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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8월 14일 토요일

아이맥 모니터에 습기가 차는 현상

오늘 아침에 아이맥을 켰는데 화면 우측 하단부 쪽에 얼룩이 뭍은 것 처럼 뿌옇게 되어 글자가 흐릿하게 보였습니다. 그래서 아들이 모니터를 만지고 놀았나 싶어 안경 닦는 헝겊을 가지고 와서 침을 살짝 뭍히고 닦았는데 그대로 더군요. 얼룩이 아니구나 싶어 측면에서 모니터를 내려다 봤더니 그 쪽 부분만 하얗게 습기가 찬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래서 구글링을 해보니 역시나 습기로 인한 문제더군요. 저만의 특이한 문제가 아니고 많은 분들이 동일한 증상을 겪고 있었습니다.


주로 나온 해결책으로는

1. 내부와 외부의 온도차로 인한 것이니 시간이 지나면 없어진다.

2. 직접 강화유리를 떼서 습기를 제거하라. 유리를 떼는 방법은 박스테잎, 네비게이션 거치대 등

3. 안쪽에 먼지가 많아서 습기도 잘 뭉친다. 그러니 먼제를 제거해야 한다.

등등

그런데 이렇게 구글링도 해보고 트위터에도 질문 올려놓고 했는데....

결과는.....

20~30분 지나서 잠자기 해놓고 보니 어느새 습기가 30% 정도는 없어졌더군요. ㅋㅋ

그리고 아침밥 먹고 이것 저것 하다 보니 습기는 완전히 없어졌네요. 2년 동안 사용하면서 이런 일이 없었는데 새로운 경험이었습니다. 서비스 맡기려면 부산이나 광주까지 가야 하는데 어떻게 할까 잠깐 고민했네요.

2008년 12월 10일 수요일

맥 화면 동영상 캡쳐 방법

 와우의 새로운 업데이트(리치왕의 분노)가 있은 후 사용자를 끌어 모으려는 이벤트로 7일간 무료와 한달 계정비 9800원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는 정보를 입수하게 되었다. 더군다나 와우는 맥도 지원하기 때문에 맥에서 처음으로(?) 게임을 한 번 실행해 보자는 호기심으로 다운을 받고 실행을 해보았다. 아이맥 24인치라서 그런지 화면도 무척 크고 깨끗하고 움직임도 훌륭했다. 그런데 더 관심을 끈 것은 설정 중에 "Mac 설정"이라는 것이 존재한다는 사실이었다.

  위 스샷처럼 따로 메뉴가 존재하는데 아마 맥 화면을 동영상으로 캡쳐할 수 있는 기능이 있는 것 같았다. 그런데 아무리 찾아 보아도 와우 자체에서 그 기능을 실행할 수 있는 방법이 없었다. 도움말을 아무리 찾아 보아도 스샷 찍는 방법(F13키) 말고는 없었다.

 결국 맥용 와우에 대한 호기심에서 맥에는 과연 동영상을 찍는 프로그램이 존재하는가라는 질문으로 옮겨갔다. 윈도우에서는 여러 무료 유료 동영상 캡쳐용 프로그램이 있는 줄로 안다. 내가 가끔 사용하는 프로그램은 Auto screen recorder 라는 프로그램이다.

 검색을 해보니 몇 가지 프로그램이 존재하기는 했다. 먼저 SnapZproX 라는 프로그램이 있었다. 하지만 완전 무료 프로그램은 아니었다. 다음으로 iShowU 1.69 프로그램이 있었는데 역시 무료는 아니었다.

 무료 프로그램도 있긴 했는데 바로 Jing 이라는 프로그램이었는데 스샷 찍는 기능과 화면 동영상 캡쳐 프로그램까지 같이 제공했다. 간단히 이메일만 등록하면 무료로 사용할 수 있어 다른 기능은 제쳐 두고 제일 나은게 아닌가 싶었다. 그런데 이상하게 스샷은 잘 되는데 동영상을 찍으려고 하면 프로그램이 그냥 다운되어 버렸다. 아예 아무런 경고 메시지도 없이 조용히 프로그램이 종료되어 버려서 좀 황당하긴 한데 혹시 내 아이맥의 설정이 잘못되어서 그런거라 생각한다.

그런데 이런 프로그램들 말고 맥 자체적으로 화면 동영상을 캡쳐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었으니...

일단 터미널을 켜고

/usr/bin/podcast --setconfig Capture=Screen:Best

/usr/libexec/podcastproducer/pcastagentd -f "Desktop/capture.mov"

이렇게 입력하면 아래 스샷처럼 메시지가 일정한 간격으로 나타난다. 엔터를 입력하는 순간부터 현재 화면의 움직임이 동영상으로 기록되고 있는 것이다. 작업을 완료한 후에는 컨트롤 + C키를 누르면 정지가 된다. 일단 기본이 바탕화면으로 지정되어 있기 때문에 바탕화면에 capture.mov라는 파일로 기록이 되어 있다. 다만, 원본이 하나 있는데 다시 실행을 하면 파일 이름이 같기 때문에 이전의 내용은 사라지게 되니 주의하기 바란다.^^

2008년 8월 22일 금요일

MAC Drag and Drop으로 모든 것을 해결한다.

2007년 6월부터 맥북으로부터 맥을 사용하기 시작하여 얼마 전 아이맥 24인치를 구입하여 완전한 맥 유저가 되기까지 1년이 넘는 시간이 흘렀다. 컴퓨터를 초등학교 시절 처음 접하면서 DOS, Windwos 3.1, Windows 95, Winodws 98, Winodws ME, Windows XP, Windows VISTA까지 모두 사용해 오면서 윈도우에 익숙해져 있는 상태에서 맥을 사용하면서 불편함이 많았던게 사실이다. 지금껏 윈도우에서 키보드를 사용하여 편리하게 복사 붙여 넣기를 했고, 각종 사진과 mp3파일들을 폴더로 구분하여 편리하게 관리해왔다. 맥에서도 키보드로 복사 붙여넣기가 가능하고 폴더를 일일이 만들어서 파일을 관리하는 것도 가능하지만 그렇게 하면 뭔가 어색하고 조작하기도 불편했다. 컨트롤 +C를 누르는 것보다 맨커맨드+C를 누르는게 이상하게 어색했다. 물론 많이 사용하지 않은 탓이 클 것이다.

 하지만 아이맥 24인치를 구입한 후 진정한 GUI가 뭔지 깨닫고 있다. 예전 윈도우 95시절에 컴퓨터 잡지를 보면 맥에 관한 이야기가 한 번씩 나왔는데 GUI가 뛰어나다는 이야기를 자주 봤던 기억이 난다. '윈도우도 나름대로 좋은 맥은 과연 어떻길래?'라는 호기심이 컸지만 그 이후로 맥을 접하기가 쉬운게 아니었다.
From 블로그용

 아이맥 24인치 구입 후 화면 해상도는 1600*1000으로 쓰고 있다. 24인치는 1920*1200까지 지원하지만 너무 넓어서 오히려 마우스 움직이기도 불편해서 좀 더 크게 볼 수 있는 1600*1000으로 선택했다. 확실히 아이맥 24인치를 사용하다가 20인치 일반 모니터를 보니 15인치 CRT모니터를 보는 듯한 착각에 빠질 정도로 24인치의 가독성이 훨씬 뛰어났다.

 오늘 오후 비도 오고 아기와 집사람도 잠에 취한 상태에서 휴대폰에 디카로 찍은 사진을 넣고 휴대폰 카메라로 찍은 사진도 맥으로 옮길 겸 휴대폰을 USB로 연결하여 복사, 붙여넣기 작업을 하면서 맥의 편리함을 새로이 느끼게 되었다. 또한 iphoto의 편리함도 함께 느끼게 되었다. 사실 iphoto 08에 불만이 많았던 게 사실이다. 디카로 찍은 사진을 가져오기하면 자동으로 iphoto에 등록이 되는데 문제는 그 파일들을 파인더에서 찾아가려면 갈 수가 없다는 사실이다. 그림 폴더의 iphoto library에 사진들이 모여 있긴 있는데 더블 클릭을 하면 iphoto가 켜져서 파일에 접근할 수가 없다. 

 해결책은 바로 파인더 왼쪽 바에 모든 이미지, 모든 동영상, 모든 도큐멘트에 보면 사진과 동영상, 문서들이 나온다는 것이다. 그러나 윈도우의 폴더별 직접 관리 방식에 익숙한 나로서는 불편함이 컸다. 이는 itunes, iphoto 등 맥의 대표적인 프로그램에서 모두 경험하게 되는 현상이다. 즉, 파일을 폴더별로 일일이 관리하기 보다는 한꺼번에 모두 묶은 후 날짜, 이름, 크기, 종류 등에 따라서 분류하여 보여주는 것이다. 이 방식은 어찌 보면 유용하지만 어찌 보면 매우 불편하기도 하다. 자기가 일일이 폴더를 잘 분류하고 관리하는 사람은 직접 폴더로 가서 작업하는게 훨씬 편리하기 때문이다.

 iphoto에서는 그림 파일의 종류와 크기도 조절이 가능하다 바로 보내기 기능이 그것이다. 단축키는 커맨드+쉬프트+E이다. 휴대폰에서 사진을 보려고 하면 사실 해상도가 큰 사진은 필요없다. 640*480만 해도 충분하다. 내 디카인 삼성 블루 NV24HD는 천만화소까지 지원하여 사진 하나의 크기가 2메가가 넘는다. 그런데 640*480으로 줄일 경우 80~90KB정도로 까지 줄어든다. 따라서 iphoto를 이용하여 바탕화면으로 크기를 줄인 사진을 보낸 후 이것을 휴대폰의 외장메모리로 복사하는데 키보드는 전혀 손 댈 것도 없이 마우스 버튼 하나로만으로도 가능했다.
From 블로그용

 단지 사진들을 묶기 좋게 배열한 후 드래그 하여 선택하고 이동하고자 하는 곳에 드랍하기만 하면 끝이다. 레오파드에서는 또한 바탕화면에서도 사진 파일들의 미리 보기가 가능하여 아이콘처럼 표시가 되어 쉽게 어떤 사진인지 구분이 가능하다. 이전의 맥북에서는 이러한 작업이 화면 자체가 작다 보니 불편했는데 아이맥 24인치로 바꾼 후에는 이런 작업이 너무 편했다. 그리고 너무 부드러웠다. 아~이게 진짜 드래그 앤 드랍이구나 하는 느낌이 팍팍 왔다. 물론 윈도우에서도 이런 작업이 가능하긴 하지만 맥에 비할 바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바탕화면에서 사진 파일들의 미리 보기가 가능하다는 사실은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다. 매우 유용한 기능인 것 같다.

 또하나 커버 플로우 기능의 유용성을 말하고 싶다. 사실 맥에서 기본으로 제공되는 미리보기 기능은 한 폴더 안에 있는 여러 개의 사진을 보고자 할 때 불편하다. 왜냐하면 여러개의 사진 파일들을 드래그로 선택한 후 미리보기를 해야 키보드 방향키로 넘기면서 보는게 가능하기 때문이다. 윈도우에서는 그냥 더블클릭으로 미리보기를 해도 방향키로 넘기면 다음 사진을 보는게 가능하다. 그런데 이번에 레오파드에서 추가된 커버 플로우 기능으로 훨씬 더 편리하고 깔끔하고 세련되게 미리보기가 가능해졌다.  
From 블로그용

 점점 알아갈 수록 맥에 빠져 간다. 우리나라 인터넷 환경상 완전한  스위칭은 불가능하겠지만 맥은 그 불리함을 뛰어 넘을 정도로 매력적이다.^^

2008년 8월 18일 월요일

iMAC 24인치 도착~

드디어 오늘 낮 1시 쯤에 택배로 imac 24인치가 도착했습니다. 가격이 만만치 않기도 하고(g마켓에서 185만원ㅡㅡ;) 과연 실제로 사용해 보면 어떤 느낌일까 하는 기대로 간밤에 잠도 설쳤습니다. 13인치 맥북 모니터로만 맥을 사용해 왔기에 이것저것 작업을 할 때 특히 여간 불편한게 아니었는데 24인치 모니터로 레오파드 화면을 접하니 입이 떡 벌이지네요.

 집에 맥북과 20인치 코어2듀오 E6300 급 데스크탑이 있어 컴퓨터를 사용하는데 큰 무리는 없지만 이상하게 아이맥이 너무 갖고 싶어서 거금을 투자하여 구입을 했습니다. 어릴 때부터 컴퓨터를 무척이나 좋아하여 즐겨 하다 보니 다른 기계에는 별로 욕심이 안나는데 좋은 컴퓨터를 보면 너무 욕심이 나더군요. 아이맥도 처음에는 20인치를 살까 하다가 차라리 이왕 사는데 좀 더 투자하여 크고 깨끗한 화면에서 나도 컴퓨터를 해보자 하는 마읍에 집사람을 설득하여 일을 저질러 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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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각보다 박스가 엄청 무겁더군요. 갈색 박스에서 아이맥이 들어있는 정품 박스를 꺼내는데 허리 부러지는 줄 알았습니다. 일반 PC본체와 모니터 무게를 합쳐 놓은 무게 이상으로 느껴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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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단 구성품은 아이맥 본체, 키보드, 마우스, 리모컨, 안내 책자와 레오파드 설치 DVD가 전부입니다. 얼마 전에 애플 키보드를 하나 구입했는데, 이럴 줄 알았으면 안사는 건데 말입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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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 실행시 나오는 인트로 영상도 화면이 크니깐 정말 멋지더군요. 맥북과는 차원이 달랐습니다. 

 일단 이것저것 업데이트하고 프로그램 설치를 해봤는데 역시나 큰화면이 너무나 마음에 들었습니다. 20인치보다 24인치는 확실히 매력적이더군요. 애플 키보드야 게임하기에는 불편하지만 일반 타자용으로는 아주 흡족할만큼 편안함을 줍니다. 그런데 마우스는 영 별로더군요. 옆쪽에 버튼을 누르면 창을 바로 전환할 수 있어 좋은데 휠 버튼이 너무 작아 조작이 불편합니다. 또한 버튼이 하나이지만 버튼 크기가 일반 마우스 버튼 2개 꼴이어서 누르는데 다소 뻑뻑한 감이 있습니다. 애플 마우스가 별로라는 얘기는 제법 들었지만 실제로 써보니 역시 편안함과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아직 많이 써보지는 않았지만 iphoto로 카메라에서 사진을 가져오는데 훨씬 빠르고 안정적으로 가져오더군요. 맥북에서 사용할 때에는 바람개비도 많이 돌아가고 시간도 오래 걸렸지만 아이맥에서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CPU 차이인지 그래픽 카드 성능 차이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램은 맥북이 2.5이고 아이맥은 2기가여서 차이가 거의 없었습니다.

 애플 제품답게 다소 가격이 비싸지만 가만히 생각해 보면 이 정도 CPU에, 그래픽카드, 램, 하드디스크, 24인치 모니터, 레오파드, ilife 등을 생각하면 24인치 모니터인 일반 PC를 사는 것과 크게 가격 차이가 나지 않을 것 같았습니다.(그래도 물론 많이 비싸다는 사실은 변함없지만요...ㅡㅡ) 이왕 구입했으니 열심히 사용하고 앞으로 몇 년 간은 컴퓨터 살 일이 더 이상 없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