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스노우 레오파드 구매를 결심하고 오전에 애플코리아 홈페이지에서 결재를 했습니다. 구매를 결정하기까지 많은 고민이 있었지요. 비록 4만5천원으로 저렴한 가격이었으나 업그레이드의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 못했기 때문이죠. 새로운 기술을 접해보고자 하는 얼리어답터 정신은 충만한 상태였지만 꼭 필요하지는 않았습니다. 아이맥은 레오파드를 잘 쓰고 있었고, 맥북에는 타이거로 충분히 잘 버텼죠.
하지만 결국 저렴한 가격의 유혹에 이기지 못하고 결심을 하고 지체없이 결재를 했습니다. 몇 일 걸릴 줄 알았더니 다음날 오후에 바로 택배가 배달이 되더군요.(저는 경남 하동에 삽니다. ㅎㅎ) 역시 이것저것 별로 필요없는 단순한 구성. 애플답더군요.
CD부팅으로 클린설치도 가능한 걸로 알고 있었지만 아이맥에 설치해 놓은 자료도 많고 시간도 없고 해서 그냥 업그레이드 설치를 선택했습니다.
처음엔 45분 걸린다고 뜨더니 중간쯤에는 58분이 걸린다고 뜨더군요. 그런데 시간이 얼마 걸렸는지 정확히 확인은 못했습니다. 밤 12시 정도에 설치를 시작해서 잠깐 누워있는다는 게 잠이 들어서 일어나니 새벽 2시더라구요.ㅡㅡ;
결국 설치는 마무리 되었고 10.6.1로 업그레이드까지 했습니다. 너무 잠이 와서 iphoto, itunes정도만 실행해 봤는데, 역시 소문대로 실행 속도가 조금 빨라진 느낌이었습니다. 남은 하드 용량도 설치 이전엔 114기가 정도 였는데 설치 후에는 132기가 정도가 남더군요.
오늘 낮에 사용해 보니 시스템 종료 속도가 환상적이더군요. 나머지 변화된 것도 점점 느껴봐야 겠습니다. 4만5천원 투자로 기분도 한결 좋아지고 투자할만 한 가치는 충분한 것 같네요.^^
댓글 3개:
축하해요..
저도 살가 고민중이에여..
근데, 아직 업그레이드 할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 못해서 고민중입니다..
앗~! 고민 중이시군요.
애플의 매력이 이거 아닐까요?
꼭 필요하지는 않은데 갖고 싶은...ㅡ,ㅡ;;
갑자기 대량포스팅이네요 :) 삽질(?)을 단단히 할 것으로 생각해서 미루고 있었던 snow leopard (이하 설범)의 설치를 지난 주에 완료했습니다. 역시 검색의 힘은 대단하죠. 일단 관련 글을 싸그리 검색하고 시도했는데, 그렇게 어렵지 않게 성공했습니다. 문제는 그래픽카드... 설범에서는 제 그래픽카드인 ATI Radeon HD2600 Pro를 지원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화면의 해상도를 여차저차해서 바꿀 수 있게 되었는데, QE/CI를 지원하..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