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2월 3일 월요일

다시 설치한 윈도우 비스타(VISTA)!

주연테크 업그레이드용 비스타로 한 동안 블루스크린과 전투를 벌이다 GG를 치고 XP로 잘 사용 중이다가 다시 XP를 밀어버리고 비스타를 설치했다. 듀얼부팅을 하고 싶었으나 XP와 비스타 모두 복구용 디스크라서 하지 못하고 비스타로 아예 깔아버렸다.(혹시 복구용으로 듀얼부팅하는 방법이 있는지..ㅡㅡ;)

오랜만에 마주한 비스타! 역시 XP보다 훨씬 멋졌다. 램도 2기가로 업그레이드한 후라서 프로그램도 좀 더 부드럽게 돌아가는 것 같았다. 윈도우 체험지수 4.7

물론 예전에도 웬만하면 비스타를 쓰려고 했으나 그 무시무시하고 지긋지긋한 블루스크린 때문에 포기를 했는데,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비스타 패치 소식과 내 블로그에 댓글을 주신 님의

"이제 어느 정도 안정화가 됐는지 한동안 블루스크린이 안뜸"

이라는 정보를 토대로 과감하게 XP와 이별을 선언했다.

아직 이 글을 쓰는 동안에도 중간에 블루스크린이 뜨지 않을까 하는 일말의 불안감도 있다. 예전에 쓰던 시스템과 달라진 것은 하나도 없다. 예전에도 일주일간 한 번도 블루스크린이 뜨지 않은 적이 있었는데 과연 이번에는 어느 정도 버텨줄지 기대된다. 기대하시라~!

2007년 11월 19일 월요일

우연의 일치?? paul potts, X factor

우연의 일치?

나는 평소 파이어폭스의 첫 화면으로 igoogle을 쓴다. 주로 google reader를 확인하고, 날씨, 달력, youtube top rated도 가끔 확인하곤 한다. 약 두달 전쯤으로 기억하는데, 하도 심심해서 youtube top rated에 뜬 것 중 하나를 클릭해서 봤는데 바로 이 동영상이었다.

그리고 오늘 직장에서 연수를 갔는데, 연수 마지막에 강사분께서 보라고 웹주소를 하나 적어주셨다. 석탄에서 다이아몬드를 찾은 것처럼 불행한 삶을 살던 사람이 자신의 재능을 발휘하는 내용이라고 하셔서 의무감에 집에 와서 주소로 찾아 가 보았다.
적어주신 주소는 http://video.naver.com/2007080616391944389 였다.

앗! 이건 내가 예전에 봤던 바로 그거 아니야? 별 생각없이 봤던 내용이 우연의 일치로 나오니 기분이 묘했다. 더불어 이 paul potts라는 사람이 출연했던 프로그램까지 조사를 해보았다. 영국의 음악적 재능을 가진 사람들을 발굴하는 프로그램이었는데 위키에 내용이 있었다. 우리나라에서도 이 비슷한 내용의 프로그램이 있었지만...

아무튼 일상의 일들도 그냥 스쳐갈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더불어 영어공부도 좀 더 해야겠다는...;;

2007년 11월 16일 금요일

아내의 임신과 “나 00 먹고 싶어.”

아내가 임신을 했습니다. 이제 한 13주 정도 되었습니다. 2월달에 결혼 후 약 6개월만에 아기를 갖게 된 것이죠. 결혼 후 한동안은 참 많이 싸웠죠. 설거지, 빨래, 청소, 식사 준비를 누가 하니부터 시작해서 집에 있을 때 시간보내는 방법, 취침 시각 등에 있어서 의견 차이가 많았습니다. 결국 반반씩 나눠하는 걸로 합의하고 이것저것 의견 조율과 시간의 흐름 속에 차차 안정기에 접어 들었죠.

그런데 아내가 임신을 하고 나서는 당연히 집안에서의 제 몫이 커졌습니다. 물론 커져도 전혀 불만스러운 감정이 생기지 않더군요. 꼭 뱃속의 아기때문만은 아닌 것 같았습니다. 함께 살면서 안하던 빨래, 청소, 설거지도 해보니 별 거 아니라는 생각도 컸죠.

암튼 예전에 TV 연속극 속에서만 보아 왔던 "여보 나 00 먹고 싶어"를 한 번씩 두 번씩 실제로 겪게 되는군요. 오늘 밤은 무척이나 추웠습니다. 추위 속에서 스타크래프트를 하고 좀 쉬고 있는 찰라, 아내의 부름이 들려 왔습니다.
"여보, 나 만두 먹고 싶어. 00사거리 근처에 있는 만두집 알지? 거기 만두가 맛있다던데. 같이 사러 갈까?"
하며 천진난만한 미소를 지어 보였습니다.

이 추운 날 어찌 아내를 밖으로 데리고 나가겠습니다. 뱃속에 귀여운 아기까지 있는데 말입니다. 내가 가서 사온다고 말하고는 겨울 잠바를 꺼내 입고 바로 달려 갔습니다. 만두집으로~~~
가서 만두를 사서 다시 집으로 뛰어 왔습니다. 맛있게 먹는 아내 모습을 보니 하나도 힘들고 추운 줄 몰랐습니다. 그저 흐뭇하고 기쁘더군요.

이런 게 남편의 기쁨이고, 아기 가진 아내에 대한 배려구나 싶었습니다. 점점 어른이 되어 가는 자신을 느낍니다. ㅠㅠ

2007년 11월 15일 목요일

MAC OSX 10.4.11 업데이트

오늘 블로그를 통해서 맥 OSX이  10.4.11로 업데이트되었다는 소식을 접하고 부랴부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클릭하였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100메가가 조금 넘는 용량의 업데이트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업데이트 내용을 대략보니 호환성, 안정성등이 보완되고 사파리도 포함되었다는 내용이 나오더군요.

그리고 업데이트 후 사파리도 원래 Beta라는 표시가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일단 Beta표시가 없습니다..

그러나 사파리는 여전히 사용하기에 멀기만 하군요. 글을 쓰는데 태터 글쓰기 메뉴의 아이콘도 제대로 안나오고, 블로그 메인화면도 좀 부자연스럽게 표현이 되네요. 파일첨부 부분에 있어서도 제대로 되지가 않고.... 이러한 부분만 없다면 속도에 있어서 충분히 매력적인데 말입니다.

2007년 10월 23일 화요일

야후와 flickr 가입 및 사용

중학교 1학년시절(95년 쯤) 인터넷을 처음 접했을 때, 가장 많이 이용했던 검색엔진은 야후와 알타비스타였습니다. 그 당시에는 야후가 대세였으나 왠지 알타비스타가 끌렸죠. 사이트 가입도 야후에는 하지 않았고 알타비스타에서는 했습니다. 그 무렵에 네이버가 있었는지는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지만 초창기 네이버는 좀 조잡스러운 느낌이었죠. 물론 제 개인적인 느낌일 뿐입니다.

그 후 인터넷이 보편화되고 나서는 주로 이용했던 검색사이트는 단연 네이버였습니다. 야후는 어제(07.10.22)까지도 가입을 하지 않았죠. 야후를 자주 쓰지 않아서 그런지 유용성을 느끼지 못했죠. 그러다가 오늘 우연히 야후 사장에 대한 기사를 보고는 야후 홈페이지를 들르게 되고 가입을 하고 그 유명한 flickr까지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네이버 지식인 마일리지 쌓기에 관심을 가지고 구글의 기본 제공 서비스에 관심을 갖게 되었을 때와 비슷한 느낌이랄까요? 야후 사이트도 네이버나 구글과는 또 다른 느낌을 주네요. 아직 검색 서비스는 자세히 이용해 보지 않아서 판단을 하지 못하지만...

flickr 에 대한 사람들의 칭찬과 깔끔한 첫 페이지는 본 적이 있지만, 좀 더 깊은 내부까지 들어가 보니 디자인도 잘 되어 있고 사용자의 편의를 위해 잘 만들어진 것 같습니다. 구글의 picasa를 이제까지 기본적으로 이용해 왔는데 picasa는 속도가 느리고 추가 기능이 미약하다는 단점이 있었는데 flickr는 그런 단점은 없는 것 같았습니다. 물론 picasa는 사진 편집과 관리까지 가능한 응용프로그램까지 제공해서 장점이 있습니다.(혹시 flickr도 그런 기능이 있나요?^^)

그런데 flickr홈페이지 한글화 담당자가 누구신지, 요즘 젊은 세대들에게 딱 맞춰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채팅하는 듯한 통신 용어를 공식 페이지에 나타내셨더군요. 물론 이러한 것들이 하나의 전략이고 효과를 가져올 수도 있습니다만은....  새롭고 신선한 느낌은 들었지만 반감이 드는 것이 어쩔 수 없군요. "네, 수락하겠습니다."의 표현으로도 신선함은 충분히 전달될 수 있었을텐데 말이죠.
"슈퍼 섹시 업로드 페이지"......

이런 식으로의 영어 사용은 좀 아니올씨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2007년 10월 22일 월요일

내가 원하는 우리 나라 – 문화의 힘!!

나는 우리 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라가 되기를 원한다.

가장 부강한 나라가 되기를 원하는 것은 아니다.

내가 남의 침략에 가슴이 아팠으니,

내 나라가 남을 침략하는 것을 원치 아니한다.

우리의 부력(富力)은 우리의 생활을 풍족히 할 만하고,

우리의 강력(强力)은 남의 침략을 막을 만하면 족하다.

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다.

문화의 힘은 우리 자신을 행복하게 하고,

나아가서는 남에게 행복을 주겠기 때문이다.

지금 인류에게 부족한 것은 무력(武力)도 아니요

경제력(經濟力)도 아니다.

자연 과학의 힘은 아무리 많아도 좋으나,

인류 전체로 보면 현재의 자연 과학만 가지고도 편안히 살아가기에 넉넉하다.

인류가 현재에 불행한 근본 이유는,

인의(仁義)가 부족하고

자비(慈悲)가 부족하고

사랑이 부족한 때문이다.

이 마음만 발달이 되면 현재의 물질력(物質力)으로 20억이

다 편안히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인류의 이 정신을 배양하는 것은 오직 문화이다.

나는 우리 나라가 남의 것을 모방하는 나라가 되지 말고

이러한 높고 새로운 문화의근원이 되고 목표가 되고 모범이 되기를 원한다.

그래서 진정한 세계의 평화가 우리나라에서,

우리나라로 말미암아서 세계에 실현되기를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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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 선생님의 백범일지에 나오는 "내가 원하는 우리 나라" 중의 일부분입니다. 최근에 인간극장을 통해 알게 된 이외수 선생님의 홈페이지를 들렀다가 그곳의 게시판 글을 읽었습니다. 작가이면서 거침없는 발언(글)을 하시고 인터넷을 통해 젊은 사람들과 소통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문득 김구 선생님의 글귀가 떠올라 이렇게 짧은 글을 써 봅니다.

문 화의 힘!! 김구 선생님이 이 글을 쓰셨을 당시에는 지금과 같은 인터넷 환경은 상상도 할 수 없었겠죠. 대한민국의 초고속 통신 인프라가 "문화의 힘"으로  이어져야 하겠습니다. 그러한 과정 상에 있는 것 같기는 한 데 뭔가 부족해 보이는 군요. 제4의 물결에서 중요한 것도 역시 정보, 문화가 아니겠습니까?

2007년 10월 15일 월요일

구글 패키지 제공 spyware doctor 사용시 오류 발생에 대하여

여름하늘님의 블로그 글(Spyware Doctor 무료로 사용하는 법 & 리뷰)를 통해 구글 패키지에서 spyware doctor를 알게 되었고 다운받아서 컴퓨터에 설치했습니다. spyware가 60건 정도 잡히더군요.ㅡㅡ;;

그런데 컴퓨터를 껐다가 오늘 퇴근 후에 컴퓨터를 다시 켰는데 에러가 뜨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sdtrayapp.exe 프로그램. 찾아보니 spyware doctor프로그램에서 쓰는 것이더군요. 네이버에서 검색해보니 내용무, 구글검색을 통해 찾아보니 몇 건 있는데 자세한 이유 설명은 찾기 힘들었습니다.(우리말이 아니라서^^;) 여름하늘 님 블로그 글의 댓글을 보니 저와 똑같은 현상을 겪었다는 분이 계시기는 하네요.

아예 spyware doctor 프로그램을 언인스톨해버릴까 하다가 혹시나 싶어서 onguard 기능만 꺼버렸습니다. 그러고 나서 재부팅을 해보니깐 에러메시지는 나오지 않는군요. 왜 그러한지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덩치도 큰데 onguard 기능은 끄고 써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