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7월 31일 토요일

주말에 찍은 사진 몇 장

저번 주 주말(2010.07.24~25)엔 아내 친구 결혼식에 갔다가 본가에 다녀왔습니다. 원래 고향집은 사천시 곤양면의 매우 한적한 시골 마을이지만 현재는 아버지께서 하동군 북천면에 살고 계신 관계로 주말이면 북천에 자주 갑니다. 요즘 고추가 한창 익어가더군요. 어릴 적 집에서 주말에 좀 뒹굴뒹굴 놀려고 하면 어머니가 고추밭에 약치는데 줄 좀 잡아달라고 하여 농약 냄새 맡아가며 줄 잡아주던 기억, 한여름 땡볕에 고추 따던 기억, 가을에 말라 비틀어진 고추나무 뽑아 모아서 태우던 기억, 고추나무를 지탱시켜 주는 작대기 뽑아서 어깨에 지고 나르던 기억이 제겐 아주 많지요. 요즘 도시의 아이들은 빨간 고추와 녹색 고추가 다른 나무에서 열린다고 알고 있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군요. 혹시 아직 몰랐던 분들은 이 사진을 보고 확인하시길...



집 근처에 있는 북천역을 바라보며 찍은 사진입니다. 저녁이었고 구름이 많이 끼어 어두워서 제대로 나오질 않았네요. 이 사진을 찍은 지 30분 정도 후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장대같이 쏟아졌지요.



집 앞에 있던 식물인데 아버지께 이름을 들었으나... 그 새 까먹어 버렸네요.^^



일요일엔 다시 집에 와서 한가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아들 데리고 쓰레기 봉투를 내다 버리러 갔다 오는 길에 아파트 한쪽 구석에서 6~7살쯤 되는 아이들이 비누방울 불기 놀이에 열심이더군요. 이를 바라보던 아들을 카메라에 담아봤습니다.

제목은 나름대로 "갈망"으로 정했습니다. ㅋ



다음에 아들에게 꼭 비누방울 놀이를 시켜줘야겠습니다.^^;

2010년 7월 22일 목요일

이모 웨딩촬영장에서 덤으로 찍은 아들 사진

저희 부부는 맞벌이다 보니 이제 26개월 된 아들을 매일 장모님께 맡깁니다. 집에서 차로 1분 거리에 처가댁이 있어 출근시에 맡겼다가 퇴근시에 아들을 다시 데려 옵니다. 장모님은 운전을 하실 수 있고 집에 차도 있어서 가끔 일보러나 바람 쇠러 나가실 때 아들을 데리고 잘 다니십니다.

저번 주 금요일(7월 16일)에는 8월에 결혼하는 처제의 웨딩촬영이 있었습니다. 진주에서 촬영을 했는데 장모님께서는 딸의 웨딩촬영이 궁금하셨는지 촬영장에 저희 아들도  데리고 같이 가셨습니다. 물론 그 장소에 저는 가보지 못했는데, 촬영이 끝나고 사진사 아저씨가 덤으로 저희 아들 사진도 같이 몇 장 찍어서 친절하게도 CD에 담아 보내주셨네요. 물론 전문 아기 촬영 사진에 비해 신경을 덜 써서(아기 사진 찍는 일이 보통 일이 아니지요) 표정이나 포즈가 썩 마음에 들게 나오진 않았지만 공짜로 찍은 기분 좋은 사진이라 블로그에 한 번 담아 봅니다.

저는 아들 사진은 구글 피카사 웹앨범에 올려서 보관 겸 공유하기 때문에 피카사 웹앨범 링크 기능을 활용했습니다.



"치즈~~~"라고 말하면 아들이 짓는 표정



배꼽 인사 중...



아브라카다브라 앉아서 춤 추는 중..;;



제 아이맥 바탕화면 ㅋ



벌 서는 아기...



있는 그대로의 표출...^^

2010년 7월 17일 토요일

아이팟터치 2세대 1604 에러, iTunes Store 요청을 완료할 수 없습니다. 문제 해결

아이폰의 구입 후 가지고 있던 아이팟터치 2세대는 아내가 가끔 음악 들을 때나 3살 아들 장난감 용으로 거의 버려지다시피 방치되어 있었습니다. 탈옥이나 해보자 해서 3.1.3용 완전 탈옥버전을 설치해서 사용도 해봤죠. 탈옥후에도 특별히 와닿는 좋은 점은 잘 못느끼겠더군요. 그러다 최근 배터리가 완전히 나갔고 충전은 시켜놔야지 하고 터치를 아이맥에 연결하였습니다. 시간이 지난 후 동기화도 간만에 시켜 줄 겸 아이튠스를 켰는데 최신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하겠느냐고 묻길래 예를 눌렀습니다. 탈옥에서 바로 업글하면 벽돌이 되지 않을까 걱정도 되었지만 어차피 잘 안쓰기 때문에 마음 편히 승인을 눌렀습니다.

그런데 업그레이드가 되는가 싶더니 재부팅 후 이런 메시지가 뜨더군요.
iTunes Store 요청을 완료할 수 없습니다. 네트워크 연결이 거부되었습니다. 네트워크 설정이 올바르고 네트워크 연결이 되었는지 확인한 다음 다시 시도하십시오.



혹시나 싶어 복구 모드로 해봐도 안되고 DFU 모드로 해봐도 안되더군요. 구글링을 통해 3.1.2버전용 ispw파일이나 2.1버전용 파일을 다운받아 복구를 해보아도 아래와 같은 메시지만 뜨더군요. 몇 번이나 복구를 시도해도 매번 같은 에러 메시지만 보여주더군요.



다시 구글링을 통해 1604 메시지를 조사하니,


 정보가 좀 있더군요. 대부분
1. USB 케이블을 바꿔 끼워봐라.

2. 다른 컴퓨터에서 해봐라. 계정을 바꾸고 해봐라.

3. 방화벽 설정과 신뢰할 수 있는 사이트 목록 추가를 해봐라.

4. itunes를 최신버전으로 해봐라.

더군요. 제 itunes는 최신버전이었고 usb케이블을 바꿔 끼워도 안되더군요. 방화벽 설정과 신뢰할 수 있는 사이트 목록 추가는 맥에서 어떻게 하는지 몰라 다른 컴퓨터(windows XP)에 급히 아이튠스를 깔고 터치를 연결해 봤습니다.

헉! 몇 번이나 해도 계속 벽돌이던 터치가 인식되는 순간 정상으로 돌아오더군요.



XP에서 한 번 정상 인식된 이후에는 정상적으로 잘 되더군요. 맥에도 다시 연결하니 이전 자료로 복원을 시작하더군요. 자료가 복원된 후 평소처럼 잘 되고 있습니다. OS버전도 4.0으로 업그레이드가 된 상태이구요. 이 문제 때문에 거의 2시간을 소비했습니다. ㅠㅠ

혹시 1604에러 메시지가 뜬다면 과감하게 다른 컴퓨터에 연결하여 보십시오.ㅡㅡ;

2010년 7월 10일 토요일

맥에서 네이버 블로그 사진 업로드에 관한 메일 답변

맥에서는 네이버 블로그에 사진을 올리기 매우 힘들다는 내용의 글을 제 블로그에 지난 5월 23일에 올렸습니다. 낮 12시쯤에 네이버 고객센터에 질문을 올렸고 이메일로 오후 4시쯤에 답변 메일을 받았습니다. 물론 확인은 좀 더 뒤에 했구요. 매우 빠르게 답변이 왔더군요. 그런데 제가 좀 게으름을 부려 이제야 결과를 올리네요.

답변인 즉,
"현재 스마트에디터에 대한 전반적인 개편 작업을 진행 중에 있어 아직은 원활한 사용이 어렵다. 임시 방안으로 사파리에서 이미지를 업로드 할 수 있는 방법을 안내해 드리겠다. 사파리에서 이미지를 불러온 뒤 '맨 위' 혹은 '아래'를 선택한 후 올리면 된다."

는 내용이었습니다.

기능이 제대로 동작하지 않는다는 걸 인정하고, 개선하는 중에 있다는 내용까지는 납득이 갑니다. 하지만 사파리에서 임시방안으로 해결 가능하다는 내용에 대해서는 매우 불만족스럽습니다. 이미지 업로드를 위해 버튼을 클릭하면 창이 뜨질 않는데 무슨 맨 위고 아래를 선택합니까? 혹시나 싶어 사파리의 팝업창 차단 기능을 끄고 해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5월 중에 해봐도 마찬가지였고 2달 가까이 지난 지금 이 글을 올리면서 해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아이폰의 등장 이후 우리 나라 웹환경도 많이 바뀌어 가고 있는 것 같긴 한데 아직은 이런 부분이 좀 아쉽네요. 더구나 포털 1위 업체에서도 이러니 말이죠. TV 광고에서 가끔 나오는 쌔끈한 컴퓨터는 죄다 맥북프로 아님 화이트 맥북이더군요. 드라마에서도 맥이 나오더군요.(제가 확인한 최근 드라마는 미남이시네요 와 개인의 취향) 심지어 삼성 프린터기 광고에도 나오는 컴퓨터 UI화면은 맥!! 그런데 겉모습만 맥을 찾지 말고 그 속도 좀 써보고 불편한 게 있으면 바꾸도록 힘을 써주시면 안될까요?^^

얼른 개선되길 기대합니다. 소비자들은 사용자들은 그들의 입장에서 쉽고 편하고 좋은 걸 찾게 마련이며 더 똑똑해지고 있습니다. 소수라고 무시하지 맙시다. ㅋㅋ

2010년 6월 29일 화요일

빗속의 쌍계사 일원 나들이

지난 주 토요일인 6월 26일, 대학 동창들과 동기회 모임을 하동에서 가졌습니다. 원래 고기 구워먹고 계곡에서 물놀이도 하면서 놀 계획이었으나 비가 온 관계로 물놀이는 못하고 말았지요. 그래도 잠깐 비가 그쳤을 때 아들을 데리고 물가에 가서 물장구치게는 해주었습니다. 너무 신나하더군요. 특히 바지가 젖어 기저귀까지 벗겨 놓았더니 물에 쉬를 하고는 너무 흐뭇해 하고 기분 좋아하더군요. ㅎㅎ

비가 와서 계곡 물놀이는 다음을 기약하고 근처에 있는 쌍계사로 향했습니다. 비가 잠시 그치는 듯 하더니 올라간 지 5분도 채 안되어 비가 쏟아지더군요.

작년에 산 카메라(CANON EOS 50D)로 연습삼아 빗방울을 찍어보았습니다. 이 사진은 F 3.5에 셔터스피드 1/50로 찍었습니다.


이 사진은 F 4.5에 셔터스피드 1/8000으로 찍었네요. 사진 찍는 것도 좀 생각을 하고 공부도 하고 해야되는데 잘 안되네요.;;


내리는 빗방울을 손으로 만지고 신기해 하는 아들입니다.




쌍계사 대웅전입니다. 비가 오는데도 불구하고 어떤 단체에서 대학생들이 단체로 절을 찾아서 사람이 매우 많았습니다.

대웅전 안에 들어가 엄마와 함께 절을 하는 아들입니다.



아들은 외할머니가 평일 낮에 봐주시는데 한 번씩 절에 가서 외할머니가 하시는 모습을 봐서인지 절을 곧잘 합니다. ㅎ

비오는 토요일에 친구들과 나들이 가는 것도 꽤 신선한 재미가 있더군요. 덕분에 하루 종일 아들 안고 다니느라 체력을 다 써버리긴 했지만 말이지요.


2010년 5월 23일 일요일

네이버 블로그 맥에서 사진 업로드 문제

저는 집에서 요즘 윈도우는 안씁니다. 주거래 은행을 농협으로 정해서 어쩔 수 없이 은행 업무를 보기 위해서만 윈도우XP가 깔린 PC를 켭니다. 그 이외에는 거의 대부분의 작업을 안정적인 맥을 사용하여 합니다. 트위터, 웹서핑, 사진 정리, 음악 정리 이외에는 집에서 특별히 하지 않기 때문에 불편을 느낄 일이 없습니다. 주말에는 주로 사용하는 아이맥을 켜 놓고 잠시 외출할 때는 잠자기를 해둡니다.

은행 업무야 어차피 activex 문제로 브라우저로 인한 문제여서 아예 맥에서는 기대를 하지 않기 때문에 마음 편히 사용합니다. 하지만 블로그의 경우에는 다릅니다. 보통 맥에서도 충분히 편하게 블로그(티스토리, 워드프레스 등)에 글을 쓰고 사진을 올릴 수 있었는데, 문제는 최근에 네이버 블로그를 개인적인 기록용으로 계속 운영하면서 부터였습니다. 예전에는 맥에서도 네이버 블로그에서 사진 올리기가 잘 작동했던 것 같은데 최근에 다시 사용하니 잘 되지 않더군요.

요즘 주로 크롬을 사용하고 가끔 사파리를 사용했는데, 네이버 블로그에 사진을 올리려 오른쪽에 있는 '사진'을 누르면 크롬이나 사파리에서는 아예 반응이 없습니다. 원래 새 창이 떠야 정상인데 아예 창이 뜨지 않는 것이죠. 파이어폭스에서는 창이 뜨긴 합니다만 처음 창이 뜨는데 약 1분 정도가 소요되더군요. 사진을 선택하고 나서 다시 블로그 상에 사진을 업로드하려고 하면 7~8분이 지나도 업로드가 되지 않더군요. 반응을 기다리다가 하도 답답해서 약 7분 후에 몇 번 '올리기' 버튼을 다시 누르니깐  바로 업로드가 완료되더군요.

블로그를 제공하는 사이트는 여러 곳이고 사용자들은 이 중에서 좋은 것을 선택하면 되지만 저 같은 경우에는 어쩔 수 없는 개인적 이유때문에 네이버 블로그를 꼭 사용해야 하는 입장이었습니다. 평소 아이폰이나 디카로 찍은 사진을 죄다 iphoto로 관리하기 때문에 맥에서 바로 블로그에 사진을 올릴 수 없다는 것은 큰 단점이 됩니다. 사진 파일들을 iphoto에서 파일 보기를 한 후에 복사하고, 이를 다시 usb에 복사하여 윈도우PC에서 붙여 넣은 후 익스플로러에서 블로그 글을 올린다....생각만 해도 끔직한 일이 될 것입니다.

네이버 블로그 담당자분들께서는 이 문제를 확인하게 된다면 속히 해결하여 맥에서도 아무 브라우저에서나 편히 사진을 올릴 수 있게 바꾸어 주면 좋겠습니다. 혹시 이 문제가 제 컴만의 문제는 아니겠지요?

2010년 5월 14일 금요일

아이폰 앱 PhotoFunia

처음으로 아이폰 앱 추천 글을 올리게 되네요. 아이폰 무/유료 앱 중에는 매우 유용한 많은 것들이 있지만 무료이면서 재미있고 강력한 기능을 자랑하는 앱을 하나 소개해 볼까 합니다. 오늘 소개해 드리는 앱은 PhotoFunia 입니다. 이 앱은 아이폰에 저장되어 있는 사진을 재미있게 바꿔주는 기능을 합니다. 포토샵의 필터라고 보시면 되는데 다양하고 재미있는 효과가 많이 있습니다. 다운받은지 제법 된 무료 앱인데도 아직 제 아이폰에 살아 있으니 그만큼 저에게는 가치있다고 판명되었습니다. 

처음 앱을 실행하면 나오는 로딩 화면...

수십 가지의 효과가 있는데 http://www.photofunia.com/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사진 편집 기능을 아이폰 앱으로 이용할 수 있게 만든 것이더군요.

아이폰 뿐만 아니라 안드로이드에서 이용할 수 있는 앱이 나와 있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