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6월 11일 월요일

EBS 시사다큐멘터리 6월 6일 방송을 보고

오늘 아침 이올린에서 글들을 보다가 우연히 EBS 시사다큐멘터리에서 6월 6일 방송한 검색엔진 마케팅과 구글의 영향력이라는 동영상을 접하게 되었다. 아침에는 시간이 부족한 관계로 퇴근 후 저녁에 48분 정도 되는 완편을 보게 되었다.

전체적인 내용을 보면 구글의 검색엔진을 통한 마케팅과 그 것의 영향력을 주로 보여주다가 결국에는 이러한 구글을 통한 인터넷의 영향력에 대하여 비판적인 시각의 질문을 던지는 것으로 프로그램이 마무리된다.

동 영상을 보니 정말 미국에서 구글을 통한 비즈니스가 엄청난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구글 검색 기술이라는 것이 어떻게 생각하면 별 것 아닌 것 같은데  그 파급력이 대단하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다. 검색엔진 광고 대행 회사가 있고, 그러한 기술을 가진 사람의 강의에 많은 사람들이 몰리고 있었다. 한 청년은 애드센스 광고를 통해 한달에 7500달러라는 거금을 벌어 들이고 있었다. 그리고 그 청년의 일상은 온통 인터넷과 구글로 연결되어 있었다.

방송 내용을 보면서 초고속 인터넷 강국 한국은 아직 인터넷의 영향력에 있어 미국에 많이 뒤쳐져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나 자신 또한 이러한 경향에 많이 뒤쳐져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방송 마지막에서도 문제를 제기하듯이, 과연 이러한 인터넷의 영향력이 과연 인간을 진정으로 자유롭게 만들고 있느냐는 생각을 해봐야 할 것이다. 자신의 사이트 검색 순위가 하루 아침에 10위 안에서 아예 없어진 한 사람의 이야기에서 보듯이 구글의 페이지랭크가 과연 완전하게 투명한 것인가, 나아가 인터넷의 정보가 과연 소수에 의한 통제없이 자유를 구현하는 장치인가는 의문 사항을 많이 남긴다.

디지털 치매에 대하여도 지적하는 내용이 나오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나는 부정적이다. 굳이 외우지 않더라도 기록을 해두고 찾는 것은 복잡한 현대사회에서 어느 정도는 있을 수 있는 현상일 것이다. 어떤 것을 외우는 시간과 노력에 그것을 다른 창의적인 업무에 활용한다면 충분히 이점을 살릴 수 있을 것이다.

여담으로, 한달에 7500달러를 버는 청년이 사용하는 컴퓨터는 매킨토시였다. ㅎㅎ 대부분 방송에 등장하는 모니터 내용을 보면 맥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또한 한 라식 수술회사가 나오는데, 그 회사의 사장님 컴퓨터 모니터가 삼성 제품이었다. LCD모니터 뒷부분과 앞부분이 나왔는데 SAMSUNG마크가 또렷하게 찍혀있는 제품이 눈에 들어왔다. 나도 어쩔 수 없는 한국인인가 보다.^^

못보신 분들은 한 번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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