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서 일부러 거제 섬까지 동산 같은 산을 보러 간 것은 아니고, 제가 살고 있는 곳에서 자가용으로 10분 정도 거리에 있는 곳이라 산책 겸(?) 다녀온 것입니다.^^;
섬에 있는 산인지라 위에서 주변을 바라보면 바다의 모습도 보입니다. 분홍색, 황금색, 녹색, 푸른색, 흰색이 마치 추상화를 그려 놓은 모습입니다.^^
저 멀리 바다 위에 흰색으로 떠 있는 것은 큰 배입니다. 거제도에는 수주량으로 따졌을 때 세계 2,3위 조선업체인 삼성조선과 대우조선이 있습니다. 거의 거제도 경제를 먹여 살리는 두 회사에서 만든 배가 주변 바다에서 시험 운행 중인 모습이죠.
이 번이 3번째 방문인데 산행이 힘들지도 않고, 그렇다고 경사가 커서 산책할 정도의 코스는 아니고 적당하게 산의 모습을 즐길 수 있어서 참 좋은 산인 것 같습니다. 시간 나실 때 거제도 구경도 하실 겸 대금산에 다녀가 보시는 것은 어떠신지요? 진달래꽃은 보시려면 3월말에서 4월 중순 정도까지가 적당하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