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1월 15일 목요일

MAC OSX 10.4.11 업데이트

오늘 블로그를 통해서 맥 OSX이  10.4.11로 업데이트되었다는 소식을 접하고 부랴부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클릭하였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100메가가 조금 넘는 용량의 업데이트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업데이트 내용을 대략보니 호환성, 안정성등이 보완되고 사파리도 포함되었다는 내용이 나오더군요.

그리고 업데이트 후 사파리도 원래 Beta라는 표시가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일단 Beta표시가 없습니다..

그러나 사파리는 여전히 사용하기에 멀기만 하군요. 글을 쓰는데 태터 글쓰기 메뉴의 아이콘도 제대로 안나오고, 블로그 메인화면도 좀 부자연스럽게 표현이 되네요. 파일첨부 부분에 있어서도 제대로 되지가 않고.... 이러한 부분만 없다면 속도에 있어서 충분히 매력적인데 말입니다.

2007년 10월 23일 화요일

야후와 flickr 가입 및 사용

중학교 1학년시절(95년 쯤) 인터넷을 처음 접했을 때, 가장 많이 이용했던 검색엔진은 야후와 알타비스타였습니다. 그 당시에는 야후가 대세였으나 왠지 알타비스타가 끌렸죠. 사이트 가입도 야후에는 하지 않았고 알타비스타에서는 했습니다. 그 무렵에 네이버가 있었는지는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지만 초창기 네이버는 좀 조잡스러운 느낌이었죠. 물론 제 개인적인 느낌일 뿐입니다.

그 후 인터넷이 보편화되고 나서는 주로 이용했던 검색사이트는 단연 네이버였습니다. 야후는 어제(07.10.22)까지도 가입을 하지 않았죠. 야후를 자주 쓰지 않아서 그런지 유용성을 느끼지 못했죠. 그러다가 오늘 우연히 야후 사장에 대한 기사를 보고는 야후 홈페이지를 들르게 되고 가입을 하고 그 유명한 flickr까지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네이버 지식인 마일리지 쌓기에 관심을 가지고 구글의 기본 제공 서비스에 관심을 갖게 되었을 때와 비슷한 느낌이랄까요? 야후 사이트도 네이버나 구글과는 또 다른 느낌을 주네요. 아직 검색 서비스는 자세히 이용해 보지 않아서 판단을 하지 못하지만...

flickr 에 대한 사람들의 칭찬과 깔끔한 첫 페이지는 본 적이 있지만, 좀 더 깊은 내부까지 들어가 보니 디자인도 잘 되어 있고 사용자의 편의를 위해 잘 만들어진 것 같습니다. 구글의 picasa를 이제까지 기본적으로 이용해 왔는데 picasa는 속도가 느리고 추가 기능이 미약하다는 단점이 있었는데 flickr는 그런 단점은 없는 것 같았습니다. 물론 picasa는 사진 편집과 관리까지 가능한 응용프로그램까지 제공해서 장점이 있습니다.(혹시 flickr도 그런 기능이 있나요?^^)

그런데 flickr홈페이지 한글화 담당자가 누구신지, 요즘 젊은 세대들에게 딱 맞춰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채팅하는 듯한 통신 용어를 공식 페이지에 나타내셨더군요. 물론 이러한 것들이 하나의 전략이고 효과를 가져올 수도 있습니다만은....  새롭고 신선한 느낌은 들었지만 반감이 드는 것이 어쩔 수 없군요. "네, 수락하겠습니다."의 표현으로도 신선함은 충분히 전달될 수 있었을텐데 말이죠.
"슈퍼 섹시 업로드 페이지"......

이런 식으로의 영어 사용은 좀 아니올씨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2007년 10월 22일 월요일

내가 원하는 우리 나라 – 문화의 힘!!

나는 우리 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라가 되기를 원한다.

가장 부강한 나라가 되기를 원하는 것은 아니다.

내가 남의 침략에 가슴이 아팠으니,

내 나라가 남을 침략하는 것을 원치 아니한다.

우리의 부력(富力)은 우리의 생활을 풍족히 할 만하고,

우리의 강력(强力)은 남의 침략을 막을 만하면 족하다.

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다.

문화의 힘은 우리 자신을 행복하게 하고,

나아가서는 남에게 행복을 주겠기 때문이다.

지금 인류에게 부족한 것은 무력(武力)도 아니요

경제력(經濟力)도 아니다.

자연 과학의 힘은 아무리 많아도 좋으나,

인류 전체로 보면 현재의 자연 과학만 가지고도 편안히 살아가기에 넉넉하다.

인류가 현재에 불행한 근본 이유는,

인의(仁義)가 부족하고

자비(慈悲)가 부족하고

사랑이 부족한 때문이다.

이 마음만 발달이 되면 현재의 물질력(物質力)으로 20억이

다 편안히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인류의 이 정신을 배양하는 것은 오직 문화이다.

나는 우리 나라가 남의 것을 모방하는 나라가 되지 말고

이러한 높고 새로운 문화의근원이 되고 목표가 되고 모범이 되기를 원한다.

그래서 진정한 세계의 평화가 우리나라에서,

우리나라로 말미암아서 세계에 실현되기를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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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 선생님의 백범일지에 나오는 "내가 원하는 우리 나라" 중의 일부분입니다. 최근에 인간극장을 통해 알게 된 이외수 선생님의 홈페이지를 들렀다가 그곳의 게시판 글을 읽었습니다. 작가이면서 거침없는 발언(글)을 하시고 인터넷을 통해 젊은 사람들과 소통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문득 김구 선생님의 글귀가 떠올라 이렇게 짧은 글을 써 봅니다.

문 화의 힘!! 김구 선생님이 이 글을 쓰셨을 당시에는 지금과 같은 인터넷 환경은 상상도 할 수 없었겠죠. 대한민국의 초고속 통신 인프라가 "문화의 힘"으로  이어져야 하겠습니다. 그러한 과정 상에 있는 것 같기는 한 데 뭔가 부족해 보이는 군요. 제4의 물결에서 중요한 것도 역시 정보, 문화가 아니겠습니까?

2007년 10월 15일 월요일

구글 패키지 제공 spyware doctor 사용시 오류 발생에 대하여

여름하늘님의 블로그 글(Spyware Doctor 무료로 사용하는 법 & 리뷰)를 통해 구글 패키지에서 spyware doctor를 알게 되었고 다운받아서 컴퓨터에 설치했습니다. spyware가 60건 정도 잡히더군요.ㅡㅡ;;

그런데 컴퓨터를 껐다가 오늘 퇴근 후에 컴퓨터를 다시 켰는데 에러가 뜨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sdtrayapp.exe 프로그램. 찾아보니 spyware doctor프로그램에서 쓰는 것이더군요. 네이버에서 검색해보니 내용무, 구글검색을 통해 찾아보니 몇 건 있는데 자세한 이유 설명은 찾기 힘들었습니다.(우리말이 아니라서^^;) 여름하늘 님 블로그 글의 댓글을 보니 저와 똑같은 현상을 겪었다는 분이 계시기는 하네요.

아예 spyware doctor 프로그램을 언인스톨해버릴까 하다가 혹시나 싶어서 onguard 기능만 꺼버렸습니다. 그러고 나서 재부팅을 해보니깐 에러메시지는 나오지 않는군요. 왜 그러한지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덩치도 큰데 onguard 기능은 끄고 써야 겠습니다.^^;

2007년 10월 7일 일요일

온라인 한국어 맞춤법/문법 검사기

오늘 제가 가입해 있는 "맥북을 쓰는 사람들" 네이버 카페를 둘러 보던 중 고래돌이라는 아이디를 쓰시는 분이 올려 놓으신 '풍성한 맥라이프를 위한 알짜배기 웹사이트'라는 글을 보았습니다. 20가지 사이트를 기록해 주셨는데 그 중에 하나가 바로 온라인 한국어 맞춤법/문법 검사기였습니다.

http://164.125.36.47/urimal-spellcheck.html
(지금은 링크 연결이 안 됩니다.)

평소 글을 쓰다 보면 맞춤법이나 띄어쓰기, 문법 등이 헷갈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러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이 사이트에 가셔서 그러한 고민들을 해결하시면 매우 좋을 것 같습니다.

이 글을 작성하느라 우분투에서 스크린샷을 찍는 도중 알게 된 사실인데, 우분투는 프린트 스크린 키를 누르기만 하면 바로 창이 떠서 파일로 저장할 수 있네요. 또한 바탕화면에 그림파일을 두면 처음부터 미리보기가 가능하네요. 다들 알고 있는 내용인가요?ㅎㅎ우분투가 의외로 또 유용한 점이 많군요.

리눅스용 네이트온 설치 시도….중 포기..ㅠㅠ

추석을 앞두고 네이트온이 맥과 리눅스용으로 베타버전으로 나왔습니다.  맥용은 보통의 맥 응용프로그램처럼  "드래그 앤 드랍"만으로 설치가 완료되어 아주 간단했습니다.

그러나 오늘 갑자기 리눅스에 관심이 쏠려서 깔아놓았던 우분투 7.04버전을 간만에 켜고는 리눅스용 네이트온을 설치해 보려 했습니다. 네이트온 홈페이지에서 프로그램 다운을 클릭하니 웬걸~ KLDP 사이트가 뜨더군요. 프로그램을 다운받으려 했는데 여러 패키지들이 있어서 도대체 어느 걸 다운 받아야하지 잠시 고민하기도 했습니다.

일단 1.0버전의 20070922버전으로 다운받은 후 압축을 풀고 설치를 하려는데 어떻게 설치를 해야 하는지 몰라서 찾아보니 "각 리눅스 배포판 / 회사의 패키지 자동 설치 프로그램"은 아직 제공을 하지 않더군요. 소스코드 컴파일을 통해서는 설치가 가능하고 하여 보니, 이것저것 필요한 프로그램들이 한 둘이 아니네요.

그래서 그냥 무작정 ./configure해보니 역시나 안 되는 군요. kde-config가 있어야 되는데 이걸 어디서 다운받고 어떻게 설치를 합니까~ㅠㅠ

우분투에서의 네이트온 설치 험난하네요. 일단 좀 쉬었다가 도전해 볼랍니다. 리눅스도 윈도우나 맥처럼 좀 쉬운 방법으로 설치가 가능했으면 좋겠네요. 물론 공짜 프로그램이니깐.....너무 많은 걸 기대할 수는 없지만요.

2007년 9월 30일 일요일

대학 시절의 기억과 추억들…

오늘 대학 졸업 후 처음으로 다니던 대학의 도서관에 가봤습니다. 집사람이 주말마다 마음수련원이라는 곳을 다니는데, 그 곳까지 데려다 주고 기다리는 시간에 저는 시간도 떼울겸 공부도 할 겸 근처에 있는 모교 도서관을 간 것이죠.

도 서관이 꽉 차서 자리가 없으면 어떻게 하나 고민하고 올라갔는데 의외로 한산하더군요.^^; 목 좋은 자리는 차지하기 미안해서 출입문 근처의 안좋은 자리에 앉아서 오랜만(?)에 공부를 했습니다. 다음 주말에 있을 컴활 1급 필기 시험을 대비한 공부였죠.(2002년에 필기는 합격을 했는데 실기를 안쳐서 유효기간이 지나서 어쩔 수 없이 다시..ㅡㅡ;)

공부하는 후배들을 보고 있자니 참으로 풋풋해 보이더군요. 여자 후배들의 추리닝에 기본티에 머리 묶고 슬리퍼까지... 저희 동기 여자애들도 그 당시에는 그랬던 기억이 나더군요. 남자 후배들은 어려 보이는 친구들도 있는 반면에 웬 아저씨가 이리 많지 싶을 정도로 나이 드신 후배님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대학 시절 시험 기간에도 술마시고 탁구치고, 심심하면 나가서 잡담하고 했던 기억들과 졸업을 앞두고 새벽까지 공부했던 기억들이 교차하더군요. 그 시절에는 걱정과 고민보다는 친구들과 함께 어울려 다니면서 마음껏 자유를 즐겼죠. 정말 자유롭고 평화로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지금처럼 일상의 생활에 얽매여 피곤에 지친 모습이 아니었죠.
대 학 때는 집에서 자전거를 타고 등교를 했었는데, 지금은 승용차를 끌고 학교에 갔지요. 대학 때는 지갑에서 만원짜리 2~3장이 보기 힘들었는데, 지금은 카드가 2~3개가 넘네요. 대학 때는 여자친구와 데이트도 하고 즐겁게 이야기도 하고 했는데, 지금은 그 당시 여자친구가 아내로서 제 옆에 항상 있습니다. 그 시절 자유로웠던 가슴 속에는 이제 현실의 무게감이 자리를 차지해 가고 있네요.

그래도 오늘의 모교 방문이 자극이 되는 것 같습니다. 풋풋했지만 자유로웠던 당시를 기억하면서 일상에서도 다시 활력을 갖고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샘솟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