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업무는 마이크로소프트 internet explorer의 activex로 통한다.
평소 이 문제에 대해 많이 불만을 가지고 생각을 해왔는데 오늘 기사를 보니 "공인인증서, IE서만 구동은 위법이 아니다" 라는 내용이 있었다. 어떤 분이 제기한 소송에 대해 법원에서는 원고 패소를 선언한 것이다.
왜 이런 어이없는 일이 발생할까? 객관성과 중립성을 보장해야 할 국가가 오히려 독점을 부추기고 감싸고 있는 형국이니 말이다. 운영체제는 MS 윈도우 말고도 리눅스, MAC OSX 등 여러 가지가 있고 웹브라우저도 IE 말고도 firefox, safari, opera 등 여러 가지가 있다. 그런데 왜 관공서의 업무는 MS윈도우의 IE에서만 처리해야 하는가? 그렇다고 그 기술이 아주 보안이 뛰어나서 안전한 것도 아니다. MS측에서 조차 버리려고 하는 기술이 아니던가?
관공서가 언제부터 그렇게 효율성을 추구했던가? 물론 효율성도 추구해야겠지만 공평성을 추구하는게 우선 아닌가? 왜 모든 관공서 컴퓨터는 MS윈도우가 설치되어야만 하는가? MS윈도우가 이것저것 따졌을 때 편리한 것은 사실이지만 이것은 공평한 경쟁에 의한 것이라기 보다는 독점에 의해 점점 획일화 되어 온 결과는 아닐까?
IT기술이 우리나라와 비슷한 수준까지 발달해 있는 다른 나라에서는 상황이 어떠한지 궁금하다. 자세히 조사를 해 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우리 나라의 상황과 비슷하지는 않을 것 같다.
정말 관공서에 근무하시는 분들께 리눅스가 설치된 노트북을 드리던지 맥 운영체제만 깔려 있는 맥북을 드리고 일주일간만 사용해 보라고 하고 싶다. 과연 무엇이 문제인지 겪어 보고 판단을 하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이러한 불편함과 불공정함을 겪어 보고 알고 있다면 이러한 판단이 나오기 힘들지 않겠는가? 컴퓨터에 대해 잘 모르는 분들은 당연히 뭐가 문제냐 할 것이다. 그냥 MS 쓰면 아무 문제 없는데 왜들 그러는지 이해가 안간다고 할 것이다. 겉만 보고 깊은 속은 못 보는 일이 일어 나서는 안될 것이다. 더 큰 문제가 발생하기 전에 대책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
댓글 3개:
나도 이거 예전부터 알고있었는데...
관공서가 모든 조직중에서 제일 보수적이잖아.. 변화도 더디고...
처음 초창기에 시스템을 들여올때
미국쪽, 특히 거대 자본족의 눈치를 본 게 아닌가 싶다.
이게 시간이 흘러 누적되고, 모든 사회시스템이
하나로 되니까
다른 것에 대한 변화를 생각 안하고,
생각을 해도... 하기도 전에 두려워하고...
결국 문제가 누적되어 일이 터지고나면 그때서야 움직이고...
답답하지 ...
모든 일은 시작이 중요한 것 같다.
내년초 ie8에서는 액티브x 기능을 축소할거라는 데.. 우리나라 같이 액티브x 많이 사용하는 환경에서는 걱정이라는 기사를 봤는데.. 어떻게 될지 나도 걱정...
근데 이건 내가 걱정한다고...
고칠수도 있는게 아니라 걱정(난 기술이 부족해~~ )
여행 잘 갔다왔고... 담양 갔다오면서 5학년 쌤들이 돈 모아서 부채 하나 샀거든
내 교실 책상 위에 있으니까 4일날 학교가서 가져가~~~
아 글고 여행기 일단 1부 블로그에 올렸으니까 봐라~ 1부 쓰다가 2번이나 날렸다...ㅜㅜ
죽는줄 알았음..ㅎㅎ
2,3부는 추후 업뎃한다...
잘 다녀왔나 보네~ㅎㅎ 나도 같이 갔으면 좋았을텐데..집안일도 있고 애기도 아프고 그래서~
암튼 감사감사~
관공서 activex 문제의 해결을 위해 촛불집회라도 해야하나?ㅋㅋ
니하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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