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8월 18일 화요일

오늘에서야 구글서비스에 텍스트큐브가 추가된 걸 알았네요.

 저의 첫 블로그는 텍스트큐브의 전신인 태터툴즈였습니다. 설치형 블로그를 사용하고 싶어 닷네임에서 호스팅 서비스와 도메인 서비스를 등록하여 태터툴즈를 설치하여 사용했습니다. 그러다가 새로운 설치형 서비스에 관심이 가서 워드프레스로 블로그툴을 바꿨습니다. 워드프레스는 테마가 워낙 많이 있어 깔끔한 외관을 만들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서 무리를 해서 옮겼지요. 그러다가 바쁜 일상에 치여 블로그에 소홀해 졌고, 잠깐 티스토리에도 블로그를 만들어 봤으나 운영은 전혀 되지 않던 상태였습니다.

 오늘은 간만에 여유가 생겨 구글 리더로 블로그 글들을 확인하던 중 텍스트큐브가 구글 서비스에서 제공되기 시작했다는 정보를 입수하여 부리나케 달려와서 블로그를 만들었습니다.

 그러지 않아도 오늘부터 다시 블로그를 시작해 보려고 마음 먹었던 찰나였습니다. 여러 이벤트도 있었던데 벌써 많은 분들이 새로운 텍스트큐브를 사용하고 계시더군요. 좋은 서비스를 이렇게 계속 이용할 수 있게 되어 너무 좋습니다. ^^

2009년 2월 10일 화요일

다시 한메일로?

 현재 제가 주로 사용하는 이메일은  네이버와 지메일입니다. 네이버 메일은 주변 사람들이 많이 사용하여 쉽게 주소록과 블로그로 연계가 되고, 으뜸사용자가 되기 위해 들인 노력이 아까워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으뜸사용자가 되려고 여러 서비스에서 보내는 이메일은 전부 네이버로 변경하고, 지식인에 답변을 달아 내공을 받은 후 이를 다시 마일리지로 바꾸는 작업을 하다 보니 어느새 정이 들고 말더군요. 마일리지를 언제 채울까 했는데 이제는 2만 포인트가 쌓여서 더 이상 늘 수가 없습니다.

 지메일은 대용량(현재 약 7기가)을 제공하고(물론 큰 파일은 올릴 수 없어 그림의 떡이지만) 무엇보다도 POP서비스나 IMAP서비스를 기본적으로 무료 제공하고 있는 장점이 있어 사용 중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듯이 지메일은 웹브라우저를 통한 접속보다 IPOD이나 맥에서 기본으로 제공하는 MAIL 프로그램으로 IMAP서비스를 통해 메일을 받아 봅니다.

 그런데 우리 나라 대부분의 사람들은 한메일을 사용했습니다. 저 역시 마찬가지였죠. 그 당시에는 다음이 최고의 포털이었고 카페 활동도 무척 활발했으나 이메일 서비스가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컸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다음은 한메일로 쏟아지는 엄청난 스팸메일의 공격에 시달리게 되었고 "온라인 우표제" 시행을 기업들에게 요구하였습니다. 결과적으로 기업들은 회원가입시 이용자들에게 한메일을 사용하지 말 것을 권유하거나 아예 한메일을 사용할 경우에는 가입이 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하기도 했습니다. 그 여파로 인해 한메일 사용자는 점점 감소되었고 저 역시 한메일을 멀리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가장 큰 이유는 역시 엄청난 양의 스팸메일이었습니다. 2005년도에 상근으로 군입대하여 5주간 군사훈련을 마치고 집으로 왔을 때 그 당시 주 이메일이었던 한메일로 접속해서 스팸메일을 지운다고 엄청나게 클릭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서 바꾼 것이 네이버 메일이었는데 무엇보다도 스팸메일이 없다는 것이 크나큰 장점이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이러한 상황이 다시 역전되어 가는 듯 합니다.

  위 사진은 2월 4일~6일 동안 네이버 메일로 온 스팸메일입니다. 3일 동안 7건입니다.

  같은 기간 한메일로 온 스팸메일은 단 하나입니다.

 물론 3일간의 결과만 스샷을 올렸지만 최근의 경향을 보면 분명 한메일보다는 네이버 메일에 오는 스팸메일이 더 많습니다. 약 한달 전부터인가 네이버 메일로 오는 스팸메일이 갑자기 증가하더군요.

 매번 이메일을 확인하러 접속해서는 하는 일이 스팸신고에 등록하는 일이라면 정말 시간 낭비라서 너무 짜증이 납니다. 정말 신중히 다시 한메일을 주 이메일로 사용하는 것을 고려해 봐야겠습니다.

2009년 2월 5일 목요일

익스플로러 주소창 글자가 흐리게 보이는 현상

언젠가부터 익스플로러의 주소창에 있는 글자가 흐릿하게 보이는 현상이 발생했다. 그 부분만 흐릿하게 보이는 걸로 봐서는 프로그램 이상이라 생각은 했지만 관연 무슨 문제로 인해 이런 현상이 생기는지 고민은 해보지 않았다. 굳이 그 글자들이 안보여도 웹서핑을 하는데 전혀 지장이 없었기 때문이다. 주소를 바로 입력하여 어떤 사이트를 찾아가려 해도 주소창의 글자를 꼭 봐야되는 것은 아니라서 크게 불편을 느끼지 못했다.

From 블로그용

그래도 결국 궁금한 건 어쩔 수 없기에 항상 좋은 답변을 들려 주는 네이버 지식인 님을 통해 검색을 해보니 어떤 블로그에서 친절하게도 해결 방법을 설명해 주고 있었다.

결국 이 문제도 추가 기능 설치로 인한 것이었다. softforum사에서 만든 보안을 위한 추가기능이었는데 집에서만 거의 윈도우를 사용하는 나로서는 이런 기능이 필요가 없었다. 그래서 과감하게 '사용안함'을 눌러 주고 시키는 대로 프로그램 재시작을 했다. 그 결과는 역시 성공적이었다.

2009년 1월 29일 목요일

물을 물 쓰듯이 쓰는 우리

이번 설을 맞아 24일 토요일에 경남 사천에 있는 시골집으로 갔다. 사천만 바다를 끼고 있는 한적한 시골로 3시간에 한 대씩 버스가 다니며 마을 주민 평균 연령이 60이 넘을 정도로 완전히 시골 마을이다. 이런 시골 마을에서는 도시에서 겪지 못하는 일이 자주 발생한다. 도시에서는 웬만한 겨울 날씨로는 차 앞 유리 부분이 밤새 얼어 성에가 끼는 경우가 거의 없다. 하지만 시골에서는 웬만한 겨울 날씨에는 꼭 차 앞 유리를 두꺼운 천 같은 걸로 덮어 두어야 한다.

또 한 한겨울에 좀 날씨가 춥다 싶으면 옥상 위의 물탱크에서 물이 나오는 관이 얼어 붙어 집에 물이 나오지 않는 경우가 많다. 스티로폼 재질로 관을 감싸서 어는 것을 방지하고자 하지만 너무 추울 경우에는 그것도 소용이 없다. 일단 얼었을 경우에는 따뜻한 물로 좀 녹이거나 물이 얼지 않게 물을 계속 틀어 놓는 방법을 사용해야 한다.

그런데 이번에 집에 갔더니 역시나 집에 물이 한 방울도 나오지 않는 것이었다. 당장 세수를 할 때나 변기 물을 내릴 때, 음식을 하거나 설거지를 할 때 어떻게 해야 될지 무척 난감했다. 아버지 혼자 집에 사시다 보니 물을 자주 사용하지도 않고 날도 춥고 해서 옥상에서 내려오는 관이 완전히 얼어버린 것 같았다. 그런데 물탱크에서 나오는 물은 얼어서 나오지 않았는데 바깥에 지하수를 사용하는 수도꼭지에서는 뜨거운 물을 부으니 바로 물이 잘 나왔다. 그래서 일단 임시 방편으로 5m 길이의 호스를 하나 구입하여 창문을 통해 주방으로  지하수 물을 공급했다. 매번 나가서 수도꼭지를 틀 수는 없기에 큰 대야에 물을 받아 놓고 바가지로 퍼서 물을 사용하도록 했고, 욕실에서 사용하는 물은 주방에서 대야에 물을 받은 후 욕조에 물을 채워 놓고 사용하기로 했다.

음식을 만든 후 싱크대에서 설거지를 했는데 일단 그릇에 물을 적신 후 세제를 수세미에 뭍혀 그릇을 깨끗이 닦았다. 이제 세제가 뭍은 그릇을 물로 씻어야 하는데 문제가 발생했다. 받아 놓은 물을 바가지로 퍼서 설거지를 하려고 하니 도저히 혼자서는 그릇을 깨끗이 씻을 수가 없는 것이었다. 그래서 한 명은 바가지로 물을 퍼서 붓고 한 명은 그릇에 뭍은 세제를 씻어 내는 작업을 했다. 그런데 사용되는 물의 양이 생각보다 너무 많아서 아차 싶은 생각이 스쳐 지나갔다. 그릇 하나에 뭍은 세제를 깨끗이 씻어 내려면 보통 한 바가지 정도의 물을 부어야 하는데 보통 내가 설거지할 때를 생각해 보니 물을 틀어 놓고 설거지를 했을 경우에 얼마나 많은 물이 그냥 "의미없이" 흘러갔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좌변기에서는 용변을 본 후 변기 뒤쪽 공간에 있는 물로 대소변 본 것을 물로 흘려 보낸다. 그런데 물이 나오지 않아 일일이 한 번 용변을 볼 때면 물을 좌변기 뒤쪽 공간에 채워 놓고는 했는데 여기에 들어가는 물의 양이 장난이 아니었다. 보통의 바가지로 약 5번 정도는 부어야 적정 용량 이상의 물이 채워진다. 바가지 5개 분량의 물이라 하면 보통 사용하는 빨간 대야 부피의 절반 정도에 해당한다. 한 번 용변을 볼 때마다 엄청난 양의 물이 그냥 흘러가 버리는 것이다.  그래서 물의 소비를 조금이나마 줄이고자 남자인 나는 소변일 경우에는 밖에 있는 자연 화장실(노상방뇨?)을 이용했다. 물론 시골에서만 가능한 일일 것이다.

설거지, 좌변기 물 내리기 등 우리가 일상 생활에서 낭비하는 물의 양은 생각보다 훨씬 많았다. 우리 나라가 물 부족국가라는 이야기는 공익광고에서 많이 들어왔던 말이지만 사실 일상에서 실감은 나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정말 이번 일을 겪으면서 우리가 이대로 물을 물 쓰듯이 쓴다면 반드시 빠른 시일 내에는 물값이 기름값보다 비쌀 날이 올 것 같았다. 그리고 물을 자유롭게 쓰지 못하는 것의 불편함을 느껴보니 정말 물을 아껴써야겠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물을 아껴쓰기 위해 작은 것 하나부터 실행을 해나가야겠다.

2009년 1월 22일 목요일

Windows7의 UAC와 Activex

아이맥에 윈도우7을 설치 후 사운드가 나지 않는 문제점은 MS에서 제공하는 드라이버를 삭제하고 realtek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high definition 드라이버를 설치하니 해결되었다. 이번에는 농협 인터넷 뱅킹에 접속해 보았다. 역시 문제가 되는 건 activex이기 때문에 과연 비스타를 바탕으로 한 윈도우7은 어떤 결과를 보여줄지 확인하기 위해서였다. 역시나 홈페이지는 접속과 함께 activex 설치를 요구하였고 보안에 대한 걱정을 덜기 위한 건지 덧붙이기 위한 것인지는 몰라도 일단 설치를 승인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에러 메시지가 발생하였다.

주로 사용하는 신용카드인 신한카드에 접속을 했는데 이번에도 역시나 에러 메시지가 발생하였다.ㅡㅡ;;

해결책은 역시나 비스타 때부터 문제가 되어온 UAC(User Account Control)였다. UAC를 끄거나 켜는 것만 선택할 수 있었던 비스타와는 달리 윈도우7에서는 4단계의 UAC 설정을 제공한다. 그 중 가장 낮은 보안 설정을 선택한 후 다시 농협 인터넷 뱅킹과 신한카드 사이트에 접속하니 역시나 별 문제없이 사용이 가능했다.(물론 전체적인 윈도우 보안에 있어서는 문제가 있을 수도 있겠지만;;)

한국의 activex를 사용하는 특정한 사이트와 익스플로러와의 호환성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 두고 볼 일이다. 자사의 기술을 자사가 축소하고 제한한다는 것은 그 기술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 아닐까? 그런데도 굳이 그 기술에 집중하는 이유는 또 무엇인지? 언제나 activex만 생각하면 머리가 아프다.

익스플로러8에서 직접 내 블로그에 접속하여 글을 작성하는데도 에러가 떴다. 이전에도 이런 일이 있어 일시적인 현상인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 워드프레스 2.7 버전을 설치해 놓았는데 익스플로러에서 이런 에러가 뜨다니... 답답하다.

2009년 1월 18일 일요일

아이 잠 재우기

08년 5월 26일 너무나 사랑스럽고 소중한 아들이 태어났다. 물론 충분히 시간을 가지고 아이를 언제 가지면 좋을지 고민하고 앞으로 어떻게 키울지 결심을 하고 낳은 아이지만 막상 눈앞에서 너무나 작고 힘없고 연약한 아이를 보자 우리 부부는 뭔가 막막하고 두려운 감정을 숨길 수 없었다.

지금은 어느 정도 익숙해졌지만 초기에는 아무 것도 몰라서 (미리 육아 서적도 몇 권씩 미리 읽고 공부도 했지만) 헤맬 때가 많았다. 잠자기, 젖 먹기, 놀기, 대소변 보기, 씻기 등등.. 이제 어느 정도 익숙해져서 제법 능숙하게 처리하기는 하지만 가끔 힘들 때가 생기는 건 어쩔 수 없다. 그래도 우리 부부가 나름대로 아이를 키우면서 얻게 된 노하우(?)들을 기록해 보고자 한다.

<아기 재우기>

보통 부모들이 가장 쉽게 사용하는 방법은 젖 먹이기이다. 집사람이 모유를 먹이기 때문에 초기에는 젖을 먹으면서 재우기 시도를 자주했다. 젖을 먹으면서 아기가 잠을 자면 엄마, 아빠 모두 편하다. 그러나 단점은 우리 경험상 아이가 밤에 자주 깬다는 것이다. 깬 후 울면서 다시 엄마 젖을 찾게 된다. 2~3시간 간격으로 깨면 매번 젖을 물리고 그러다 보면 아이는 갈 수록 살이 무럭무럭 쪄서 복스러운 모습이 된다.^^ 그래도 아이가 많이 흥분을 했거나 피곤한 상태에서는 어떤 방법 보다도 효과가 큰 방법이며 어떤 경우에는 유일한 방법이 되기도 한다.

두 번째로 시도한 방법은 "베이비 위스퍼"라는 책을 통해 알게 된 스스로 자게 하는 방법이다. 아이를 강보 같은 천으로 움직이지 못하게 감싼 후 안았다 눕혔다 반복하거나 조용히 아이를 눕히고 발밑에서 몸을 움직이지 못하게 잡고 가만히 있는다. 이 때 아이와 눈을 마주치거나 말을 걸어서는 안된다. 이 방법이 우리가 주로 사용했던 방법인데 아이가 흥분한 상태에서는 엄청난 수고가 필요한 작업이다. 1시간 가량 시도를 한 후 겨우 잠드는 경우도 있고 경우에 따라서는 5분 이내에 잠이 들기도 한데 일단 잠이 들면 젖 먹여서 재우기 보다는 더 오래 자고 깨는 경우도 줄어 든다. 아기를 키우시는 분은 꼭 한 번 읽어 보시기 바란다. (집사람이 여러번 읽었다. 나는 부분부분만..ㅡㅡ;)

세 번째로 시도한 방법은 역시 전통적으로 우리 나라 어머니들이 애용했던 업어 재우기였다. 이 방법을 한동안 주로 사용했는데 아이가 감기에 걸려서 너무 힘들어 하는 바람에 마음 약한 우리 부부가 어쩔 수 없이 택한 방법이었다. 감기에 걸리다 보니 코가 막혀서 아이가 젖을 잘 못 빨게 되어 업어서 재우기를 시도했는데 역시 효과는 만점이었다. 어떤 상황에서도 1~20분이면 잠이 든다. 주의할 점은 아이를 업은 상태에서 다시 바닥에 눕히는 도중에 잠이 깨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고도의 내리기 기술이 필요한데 중간에 아이가 보챌 경우 재빠르게 다시 업어 주면 다시 잠이 든다. 그렇지 못해서 아이가 깨면 다시 20분 정도의 시간을 투자해야 하는 반복적인 수고가 필요하다.

보통의 우리 어머니들에게 여쭤 보면 십중팔구는 업어서 아이를 재웠다고 한다. 아마 내 생각으로는 그 당시에는 육아에 관한 정보가 부족하여 언제 아이를 재워야 하는지 어떻게 재워야 하는지 잘 몰라서 아이가 많이 힘든 상태까지 방치를 했고 그런 상태에서 아이를 재우려 하다 보니 어쩔 수 없이 업어서 재웠을 것 같다. 어떤 경우에는 아예 아이를 업은 채로 잠을 자기 했다고 하니 어머니들의 정성이 정말 대단하다.

네 번째로 시도한 방법은 노리개 젖꼭지를 사용하는 방법이다. 아이가 잠이 온다는 신호를 보내면 노리개 젖꼭지를 물게 하고 옆에 가만히 있거나 양팔을 지그시 잡아 주어 아이가 편안히 잠이 들게 한다. '노리개 젖꼭지를 사용하면 이빨이 이상해 진다거나 나중에 떼기가 힘들다' 등의 속설이 있지만 인터넷이나 책을 참고한 결과 꼭 그런 것은 아니라는 정보가 많기에 잠 잘 초기에만 잠시 사용하고 잠이 들고 나면 노리개 젖꼭지를 뺀다. 주의할 점은 팔을 고정시키지 않을 경우 스스로 노리개 젖꼭지를 손으로 빼서 가지고 놀면서 잠을 자지 않는 경우가 있다는 것이다. 또한 너무 피곤할 경우에는 노리개 젖꼭지를 문 채로 온 방을 뒹굴뒹굴 거리기도 하는데 가만히 내버려 두면 혼자 지쳐 자는 경우도 있다.

이 밖에 안아서 재우기, 혼자 놀다 지쳐 잘 때까지 불끄고 기다리기 등의 방법이 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아이가 쉽게 잠을 잘 수 있는 상태를 만들어 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잠자기 전에 너무 흥분하게 하거나 너무 피곤하게 해서는 안되며 적당히 잠이 올 수 있는 시점을 빨리 파악하여 재우기를 시도해야 한다. 재우는 중간에 이건 아니다 싶으면 미련없이 다시 데리고 놀다가 재울 수 있는 인내심도 필요하다.

여러 방법들 중 현재 우리는 몇 가지 방법을 혼합하여 사용한다. 노리개 젖꼭지, 안았다 눕혔다 반복하기, 젖먹여 재우기가 그것이다. 주로 노리개 젖꼭지를 사용하는데 상황에 따라 다른 방법도 사용한다. 지금은 낮잠을 3번 정도 자고 밤잠은 8시~9시 정도에 자서 아침 7시 정도 되면 기상한다. 아주 어릴 때는 3시간 정도 간격으로 수유를 해야 하기 때문에 젖 먹여 재우기 방법 밖에 사용할 수 없다는 점도 알아야 할 것이다.

두서없이 여러 방법들을 기록해 보았다. 첫 번째로 재우기를 선택한 것은 그만큼 재우기가 제일 힘들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혹시 다른 좋은 방법이 있다면 알려 주시기 바랍니다.^^ 아들아 잠 좀 자자~~

2009년 1월 11일 일요일

아이맥에 설치해 본 윈도우7

윈도우7의 베타버전이 발표된 후 바로 설치했어야 마땅(?)하지만 감기몸살이 심하게 나서 근 일주일을 요양생활을 하는 바람에 이제서야 사용해 보았다. 집에 컴퓨터가 주연테크 PC, 맥북, 아이맥 24인치 이렇게 3대가 있는데 버추얼PC같은 가상 프로그램으로 설치하지 않고 제대로 한 번 해보자 하는 마음에 아이맥에 부트캠프로 설치하기로 했다.

일단 마이크로소프트 홈페이지에서는 다운 경로를 찾기 힘들어 구글에서 'windows 7'으로 검색하니 친절하게도 바로 다운받을 수 있는 링크를 찾아 주어 쉽게 다운을 받았다. 다운은 150kb/s로 생각보다 빠르게 진행이 되었다. 원래 가지고 있던 핫메일 계정으로 등록을 하니 제품 사용키를 주어 마치 정품 윈도우를 사용하는 것같은 기분이 들었다. 다운을 마친 후 DVD로 굽고 레오파드에서 부트캠프 공간을 설정하고 재부팅 후 설치를 시작하였다.

설치 과정에서는 별달리 설정할 것은 없는데 시간대, 통화 설정을 하는 부분에서 한국을 찾을 수 없어 그냥 미국으로 설정을 하고 넘어갔다. 아라비아 국가들도 많이 나오는데 한국이 나오지 않다니 최고의 충성도를 자랑하는 대한민국에 대해 마이크로소프트에서 너무 박대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ㅡㅡ;

From 블로그용

설치 후 첫 바탕화면은 이렇다. 물고기 하나가 나오는 파란 계열의 바탕화면으로 비스타 때보다 더 단순해지면서도 세련되어진 것 같다.

From 블로그용

아이맥의 대부분 하드웨어도 다 자동적으로 설치를 해준다. 빌트 인 카메라만 경고 표시가 떴다.

From 블로그용

액티브X가 과연 어떠한지 확인하기 위해 네이버에 접속하니 역시나 반겨주는 플래시 액티브X!

영문 버전이라 다소간의 불편함을 있겠지만 별 문제는 아닐 것 같다. 다만 사운드 드라이버가 잡히긴 한데 소리는 나질 않는다. 평가판이라 그냥 사용은 하겠지만 해결책을 찾아 보아야겠다. 전체적인 느낌은 비스타와 거의 흡사하긴 한데 이상하게 이번 윈도우 버전은 호감이 많이 가는게 사실이다. 지금도 윈도우7 상태에서 이 글을 적고 있다. 과연 어떤 장단점이 있을지 기대해 본다.

From 블로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