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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7월 22일 목요일

이모 웨딩촬영장에서 덤으로 찍은 아들 사진

저희 부부는 맞벌이다 보니 이제 26개월 된 아들을 매일 장모님께 맡깁니다. 집에서 차로 1분 거리에 처가댁이 있어 출근시에 맡겼다가 퇴근시에 아들을 다시 데려 옵니다. 장모님은 운전을 하실 수 있고 집에 차도 있어서 가끔 일보러나 바람 쇠러 나가실 때 아들을 데리고 잘 다니십니다.

저번 주 금요일(7월 16일)에는 8월에 결혼하는 처제의 웨딩촬영이 있었습니다. 진주에서 촬영을 했는데 장모님께서는 딸의 웨딩촬영이 궁금하셨는지 촬영장에 저희 아들도  데리고 같이 가셨습니다. 물론 그 장소에 저는 가보지 못했는데, 촬영이 끝나고 사진사 아저씨가 덤으로 저희 아들 사진도 같이 몇 장 찍어서 친절하게도 CD에 담아 보내주셨네요. 물론 전문 아기 촬영 사진에 비해 신경을 덜 써서(아기 사진 찍는 일이 보통 일이 아니지요) 표정이나 포즈가 썩 마음에 들게 나오진 않았지만 공짜로 찍은 기분 좋은 사진이라 블로그에 한 번 담아 봅니다.

저는 아들 사진은 구글 피카사 웹앨범에 올려서 보관 겸 공유하기 때문에 피카사 웹앨범 링크 기능을 활용했습니다.



"치즈~~~"라고 말하면 아들이 짓는 표정



배꼽 인사 중...



아브라카다브라 앉아서 춤 추는 중..;;



제 아이맥 바탕화면 ㅋ



벌 서는 아기...



있는 그대로의 표출...^^

2010년 6월 29일 화요일

빗속의 쌍계사 일원 나들이

지난 주 토요일인 6월 26일, 대학 동창들과 동기회 모임을 하동에서 가졌습니다. 원래 고기 구워먹고 계곡에서 물놀이도 하면서 놀 계획이었으나 비가 온 관계로 물놀이는 못하고 말았지요. 그래도 잠깐 비가 그쳤을 때 아들을 데리고 물가에 가서 물장구치게는 해주었습니다. 너무 신나하더군요. 특히 바지가 젖어 기저귀까지 벗겨 놓았더니 물에 쉬를 하고는 너무 흐뭇해 하고 기분 좋아하더군요. ㅎㅎ

비가 와서 계곡 물놀이는 다음을 기약하고 근처에 있는 쌍계사로 향했습니다. 비가 잠시 그치는 듯 하더니 올라간 지 5분도 채 안되어 비가 쏟아지더군요.

작년에 산 카메라(CANON EOS 50D)로 연습삼아 빗방울을 찍어보았습니다. 이 사진은 F 3.5에 셔터스피드 1/50로 찍었습니다.


이 사진은 F 4.5에 셔터스피드 1/8000으로 찍었네요. 사진 찍는 것도 좀 생각을 하고 공부도 하고 해야되는데 잘 안되네요.;;


내리는 빗방울을 손으로 만지고 신기해 하는 아들입니다.




쌍계사 대웅전입니다. 비가 오는데도 불구하고 어떤 단체에서 대학생들이 단체로 절을 찾아서 사람이 매우 많았습니다.

대웅전 안에 들어가 엄마와 함께 절을 하는 아들입니다.



아들은 외할머니가 평일 낮에 봐주시는데 한 번씩 절에 가서 외할머니가 하시는 모습을 봐서인지 절을 곧잘 합니다. ㅎ

비오는 토요일에 친구들과 나들이 가는 것도 꽤 신선한 재미가 있더군요. 덕분에 하루 종일 아들 안고 다니느라 체력을 다 써버리긴 했지만 말이지요.


2009년 12월 8일 화요일

자동차를 너무 좋아하는 아들

 대부분의 남자 아이들이 그런지는 몰라도 저희 아들은 유난히 자동차를 좋아합니다. 특히나 운전석을 좋아하지요. 일단 자동차키를 보면 "띠띠야~~~"라고 떼를 씁니다. "띠띠야"는 자동차죠..;;
 일단 심하게 떼를 쓰면 별 수 없이 운전석에 앉히게 됩니다. 그러면 약 30분 정도는 무조건 대기 상태가 됩니다. 앞에 있는 네비도 떼버리고, 룸미러는 돌아가고, 비상 깜빡이는 깜빡깜빡, 라이트도 켜고...ㅠㅠ


 하나라도 못하게 막았다가는 아들의 화를 돋구기 십상입니다. 잠자코 기다리다 보면 자기도 지쳐서 키를 아빠에게 맡기고 나가자고 합니다.


가끔 밥때랑 겹치면 이렇게 엄마는 밥을 챙겨와서 차 안에서 떠 먹입니다.


 아들 키우기가 이래 힘들어서야~~~그래서 장난감 자동차를 하나 사줬지요. 요즘 장난감 자동차는 리모컨으로 조정하면 움직이기도 하더군요.;; 하지만 그 효과는 단 하루라는 것! 다음날 부터는 가끔씩 가지고 놀기 밖에 안되더군요. 10만원 넘게 주고 샀는데;;

 저희 아들은 장난감도 그리 안좋아하더군요. 좋아하는 건 엄마 핸드폰, 집 전화기, 아빠 자동차키....진짜 아니면 거들떠 보지 않습니다.ㅎㅎ






2009년 12월 6일 일요일

인형에게 요구르트 주는 아들

 제 아들은 이제 만 18개월을 넘었습니다. 아직 엄마, 아빠 외에는 정확하게 단어를 구사하지는 못합니다. 알아듣기는 잘 알아들어서 "양말"하면 꼭 자기 양말을 손으로 집곤 합니다.

 아직 생물과 미생물을 구분하지 못하는 듯 갖고 노는 인형에게 요구르트를 먹여 엄마를 당혹스럽게 만들었습니다. 덕분에 인형은 목욕을 제대로 한 번 했습니다. 세탁기 속에서 ㅋ

 너무 요구르트를 좋아해서 요즘은 아예 요구르트를 사오지 않습니다. 밥을 안먹으려고 하니 말입니다.
어떤 말썽을 일으켜도 항상 사랑스럽지요.^^;;

2008년 11월 23일 일요일

쾌활하게 웃는 아들의 웃음을 보며

요즘 아들이 옹알옹알 말소리도 제법 내고 물건을 손으로 똑바로 잡는 등 부쩍 자란 느낌입니다. 특이한 소리를 내면 깔깔깔깔 너무나 즐겁게 웃네요. 그런데 신기한 것이 몇 번 그 소리에 반응하여 웃다가도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후에 하면 웃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점점 기억력이 생긴다는 증거이겠죠? 얼마 전에 제가 안고 있으면서 입으로 "뿌뿌뿌뿌~" 소리를 냈는데 그 소리에 너무나 쾌활하고 즐겁게 웃는 아들의 모습을 담아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