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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4월 18일 수요일

거제도의 매력에 대하여

오늘 또 거제도를 칭찬하는 글을 쓰게 되네요.
제가 거제도와 인연을 맺기 시작한 건 2005년 부터입니다. 첫 발령을 거제도로 받아서 근무하게 되면서 거제도의 매력에 푹 빠져 버려서 어쩌면 평생을 거제도에서 보내게 될 지도 모르겠습니다.(어쩌면 말이죠^^;)

거제도는 우리나라에서 2번째로 큰 섬입니다. 많은 분들이 제주도 다음으로 큰 섬은 남해가 아닌가하고 생각하실텐데 아닙니다. 그리고 통영에서 거제도를 연결하는 다리는 2개입니다.(그러고 보니 남해도 육지와 연결되는 다리가 2개이네요..^^;) 또한 세계 굴지의 조선회사인 대우조선과 삼성조선이 입지해 있습니다.

바로 이 2개의 거대 조선회사들로 인해서 거제도는 한적한 시골에서 활기찬 도시의 모습과 문화관광 명소로서의 모습 2가지를 모두 가지게 되었습니다. 거제도에는 신현읍과 옥포동이 제일 발달되어 있는 곳입니다. 물론 큰도시만큼의 규모를 자랑하는 것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 도시의 모습을 갖춘 곳입니다. 조선회사들로 인해서 젊은 남자들이 많이 살고 있으며, 외국인도 많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길을 걷다 보면 젊고 활기찬 느낌을 많이 받으실수 있습니다.

그러나 많은 차량들과 복잡한 신호체계, 경적소리 등 많은 도시의 일상과 마찬가지의 모습도 가지고 있습니다. 이에  지쳐서 휴식을 취하고 싶을 때 단 10분~20분이면 섬으로서의 거제도를 만끽하실 수 있습니다. 지신도, 가조도, 칠천도, 외도 등 섬으로의 여행과 지세포, 구조라, 학동 등 해수욕장, 그리고 해금강까지 여러 해안 절경들을 마음껏 구경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관광으로 특화된 곳 뿐만 아니라 어느 곳이든 조금만 다녀보면 이렇게 멋진 경치들이 이렇게 가까이 있어도 될까 싶을 정도 느낌이 들게 하는 곳도 많습니다.

일상의 답답함에서 벗어나고자 할 때 하루 계획 잡고 떠나는 여행이 아닌 1~2시간 계획잡고 떠날 수 있는 여행. 나름대로 매력적이지 않습니까?^^ 아직 저도 거제도에 대해서 잘은 모르지만 더 알아갈 수록 충분히 더 매력적이리라 믿습니다.
(다만, 물가는 좀 내려야 겠습니다. 휘발유 값이 1535원까지?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