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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7월 31일 목요일

우분투의 네트워크 문제와 드라이버 지원

우분투를 새 PC에 설치했었다. 그런데 사용 중 어느 순간부터 인터넷이 되지 않는 문제가 발생했다. 윈도우XP 와 우분투를 듀얼부팅으로 사용중이었는데 이상한 건 XP에서는 인터넷이 잘 되는데 우분투에서는 안된다는 점이었다. 처음 우분투를 설치했을 때는 인터넷까지 잘 되었는데 몇 일 뒤에는 되지 않았다. 랜카드는 메인보드 내장형으로 리얼텍8139였다.
From 블로그용

 원인은 우분투 자체에 있을 수도, 랜카드에 있을 수도 있었다. 우분투 자체의 문제인가 싶어 구글링 등 검색을 통해 알아 봤으나 별 뾰족한 수가 없었다. 그러다가 시도했던 것이 랜카드를 바꿔보자였다. 마침 예전 컴퓨터에 랜카드가 번개친 이루로 망가져서 새로 구입했던 usb 외장 랜카드가 있어서 사용을 해보았다.
From 블로그용

 그랬더니 놀랍게도 인터넷 연결이 바로 되었다. 문제는 우분투 자체가 아니라 랜카드였다. 왜 윈도우에서는 되는데 우분투에서는 되지 않는지 하드웨어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았다. 우분투에서 8139 랜카드를 인식못해서 되지 않는다면 처음부터 인터넷이 안되었어야 했는데 처음에는 잘 되었는데 말이다.

 그런데 다시 윈도우로 부팅 후 새 하드웨어 검색 창이 뜨면서 usb랜카드 드라이버 설치를 요구하였다. XP는 usb랜카드를 바로 인식하지 못하는 반면 우분투에서는 바로 인식했던 것이다. 뭐가 뭔지..ㅡㅡ;

2007년 2월 22일 목요일

구글(google)을 사용하면서 느낀 점.

인터넷에는 수많은 정보가 펼쳐져 있지만 개인의 입장에서 보면 그 정보를 내가 직접 접해야 의미가 있다. 내가 직접 접하지 않은 정보는 나에게 있어 가치가 없는 것이다. 즉, 인터넷에 있는 정보를 나에게 가치있는 존재로 만들어 주는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이 바로 검색을 통합 접근이다.

초창기 인터넷을 사용하면서 가장 많이 이용했던 검색엔진은 야후,알타비스타,다음,엠파스 정도였다. 그 후에는 지식인이라는 무서운 보조기구를 장착한 네이버를 가장 많이 이용했다. 네이버로 스포츠 뉴스를 검색해서 보는 것이 인터넷에 접속하는 가장 큰 이유일 정도로 네이버 스포츠를 많이 이용했다. 지금은 자주 업데이트되지 않지만 MLB카툰이라는 최훈씨가 만드는 메이저리그 분석(?) 만화에 빠져서 네이버를 더 신뢰하게 되었다.ㅎㅎ 그러다가 요즘들어(2006년말) 구글이라는 개념에 푹 빠져있다. 물론 예전에도 검색을 위해 여러 검색사이트를 돌아다니면서 구글도 접한 경험이 있었다. 그 당시 기억으로는 구글은 지금과 똑같이 구글이라는 로고밑에 검색칸 한 줄이 전부였다. 그런데 어떤 내용을 검색을 해보면 내가 찾고자 하는 사이트가 맨 앞부분에 눈에 띄게 나타나지가 않았다. 물론 앞부분에 나타나는 내용도 있었지만 다른 검색 내용들과 좀 차별화된 뭔가가 없었다. 예를 들어 사천시청을 검색하면 네이버같은 경우는 사청시청 홈페이지가 따로 추천페이지로 맨 위에 뜨는데 구글은 그런 기능이 없었던 것이다. 그래서 그런 공식홈페이지를 찾는데는 약간의 불편함이 있었고, 검색 결과가 너무 많이 떠서 '아 이걸 어찌 다 보면서 찾어~~'라고 체념하며 창을 끈 경험이 많았다. 구글 검색이 좋다좋다하는 얘기는 들었지만 나는 '별로네'라는 생각이 앞섰던 것이 사실이었다.

그 런 구글에 대한 부정적인 선입견을 요즘 완전히 180도 바꾸고 있다. 먼저, 구글에는 광고가 없다. 언제나 간단, 단순, 명료하다. 물론 다른 한국의 대형 포털사이트나 야후 같은 사이트도 광고가 별로 없지만 자기 사이트의 기능들이 어지럽게 메뉴화되어 있어 복잡하다. 꼭 필요한 몇 가지 기능을 제외하고는 사실 걸리적 거리기만 하고 필요없는 기능들이다. 구글은 그런 잡 메뉴들을 최대한 숨겨 놓았다. 그래서 사용자가 직접 찾아서 링크를 클릭하지 않는 이상 간단,단순,명료하다. 광고도 없이 구글은 뭘로 먹고 살까하는 의문이 있긴 했지만 사용자 입장에서는 너무 편하고 좋았다.

또 한 간단하게 가입만 하면(주민등록번호와 주소, 전화번호 입력필요없이..ㅡㅡ;) 개인화된 홈 기능을 제공하여 자기가 필요한 기능으로만 채워진 개인 시작페이지를 가질 수 있다. 사용자 입장에서는 예전에 아바타 꾸미기나 게임 케릭터를 키우는 것처럼 자기만의 시작페이지를 만들어 가는 재미를 느끼게끔 해준다. 지식혁명 시대의 화두는 개인화일 것 같다. 다양성, 창의성이 존중받고 중요해지는 것이다. 다른 사람과 구별되고 차별화 될 수 있는 뭔가를 만들어 간다는 것이 사람에게 좀 더 자신이 존중받고 중요하고 필요한 존재라는 쾌감과 만족감을 주는 것이다.

일 단 두 가지 점에서 크게 구글의 장점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 두 장점만으로도 충분하다고 본다. 그리고 이 두가지 장점의 공통점은 사용자의 입장에서 사용자의 편의를 최대한 생각해 준다는 점이다. 구글은 사용자 입장에서 생각하고 발전해 가는 회사이다라는 느낌이 점점 더 구글에 대해 좋게 생각하고 내가 구글 매니아가 되게 만드는 것 같다. 어떤 것에 충성심을 가지고 애착을 가지는 의미로서의 매니아. 이런 매니아를 형성하여 그 매니아들 사이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받아서 입소문(하이퍼링크를 통한)을 타고 점점 더 사용자가 확대되는 것. 그렇게 확대된 사용자들은 가족이나 형제처럼 든든한 후원자이지 지지자가 될 것이다. 물론 결국은 소비자이기 때문에 전적으로 모든 것에 긍정적인 태도를 취하지는 않겠지만 말이다.

제3의 물결이라 할 수 있는 지식사회의 기본적인 틀을 가장 잘 따르고 실행하고 있는 회사가 바로 구글이라는 생각이다. 그래서 좀 더 구글에 대해서 좀 더 알아가고 싶다. 그리고 구글을 통해서 배우고 싶다. 그것을 다시 내가 평생 추구하고자 하는 '교육'과 연관시켜보고 싶다.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없지만 경제변화와 그리고 사회변화 속에서 그 변화의 속도가 떨어지는 교육의 변화도 결국은 이러한 경향으로 나아갈 것을 확신한다. 벌써 그 변화를 접목하여 실현하고 있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좀 더 자료를 모으고 생각을 정리하여 하나의 내용을 만들어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