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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2월 9일 목요일

준민이가 직접 찍은 사진들

아들이 카메라를 무척이나 좋아한다. 첫째라 태어났을 때부터 사진을 많이 찍어줘서 그런지 내가 '하나, 둘, 셋' 하고 셔터를 누르며 찍는 모습을 곧잘 흉내내곤 한다. 키가 크면서 책상 서랍에 똑딱이 카메라를 넣어 두면 자기가 꺼내고 켜서 아무렇게나 사진을 찍는데 대부분 많이 흔들리거나 자기 손으로 렌즈를 막고 찍어 검은 화면만 나오기도 한다. 그런데 가끔 제대로 초점이 맞게 찍은 사진도 나온다. 그 사진들 중 일부를 올려 본다. 

이름하여 3살 사진사의 작품!


1. 셀카
보통 자기 입 바로 앞에 렌즈를 두고 자기를 향해 찍는다. 이 사진은 그래도 약간 초점이 맞다.

















2. 특이한 구도의 사진 ㅋ
천장과 TV와 장농을 흔히 보지 못하는 구도로 찍었다. 

















3. 손가락 찍기
대부분 아들이 찍은 사진은 이런 식이다.ㅋㅋ 렌즈는 손으로 막으라고 있는 것

2010년 10월 3일 일요일

10월 2일 아침에 바라본 동쪽 하늘의 노을

요즘은 11시만 넘으면 잠이 온다.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잠이 쏟아져 버티다가 컴퓨터 책상에 엎드려 자기도 하고, 책 읽다가 그대로 안경도 안벗은 채 드러누워 자기도 한다. 물론 일찍 자니 일찍 일어날 수 밖에... 군대 때처럼 6시 정각만 되면 눈이 번쩍 뜨인다.

6시에 거실로 나와 베란다 쪽 창문을 바라보면 바로 동쪽이다. 동쪽 방향 저 멀리는 산으로 둘러 싸여 있어 그 산 뒤로 해가 떠오르는 경관을 볼 수 있다. 붉게 물든 아침 노을 속에서 더 붉은 아침 해가 모습을 드러낸다. 해가 완전히 떠 오른 후에는 날이 밝아져 노을은 금방 사라져 버린다.

10월 2일 아침에도 어김없이 5시 55분 정도에 일어나서 동쪽 하늘을 보는데 유난히 구름도 많이 끼어 있었다. 그런데 그냥 구름이 아니라 매우 불그스름한 구름이었다. 오후에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구름이 제법 많이 끼어 있었고 해는 해대로 붉은 기운을 마구 내뿜었다. 그 모습을 처음에는 아이폰 카메로 찍었는데(눈만 뜨면 찾는게 아이폰인지라..ㅡㅡ;) 아이폰 카메라로만 담기에는 너무 이쁜 것 같아 DSLR 카메라로도 담아 보았다. 사진은 전혀 편집 안한 원본이다.







아침에 일어나 멍한 상태에서 느낀 감동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였다. 우리 집에서 본 경치가 이렇게 좋았던가?ㅋ

2010년 9월 24일 금요일

2010.9.24(금) 하동초등학교 나들이

와이프가 오늘 일직이라 하루 종일 아들을 돌봐야했다. 겸사겸사 집 근처라 아들을 데리고 와이프 학교로 나들이를 갔다.

하동초등학교는 1907년에 세워진 학교로 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하동군의 중심 초등학교이다. 그만큼 지원도 많이 되어서 내부 시설이라든지 외부 시설도 잘 갖춰 놓은 곳이다. 최근 운동장 공사도 새로 했고 학교 주변의 담도 허물고 지역 주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공원처럼 조성해 놓았다. 그래서 아이를 데리고 놀 수 있는 아주 좋은 곳이다.



조회대 앞에서 운동장의 아주 작은 돌을 만지고 논다. 역시 아이들이란...



호주머니에 한 손 넣고 걸어가는 폼이 예사롭지 않다.



정글짐에서도 놀고...(플레시를 터뜨리고 사진을 찍어서 너무 밝게 나옴..;;)



할머니들처럼 허리도 돌리고 돌리고~



철봉에도 매달렸다. 우와~ 대단한 우리 아들...(이 사진 찍은 직후에 아들 표정이 변하더니 꽝하고 떨어짐..ㅋㅋ)



미끄럼틀도 타고~~(저 얼굴의 그림자는 플래시 말고 어떻게 없애면서 찍을 수 있는지...기술 부족;;)



높은 미끄럼틀을 혼자서 내려왔다는 뿌듯함에 아들은 시키지도 않았는데 덩실덩실 춤을 췄다. ㅋㅋㅋ 역시 아이들이란~

2010.9.19(일) 하동 송림공원 나들이

지금 살고 있는 집이 송림공원 바로 옆이라 우리 가족은 자주 이 곳에 나들이를 간다. 매번 보는 경관이라 특별한 건 없지만 아들을 데리고 산책하기에 이 만한 곳도 없다. 일요일을 맞아 출산을 코앞에 두고 있는 와이프와 아들과 함께 오전에 김밥과 과일을 싸들고 나들이를 갔다.



아들 놀게 해주려고 글러브와 공도 가지고 갔는데 손이 너무 작아 글러브를 제대로 끼지 못했다.



동생이 태어날 걸 알고 그러는지 요즘 부쩍 엄마에게 떼를 많이 쓴다.



송림공원 안쪽에 최근 놀이터가 새로 생겼다. 야호를 외치면서 미끄럼틀 탄다.



아들은 젓가락을 너무 잘 사용한다. 놀이터에서 놀 때도 젓가락을 사용...



신나게 퐁퐁도 타고...



윗몸일으키기도 했습니다.



간만에 가족사진도 찍어보려고 삼각대도 들고 갔으나...

아들의 놀잇감으로 전락...ㅋㅋ

언제나처럼 나의 사진은 없고... 7할의 아들과 3할의 와이프만 있을 뿐...

그래도 좋다. ㅋ

2010년 9월 20일 월요일

네이버블로그 스마트에디터 2.0 beta 운영체제별 브라우저별 사진 업로드

예전 포스팅에서 OSX에서의 네이버 블로그의 사진 업로드 문제에 대해 지적한 적이 있다. 맥용 사파리나 크롬에서는 사진 업로드가 되지 않는 문제였는데 이번에 스마트 에디터 2.0 beta가 나오면서 얼마나 이 문제가 해결되었는지 windows, OSX, ubuntu의 각 브라우저별로 알아 보았다.

결과부터 요약하자면,

FirefoxChromeOperaSafari
OSXOOO(불완전)O
WindowsOOOO
UbuntuXOO(불완전)없음

OSX과 Windows에서는 브라우저에 관계없이 사진 업로드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단, 크롬과 오페라에서는 약간의 추가 작업이 필요하더군요.

먼저, 크롬



주소표시줄의 오른쪽에 생기는 아이콘을 클릭후,  blog.naver.com의 팝업을 항상 허용 체크하고 윗부분을 클릭해줘야



이렇게 사진업로드 창이 새로 뜹니다.

오페라도 마찬가지로 오른쪽 아래 부분에 뜨는 팝업창 차단 팝업을 클릭해야 사진업로드 창이 뜹니다.



그런데 OSX과 Ubuntu의 오페라에서는



'포스트쓰기'를 눌러도 아무 반응이 없더군요. 억지로 마우스 우클릭후 '새탭으로 열기'를 누르니 스마트에디터가 나타나더군요. 그 이후 작업은 위의 사진에서 처럼 팝업창 차단 팝업을 한 번 더 누르면 됩니다.

그러나 가장 큰 문제는 우분투용 Firefox에서는 사진업로드는 물론 글조차 쓸 수가 없다는 점입니다. 글 쓰는 칸에 커서가 나타나질 않더군요. 시급한 보완이 필요합니다.



전체적으로 저번 1.0버전에서 보다는 크롬, 오페라 등에서의 지원이 향상된 것 같습니다. 네이버 블로그는 주로 사진 업로드 용으로 쓰는데 아이폰용 네이버 블로그 앱으로 쉽게 접근이 가능할 뿐더러 모바일 페이지도 지원을 해서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좀 더 발전이 있길 다시 한 번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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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팅을 맥, 우분투를 왔다 갔다 하면서 작성했는데 우분투용 Firefox에서 워드프레스로 글을 쓰는데 커서가 안보이네요...ㅠㅠ

2010년 8월 24일 화요일

아이폰 iOS4 이후 Photo 어플의 변화

아이폰 iOS4 업데이트 이후 많은 것이 바뀌었습니다. 쇼 공식 블로그에 있는 포스트를 보면
멀티태스킹

폴더 관리

카메라 기능 개선(속도, 디지털 5배 줌, 위치 저장 기능)

음악 기능 개선(이건 저도 이제껏 잘 몰랐네요.;;)

문자 기능 개선(이것도 잘 몰랐음ㅋㅋ)

화면 설정 기능 개선

메일 기능 개선

아이북스

많이도 바뀌었네요. 대부분의 기능에 대한 사항은 각종 블로그에서도 많이 다루어졌지요. 다만 사진(Photo) 어플에서 변화된 Faces 기능에 대한 언급은 거의 없더군요. 그래서 이 기능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해 보고자 합니다.



(개인 정보상 다른 이들의 사진과 이름은 삭제^^)

위 스샷을 보면 photo 어플에서는  원래 앨범별 보기만 지원했으나 iOS4 업그레이드 이후 Faces와 Places 메뉴가 새로 추가되었습니다. 이 기능은 데탑이 윈도우이면서 아이폰을 쓰시는 분들은 거의 활용을 못하고 계시는 줄 압니다. Faces 기능은 맥용 프로그램인 iphoto 09에 추가된 기능으로 사진에서 자동으로 얼굴을 인식하여 인물별로 분류해 주는 기능을 iOS4에도 연결시켜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죠. Places도 마찬가지로 사진에 첨부되어 있는 위치 정보를 토대로 지도에 사진을 찍은 위치를 표시해 주는 기능입니다.



iphoto 09 에서는 이렇게 인물별로 사진을 분류하여 관리가 가능합니다. 물론 소프트웨어가 분류하다 보니 가끔 다른 사람이 포함되기도 하는 오류가 있긴 한데 수동으로 수정이 가능합니다.



iphoto 09에서 인물별로 등록을 해 놓으면 아이폰 동기화시에 자동으로 동기화된 사진들이 인물별로 분류됩니다.



Places도 마찬가지로 iphoto 09에서 등록된 사진의 위치는 아이폰에서도 동기화되어 나옵니다.

물론 많이 활용되지는 않지만 가끔씩 인물별 사진이나 장소별 사진을 아이폰에서도 확인하곤 합니다. 애플의 소프트웨어는 점점 OSX과 iOS의 경계를 넘나들며 연계되어지고 있는 것 같네요. 일생을 거쳐 아이패드, 아이폰, 맥북, 아이맥, 맥프로... 로도 연계...

정말 삶에 점점 더 깊게 파고드는 것 같습니다.

2010년 7월 31일 토요일

주말에 찍은 사진 몇 장

저번 주 주말(2010.07.24~25)엔 아내 친구 결혼식에 갔다가 본가에 다녀왔습니다. 원래 고향집은 사천시 곤양면의 매우 한적한 시골 마을이지만 현재는 아버지께서 하동군 북천면에 살고 계신 관계로 주말이면 북천에 자주 갑니다. 요즘 고추가 한창 익어가더군요. 어릴 적 집에서 주말에 좀 뒹굴뒹굴 놀려고 하면 어머니가 고추밭에 약치는데 줄 좀 잡아달라고 하여 농약 냄새 맡아가며 줄 잡아주던 기억, 한여름 땡볕에 고추 따던 기억, 가을에 말라 비틀어진 고추나무 뽑아 모아서 태우던 기억, 고추나무를 지탱시켜 주는 작대기 뽑아서 어깨에 지고 나르던 기억이 제겐 아주 많지요. 요즘 도시의 아이들은 빨간 고추와 녹색 고추가 다른 나무에서 열린다고 알고 있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군요. 혹시 아직 몰랐던 분들은 이 사진을 보고 확인하시길...



집 근처에 있는 북천역을 바라보며 찍은 사진입니다. 저녁이었고 구름이 많이 끼어 어두워서 제대로 나오질 않았네요. 이 사진을 찍은 지 30분 정도 후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장대같이 쏟아졌지요.



집 앞에 있던 식물인데 아버지께 이름을 들었으나... 그 새 까먹어 버렸네요.^^



일요일엔 다시 집에 와서 한가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아들 데리고 쓰레기 봉투를 내다 버리러 갔다 오는 길에 아파트 한쪽 구석에서 6~7살쯤 되는 아이들이 비누방울 불기 놀이에 열심이더군요. 이를 바라보던 아들을 카메라에 담아봤습니다.

제목은 나름대로 "갈망"으로 정했습니다. ㅋ



다음에 아들에게 꼭 비누방울 놀이를 시켜줘야겠습니다.^^;

2010년 7월 22일 목요일

이모 웨딩촬영장에서 덤으로 찍은 아들 사진

저희 부부는 맞벌이다 보니 이제 26개월 된 아들을 매일 장모님께 맡깁니다. 집에서 차로 1분 거리에 처가댁이 있어 출근시에 맡겼다가 퇴근시에 아들을 다시 데려 옵니다. 장모님은 운전을 하실 수 있고 집에 차도 있어서 가끔 일보러나 바람 쇠러 나가실 때 아들을 데리고 잘 다니십니다.

저번 주 금요일(7월 16일)에는 8월에 결혼하는 처제의 웨딩촬영이 있었습니다. 진주에서 촬영을 했는데 장모님께서는 딸의 웨딩촬영이 궁금하셨는지 촬영장에 저희 아들도  데리고 같이 가셨습니다. 물론 그 장소에 저는 가보지 못했는데, 촬영이 끝나고 사진사 아저씨가 덤으로 저희 아들 사진도 같이 몇 장 찍어서 친절하게도 CD에 담아 보내주셨네요. 물론 전문 아기 촬영 사진에 비해 신경을 덜 써서(아기 사진 찍는 일이 보통 일이 아니지요) 표정이나 포즈가 썩 마음에 들게 나오진 않았지만 공짜로 찍은 기분 좋은 사진이라 블로그에 한 번 담아 봅니다.

저는 아들 사진은 구글 피카사 웹앨범에 올려서 보관 겸 공유하기 때문에 피카사 웹앨범 링크 기능을 활용했습니다.



"치즈~~~"라고 말하면 아들이 짓는 표정



배꼽 인사 중...



아브라카다브라 앉아서 춤 추는 중..;;



제 아이맥 바탕화면 ㅋ



벌 서는 아기...



있는 그대로의 표출...^^

2010년 7월 10일 토요일

맥에서 네이버 블로그 사진 업로드에 관한 메일 답변

맥에서는 네이버 블로그에 사진을 올리기 매우 힘들다는 내용의 글을 제 블로그에 지난 5월 23일에 올렸습니다. 낮 12시쯤에 네이버 고객센터에 질문을 올렸고 이메일로 오후 4시쯤에 답변 메일을 받았습니다. 물론 확인은 좀 더 뒤에 했구요. 매우 빠르게 답변이 왔더군요. 그런데 제가 좀 게으름을 부려 이제야 결과를 올리네요.

답변인 즉,
"현재 스마트에디터에 대한 전반적인 개편 작업을 진행 중에 있어 아직은 원활한 사용이 어렵다. 임시 방안으로 사파리에서 이미지를 업로드 할 수 있는 방법을 안내해 드리겠다. 사파리에서 이미지를 불러온 뒤 '맨 위' 혹은 '아래'를 선택한 후 올리면 된다."

는 내용이었습니다.

기능이 제대로 동작하지 않는다는 걸 인정하고, 개선하는 중에 있다는 내용까지는 납득이 갑니다. 하지만 사파리에서 임시방안으로 해결 가능하다는 내용에 대해서는 매우 불만족스럽습니다. 이미지 업로드를 위해 버튼을 클릭하면 창이 뜨질 않는데 무슨 맨 위고 아래를 선택합니까? 혹시나 싶어 사파리의 팝업창 차단 기능을 끄고 해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5월 중에 해봐도 마찬가지였고 2달 가까이 지난 지금 이 글을 올리면서 해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아이폰의 등장 이후 우리 나라 웹환경도 많이 바뀌어 가고 있는 것 같긴 한데 아직은 이런 부분이 좀 아쉽네요. 더구나 포털 1위 업체에서도 이러니 말이죠. TV 광고에서 가끔 나오는 쌔끈한 컴퓨터는 죄다 맥북프로 아님 화이트 맥북이더군요. 드라마에서도 맥이 나오더군요.(제가 확인한 최근 드라마는 미남이시네요 와 개인의 취향) 심지어 삼성 프린터기 광고에도 나오는 컴퓨터 UI화면은 맥!! 그런데 겉모습만 맥을 찾지 말고 그 속도 좀 써보고 불편한 게 있으면 바꾸도록 힘을 써주시면 안될까요?^^

얼른 개선되길 기대합니다. 소비자들은 사용자들은 그들의 입장에서 쉽고 편하고 좋은 걸 찾게 마련이며 더 똑똑해지고 있습니다. 소수라고 무시하지 맙시다. ㅋㅋ

2010년 6월 29일 화요일

빗속의 쌍계사 일원 나들이

지난 주 토요일인 6월 26일, 대학 동창들과 동기회 모임을 하동에서 가졌습니다. 원래 고기 구워먹고 계곡에서 물놀이도 하면서 놀 계획이었으나 비가 온 관계로 물놀이는 못하고 말았지요. 그래도 잠깐 비가 그쳤을 때 아들을 데리고 물가에 가서 물장구치게는 해주었습니다. 너무 신나하더군요. 특히 바지가 젖어 기저귀까지 벗겨 놓았더니 물에 쉬를 하고는 너무 흐뭇해 하고 기분 좋아하더군요. ㅎㅎ

비가 와서 계곡 물놀이는 다음을 기약하고 근처에 있는 쌍계사로 향했습니다. 비가 잠시 그치는 듯 하더니 올라간 지 5분도 채 안되어 비가 쏟아지더군요.

작년에 산 카메라(CANON EOS 50D)로 연습삼아 빗방울을 찍어보았습니다. 이 사진은 F 3.5에 셔터스피드 1/50로 찍었습니다.


이 사진은 F 4.5에 셔터스피드 1/8000으로 찍었네요. 사진 찍는 것도 좀 생각을 하고 공부도 하고 해야되는데 잘 안되네요.;;


내리는 빗방울을 손으로 만지고 신기해 하는 아들입니다.




쌍계사 대웅전입니다. 비가 오는데도 불구하고 어떤 단체에서 대학생들이 단체로 절을 찾아서 사람이 매우 많았습니다.

대웅전 안에 들어가 엄마와 함께 절을 하는 아들입니다.



아들은 외할머니가 평일 낮에 봐주시는데 한 번씩 절에 가서 외할머니가 하시는 모습을 봐서인지 절을 곧잘 합니다. ㅎ

비오는 토요일에 친구들과 나들이 가는 것도 꽤 신선한 재미가 있더군요. 덕분에 하루 종일 아들 안고 다니느라 체력을 다 써버리긴 했지만 말이지요.


2010년 5월 23일 일요일

네이버 블로그 맥에서 사진 업로드 문제

저는 집에서 요즘 윈도우는 안씁니다. 주거래 은행을 농협으로 정해서 어쩔 수 없이 은행 업무를 보기 위해서만 윈도우XP가 깔린 PC를 켭니다. 그 이외에는 거의 대부분의 작업을 안정적인 맥을 사용하여 합니다. 트위터, 웹서핑, 사진 정리, 음악 정리 이외에는 집에서 특별히 하지 않기 때문에 불편을 느낄 일이 없습니다. 주말에는 주로 사용하는 아이맥을 켜 놓고 잠시 외출할 때는 잠자기를 해둡니다.

은행 업무야 어차피 activex 문제로 브라우저로 인한 문제여서 아예 맥에서는 기대를 하지 않기 때문에 마음 편히 사용합니다. 하지만 블로그의 경우에는 다릅니다. 보통 맥에서도 충분히 편하게 블로그(티스토리, 워드프레스 등)에 글을 쓰고 사진을 올릴 수 있었는데, 문제는 최근에 네이버 블로그를 개인적인 기록용으로 계속 운영하면서 부터였습니다. 예전에는 맥에서도 네이버 블로그에서 사진 올리기가 잘 작동했던 것 같은데 최근에 다시 사용하니 잘 되지 않더군요.

요즘 주로 크롬을 사용하고 가끔 사파리를 사용했는데, 네이버 블로그에 사진을 올리려 오른쪽에 있는 '사진'을 누르면 크롬이나 사파리에서는 아예 반응이 없습니다. 원래 새 창이 떠야 정상인데 아예 창이 뜨지 않는 것이죠. 파이어폭스에서는 창이 뜨긴 합니다만 처음 창이 뜨는데 약 1분 정도가 소요되더군요. 사진을 선택하고 나서 다시 블로그 상에 사진을 업로드하려고 하면 7~8분이 지나도 업로드가 되지 않더군요. 반응을 기다리다가 하도 답답해서 약 7분 후에 몇 번 '올리기' 버튼을 다시 누르니깐  바로 업로드가 완료되더군요.

블로그를 제공하는 사이트는 여러 곳이고 사용자들은 이 중에서 좋은 것을 선택하면 되지만 저 같은 경우에는 어쩔 수 없는 개인적 이유때문에 네이버 블로그를 꼭 사용해야 하는 입장이었습니다. 평소 아이폰이나 디카로 찍은 사진을 죄다 iphoto로 관리하기 때문에 맥에서 바로 블로그에 사진을 올릴 수 없다는 것은 큰 단점이 됩니다. 사진 파일들을 iphoto에서 파일 보기를 한 후에 복사하고, 이를 다시 usb에 복사하여 윈도우PC에서 붙여 넣은 후 익스플로러에서 블로그 글을 올린다....생각만 해도 끔직한 일이 될 것입니다.

네이버 블로그 담당자분들께서는 이 문제를 확인하게 된다면 속히 해결하여 맥에서도 아무 브라우저에서나 편히 사진을 올릴 수 있게 바꾸어 주면 좋겠습니다. 혹시 이 문제가 제 컴만의 문제는 아니겠지요?

2010년 5월 14일 금요일

아이폰 앱 PhotoFunia

처음으로 아이폰 앱 추천 글을 올리게 되네요. 아이폰 무/유료 앱 중에는 매우 유용한 많은 것들이 있지만 무료이면서 재미있고 강력한 기능을 자랑하는 앱을 하나 소개해 볼까 합니다. 오늘 소개해 드리는 앱은 PhotoFunia 입니다. 이 앱은 아이폰에 저장되어 있는 사진을 재미있게 바꿔주는 기능을 합니다. 포토샵의 필터라고 보시면 되는데 다양하고 재미있는 효과가 많이 있습니다. 다운받은지 제법 된 무료 앱인데도 아직 제 아이폰에 살아 있으니 그만큼 저에게는 가치있다고 판명되었습니다. 

처음 앱을 실행하면 나오는 로딩 화면...

수십 가지의 효과가 있는데 http://www.photofunia.com/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사진 편집 기능을 아이폰 앱으로 이용할 수 있게 만든 것이더군요.

아이폰 뿐만 아니라 안드로이드에서 이용할 수 있는 앱이 나와 있더군요.

2010년 5월 10일 월요일

어린이날을 맞아 진주 진양호에 다녀오다.

지난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집사람, 아들과 함께 진주에 있는 진양호에 다녀왔습니다. 근처 하동 야생차문화축제에서 어린이날 특별 이벤트를 한다고 하여 가보려고 했으나 저번 주말에 이미 다녀왔던 터라 진주 쪽으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원래 진주에 10년 가까이 살았기 때문에 진양호는 너무 익숙한 장소였죠. 평소에는 그렇게 사람이 많지 않은 곳이라 특별한 날이긴 하지만 사람이 그리 많지 않을 거라 예상하고 갔는데 의외로 사람과 차가 무척이나 많더군요. 주차할 곳이 별로 눈에 안보일 정도로 차가 많이 왔더군요.

외할머니가 얼마 전에 사주신 똑같은 장난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들은 이 장난감을 보자마자 바로 달려들어서 어쩔 수 없이 5천원이나 주고 샀습니다. 사고 나서 매우 후회했죠. 아이들의 순간적인 호기심을 어느 정도 선까지 받아주어야 하는지에 대한 문제는 참 어려운 것 같습니다.


역시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대학생으로 보이는 친구들이 이렇게 작은 이벤트로 돈을 벌고 있더군요. 물풍선 3개당 천원! 아이들은 아주 신나했습니다. 남자들은 물풍선 맞고 여자들은 아이들의 관심을 유도하고...남자는 참 힘듭니다. ㅋㅋ

아주 오랜만에 진양호에 있는 동물원에 가봤습니다. 초등학교 때 가보고 처음인 것 같네요. 예전과 다르게 내부를 깔끔하게 단장해 놓았더군요.


가기 전 집사람과 얘기를 했죠. 아이와 함께 동물원에 가서 개미만 보고 온다고... 그 말이 사실인 것 같습니다. 안에서 아들이 너무 날뛰는 바람에 사진을 제대로 못찍었는데 사자와 개가 한 우리 안에 있었는데 사자에게는 별 관심이 없고 평소에 자주 봐왔던 개만 유심히 보더군요. 그리고 걸어 다니라고 내려 놓았더니 동물 우리 앞에 가는게 아니라 저  한쪽 구석에 아무 동물도 없는 그냥 빈 공터로 달려 가더군요. ㅡㅡ;;

양도 직접 만져보고 했습니다만은....


아들이 동물원 안에서 제일 신나했던 건 역시나 먹을 것과 동물원 밖에서도 야단을 떨었던 장난감 상점이었습니다. 3살이라 아직 무리이긴 했지만 역시 어른들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볼 게 아니라 정말 아이의 눈으로 바라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아이들의 눈에는 모든게 신기한 대상인데 동물원이라 특별할 건 없는 것 같습니다. 평소에도 그 신기해 하는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같이 놀아주는 게 최선이겠지요. 다만 그게 어른들의 입장에선 어려운 일이라는게 문제겠지만요.

오르막길이 많아 아들을 안고 다닌다고 정말 힘들긴 했는데 그래도 보람된 하루였습니다. 집에 도착한 후에 저는 완전히 뻗어버렸습니다. ㅋ

2010년 5월 2일 일요일

하동 야생차문화축제에 다녀오다.

하동 야생차문화축제에 오전에 집사람, 아들과 함께 다녀 왔습니다. 집 근처에서 축제를 하면 손쉽게 다녀올 수 있다는 크나큰 장점이 있지요. 원래 계획에도 없었지만 집사람이 잠깐 바람 쇠러 가는 김에 야생차문화축제 하는 화개에 가보자고 하여 망설임 없이 편한 마음으로 축제에 다녀 왔습니다.

화개는 화개장터와 쌍계사로 유명한 곳인데 하동읍에서는 차로 15분 정도 거리에 있습니다. 팜플렛을 보니 올해로 벌써 15회째인데 최근 몇 년 전부터 축제를 군에서 중점적으로 지원하여 시행하는 느낌입니다. 축제는 크게 3곳으로 나누어서 치뤄지고 있더군요.

  1. 해피 패밀리 존

  2. 명상존

  3. 그린티밸리 존


홈페이지에 가보면 좀 더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플래시로 불여우에서도 잘 보이게 홈페이지를 만들어 놓았습니다.

우리는 그린티밸리 존에 갔는데 화개 자체가 계곡을 낀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곳으로 축제가 없어도 가 볼만한 곳이지만 축제까지 곁들이니 금상첨화였습니다. 오전 일찍 가서 주차난도 그리 심각하지 않았습니다.

주로 녹차 시음 및 구입,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공연, 먹거리 등을 즐길 수 있는데 공연은 시간이 안맞아서 보질 못했고 녹차 시음은 집에서 마시고 있는 것이 제법 있어 그리 관심이 가지 않았습니다.  체험 프로그램은 아기를 데리고 간 바람에 엄두를 내기 힘들었죠. 로봇이 걸으면서 끄는 수레를 아들을 위해 한 번 태워준 게 체험의 전부였습니다. 여기저기 둘러 보고 바로 옆에 있는 계곡에서 발 담그며 아들과 신나게 놀았습니다. ㅎㅎ 어차피 아들 바람 쇠주는게 주목적이었던지라 일단 목적 달성은 충분히 하고 온 듯합니다.

날씨가 봄도 아닌 것이 여름도 아니고 애매했지요. 아들을 안고 다닌다고 땀 좀 뺐습니다. 다니다 보니 외국인들이 정말 많이 왔더군요. 탤런트 윤철형씨(성함이 맞는지;;)도 홍보대사이신지 온 것 같더군요.(옆에 카메라가 없었으면 몰랐을 듯;;) 동국대에서 나온 파릇파릇한 대학생들이 축제에 대해 설문조사를 부탁하여 잠깐 시간을 내어 해주기도 했습니다. 먹거리 장터에 가서 금남면 식당에 가서 새조개무침과 파전, 정식을 먹었는데 거기 봉사하시는 분들의 총책임자 분이 저희 사회인 야구팀 멤버 형님이시더군요. 우연히 만났는데 너무 잘 챙겨 주셔서 무척 감사했습니다. 주말에 가족과 함께 이렇게 시간 보내니 평화롭고 즐겁고 행복한 시간들이었습니다.

5월 5일 어린이날까지 축제가 하니 혹시 못 가보신 분들께서는 가보시기 바랍니다.^^

2010년 5월 1일 토요일

토요일 아침 아들과 함께 사진촬영

우리 아들은 이제 만23개월이 몇 일 지났다. 집사람과 나는 맞벌이기 때문에 아침이면 아들을 처가댁에 맡기고 저녁이면 데리고 온다. 그러나 가끔 바쁘거나 전날 일이 있을 경우에는 처가댁에 재울 때도 있는데 어제 처가 부모님들께서 관광을 갔다가 늦게 오시는 바람에 아들을 처가댁에 재웠다. 보통 이런 일이 있을 경우 집사람과 나는 아침 일찍 아들을 보러 간다.

최근 이모 구두를 신고 걸어가다가 넘어져서 얼굴 왼쪽에 흉터가 있다.


아빠가 카메라를 내서 찍는 다고 포즈를 취해 주는 아들.


Canon EOS 50D 카메라 말고도 예전에 산 삼성 블루NV24HD 컴팩트카메라도 있는데 요즘은 보통 아들 장난감용이다.ㅡㅡ;;; 벌써부터 사진 찍기에 취미를 붙인 아들ㅋ


처가댁 화단에 예쁘게 핀 철쭉!

처가댁 근처에 있는 매실밭 길에서 아들과 함께 찰칵! 보통 난 사진 찍어주기에 바빠서 사진을 찍히는 경우가 드문에 아침엔 집사람 보고 한 컷 찍어 달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