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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5월 8일 화요일

오랫동안과 오랜만에의 차이?

오늘 휴가나왔다가 부대 복귀하는 친구에게서 문자가 왔다. 친구에게 답장을 쓰는데,  '오랜만에 만나서 반가웠다."는 글을 적고는 가만히 생각해 보았다. 오랜만에? 오랫만에? 허허~ 어느 것이 맞는 거야!! '오랜만에'가 맞는 것 같기는 한데 확신이 들지 않았다.

검색을 통해 알아본 즉,
정답은 역시 '오랜만에' 였다. 오랫만에는 오랜만에의 잘못된 표현이었다. 덧붙여 '오랜만'이라는 명사는 '오래간만'이라는 명사의 준말이었다.

좀 더 정확하게 알아보고자 관련어구를 찾아보았다.
'오래다' =>  때의 지나간 동안이 길다. <관형사>

'오래' => 시간이 지나가는 동안이 길게. <부사>

'오랫동안' => 시간상으로 썩 긴 기간 동안. <명사>

'오래간만' => 어떤 일이 있은 때로부터 긴 시간이 지난 뒤. <명사>

오래, 오랫, 오랜...
관형어의 보통 쓰임과 연관시켜 생각해 보면 '오래'에서 파생된 '오랜'을 사용하는 것이 법칙에 맞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지만, 국어사전에는 '오랫동안'과 '오랜만에'가 올바른 표현으로 나와 있었다.

받침 하나 차이지만, 어떤 표현이 맞는 것인지, 그리고 왜 그렇게 되었는지를 알고 써야 할 것 같습니다. 저도 왜 그렇게 되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생각을 더 해봐야 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