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6월 10일 일요일

맥북을 질렀습니다. 매킨토시의 세계로~~

2007년 6월 7일 기다리던 맥북이 도착했습니다. 4일 저녁에 결재를 했는데 6일 휴일이라 7일에야 도착을 했죠. 모델명이 MA700KH 이며, 코어2듀어 2.0, 램은 1기가, 하드는 80기가입니다. 원래 노트북을 하나 장만하려고 후지쯔 제품이 가격대 성능비가 좋은 것 같아서 구매를 고려하다가 맥을 한 번 접해보자는 마음이 불쑥 생겨서 고민 끝에 맥북을 산 것이죠. 가격도 일반 노트북과 별 차이가 없었습니다. 막연히 비쌀 것이라고 생각했었는데 말이죠.^^

일단 순백의 바탕에 애플의 로고. 깔끔하게 디자인되어 있었고, 노트북을 잘 접해보지 않아서 그런지 생각보다는 작다는 느낌이었습니다. 무게는 제법 무겁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ㅎㅎ

 
정면의 모습인데, 키보드가 노트북은 생각보다 약해 보였습니다. 일반 PC키보드는 오락실 키패드처럼 두드려도 하나 새로 사면 그만인데, 노트북은 키 하나 부서지면....

측면의 모습입니다. USB포트는 2개 있고, 전원포트는 자석으로 되어 있어도 가까이만 가져가도 찰싹 삽입이 되었습니다. 다만 전원코드를 다시 뽑을 때는 잘 떨어지지 않아서 약간 불편하더군요.

MAC OSX를 실행한 모습입니다. 처음켜고 나서 로그인까지는 보통 XP켜는 속도와 별반 차이가 없어 보였습니다. 윈도우와 마찬가지로 자동업데이트가 실행되더군요. 처음 켜고 나서는 적응하기 힘들더군요. 트랙패드 단추가 하나뿐이고, 프로그램을 꺼도 끈 것이 아니고(?) ㅎㅎ 한글전환도 아무리 찾아도 없길래 급히 XP를 켜고 찾았죠.(애플키+스페이스)

전체적으로 역시나 디자인이 너무 이뻤습니다. 비스타를 깔았을 때 디자인 하나만으로도 전환을 고려했었는데 맥 역시나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런데 외장하드에 있던 mp3파일을 맥북으로 옮기고 연주를 했는데, itunes에서 글자가 다 깨져서 나오던군요. 프로그램을 설치하는 과정도 윈도우와 너무 달라서 적응하기에 조금 애먹었습니다. 다만 맥의 설치방법이 훨씬 깔끔하고 간편하고 쉽다는 것을 나중에서야 느꼈죠.

그런데 노트북이라서 그런지 USB마우스를 사용하는데 포인터 감이 영 안좋더군요. 조작이 너무 불편했습니다. 키보드도 작아서 그런지 조작하기 어려운 점이 있더군요. 모니터도 13인치인데, 20.1인치 PC를 쓰다가 갑자기 줄어든 모니터를 사용하려니 불편한 점이 있더군요. 아직 맥에 대해서 잘 모르지만 열심히 배워보고 윈도우는 윈도우대로 맥은 맥대로 사용하려 합니다. 과연 어느 쪽이 뛰어날까요?ㅎㅎ

댓글 11개:

에서 :

맥의 세계로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저는 맥북 블랙을 사용하고있구요..
키보드는 생각하시는것보다 단단합니다. mp3파일의 태그가 깨지는것은 iTunes에서 음악을선택하시고 오른쪽버튼을 누른뒤에 ID3태그변환에서 텍스트문자 변환에 체크하신다음 맨위항목을 클릭하시고 다음누르시면 대부분의 한글은 다보이더군요. 맥은 덩치큰프로그램을 빼곤 거의다 응용프로그램폴더에 끌어다 놓는것만으로 설치가끝나구요ㅋ 정말편하죠.. 맥의 유일한단점이 마우스감도가 떨어진다는것입니다; MouseZoom같은 프로그램으로 감도를 좀 빠르게하실수있어요;ㅎ 저도 모니터가 너무작아서 miniDVI to VGA케이블하나구해서 듀얼모니터해서 사용한답니다.. 덕분에15인치모니터쓰다가 얼마전에 20인치모니터두 질렀구요ㅠ.ㅠ..

그냥 같은맥사용자로써 반가워서 길게댓글 남김니다~ 행복한 맥라이프되세요~

토이 :

전 애플 로고에 불 들어오는 것이 너무 맘에 듭니다. 단지 저것 때문에 사고 싶기도 해요...

김성안 :

전원코드를 다시 뽑는건 위/아래 방향으로 해보세요. 아주 잘 뽑힐겁니다. ^^

Firo :

Welcome to Mac Life~
오래 오래 잘 쓰시기 바랍니다 ;)

지나가다 :

당연히 쓰다보면 깨닫게 되시겠지요. 어느순간 윈도우로 다시는 돌아가고 싶지 않을거에요 :)

sdjoon :

mp3파일 태그 깨지는 현상은 가르쳐 주신 대로 하니깐 해결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런 간단한 방법이 있는 줄 몰랐네요. 하나하나 맥을 배워가니깐 재미있네요. 다음에 문제에 부딪히면 여쭤보겠습니다.^^

sdjoon :

ㅎㅎㅎ
낮에는 밝아서 잘 안보이고, 밤에도 항상 모니터 안쪽 면만 보니깐 몰랐는데 애플 로고에 불이 들어오네요~~
아기자기하고 세세한 부분까지 마음에 드는군요

sdjoon :

힘으로만 뺄려고 했는데ㅡㅡ;
가르쳐 주신 대로 하니깐 한결 수월하네요~감사감사

sdjoon :

예~
오래오래 잘 써야죠~
고장은 잘 안나겠죠??
제가 거제도 섬에 살아서 고장이 나면 어떻게 고쳐야 할지 ㅎㅎ

sdjoon :

ㅎㅎ
슬슬 PC보다는 맥북을 켜는 빈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러다가 차기 데스크탑도 매킨토시로 구입하는 건 아닐지 ㅎㅎ

drzekil :

맥의 세계로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점점 PC가 멀어지실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