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3대의 컴퓨터를 집에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이맥 24인치, 맥북13인치 화이트, 주연테크 E6300
이 중에 당연히(?) 스노우 레오파드가 깔린 아이맥을 주로 사용하지요. 아이맥 구입 이전에는 주연테크 데스크탑을 주로 사용했으나 현재는 거실에서 아기 음악용이나 집사람 간단 요리 검색용으로만 쓰고 있습니다.
아이맥 구입 이후 이 테스크탑은 또한 제 연습용 컴퓨터로 변해 버렸습니다. 백업용으로도 쓰이고 우분투를 남는 파티션에 설치하여 이것저것 심심할 때 사용해 보고 있습니다.
간만에 우분투로 접속을 했는데 업그레이드 관리자에 보니 우분투 9.10으로 업그레이드 하는 기능이 있었습니다. 우분투 9.10이 나온 것은 이메일을 통해 알고 있었지만 바로 9.04에서 9.10으로 업그레이드하는 기능이 생긴 줄은 몰랐죠. 어쨌든 어차피 날려도 크게 무리가 없는 우분투였기에 과감히 업그레이드를 시작했습니다.
일반 응용프로그램 업그레이드하듯이 바로 클릭만으로 운영체제가 새버전으로 업그레이드 되다니 정말 놀랍군요. 새 버전에서는 파이어폭스도 3.5로 업그레이드되었고 기타 외관이 더 깔끔하고 세련되어진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아이콘도 더 자세하게 파일을 표현하는군요. 새로 설치하면 언어설정을 위해 패키지가 자동으로 설치되더군요.
다만 이 글을 쓰면서 느끼는게 캡스락키가 눌러져 있으니 한글자판에서 쉬프트키를 누르고 있는 것과 같은 효과가 나네요. 즉 쌍자음이 입력이 되어버립니다.ㅋㅋ
암튼 최근 관공서를 대상으로 MS가 라이센스를 가지고 장난을 많이 치던데, 아예 이참에 전정부적 차원에서 리눅스와 오픈오피스를 기본체계로 잡고 웹표준으로 좀 지켜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한 해에 관공서에서 MS에 라이센스 비용으로 지불하는 돈만 합쳐도 장난이 아닌데 그 돈 1/10만 오픈소스 진영에 투자해도 지금 못지 않은 결과를 얻어낼 수 있지 않을까요? MS가 소프트웨어적 문제가 생겼을 경우 A/S를 해주는 것도 아니고.....
생각할 수록 안타까울 따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