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2월 8일 화요일

자동차를 너무 좋아하는 아들

 대부분의 남자 아이들이 그런지는 몰라도 저희 아들은 유난히 자동차를 좋아합니다. 특히나 운전석을 좋아하지요. 일단 자동차키를 보면 "띠띠야~~~"라고 떼를 씁니다. "띠띠야"는 자동차죠..;;
 일단 심하게 떼를 쓰면 별 수 없이 운전석에 앉히게 됩니다. 그러면 약 30분 정도는 무조건 대기 상태가 됩니다. 앞에 있는 네비도 떼버리고, 룸미러는 돌아가고, 비상 깜빡이는 깜빡깜빡, 라이트도 켜고...ㅠㅠ


 하나라도 못하게 막았다가는 아들의 화를 돋구기 십상입니다. 잠자코 기다리다 보면 자기도 지쳐서 키를 아빠에게 맡기고 나가자고 합니다.


가끔 밥때랑 겹치면 이렇게 엄마는 밥을 챙겨와서 차 안에서 떠 먹입니다.


 아들 키우기가 이래 힘들어서야~~~그래서 장난감 자동차를 하나 사줬지요. 요즘 장난감 자동차는 리모컨으로 조정하면 움직이기도 하더군요.;; 하지만 그 효과는 단 하루라는 것! 다음날 부터는 가끔씩 가지고 놀기 밖에 안되더군요. 10만원 넘게 주고 샀는데;;

 저희 아들은 장난감도 그리 안좋아하더군요. 좋아하는 건 엄마 핸드폰, 집 전화기, 아빠 자동차키....진짜 아니면 거들떠 보지 않습니다.ㅎㅎ






2009년 12월 6일 일요일

맥에서의 블루는 아니고 정지스크린?

블루스크린은 MS 윈도우에만 있지요.
한 번 본 사람에게는 공포 그 자체입니다. 대부분 불규칙한 주기로 다시 나타나거든요.


그런데!
맥에서도 블루는 아니지만 정지스크린(?)이 있더군요.
2007년 중반부터 맥을 써오면서 시스템이 아예 정지해서 재부팅이 필요하게 되었던 적이 이번이 처음이네요. 이제껏 한 번도 그런 적이 없었던 것은 물론 맥에서는 무리하게 프로그램을 돌렸던 경우가 없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요.


암튼, 최근에 맥에서 와우를 열심히 즐기고 있었는데 어느 순간 이런 화면이 생기더군요.

전원 버튼을 꾹~ 누르랍니다. 친절하게 여러 나라 언어로요. 한글은 없지만..;;

 정말 이대로 먹통이 되버리더군요. 역시 맥도 완벽하진 않은가 봅니다.
그 후로 오랫동안~~~~
이 화면은 다시 나타나지 않았습니다만은....

인형에게 요구르트 주는 아들

 제 아들은 이제 만 18개월을 넘었습니다. 아직 엄마, 아빠 외에는 정확하게 단어를 구사하지는 못합니다. 알아듣기는 잘 알아들어서 "양말"하면 꼭 자기 양말을 손으로 집곤 합니다.

 아직 생물과 미생물을 구분하지 못하는 듯 갖고 노는 인형에게 요구르트를 먹여 엄마를 당혹스럽게 만들었습니다. 덕분에 인형은 목욕을 제대로 한 번 했습니다. 세탁기 속에서 ㅋ

 너무 요구르트를 좋아해서 요즘은 아예 요구르트를 사오지 않습니다. 밥을 안먹으려고 하니 말입니다.
어떤 말썽을 일으켜도 항상 사랑스럽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