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2월 8일 화요일

자동차를 너무 좋아하는 아들

 대부분의 남자 아이들이 그런지는 몰라도 저희 아들은 유난히 자동차를 좋아합니다. 특히나 운전석을 좋아하지요. 일단 자동차키를 보면 "띠띠야~~~"라고 떼를 씁니다. "띠띠야"는 자동차죠..;;
 일단 심하게 떼를 쓰면 별 수 없이 운전석에 앉히게 됩니다. 그러면 약 30분 정도는 무조건 대기 상태가 됩니다. 앞에 있는 네비도 떼버리고, 룸미러는 돌아가고, 비상 깜빡이는 깜빡깜빡, 라이트도 켜고...ㅠㅠ


 하나라도 못하게 막았다가는 아들의 화를 돋구기 십상입니다. 잠자코 기다리다 보면 자기도 지쳐서 키를 아빠에게 맡기고 나가자고 합니다.


가끔 밥때랑 겹치면 이렇게 엄마는 밥을 챙겨와서 차 안에서 떠 먹입니다.


 아들 키우기가 이래 힘들어서야~~~그래서 장난감 자동차를 하나 사줬지요. 요즘 장난감 자동차는 리모컨으로 조정하면 움직이기도 하더군요.;; 하지만 그 효과는 단 하루라는 것! 다음날 부터는 가끔씩 가지고 놀기 밖에 안되더군요. 10만원 넘게 주고 샀는데;;

 저희 아들은 장난감도 그리 안좋아하더군요. 좋아하는 건 엄마 핸드폰, 집 전화기, 아빠 자동차키....진짜 아니면 거들떠 보지 않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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