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8월 17일 금요일

태터 업그레이드와 텍스트큐브로 갈아타기~

어제의 올블로그 블로고스피어는 지금에 텍스트큐브가 올라와 있었는데 처음엔 자세히 보지 않고 무슨 교육용 기자재가 새로 나왔나 하고 스쳐가 버렸습니다. 큐브에 글자를 새겨서 어떤 교육 효과를 낼 수 있는 새로운 시도 정도로 혼자 추측하고 넘어간 것이죠.

그러다가 오늘(8.17) 아침 올블을 뒤지다가 아직까지 텍스트큐브가 있길래 한 번 자세히 들여다 볼까 하는 생각으로 봤더니 태터툴즈의 새버전이더군요. 정확히 말하자면 태터툴즈는 프로그램 및 서비스를 아우르는 명칭이고 텍스트큐브는 프로그램만 지칭하는 뜻이라죠.

아무튼 그동안 태터1.1.1버전을 쭉 써오고 있었는데 이 참에 확 바꿔버렸습니다. 업그레이드 시 주의사항을 보니 1.1.2.2 버전 이상에서 업그레이드를 해주라길래 일단 1.1.2.2로 업그레이드를 했습니다. 처음엔 업그레이드 방법을 잘 몰라서 이러저리 뒤지고 미리 호스팅 홈페이지가서 백업도 해두고 했는데 해보니 의외로 쉽더군요.

태터홈페이지에 있는 업그레이드 방법에 는 1.0이하 버전에서 업그레이드 하는 것만 나와 있어서 1.0이상에서는 혹시 차이점이 있지 않을지 해서 업그레이드를 망설였었는데 프로그램 다운받고 압축 푼 후에 원래 있던 것을 덮어씌우면 되더군요.(단, 1.1.1에서 1.1.2.2로 업그레이드 에서는 주의점 http://forum.tattersite.com/ko/viewtopic.php?id=3067이 있습니다. 1.1.2.2에서 1.1.3으로는 마찬가지로 그냥 덮어씌우시면 됩니다. 주로 문제가 되는 것이 플러그인 문제인 것 같던데 저는 플러그인을 잘 안써서요^^;) 그 후 웹으로 접속하여 관리자로 들어가면 자동으로 점검이라고 나오면서 완료가 됩니다.

텍스트큐브도 백업하고 플러그인 비활성화 후 마찬가지로 덮어씌우면 되는데 http://블로그주소/checkup으로 접속하여 DB를 수정해야 된다는 것만 차이점이죠.  그것도 그냥 접속만 하면 자동으로 다 됩니다. 수정 후 사용하시는 플러그인은 다시 활성화 해 주어야겠죠? 일단 팀블로그 기능도 추가되는 등 플러그인 쪽에 변화가 많은 것 같더군요. 관리화면 디자인도 더 세련되게 바뀐 것 같습니다.

역시 버전이 올라갈 수록 기능도 추가되고 좋아지는 것 같습니다. 만드신 분들 정말 수고하셨고 잘 쓰겠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발전하시길 빕니다.^^;

2007년 8월 14일 화요일

디 워를 보고 보고 나서


오늘 오랜만에 집사람과 함께 cgv영화관에 들러서 "디 워"를 보고 왔습니다. 요즘 하도 블로거들 사이에서 논란이 되었죠. 문화평론가 진중권씨니, mbc의 디 워 영상 일부분 무단 촬영 사건 등 올블로그 인기 검색어에서 내려 올 줄을 몰랐죠. 그러면서 흥행은 대 성공~

과연 영화가 어떻길래 이렇게나 논란이 일어나는지 한 번 확인해 보자는 마음으로 여러 영화 중에 고민없이 바로 "디 워"를 보았습니다. 과연 컴퓨터그래픽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연기자들의 연기가 어느 정도인지, 스토리 전개의 원활함이 어느 정도인지에 초점을 두고 봤죠.

결과적으로 말하자면 기대 이하도 이상도 아니었습니다. 컴퓨터 그래픽은 정말 멋지더군요. 특히 이무기의 모습과 행동은 정말 저걸 어떻게 표현했을까 싶을 정도로 뛰어난 것 같았습니다. 부라퀴가 큰 건물(건물 이름이 생각이 안납니다.^^:)을 칭칭 감고 오르는 모습에서는 정말 소름이 돋을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부라퀴 군단과의 시가지 전투 장면과 마지막 부라퀴와 용의 싸움 정도를 제외하고는 눈길을 사로잡는 장면이 없었습니다. 가장 미흡하다고 생각되었던 부분이 주인공과 주인공 친구들의 연기력이었습니다. 연기자들이 그 캐릭터에 몰입이 되지 않아 보여서 진지함이라든지 절실함이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일단 연기자들이 캐릭터에 몰입이 되어야 보는 관객들도 몰입이 될텐데 말이죠. 연기자들의 연기력 자체도 문제가 있겠지만 스토리 자체가 개연성이 조금 부족한 것도 이유가 되겠죠^^.

스토리 진행에 있어서도 내용 자체는 그렇다 쳐도 편안한 분위기와 긴박한 분위기가 반복되면서 당겼다가 풀어주는 맛이 없었습니다. 비유를 하자면 이야기를 읽을 때 인물의 대사가 나오면 실제처럼 연기하듯이 감정을 실어서 읽는 것이 아니라 쭉 설명문 읽듯이 평이하게 읽어 나가는 느낌이랄까요? 약간의 센스가 부족한 듯 보였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 영화를 그렇게까지 기를 쓰고 비평할 정도는 아닌 것 같았습니다. 한국인이 만들어서, 심형래 감독이 만들어서 물론 우리에게 더 친숙한 사람의 작품이다 보니 더 자세하게 들여다 보고 냉정한 평가를 하는 경향이 어느 정도 있을 수 있겠죠. 하지만 반대를 위한 반대는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디 워"를 보면서 솔직히 중간 중간에 조금 졸았습니다. 하지만 "트랜스포머"를 보면서는 더 많이 졸았습니다.^^; 트랜스포머에서도 연기자들의 연기는 나무랄 데 없었지만 스토리는 개연성이 부족하고 미흡했던 것은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물론 전체적으로 트랜스포머가 디 워보다는 더 매끄러운 영화인 것 같지만 말이죠.

영화를 보고 난 후 심형래 감독과 제작진들의 영화에 대한 열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그 열정만큼은 충분히 인정받아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용가리의 실패 이후에도 소신있게 영화에 다시 도전할 수 있는 그 열정만으로도 멋진 것 같습니다.  다음 작품에서는 좀 더 센스있게 멋진 영화 만들기를 기원합니다.

아참! 영화보면서 딱 한 번 웃었던 장면. 골동품 가게로 부라퀴의 하수인 대장(?)이 철조망을 뚫고 들어가는 것을 보고, 지나가던 할머니가 따라 들어가면서 머리를 부딪히는 장면 말입니다. 이런 웃음의 요소를 좀 더 가미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2007년 8월 7일 화요일

MAC에서 네이버메일 첨부파일 다운로드 문제

오늘 간만에 맥북으로 간단한 작업을 하기 위해서 xp에서 엑셀로 작성하여 메일로 보내어 둔 엑셀 파일을 다운 받으려고 했습니다.

파이어폭스로 접속한 후 네이버에 로그인을 하고 숫자와 한글이 섞여 있는 제목의 파일을 저장시키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숫자부분만 저장이 되고 한글 부분과 확장자가 아예 없어져서 저장이 되더군요. 예전에도 네이버에서 파일을 저장하려 하면 첨부파일이 저장되지 않고 download.nhn 이라는 파일명으로 저장이 되어서 난감한 경우가 있었는데 별로 심각하게 생각을 하지 않았더니만 영 불편하네요.

혹시나 싶어서 맥에서 제공되는 기본 메일 프로그램으로 열어서 저장하니깐 또 잘되네요. 오픈오피스로 파일을 여는데 잘 열리고 잘 됩니다.

또 혹시나 싶어 사파리로 해보았더니 일단 파일이 저장은 되는데 한글이 깨져서 나오고 파일을 열어도 열리지가 않는군요.
허허~
파이어폭스, 사파리 둘다 네이버에서 이메일 다운로드에 문제가 있군요.

그 래서 또 혹시나 싶어 g메일에 가서 한글 파일을 다운받아 보았더니 또 잘되네요.;; 동일한 파일을 네이버 메일로 전송 후 다운받아 보니 역시나 안되는군요. 네이버 메일 프로그램이 맥에서 사용하기에는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왜 그런 것일까요? ㅡㅡ;

흠 그리고 사진편집을 하면서 보니 gimp에서 사진을 편집 후 저장을 하고 나와서 파인더에서 그 파일로 다시 가니  미리보기가 편집 전의 모습으로 나오네요. 클릭을 해서 보면 저장 후의 모습으로 나오는데 말이죠. 즉각적인 반영이 안되는 건지 미리보기가 변경이 안되는 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