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1월 26일 수요일

네이버의 맥 OS 지원 문제

 맥에서 파이어폭스나 사파리로 네이버 블로그에 접속시 바람개비가 돌던 문제는 은연 중에 해결이 되었으나 사파리로 네이버의 메인 페이지에 접속할 때 방금 전에 문제가 생기네요. 파이어폭스에서는 문제없이 잘 접속이 되었으나 사파리로 네이버에 접속 시 진행이 100% 되지 않고 70% 정도에서 멈추며 로그인 정보를 적는 란이 나오지 않네요. 예전에는 메인 페이지에서는 사파리에서도 별 문제가 없었는데 말이죠.

어디서 로그인을 해야할지 난감하네요. ㅡㅡ;

 이 밖에 예전부터 있었던 문제인데 이건 아직도 해결이 되지 않았네요. 네이버 메일로 온 첨부파일을 맥에서 다운로드 시 이렇게 글자가 깨지는 문제입니다. 파일명이 한글일 경우에 발생합니다. 언제쯤 해결이 될까요? 웹 표준 지원은 너무나 멀어 보입니다...

네이버 블로그 접속시 맥에서 바람개비가 돌던 문제

 얼마 전부터 맥에서 사파리 또는 파이어폭스로 네이버 블로그에 접속하면 약 1~2분간 바람개비가 돌면서 작업이 멈춰버렸습니다. 특별히 어떤 작업을 한 것도 아니고 용량이 큰 페이지에 접속한 것도 아닌데 말이죠. 그리고 그에 대한 불만들이 속속 블로그 상에서 제기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제 컴퓨터가 이상해서 그런가 보다 하고 넘어갔는데, kmug에서 다른 여러 사용자들도 똑같은 현상을 겪고 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맥에서 네이버 블로그로 접속하면 멈추는 현상이 발생하는데, 그에 대해 네이버 고객센터에 해결책을 물었고 대답은 "우리는 맥 OS 환경을 지원하지 않는다."였습니다. 이에 대해 여러 블로거분들께서 불만을 토로하셨죠.

 그런데 오늘 또 우연히 네이버 블로그에 접속했는데 이런 문제가 해결되었나 봅니다. 1~2분간 줄기차게 돌던 바람개비가 말끔히 사라졌네요. 뭐가 문제였는데 모르겠지만 어쨌든 해결은 된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번 일을 겪으면서 드는 생각이 네이버 고객센터 쪽에서 답변을 할 때 "우리는 맥 OS 환경을 지원하지 않는다."라고 할 것이 아니라 "최선을 다해서 해결하도록 노력해 보겠습니다."라고 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합니다. 굳이 이렇게 문제를 해결할 거라면 말입니다. 만약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 하더라도 서비스하는 입장에서 노력하겠다는 태도만 보여줘도 소비자들은 일단 마음이 수그러들게 마련이기 때문입니다.

 더불어 검색하다 보니 "네이버 검색 공식블로그"도 있군요. 그런데 내용 중에 보니 "다양한 사람들의 배려"라는 글에서 검색분야에 있어서 사파리 뿐만 아니라 다른 브라우저도 공식적으로 지원을 하겠다고 했습니다. 검색을 더 많이 지원한다고 했으면 블로그도 좀 더 폭넓게 소수인 매킨토시나 리눅스 유저도 "공식적"으로 지원해 주었으면 합니다.

2008년 11월 23일 일요일

쾌활하게 웃는 아들의 웃음을 보며

요즘 아들이 옹알옹알 말소리도 제법 내고 물건을 손으로 똑바로 잡는 등 부쩍 자란 느낌입니다. 특이한 소리를 내면 깔깔깔깔 너무나 즐겁게 웃네요. 그런데 신기한 것이 몇 번 그 소리에 반응하여 웃다가도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후에 하면 웃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점점 기억력이 생긴다는 증거이겠죠? 얼마 전에 제가 안고 있으면서 입으로 "뿌뿌뿌뿌~" 소리를 냈는데 그 소리에 너무나 쾌활하고 즐겁게 웃는 아들의 모습을 담아 봤습니다.^^

2008년 11월 14일 금요일

애꿎은 맥북을 원망하다.

 강당의 행사에서 음악을 틀어 들려주는 일을 부탁받았다. 한 쪽은 마이크 꽂는 잭이고 한 쪽은 스피커를 꽂는 잭이 있어서 편하게 컴퓨터를 통해 강당의 스피커로 음악을 들려 줄 수 있게 장치가 되어 있었다. 예전에는 이 장치가 없어서 시디 플레이가 되는 카세트에다가 마이크를 대고 음악을 듣곤 했는데 정말 많이 편해지고 더 좋은 음질로 음악을 들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처음에는 아끼는 맥북을 가져 가려고 하니 망설여지기도 했지만 잠깐 쓰는데 괜찮을 것 같다는 안심과 맥북을 좀 더 유용하게 써보자 하는 생각으로 부탁을 받아 들여 일을 진행하였다. 전날 미리 점검을 해보지 않고 오늘  바로 설치해서 행사를  진행하려고 아침부터 부지런히 움직였다. 음악 파일을 외장 하드에서 맥북으로 옮긴 후 곰오디오로 음악을 틀었다.(맥북에 부트캠프 설치)

 그런데 처음에는 잘 되는 줄 알았는데 음이 뭔가 이상했다. 음이 아예 안나오는 것도 아니고 스테레오 기능 중 일부만 나오고 일부는 나오지 않았다. 당황한 나머지 등에서는 식은땀이 줄줄 흘러 나왔다. 나에게 일을 부탁했던 동료에게는 계속 미안하다고 기계가 이상해서 그런 것 같다고 미안해 하면서 맥북을 원망(?)하는 마음이 처음으로 생겼다. 맥북이 애플에서 만든 기기이다 보니 보통 스피커를 지원하지 못해서 그런다고 지레 짐작을 한 것이었다. 애플은 왜 표준 기기에 적합하게 사운드 설계를 하지 않았는지 원망스러웠고, 어제 미리 점검을 해보지 않은 실수와 함께 후회하는 마음이 컸다.

 그래서 mp3 플레이어까지 동원하여 음악을 나오게 하려고 했다. 처음에는 mp3플레이어에서는 음악이 잘 나왔다. 이제 의심의 여지가 없이 완전히 맥북의 문제라는 판단이 섰다. 한참동안 행사를 망치게 되었다는 생각에 짜증이 절로 나오며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오늘이 본 행사가 아니라 리허설이었다는 점이다. 리허설이긴 했지만 실전처럼 진행을 할 수 있을 거라 자만했던 생각으로 인해 미리 준비하지 못해서 다시는 이런 일이 없어야 겠다는 다짐을 했지만 이미 지나간 버스였다.

 그런데 mp3 플레이어에서 잘 나오던 음악에서 갑자기 아까와 같은 증상이 나타났다. 헉! 결국 문제의 원인을 더 자세히 찾아보니 선이 문제였다. 마이크 선과 스피커 선을 연결한 부분을 만지니 소리가 제대로 났다가 나지 않았다가 하는 현상이 발생했던 것이다. ㅡ,ㅡ;;; 즉, 내 맥북의 문제가 아니었단 말이다. 순간 안도의 한숨과 함께 괜히 맥북을 의심해서 맥북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다음부터는 꼭 리허설 전에도 점검을 해보자. 그리고 맥북은 여전히 쓸만한 노트북이다.^.^

2008년 11월 12일 수요일

인간관계의 기본! 인사

 어제 오후에 퇴근을 한 후 집 근처 마트에 들려 집사람이 부탁한 하이라이스 소스를 하나 사고 바로 옆에 있는 작은 도서관에 들렀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동의 지원으로 운영되고 있는 듯한 동네 작은 도서관이었죠.
 저번에는 카운터에 아주머니 한 분이 계셨는데 이번에는 사람이 바껴서 20대 중반으로 보이는  젊은 남자가 있었습니다. 책상에 엎드린 채 침을 흘리고 자고 있더군요. 제가 들어와서 "안녕하십니까?" 인사를 하니 놀라서 침을 닦으며 깨더군요.
 한참동안 빌릴 책을 고른 뒤 카운터에 있는 남자에게 이름을 얘기하고는 책을 빌려 나가면서 저는 의례히 "수고하십시오."라고 인사를 건넸습니다. 그런데 이 친구는 아무런 대답이 없더군요. 순간 화가 치밀어 올랐지만 그냥 문을 열고 나왔습니다.
 아마 스스로 지원한 알바생이거나 동 소속으로 근무하는 공익이었겠지요. 자기 본업이 아니다 보니 업무에 충실할 수 없는 마음은 이해가 되지만 손님이 인사를 먼저 하고 가는데 들은 채 만 채 하는 모습이 보기 좋지 않았습니다.
 작은 도서관을 나오면서 만약 내가 들른 식당의 점원이 그런 식으로 한다면, 내 부하 직원이 그런 식으로 손님을 대한다면 그 식당은 절대 사절이며 부하 직원은 바로 해고였을 것입니다. 인사라는 것은 어찌보면 아무 것도 아닌 것 같지만 많은 것을 나타내 줍니다. 기본적으로 내가 상대방을 배려할 마음 자세가 되어 있는지 아닌지를 겉으로 표현해 준다는 말이죠.
 인사를 떠나서 일단 다른 사람이 나에게 말을 건다면 일단 거기에 응당한 대답을 해야 하는 것 또한 예의가 아니겠습니까? 하물며 그것이 인사일 때는 두말할 나위도 없지요. 그 분은 좀 더 기본적인 예의를 배우고 사회생활에 임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2008년 11월 10일 월요일

결국 티스토리에 정착!

블로그를 알고 블로그에 흥미를 붙여서 이것저것 해보았습니다. 2007년 초부터 본격적으로 시작을 했으니 만 2년이 다 되어 갑니다. 처음에 시작은 태터툴즈였습니다. 그 당시에도 이글루스, 티스토리, 네이버, 다음 등에서도 블로그 기능을 제공하였지만 설치형 블로그를 꼭 써보고 싶은 욕심에 도메인을 사고 닷네임에서 태터툴즈용 계정도 샀습니다.

 한동안 태터툴즈를 통한 블로그의 세계에 빠져 있다가 관심이 워드프레스로 급속히 기울었습니다. 태터툴즈(중간에 텍스트큐브로 명칭이 바뀌었지만)도 나름대로 좋은 툴이었지만 워드프레스의 막강한 디자인적인 세련됨에 매료되어 무리를 해서 워드프레스로 옮겨 갔습니다. 지금도 워드프레스로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비록 포스팅을 하는 빈도는 많이 줄었지만 말입니다.

 하지만 인생에서 겪는 큰 일을 너무 갑자기 많이 겪다 보니 심신이 지쳐 갔습니다. 건강 하나만은 자신있다고 자부해 왔었지만 너무도 쉽게 무너지더군요. 물론 병원에 입원해서 치료할 정도는 아니었지만 대상포진에 헤르페스 각결막염이 한꺼번에 몰려 오고 제 느낌상으로 몸이 많이 안좋더군요. 이에 블로그를 통해 이런저런 포스트를 읽고 공유하고, 포스트를 새로 생산하는 활동도 뜸해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다시 어느 정도 몸이 회복되고 다시 블로그에 빠져 보려 합니다. 귀찮게 설치형 블로그에 매달려서 도메인 연장하고 계정 사용기간 연장하고 하는데 신경쓰지 않고 편하게 블로그 세상을 즐겨 보려 합니다.

2008년 10월 30일 목요일

OZ 서비스를 해지했습니다.

지난 6월말 터치웹폰을 구입했을 때부터 줄곧 사용해 오던 오즈 부가 서비스를 해지해버렸습니다.

From 블로그용

결정적인 이유는 바로 아이팟 터치 2세대입니다. 아이팟 터치의 무선인터넷을 겪어 보고 멀티 터치 기능을 써본 후 현재 오즈의 인터넷 서비스는 아니다 싶었습니다. 물론 아이팟 터치의 사파리 인터넷은 무선랜 환경이 있는 곳에서만 이용할 수 있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고, 오즈 서비스는 어디에서나 접속가능하다는 큰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적으로 제가 한달에 6000원을 내면서 그렇게 무선인터넷을 많이 이용하느냐가 제일 중요한 점인데, 저는 그 부분에 있어서는 "아니오"라고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자가용으로 출퇴근을 하고, 직장에서는 시간적 여유가 없으며 집에서는 굳이 작은 화면과 불편한 조작감으로 이용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래서 오즈 무제한 서비스를 연장해 준다는 혜택(?)에도 과감히 서비스를 해지해버렸습니다.

그런데 해지하면서 불편했던 점이 무선으로 바로 해지가 안된다는 점이었습니다. 가입은 항상 편리한 방법이 있지만 해지는 귀찮은 과정을 거쳐야 하는 상술을 알지만.... 그래도 인터넷으로 lgtelecom에 접속해서는 해지가 가능하여 전화로 해지하는 수고는 덜었습니다.

터치웹폰을 무리해서 구입했던 이유는 단지 무선인터넷 때문이었습니다. 그 획기적인 서비스를 꼭 먼저 써보고 싶어서 2년 약정으로 비싼 요금을 내가면서 구입했습니다. 당시 아이팟 터치를 살지 터치웹폰을 살지 고민을 하다가 터치웹폰을 구입하긴 했지만 결국 아이팟 터치도 구입하고 말았군요.

그런데 둘다를 써보니 정말 터치감에 있어서는 비교가 되지 않더군요. 아이팟 터치의 조작감은 정말 최고였습니다. 부드럽고 재미있는 스크롤, 멀티터치 기능을 제공하는 아이팟 터치에 비해 터치웹폰은 화면을 눌러서 반응하는 것은 속도도 빠르고 괜찮았으나 절망적인 스크롤 기능으로 인해 터치 기능의 효과와 재미가 많이 반감된 것 같습니다.

300만화소 지원에 파노라마 기능까지 있는 카메라, 넓은 액정으로 동영상까지 볼 수 있는 등 기존의 휴대폰보다는 좋은 점이 많았지만 극악의 스크롤 기능, 뮤직온 플레이어의 불편한 인터페이스로 인해  MP3 플레이어로서는 많이 부족한 점, 극악의 배터리 지속시간(동영상20~30분, 음악30~40분, 전화30~40분, 사진 5~6장 정도 찍고 집에 들어오니 배터리가 아예 나가서 꺼져 버리더군요.ㅡㅡ), 가끔 답문자 쓸 때 재부팅 되는 현상 등 몇 가지 부족한 점이 눈에 띄었습니다.

물론 두 기기의 종류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단순비교는 힘들지요. 하지만 대용량으로 자신만의 음악을 itunes로 깔끔하게 관리할 수 있는 점, 2세대가 되면서 늘어난 배터리 지속 시간, 아주 편리하고 재미있는 터치기능, 좀 더 넓은 액정에 응용프로그램도 다운받아 설치해서 사용할 수 있다는 확장성까지 아이팟 터치는 정말 뛰어난 것 같습니다.

요즘 넷북이 유행하고 있지만 13인치 정도의 노트북이 있는 사람은 굳이 효용성을 느끼지 못할 것 같습니다. 애플의 넷북은 아이팟 터치라는 말이 딱 맞는 것 같습니다. 어차피 넷북으로 하는 일이란 인터넷 웹서핑에 간단한 동영상 시청인데 이 기능은 아이팟 터치로도 충분하거든요.

앞으로 2년 동안 이 비싼 터치웹폰을 그냥 일반 휴대폰처럼 사용하려니깐 너무 아깝네요. 사용하기에는 그냥 일반 버튼이 있는 휴대폰이 훨씬 저렴하고 편리하기까지 한데 말이죠. 좀 더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