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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2월 14일 일요일

아들 약 먹이기

 이제 만6개월 하고도 20일 정도 지난 아들이 요즘 감기에 걸려 힘들어 하고 있다. 코도 막히고 가끔 기침도 나온다. 특별히 열은 없는데 코가 막히고 콧물이 나오니 젖 먹을 때도 여간 힘들어 하는게 아니다. 밤에 잠도 설치고 콧물이 나올 때마다 손수건으로 닦아 주거나 코 흡입기로 코를 뽑아 주는데 어찌나 소리를 지르는지...

 근처의 소아과에 가서 약을 지어 와서 먹이고 있는데 첫 날은 아무 소리없이 이유식 먹듯이 잘 받아 먹었던 녀석이 이틀째부터는 완전히 뻗대고 울고 불고 난리가 났다. 약이 쓰다는 것을 눈치채고는 약병만 보여도 뻗대고 울면서 버둥거렸다. 그래서 집사람과 같이 머리를 굴려서 사과나 귤을 빨고 있을 때 슬쩍 약 밀어 넣기를 시도했는데 한 두번은 통했지만 그 이후부터는 잘 속지 않았다.

 아~~이렇게 약 먹이는게 힘들줄이야.ㅠㅠ

 결국 아래집에 우리 아들보다 2달 빠른 아기를 키우고 있는 집에서 약 먹이는 스푼(작은 모종삽처럼 생긴...)을 하나 빌려왔다. 그러면서 한 가지 더 생각해 낸 방법이 아들의 관심을 다른 곳으로 유도하는 것이었다. 아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급히 맥북을 TV에 연결하여 유튜브로 뽀로로 동영상을 하나 켰다. 그러면서 약 스푼으로 뽀로로에 빠져 있을 때 슬쩍 약을 투입했다.

 결과는 대성공! 약간 뻗대기는 했으나 이전처럼 심하게 울고 보채지는 않았다. 이 방법도 아마 임시 방편으로 그칠지도 모르겠다. 에휴 앞으로 애기 약 먹이는 일이 또 하나의 짐으로 다가온다. OTL

2008년 11월 14일 금요일

애꿎은 맥북을 원망하다.

 강당의 행사에서 음악을 틀어 들려주는 일을 부탁받았다. 한 쪽은 마이크 꽂는 잭이고 한 쪽은 스피커를 꽂는 잭이 있어서 편하게 컴퓨터를 통해 강당의 스피커로 음악을 들려 줄 수 있게 장치가 되어 있었다. 예전에는 이 장치가 없어서 시디 플레이가 되는 카세트에다가 마이크를 대고 음악을 듣곤 했는데 정말 많이 편해지고 더 좋은 음질로 음악을 들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처음에는 아끼는 맥북을 가져 가려고 하니 망설여지기도 했지만 잠깐 쓰는데 괜찮을 것 같다는 안심과 맥북을 좀 더 유용하게 써보자 하는 생각으로 부탁을 받아 들여 일을 진행하였다. 전날 미리 점검을 해보지 않고 오늘  바로 설치해서 행사를  진행하려고 아침부터 부지런히 움직였다. 음악 파일을 외장 하드에서 맥북으로 옮긴 후 곰오디오로 음악을 틀었다.(맥북에 부트캠프 설치)

 그런데 처음에는 잘 되는 줄 알았는데 음이 뭔가 이상했다. 음이 아예 안나오는 것도 아니고 스테레오 기능 중 일부만 나오고 일부는 나오지 않았다. 당황한 나머지 등에서는 식은땀이 줄줄 흘러 나왔다. 나에게 일을 부탁했던 동료에게는 계속 미안하다고 기계가 이상해서 그런 것 같다고 미안해 하면서 맥북을 원망(?)하는 마음이 처음으로 생겼다. 맥북이 애플에서 만든 기기이다 보니 보통 스피커를 지원하지 못해서 그런다고 지레 짐작을 한 것이었다. 애플은 왜 표준 기기에 적합하게 사운드 설계를 하지 않았는지 원망스러웠고, 어제 미리 점검을 해보지 않은 실수와 함께 후회하는 마음이 컸다.

 그래서 mp3 플레이어까지 동원하여 음악을 나오게 하려고 했다. 처음에는 mp3플레이어에서는 음악이 잘 나왔다. 이제 의심의 여지가 없이 완전히 맥북의 문제라는 판단이 섰다. 한참동안 행사를 망치게 되었다는 생각에 짜증이 절로 나오며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오늘이 본 행사가 아니라 리허설이었다는 점이다. 리허설이긴 했지만 실전처럼 진행을 할 수 있을 거라 자만했던 생각으로 인해 미리 준비하지 못해서 다시는 이런 일이 없어야 겠다는 다짐을 했지만 이미 지나간 버스였다.

 그런데 mp3 플레이어에서 잘 나오던 음악에서 갑자기 아까와 같은 증상이 나타났다. 헉! 결국 문제의 원인을 더 자세히 찾아보니 선이 문제였다. 마이크 선과 스피커 선을 연결한 부분을 만지니 소리가 제대로 났다가 나지 않았다가 하는 현상이 발생했던 것이다. ㅡ,ㅡ;;; 즉, 내 맥북의 문제가 아니었단 말이다. 순간 안도의 한숨과 함께 괜히 맥북을 의심해서 맥북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다음부터는 꼭 리허설 전에도 점검을 해보자. 그리고 맥북은 여전히 쓸만한 노트북이다.^.^

2008년 8월 22일 금요일

MAC Drag and Drop으로 모든 것을 해결한다.

2007년 6월부터 맥북으로부터 맥을 사용하기 시작하여 얼마 전 아이맥 24인치를 구입하여 완전한 맥 유저가 되기까지 1년이 넘는 시간이 흘렀다. 컴퓨터를 초등학교 시절 처음 접하면서 DOS, Windwos 3.1, Windows 95, Winodws 98, Winodws ME, Windows XP, Windows VISTA까지 모두 사용해 오면서 윈도우에 익숙해져 있는 상태에서 맥을 사용하면서 불편함이 많았던게 사실이다. 지금껏 윈도우에서 키보드를 사용하여 편리하게 복사 붙여 넣기를 했고, 각종 사진과 mp3파일들을 폴더로 구분하여 편리하게 관리해왔다. 맥에서도 키보드로 복사 붙여넣기가 가능하고 폴더를 일일이 만들어서 파일을 관리하는 것도 가능하지만 그렇게 하면 뭔가 어색하고 조작하기도 불편했다. 컨트롤 +C를 누르는 것보다 맨커맨드+C를 누르는게 이상하게 어색했다. 물론 많이 사용하지 않은 탓이 클 것이다.

 하지만 아이맥 24인치를 구입한 후 진정한 GUI가 뭔지 깨닫고 있다. 예전 윈도우 95시절에 컴퓨터 잡지를 보면 맥에 관한 이야기가 한 번씩 나왔는데 GUI가 뛰어나다는 이야기를 자주 봤던 기억이 난다. '윈도우도 나름대로 좋은 맥은 과연 어떻길래?'라는 호기심이 컸지만 그 이후로 맥을 접하기가 쉬운게 아니었다.
From 블로그용

 아이맥 24인치 구입 후 화면 해상도는 1600*1000으로 쓰고 있다. 24인치는 1920*1200까지 지원하지만 너무 넓어서 오히려 마우스 움직이기도 불편해서 좀 더 크게 볼 수 있는 1600*1000으로 선택했다. 확실히 아이맥 24인치를 사용하다가 20인치 일반 모니터를 보니 15인치 CRT모니터를 보는 듯한 착각에 빠질 정도로 24인치의 가독성이 훨씬 뛰어났다.

 오늘 오후 비도 오고 아기와 집사람도 잠에 취한 상태에서 휴대폰에 디카로 찍은 사진을 넣고 휴대폰 카메라로 찍은 사진도 맥으로 옮길 겸 휴대폰을 USB로 연결하여 복사, 붙여넣기 작업을 하면서 맥의 편리함을 새로이 느끼게 되었다. 또한 iphoto의 편리함도 함께 느끼게 되었다. 사실 iphoto 08에 불만이 많았던 게 사실이다. 디카로 찍은 사진을 가져오기하면 자동으로 iphoto에 등록이 되는데 문제는 그 파일들을 파인더에서 찾아가려면 갈 수가 없다는 사실이다. 그림 폴더의 iphoto library에 사진들이 모여 있긴 있는데 더블 클릭을 하면 iphoto가 켜져서 파일에 접근할 수가 없다. 

 해결책은 바로 파인더 왼쪽 바에 모든 이미지, 모든 동영상, 모든 도큐멘트에 보면 사진과 동영상, 문서들이 나온다는 것이다. 그러나 윈도우의 폴더별 직접 관리 방식에 익숙한 나로서는 불편함이 컸다. 이는 itunes, iphoto 등 맥의 대표적인 프로그램에서 모두 경험하게 되는 현상이다. 즉, 파일을 폴더별로 일일이 관리하기 보다는 한꺼번에 모두 묶은 후 날짜, 이름, 크기, 종류 등에 따라서 분류하여 보여주는 것이다. 이 방식은 어찌 보면 유용하지만 어찌 보면 매우 불편하기도 하다. 자기가 일일이 폴더를 잘 분류하고 관리하는 사람은 직접 폴더로 가서 작업하는게 훨씬 편리하기 때문이다.

 iphoto에서는 그림 파일의 종류와 크기도 조절이 가능하다 바로 보내기 기능이 그것이다. 단축키는 커맨드+쉬프트+E이다. 휴대폰에서 사진을 보려고 하면 사실 해상도가 큰 사진은 필요없다. 640*480만 해도 충분하다. 내 디카인 삼성 블루 NV24HD는 천만화소까지 지원하여 사진 하나의 크기가 2메가가 넘는다. 그런데 640*480으로 줄일 경우 80~90KB정도로 까지 줄어든다. 따라서 iphoto를 이용하여 바탕화면으로 크기를 줄인 사진을 보낸 후 이것을 휴대폰의 외장메모리로 복사하는데 키보드는 전혀 손 댈 것도 없이 마우스 버튼 하나로만으로도 가능했다.
From 블로그용

 단지 사진들을 묶기 좋게 배열한 후 드래그 하여 선택하고 이동하고자 하는 곳에 드랍하기만 하면 끝이다. 레오파드에서는 또한 바탕화면에서도 사진 파일들의 미리 보기가 가능하여 아이콘처럼 표시가 되어 쉽게 어떤 사진인지 구분이 가능하다. 이전의 맥북에서는 이러한 작업이 화면 자체가 작다 보니 불편했는데 아이맥 24인치로 바꾼 후에는 이런 작업이 너무 편했다. 그리고 너무 부드러웠다. 아~이게 진짜 드래그 앤 드랍이구나 하는 느낌이 팍팍 왔다. 물론 윈도우에서도 이런 작업이 가능하긴 하지만 맥에 비할 바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바탕화면에서 사진 파일들의 미리 보기가 가능하다는 사실은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다. 매우 유용한 기능인 것 같다.

 또하나 커버 플로우 기능의 유용성을 말하고 싶다. 사실 맥에서 기본으로 제공되는 미리보기 기능은 한 폴더 안에 있는 여러 개의 사진을 보고자 할 때 불편하다. 왜냐하면 여러개의 사진 파일들을 드래그로 선택한 후 미리보기를 해야 키보드 방향키로 넘기면서 보는게 가능하기 때문이다. 윈도우에서는 그냥 더블클릭으로 미리보기를 해도 방향키로 넘기면 다음 사진을 보는게 가능하다. 그런데 이번에 레오파드에서 추가된 커버 플로우 기능으로 훨씬 더 편리하고 깔끔하고 세련되게 미리보기가 가능해졌다.  
From 블로그용

 점점 알아갈 수록 맥에 빠져 간다. 우리나라 인터넷 환경상 완전한  스위칭은 불가능하겠지만 맥은 그 불리함을 뛰어 넘을 정도로 매력적이다.^^

2008년 8월 18일 월요일

iMAC 24인치 도착~

드디어 오늘 낮 1시 쯤에 택배로 imac 24인치가 도착했습니다. 가격이 만만치 않기도 하고(g마켓에서 185만원ㅡㅡ;) 과연 실제로 사용해 보면 어떤 느낌일까 하는 기대로 간밤에 잠도 설쳤습니다. 13인치 맥북 모니터로만 맥을 사용해 왔기에 이것저것 작업을 할 때 특히 여간 불편한게 아니었는데 24인치 모니터로 레오파드 화면을 접하니 입이 떡 벌이지네요.

 집에 맥북과 20인치 코어2듀오 E6300 급 데스크탑이 있어 컴퓨터를 사용하는데 큰 무리는 없지만 이상하게 아이맥이 너무 갖고 싶어서 거금을 투자하여 구입을 했습니다. 어릴 때부터 컴퓨터를 무척이나 좋아하여 즐겨 하다 보니 다른 기계에는 별로 욕심이 안나는데 좋은 컴퓨터를 보면 너무 욕심이 나더군요. 아이맥도 처음에는 20인치를 살까 하다가 차라리 이왕 사는데 좀 더 투자하여 크고 깨끗한 화면에서 나도 컴퓨터를 해보자 하는 마읍에 집사람을 설득하여 일을 저질러 버렸습니다. 
From 블로그용

 생각보다 박스가 엄청 무겁더군요. 갈색 박스에서 아이맥이 들어있는 정품 박스를 꺼내는데 허리 부러지는 줄 알았습니다. 일반 PC본체와 모니터 무게를 합쳐 놓은 무게 이상으로 느껴지더군요.
From 블로그용

 일단 구성품은 아이맥 본체, 키보드, 마우스, 리모컨, 안내 책자와 레오파드 설치 DVD가 전부입니다. 얼마 전에 애플 키보드를 하나 구입했는데, 이럴 줄 알았으면 안사는 건데 말입니다.ㅠㅠ
From 블로그용

 처음 실행시 나오는 인트로 영상도 화면이 크니깐 정말 멋지더군요. 맥북과는 차원이 달랐습니다. 

 일단 이것저것 업데이트하고 프로그램 설치를 해봤는데 역시나 큰화면이 너무나 마음에 들었습니다. 20인치보다 24인치는 확실히 매력적이더군요. 애플 키보드야 게임하기에는 불편하지만 일반 타자용으로는 아주 흡족할만큼 편안함을 줍니다. 그런데 마우스는 영 별로더군요. 옆쪽에 버튼을 누르면 창을 바로 전환할 수 있어 좋은데 휠 버튼이 너무 작아 조작이 불편합니다. 또한 버튼이 하나이지만 버튼 크기가 일반 마우스 버튼 2개 꼴이어서 누르는데 다소 뻑뻑한 감이 있습니다. 애플 마우스가 별로라는 얘기는 제법 들었지만 실제로 써보니 역시 편안함과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아직 많이 써보지는 않았지만 iphoto로 카메라에서 사진을 가져오는데 훨씬 빠르고 안정적으로 가져오더군요. 맥북에서 사용할 때에는 바람개비도 많이 돌아가고 시간도 오래 걸렸지만 아이맥에서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CPU 차이인지 그래픽 카드 성능 차이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램은 맥북이 2.5이고 아이맥은 2기가여서 차이가 거의 없었습니다.

 애플 제품답게 다소 가격이 비싸지만 가만히 생각해 보면 이 정도 CPU에, 그래픽카드, 램, 하드디스크, 24인치 모니터, 레오파드, ilife 등을 생각하면 24인치 모니터인 일반 PC를 사는 것과 크게 가격 차이가 나지 않을 것 같았습니다.(그래도 물론 많이 비싸다는 사실은 변함없지만요...ㅡㅡ) 이왕 구입했으니 열심히 사용하고 앞으로 몇 년 간은 컴퓨터 살 일이 더 이상 없겠네요.^^

2008년 4월 6일 일요일

맥북 메모리 2.5기가로 업그레이드

그동안 1기가 메모리로 맥북을 사용하는데 전혀 지장이 없었지만 사람 욕심이 끝도 없는지라 메모리를 업그레이드하게 되었습니다. 여기 저기서 주워 듣기로 1기가+1기가로 하는 게 좋다는 얘기도 있고 서로 다른 용량을 꽂아도 별 상관이 없다는 이야기도 있더군요. 결국 저는 기존의 512 하나라도 더 활용하는 방향으로 해서 2기가 램만 하나 더 사서 추가하여 2.5램을 완성하였습니다. 512램 하나를 못 쓰고 가만히 두고 있는데 너무 아깝군요.^^

다들 아시겠지만 맥북은 베터리를 빼고 쇠로 된 판 하나를 제거한 후에 레버를 2개 당겨서 램을 교환한 후 다시 원위치 시키기만 하면 됩니다. 너무 쉽죠. 나사는 안경용 나사를 쓰면 딱 맞습니다.

일 단 뭐 크게 프로그램 실행 속도 차이는 없는 것 같은데, 프로그램 실행할 때 버벅거림이 다소 완화되고 부드럽게 넘어가는 것 같았습니다. iphoto가 열리는 속도는 확실히 차이가 많이 나더군요. 사진이 제법 많다 보니 예전에는 iphoto 여는 데만 시간이 제법 걸렸는데 2.5로 업그레이드 후에는 많이 빨라지더군요.

요 즘 램값도 싸기 때문에 2기가라도 5만원대로 구입할 수 있더군요. 물론 저는 2월달에 업그레이드를 해서 지금은 어느 정도 변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아~ 정만 예전 486시절에 램 1메가에 4만원 하던 시절이 떠오르는군요. CPU 486 DX2인 삼성그린컴퓨터에 기본 부착 램이 4메가여서 16만원 주고 4메가를 추가로 단 적이 있죠. 그 때 속도가 얼마나 빨라 지던지. 하드디스크는 400메가~! ㅎㅎ 세상 참 많이 좋아졌습니다.

2008년 1월 8일 화요일

safari에서 다음 블로그와 파일 다운로드

얼마 전부터 맥북에서 주 웹브라우저로 사파리를 사용중입니다. 마우스 제스쳐 기능이 없어서 파이어폭스보다 불편함이 있긴 합니다만 애플 홈페이지에서 퀵타임 동영상도 바로 볼 수 있고(파이어폭스는 이게 안되더군요.) 

사파리를 좀 겪어보자는 취지에서 사용중인 것입니다.오늘 다음에서 블로그를 하나 더 활용해 보고자 맥에서 사파리로 다음 홈페이지에 로그인 후 "블로그" 메뉴를 눌렀는데 잘 뜨던 메인페이지와는 달리 "블로그"페이지가 제대로 뜨지 않는군요.오른쪽에 커다란 광고는 잘 뜨는데 말입니다. 여성 속옷 광고ㅡㅡ;; 다음쯤 되는 포털이라면 이 정도는 얼른 고칠 수 있을 것 같은데 말이죠~

추가적으로, 오늘 사파리로 파일을 다운받는 도중에 알게 된 사실인데요. 용량이 커서 제법 시간이 걸리는 파일을 다운받으면서 그 다운받는 폴더로 파인더를 열었더니 이렇게 되네요.보시는 바와 같이 다운로드 상황이 아이콘에 표시됩니다. 처음보는 지라 무척 신기하기도 하고, 이런 세부적인 것까지 신경을 썼구나 하고 감탄도 하게 되었습니다.^.^ 멋져요~ㅋ

2007년 9월 29일 토요일

인텔 맥북 펌웨어(firmware) 업데이트~

오늘 맥북으로 이것저것 간단한 작업을 하다가 간만에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해줬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좀 안해줬더니만 여러가지 업데이트가 떠있더군요.

pages, keynote, numbers 업데이트와 인텔 맥북용 firmware EPI  업데이트~

그냥 클릭만 하고 창을 껐더니 창이 하나 더 뜨더군요. 펌웨어 업그레이드에 대한 설명이었습니다. 사용 중인 응용프로그램을 끄고 전원을 끈 후 잠자기 모드의 불빛이 번쩍번쩍하거나 삑 소리가 길게 날 때까지 전원 버튼을 누르고 있다가 떼라는 내용이었죠.

혹시 이거 업데이트하다가 다 날려 먹는거 아니야하는 걱정과 함께 일단 맥북을 껐습니다. 그 후 호흡을 다시 한 번 가다듬고 전원버튼을 꾹 누르고 있었는데 몇 초간 반응이 없었습니다. 조마조마한 마음에 조금 더 기다리니 잠자기 모드 불빛이 반짝반짝하더군요. 주저없이 전원 버튼에서 손을 땠죠. 그러더니 삑~소리가 길게 몇 초간 났습니다. 그 후 화면에는 처음 켤 때와는 다른 화면이 나오더군요.

이제 제대로 되어가는가 보다 싶어서 마음을 놓고 기다리니 100%완료가 되고 다시 맥북이 재부팅되었습니다. 재부팅후에는 첫화면에 아래와 같은 창이 뜨고 업데이트가 끝나더군요.
의외로 펌웨어 업데이트가 무척이나 간단하게 끝나더군요. 이번 업데이트로 뭐가 달라졌을지 궁금하네요. 좀 더 안정화가 되었겠죠?

오늘 다시 켜 본 '이 매킨토시에 관하여'. 다시 드는 생각이지만 로고가 너무 멋지군요.^^;

2007년 7월 29일 일요일

MACBOOK에 miniDVI to VGA adapter 구입

6월초에 처음 맥북을 구입한 후 usb마우스 하나만 구입하고 추가로 비용을 쓰지 않다가 이번에 miniDVI to VGA adapter를 하나 구입했습니다. 맥북을 TV에 연결하거나 모니터, 빔 프로젝터에 연결하여 사용하려고 하면 없어서는 안될 물건이죠. 처음부터 그런 걸 생각했더라면 미리 구입했을 텐데 사용하면서 필요성을 느껴서 추가 구입을 하게 되었네요.

노트북을 그냥 데스크탑 대신으로 사용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노트북의 진정한 가치는 다른 화면에 연결을 시켰을 때 드러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군대 있을 때 간부들이 자기 노트북을 빔 프로젝터에 연결하여 영화도 보여주고, 대적관(?) 동영상도 보여주고 PPT로 강의도 하고 하던 모습이 떠오르네요. ㅎㅎ

어댑터를 구입하려고 하니 g마켓 같은 일반 쇼핑몰에서는 22,500원으로 애플 홈페이지의 25,000원 가격보다 쌌지만 자세히 알아보니 애플 홈페이지에서 판매하는 것은 택배비가 무료라서 결국 가격은 똑같더군요. 그래서 겸사겸사 애플 홈페이지에서 구입을 했습니다. 과연 빨리 올까하는 걱정도 있었지만 배송은 일반 쇼핑몰에서와 차이가 없었습니다.

중 간중간 주문 내역에 대해서도 메일도 보내주고 친절하더군요. 보통의 한국 쇼핑몰들은 주문 내역 메일을 발송하면서도 광고를 잊지 않고 꼬박꼬박 넣어주시는데 애플은 오직! 텍스트로만 메일을 보내주더군요. 중간에 pdf파일로도 보내주고요. ㅎㅎ

처음에 어댑터를 받아 보고는 "어라, 이거 왜 이리 짧아? 어떻게 쓰란 말이여~" 하고 고민했으나, RGB케이블을 연결해서 사용하면 되더군요. 다행히 데스크탑 컴퓨터 LCD모니터는 DVI케이블을 사용하고 있어서 RGB케이블이 남아서 그걸 사용했습니다.


제일 처음 연결해 본 곳은 LCD TV였습니다. 최신형 TV이다 보니 연결하고 바로 화면이 떴습니다. 그런데 바탕화면은 나오는데 메뉴와 DOCK부분이 안나와서 모니터 설정을 이리저리 바꿔보니깐 화면이 100% 잘 나오더군요. TV에 나오는 맥의 화면은 정말 환상적이었습니다. 멋지더군요^^;


이제 덕분에 맥북을 TV에 연결하여 영화도 풀화면으로 감상하고 있습니다. 다음엔 키노트로 프레젠테이션을 멋지게 해봐야 겠군요. ^^

마지막으로 밤에 맥북 쓰면서 사용자들은 잘 안보게(?)되는 애플 로고를 찍어봤습니다.

2007년 6월 24일 일요일

맥북 충전기 코드를 콘센트에 꽂을 때

맥북 충전기 코드를 콘센트에 꽂을 때의 문제입니다.

충전기 코드를 콘센트에 꽂을 때 불꽃(?)이 일어납니다. 심한 불꽃이 아니라 밝은 곳에서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을 정도의 섬광이 생기네요. 다른 가전제품의 코드를 꽂을 때는 전혀 그렇지 않은데 유독 맥북 충전기를 꽂을 때만 그렇네요. 맥북을 주로 집에서 사용하기 때문에 전원코드를 꽂아서 사용하게 되는데 사용할 때마다 이 문제때문에 신경이 쓰이네요. 물론 사용 도중에 어떤 문제가 발생한다든지 하는 것은 없습니다.

그리고 인터넷 상의 글을 보고 있으면 화면이 눈 깜짝할 사이 정도에 흐려졌다 밝아지는 현상이 있네요. 전원연결이 갑자기 약해져서 전원 공급이 잘 안되어 모니터 밝기가 흐려지는 것처럼 그런 현상이 발생하네요.

혹시 왜 그런건지 이유를 아시는 분이 계시면 알려 주세요^^

2007년 6월 16일 토요일

맥북 열흘간 사용기와 맥용 응용프로그램

맥북을 산 지도 열흘 정도 되었습니다. 너무 갖고 싶어서 거금을 들여 마련했는데 지금까지의 결과로는 충분히 투자 가치가 있었고, 만족합니다. 물론 노트북의 특성상 심한 발열, 작은 화면, 키보드와 마우스의 불편함은 어쩔 수 없지만 충분히 맥이라는 시스템에 대하여 좋다는 인식을 갖게 되었습니다. 아마 차기에 컴퓨터를 하나 더 구입하면 분명히 imac이 될 것입니다.

처음 구입 후 맥북을 켰을 때는 부팅시간이 제법 걸려서 원래 이렇게 부팅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그 뒤 몇 번 더 켜보니깐 확실히 부팅속도가 빠르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전에는 왜 그리 시간이 오래 걸렸을까요? 몇 번은 확실히 윈도우xp보다 시간이 오래 걸렸거든요.

맥은 일단 화면 자체가 너무 이쁩니다. 제 PC에서는 윈도우xp 미디어센터 에디션을 쓰는데 맥을 쓰니깐 xp화면은 보기가 싫을 정도로 디자인이 마음에 듭니다. 아직은 맥의 시스템에 익숙해지지가 못하여 불편함이 다소 있지만 차차 나아지리라 봅니다.

응용프로그램의 문제에 있어서는 좀 골치가 아프네요. 너무 윈도우용 프로그램에 익숙해져 있다보니 간단한 작업에 있어서 조차도 윈도우에서는 쉽게 해결할 문제를 맥에서는 한참을 걸려서 해결하게 되네요.

예 를 들어 블로그에 사진을 올리기 위해 크기를 줄이는데, 윈도우에서는 그림판이나 포토샵으로 간단히 해결될 문제를 맥에서는 해결하기가 힘들었습니다. iphoto에서 그런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 것 같았습니다.(제가 못찾았을 수도 있죠.) 그래서 gimp를 설치하려고 했는데 이 프로그램이 x11이 설치되어야 실행이 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설치하려는데 설치디스크에도 아무리 뒤져보다 없어서 계속 찾다 보니 optionals install에 있다고 하여 실행을 했는데, 거기서도 없길래 일단 계속 설치를 해봤는데 메일, safari, ichat, 주소록 이런 프로그램들이 설치되더니만 마지막에 x11도 설치가 되었습니다.ㅡㅡ;

오피스 프로그램도 문제였습니다. 윈도우에서는 ms오피스와 한글을 쓰는데, 맥에서는 iwork06이 깔려있긴 한데 30일 제한용이었습니다. 물론 ms office를 정품구입하면 2007버전이 45만원 정도, 한글이 18만원 정도 소요가 된다는 것을 압니다. 그런데 대부분 구입을 안하죠.ㅡㅡ; iwork06은 9만9천원이었는데 좀 더 사용을 해보고 구입을 결정할 생각입니다. 하드웨어에 비해서 소프트웨어에 돈을 쓰기가 싫어지는 것이 참 안좋은 생각이긴 한데...^^ 좀 더 돈을 벌면 ms office, 한글, 맥용 프로그램 모두 정품을 사서 써야겠습니다.

일단 공개 프로그램인 오픈오피스를 설치하려고 했는데, 이것도 문제가 있더군요. 한글 버전은 맥용이 없는 것이었습니다. 베트남 버전도 맥용이 있는데 말이죠.;; 그래서 뒤져보니 네오오피스를 쓰면 한글도 된다고 하여 지금은 네오오피스를 설치해 놓은 상태입니다.

물론 ms office나 한글이 성능상 뛰어난 프로그램이긴 하지만 개인 사용자들이 돈을 주고 구입해서 사용하기에는 부담스럽지 않습니까? 이러한 상황에서 정부가 주도적으로 그런 상용프로그램을 지원해주면 빈익빈 부익부가 더 심화되지 않겠습니까? 오픈오피스 쪽을 정부가 지원해주면 훨씬 좋은 환경이 될 것 같은데 말이죠.

썼던 글을 날려 먹은 후 다시 쓰려니 영 이상하네요. 다음부터 주의해야 겠습니다. ㅠㅠ

2007년 6월 10일 일요일

맥북을 질렀습니다. 매킨토시의 세계로~~

2007년 6월 7일 기다리던 맥북이 도착했습니다. 4일 저녁에 결재를 했는데 6일 휴일이라 7일에야 도착을 했죠. 모델명이 MA700KH 이며, 코어2듀어 2.0, 램은 1기가, 하드는 80기가입니다. 원래 노트북을 하나 장만하려고 후지쯔 제품이 가격대 성능비가 좋은 것 같아서 구매를 고려하다가 맥을 한 번 접해보자는 마음이 불쑥 생겨서 고민 끝에 맥북을 산 것이죠. 가격도 일반 노트북과 별 차이가 없었습니다. 막연히 비쌀 것이라고 생각했었는데 말이죠.^^

일단 순백의 바탕에 애플의 로고. 깔끔하게 디자인되어 있었고, 노트북을 잘 접해보지 않아서 그런지 생각보다는 작다는 느낌이었습니다. 무게는 제법 무겁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ㅎㅎ

 
정면의 모습인데, 키보드가 노트북은 생각보다 약해 보였습니다. 일반 PC키보드는 오락실 키패드처럼 두드려도 하나 새로 사면 그만인데, 노트북은 키 하나 부서지면....

측면의 모습입니다. USB포트는 2개 있고, 전원포트는 자석으로 되어 있어도 가까이만 가져가도 찰싹 삽입이 되었습니다. 다만 전원코드를 다시 뽑을 때는 잘 떨어지지 않아서 약간 불편하더군요.

MAC OSX를 실행한 모습입니다. 처음켜고 나서 로그인까지는 보통 XP켜는 속도와 별반 차이가 없어 보였습니다. 윈도우와 마찬가지로 자동업데이트가 실행되더군요. 처음 켜고 나서는 적응하기 힘들더군요. 트랙패드 단추가 하나뿐이고, 프로그램을 꺼도 끈 것이 아니고(?) ㅎㅎ 한글전환도 아무리 찾아도 없길래 급히 XP를 켜고 찾았죠.(애플키+스페이스)

전체적으로 역시나 디자인이 너무 이뻤습니다. 비스타를 깔았을 때 디자인 하나만으로도 전환을 고려했었는데 맥 역시나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런데 외장하드에 있던 mp3파일을 맥북으로 옮기고 연주를 했는데, itunes에서 글자가 다 깨져서 나오던군요. 프로그램을 설치하는 과정도 윈도우와 너무 달라서 적응하기에 조금 애먹었습니다. 다만 맥의 설치방법이 훨씬 깔끔하고 간편하고 쉽다는 것을 나중에서야 느꼈죠.

그런데 노트북이라서 그런지 USB마우스를 사용하는데 포인터 감이 영 안좋더군요. 조작이 너무 불편했습니다. 키보드도 작아서 그런지 조작하기 어려운 점이 있더군요. 모니터도 13인치인데, 20.1인치 PC를 쓰다가 갑자기 줄어든 모니터를 사용하려니 불편한 점이 있더군요. 아직 맥에 대해서 잘 모르지만 열심히 배워보고 윈도우는 윈도우대로 맥은 맥대로 사용하려 합니다. 과연 어느 쪽이 뛰어날까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