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1월 19일 월요일

우연의 일치?? paul potts, X factor

우연의 일치?

나는 평소 파이어폭스의 첫 화면으로 igoogle을 쓴다. 주로 google reader를 확인하고, 날씨, 달력, youtube top rated도 가끔 확인하곤 한다. 약 두달 전쯤으로 기억하는데, 하도 심심해서 youtube top rated에 뜬 것 중 하나를 클릭해서 봤는데 바로 이 동영상이었다.

그리고 오늘 직장에서 연수를 갔는데, 연수 마지막에 강사분께서 보라고 웹주소를 하나 적어주셨다. 석탄에서 다이아몬드를 찾은 것처럼 불행한 삶을 살던 사람이 자신의 재능을 발휘하는 내용이라고 하셔서 의무감에 집에 와서 주소로 찾아 가 보았다.
적어주신 주소는 http://video.naver.com/2007080616391944389 였다.

앗! 이건 내가 예전에 봤던 바로 그거 아니야? 별 생각없이 봤던 내용이 우연의 일치로 나오니 기분이 묘했다. 더불어 이 paul potts라는 사람이 출연했던 프로그램까지 조사를 해보았다. 영국의 음악적 재능을 가진 사람들을 발굴하는 프로그램이었는데 위키에 내용이 있었다. 우리나라에서도 이 비슷한 내용의 프로그램이 있었지만...

아무튼 일상의 일들도 그냥 스쳐갈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더불어 영어공부도 좀 더 해야겠다는...;;

2007년 11월 16일 금요일

아내의 임신과 “나 00 먹고 싶어.”

아내가 임신을 했습니다. 이제 한 13주 정도 되었습니다. 2월달에 결혼 후 약 6개월만에 아기를 갖게 된 것이죠. 결혼 후 한동안은 참 많이 싸웠죠. 설거지, 빨래, 청소, 식사 준비를 누가 하니부터 시작해서 집에 있을 때 시간보내는 방법, 취침 시각 등에 있어서 의견 차이가 많았습니다. 결국 반반씩 나눠하는 걸로 합의하고 이것저것 의견 조율과 시간의 흐름 속에 차차 안정기에 접어 들었죠.

그런데 아내가 임신을 하고 나서는 당연히 집안에서의 제 몫이 커졌습니다. 물론 커져도 전혀 불만스러운 감정이 생기지 않더군요. 꼭 뱃속의 아기때문만은 아닌 것 같았습니다. 함께 살면서 안하던 빨래, 청소, 설거지도 해보니 별 거 아니라는 생각도 컸죠.

암튼 예전에 TV 연속극 속에서만 보아 왔던 "여보 나 00 먹고 싶어"를 한 번씩 두 번씩 실제로 겪게 되는군요. 오늘 밤은 무척이나 추웠습니다. 추위 속에서 스타크래프트를 하고 좀 쉬고 있는 찰라, 아내의 부름이 들려 왔습니다.
"여보, 나 만두 먹고 싶어. 00사거리 근처에 있는 만두집 알지? 거기 만두가 맛있다던데. 같이 사러 갈까?"
하며 천진난만한 미소를 지어 보였습니다.

이 추운 날 어찌 아내를 밖으로 데리고 나가겠습니다. 뱃속에 귀여운 아기까지 있는데 말입니다. 내가 가서 사온다고 말하고는 겨울 잠바를 꺼내 입고 바로 달려 갔습니다. 만두집으로~~~
가서 만두를 사서 다시 집으로 뛰어 왔습니다. 맛있게 먹는 아내 모습을 보니 하나도 힘들고 추운 줄 몰랐습니다. 그저 흐뭇하고 기쁘더군요.

이런 게 남편의 기쁨이고, 아기 가진 아내에 대한 배려구나 싶었습니다. 점점 어른이 되어 가는 자신을 느낍니다. ㅠㅠ

2007년 11월 15일 목요일

MAC OSX 10.4.11 업데이트

오늘 블로그를 통해서 맥 OSX이  10.4.11로 업데이트되었다는 소식을 접하고 부랴부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클릭하였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100메가가 조금 넘는 용량의 업데이트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업데이트 내용을 대략보니 호환성, 안정성등이 보완되고 사파리도 포함되었다는 내용이 나오더군요.

그리고 업데이트 후 사파리도 원래 Beta라는 표시가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일단 Beta표시가 없습니다..

그러나 사파리는 여전히 사용하기에 멀기만 하군요. 글을 쓰는데 태터 글쓰기 메뉴의 아이콘도 제대로 안나오고, 블로그 메인화면도 좀 부자연스럽게 표현이 되네요. 파일첨부 부분에 있어서도 제대로 되지가 않고.... 이러한 부분만 없다면 속도에 있어서 충분히 매력적인데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