2009년 9월 29일 화요일

Time Machine 사용


2007년 맥북을 구입했을 때는 타이거라 타임머신이 없었습니다.

2008년 아이맥 24인치를 구입했을 때 타임머신은
"그냥 타임캡슐 때문에 만들어진 기능이겠지.", "나에게는 굳이  효용성이 없어"
라고 판단하고 무시했습니다.

그러다 최근 iphoto로 사진관리를 해 오면서 윈도우에서 처럼 폴더별로 복사해서 백업하는 방식으로는 iphoto백업을 수시로 하기가 어렵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꼼꼼하게 하나씩 백업을 하면야 가능하지만 그러기에는 시간이 갈 수록 느슨해지는 인간의 특성을 간과하기 힘들죠. 특히 사진이나 동영상을 자주 찍을 경우에는
"어디까지 백업을 했더라.,ㅡㅡ;"
생각이 나지 않을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결국 이전에 샀던 500기가 외장하드를 200기가 정도 할애해서 타임머신용으로 만들었습니다. 기본옵션은 하드 전체를 백업하는 것이지만 다른 모든 것은 제외하고 오직 사진과 동영상 폴더만 백업이 되도록 설정을 했습니다. 앞으로 생각날 때마다 외장하드를 연결만 하면 자동으로 백업이 되는 것이죠.

사용하면 할 수록 참 잘 만든 기능이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2009년 9월 19일 토요일

SNOW LEOPARD 설치!

  지난 17일 스노우 레오파드 구매를 결심하고 오전에 애플코리아 홈페이지에서 결재를 했습니다. 구매를 결정하기까지 많은 고민이 있었지요. 비록 4만5천원으로 저렴한 가격이었으나 업그레이드의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 못했기 때문이죠. 새로운 기술을 접해보고자 하는 얼리어답터 정신은 충만한 상태였지만 꼭 필요하지는 않았습니다. 아이맥은 레오파드를 잘 쓰고 있었고, 맥북에는 타이거로 충분히 잘 버텼죠.
  하지만 결국 저렴한 가격의 유혹에 이기지 못하고 결심을 하고 지체없이 결재를 했습니다. 몇 일 걸릴 줄 알았더니 다음날 오후에 바로 택배가 배달이 되더군요.(저는 경남 하동에 삽니다. ㅎㅎ) 역시 이것저것 별로 필요없는 단순한 구성. 애플답더군요.

  CD부팅으로 클린설치도 가능한 걸로 알고 있었지만 아이맥에 설치해 놓은 자료도 많고 시간도 없고 해서 그냥 업그레이드 설치를 선택했습니다.

  처음엔 45분 걸린다고 뜨더니 중간쯤에는 58분이 걸린다고 뜨더군요. 그런데 시간이 얼마 걸렸는지 정확히 확인은 못했습니다. 밤 12시 정도에 설치를 시작해서 잠깐 누워있는다는 게 잠이 들어서 일어나니 새벽 2시더라구요.ㅡㅡ;
  
  결국 설치는 마무리 되었고 10.6.1로 업그레이드까지 했습니다. 너무 잠이 와서 iphoto, itunes정도만 실행해 봤는데, 역시 소문대로 실행 속도가 조금 빨라진 느낌이었습니다. 남은 하드 용량도 설치 이전엔 114기가 정도 였는데 설치 후에는 132기가 정도가 남더군요.

  오늘 낮에 사용해 보니 시스템 종료 속도가 환상적이더군요. 나머지 변화된 것도 점점 느껴봐야 겠습니다. 4만5천원 투자로 기분도 한결 좋아지고 투자할만 한 가치는 충분한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