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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월 21일 금요일

아이폰의 MMS가 수신되지 않는 문제

보름 전 쯤에 한 지인이 나에게 문자를 보냈는데

'상대방이 문자를 받을 수 없다.'

는 답변이 온다는 얘기를 들었다. 그냥 그 분이 문자를 보낼 때 잘 못보내셨겠지 하고 넘어가버렸다. 왜냐하면 그 분이 보낸 문자 이외의 다른 문자들은 정상적으로 잘 수신이 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다 최근에 이 수신되지 않는 문자 때문에 큰 낭패를 겪고야 말았다. 초등 동창 친구가 결혼식 날짜와 장소를 문자로 다 발송했는데 나는 그 문자를 받지 못한 것이다. 그래서 결혼식에 참석하지 못하고 당일 식이 끝나고 나서야 다른 친구 전화로 결혼식이었다는 말을 전해 들었다.ㅡㅡ;;

아무튼 나의 문자 수신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고 해결을 위해 114로 전화를 걸었다. 통화한 결과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구체적으로 언제 누가 보낸 문자냐를 알아야 한다. 정확히 기억 나는 날짜는 8일 전 것이었는데 KT에서는최근 일주일 분량만 저장이 가능하기 때문에 확인할 수 없고 차후에 또 그런 일이 발생하면 다시 연락을 주라고 하였다. 혹시 쇼스팸차단 서비스 때문은 아닌지 의심이 되었으나 확인할 방도는 없었다.

그러다 show 홈페이지의 문자메시지 부분을 보다가 '아이폰 메시지 이용안내'를 보게 되었다. 그 내용을 읽다 보니 'MMS'라는 세 글자가 머리에 스치고 지나갔다. 아니나 다를까 아이폰의 'MMS Messaging'이 꺼져 있었다.ㅠㅠ



'mms기능이 꺼져 있어서 mms 문자만 수신이 되지 않았을 것'

이라는 가설을 세우고 실험을 해보았다. show 홈페이지에서 80byte 이상의 글자를 쳐서 내 폰으로 보냈더니 역시나 시간이 흘러도 문자가 수신이 되지 않았다. 다시 MMS 기능을 켜고 똑같은 문자를 보냈더니 아래와 같이 문자가 잘 수신되었다.



아래 스샷은 MMS기능이 꺼져 있을 때(왼쪽)와 켜져 있을 때(오른쪽)의 문자앱 모습의 차이를 보여준다. 카메라 모양의 아이콘 유무와 Subject 부분이 차이가 있다. Subject 부분은 위 왼쪽 스샷에서와 같이 'Show Subject Field'에서 설정을 바꿀 수 있다.



결국 나에게 도착하지 않았던 문자는 모두 MMS 메시지였던 것이다. 예전에는 MMS 메시지도 잘 수신이 되었던지라 최근에 내 폰의 설정이 바뀐 것 같다. 내가 바꾸지는 않았다.내가 바꿨다면 그 기능을 알고서 바꿨을 것이다. 아마 올해 이제 4살 되시는 우리 아드님이 아이폰 가지고 놀다가 우연히 설정을  바꿨을 것이라고 추측해 본다.


요약해 보면
아이폰의 설정 - 메시지 - MMS Messaging 기능이 OFF되어 있으면 MMS 메시지를 보낼 수도 받을 수도 없다.(보내기 제한은 이해가 되지만 받기 제한까지 같이 되는 건 이해가 되지 않는다. 따로 MMS 메시지 수신 설정 기능이 있었으면 좋겠다.)

2010년 12월 5일 일요일

아이패드 개봉기

지난 12월 3일 드디어 아이패드를 손에 넣게 되었다. 와이파이 16기가 모델. 와이파이 버전은 굳이 가입 같은 절차도 필요 없는데 괜히 3일이나 기다리게 만든 통신사에 대한 불만은 있었지만 어쩌랴? 사려면 참아야지. 퇴근 후 바로 미리 선택한 대리점에 가서 돈을 계산하고 물건을 받아 왔다.

아들이 꿈나라로 간 후 상자를 뜯었다.



또 하나 우리 집으로 입양된 사과...



상자를 열고 아이패드가 모습을 드러냈고 밖으로 꺼내려는데 이상하게 잘 떨어지질 않았다. 밑에 뭔가 고정되어 있나 싶었는데 좀 더 힘을 주니 빠져 나왔다. 가벼울 줄 알고 무심코 들었는데 생각보다 꽤 무거웠던 것이다.ㅋㅋ



역시나 간단한 구성. 설명서는 아이폰에서는 겹쳐진 종이였으나 아이패드에서는 그냥 달랑 종이 한 장!



아이패드를 켜니 이렇게 초기에 활성화가 되지 않은 상태였다. 당연히 케이블을 꽂아 아이맥에 연결하였다. 그런데...



이게 뭔가요? itunes  친절하게도 에러 메시지를 띄워 주셨다. --; 이 메시지를 본 순간 대략 감은 왔다. 저번 아이팟 터치에 iOS4를 설치하려다 벽돌이 됐을 때의 메시지와 똑같았기 때문이다. 그 때의 해결책이 맥 아닌 XP에 설치된 itunes에 연결하면 된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급히 XP를 켜고 itunes에 연결했는데 버전이 9.1이었다. 그래서 업그레이드를 하는데 시간이 40분 넘게 걸렸다. 애플 같이 큰 회사에서 다운로드 속도를 이렇게 신경 안 쓰다니... 그래도 답은 기다리는 수 밖에 없었다.



결국 시간은 지나고 업그레이드가 완료된 후 XP에서는 무사히 활성화가 완료되었다. 버전은 친절하게도 이미 4.2.1이었다. 다시 아이패드를 아이맥에 연결하니 이제 에러 메시지를 보내지 않고 잘 되었다.

처음 구입하여 연결한 새 아이패드가 말썽을 부리니 좀 그슥했지만 어쨌든 결과적으로 잘 작동하니 그만이다. 처음 켜 본 아이패드의 화사한 색감, 놀라운 반응 속도 등 사용기에 다음에 올려 보련다. 그나저나 맥북에서 시작된 사과 수집이 아이팟 터치 2세대, 아이맥, 아이폰, 아이패드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허허...

2010년 11월 24일 수요일

아이폰을 사용하며 느끼는 몇 가지 불편함 2

지난 글에 이어 아이폰에서 바꿨으면 하는 점 두 번째를 적어 본다.

6. 와이파이 신호 잡기

3g상태에로 바깥에 나갔을 때 가장 강한 와이파이로 일단 접속이 된 후 장소를 이동하면 이전에 접속된 와이파이 신호는 약해진다. 그러나 완전히 접속이 끊어질 정도로 약해지지 않고 어중간하게 약할 경우  기다리다 아이폰을 던져 버릴 정도로 연결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와이파이 연결 강도가 약할 경우 자동으로 근처의 와이파이를 다시 검색하고 없을 경우 3g로 자동 전환하도록 바뀌었으면 좋겠다. 와이파이 기능을 아예 껐다가 집에서 다시 켜기도 불편하니 말이다.

7. 기본 영어 사전

내 직업상 영어 단어를 찾게 되는 경우가 잦다. 그런데 아이폰에는 영어 사전이 없어 앱스토어에서 어플을 다운받아야 한다. 그러나 가격이 보통 16달러 정도 해서 거의 종이 사전을 사는 것과 가격이 같다. 예전에 사용했던 아르고폰의 경우에는 기본 어플로 영어 사전이 깔려 있어 유용하게 사용했던 경험이 있다. 그것처럼 아이폰에도 기본 어플로 있었으면 좋겠지만 애플의 정책상 통신사가 따로 기능 제공하는 걸 허락하지 않기 때문에 바뀔 가능성은 희박할 것 같다.

8. 다소 작은 듯한 액정 화면 크기

갤럭시S를 사용하면서 가장 부러웠던 건 단 한 가지! 넓은 액정 화면이었다. 3.5인치로는 RSS글을 읽거나 웹페이지를 볼 때 화면이 좁아 다소 불편한 게 사실이다. 최소 4인치, 아예 디자이어HD처럼 4.3인치면 더 좋겠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게 작아서 가지고 다니기 편하기 때문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물론 사람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휴대성도 유지되면서 트위터, 페이스북, RSS리더 등의 글을 읽기 편하도록 화면 크기가 좀 더 커졌으면 좋겠다.

9. 너무 짧은 스페이스바

최근 들어 너무 자주 겪고 있는 문제이다. 예전에는 터치형 qwerty 키보드에 적응이 되지 않아 글을 쓰는 속도가 매우 느렸다. 그러나 요즘은 적응이 많이 되어서 빠르게 키를 눌러 글을 쓸 수 있다. 그럴 수록 가장 크게 발생하는 문제가 스페이스바가 눌러 지는게 아니라 엔터가 눌러진다는 것이다. 일반 컴퓨터 키보드는 물리적으로 크기 때문에 전혀 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데 아이폰(물론 이것은 아이폰만의 문제는 아니라 터치형 qwerty 자판을 사용하는 스마트폰의 문제이다.)의 키보드에서는 매우 자주 발생한다. 나의 오른쪽 엄지손가락 위치가 습관적으로 오른쪽으로 치우쳐서 발생하는 문제일 수도 있지만 많은 분들이 비슷한 경험을 하시리라 생각된다. 그래서 스페이스바의 길이를 조금 더 늘렸으면 한다. 사실 터치형 스마트폰으로 장문의 글을 작성하는 경우는 거의 없기 때문에 엔터키는 누를 일이 거의 없다. 따라서 다음문장 키의 너비를 조금 줄이고 스페이스바의 너비를 좀 더 늘린다면 밑으로 내려간 커서 때문에 다시 백스페이스 버튼을 누르는 수고를 줄일 수 있을 것이다.



2010년 11월 5일 금요일

아이폰을 사용하며 느끼는 몇 가지 불편함

2009년 12월 부터 지금까지 아이폰 3GS 16기가 짜리를 잘 사용해 오고 있다. 약정 기간은 아직 1년 넘게 남았는데 이 아이폰 마저도 나의 호기심을 만족시켜 주는데 그 역할을 다하고 말았다. 휴대폰을 통해 풀브라우징 인터넷을 해보려고 무작정 LG 아르고폰을 구입했고, 아르고의 약정이 6개월 정도 남았지만 위약금을 물고 아이폰을 다시 질렀다. 아이폰을 구입했던 순간의 마음을 떠올리자면

'한국에서 아이폰을 사용할 수 있게 되다니. 이게 꿈인지 생시인지...ㅋㅋ'

그만큼 이전까지와는 비교할 수 없는 환상적인 경험이었다. 아이팟 터치를 이미 1년 정도 사용해 왔지만 아이폰은 2배 이상의 가치가 있다고 느껴졌다.

그러나 이 아이폰3GS도 해답(the answer)은 아니었다. 물론 사용의 편의성에 있어서는 지금도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뛰어나다고 생각한다. 3살짜리 아들이 가르쳐 주지도 않았는데 이제 유아용 앱과 동영상들을 자유자재로 켜고 끌 수 있다. 물론 안드로이드 폰으로도 가능할 수 있겠지만...

암튼 요즘 마법에서 풀린 것처럼 아이폰의 감동에 묻혀 있던 단점들이 점점 나에게 실체를 드러내 보이고 있다.

1. 배터리


최근 경주로 1박 2일 여행을 다녀오면서 아 이거 심각한 문제구나라고 절실히 깨달았다. 몇 시간 음악 듣고, 트윗하고, 페이스북하고, 사진 찍고, RSS글 좀 읽었더니 배터리가 쭉쭉쭉 달았다. 이 내용은 내 페이스북 노트에 적었으므로 링크 걸고 패스~

2. 멀티태스킹 앱 한꺼번에 종료하기


아이폰의 멀티태스킹은 종료 안해도 알아서 메모리 관리를 해서 어플에서 필요한 만큼의 메모리를 확보한다고 들었다. 하지만 이에 대해 내 경험으로 확실히 모든 어플이 그렇게 하는 건 아니라는 걸 알게 되었다. 한참 동안 재미있게 했던 '위룰'이란 게임. 위룰을 백그라운드 어플이 많이 떠 있는 상태에서 실행하면 정말 심하게 버벅거려 게임을 진행할 수가 없었다. 아예 메모리가 부족하다는 메시지를 띄우기도 했다. 그런데 백그라운드 어플을 모두 끈 상태에서 실행하면 아무 문제없이 잘 돌아갔다.

또한 내 경험상 어플 종료가 많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전화 어플에서조차 버벅거려 통화가 불가능할 정도인 경우도 많았다. 암튼 이런 거 저런 거 다 때려 치우더라도 터치 한 번에 다 종료할 수 있게끔 하는 기능 정도는 꼭 있어야 하지 않나 싶다. 4.0 이전에는 아이폰이 버벅대는 경우가 거의 없었는데 이후에는 제법 그런 경우가 있다. 사실 아이폰에서의 멀티태스킹 자체를 없애는 기능도 있었으면 좋겠다. 멀티태스킹~ 나에게는 영 별로다.


3. usb 메모리로의 활용 불가


자주 쓰이는 파일을 폰에 담에 두었다가 필요할 때 USB로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는 것은 크나큰 장점이 될 수 있다. 따로 USB 메모리를 하나 더 가지고 다닐 필요가 없어지니 말이다. 물론 어플로 USB 메모리 비슷하게 사용할 수는 있지만 귀찮다. 그럴 바엔 차라리 USB 메모리 하나 더 가지고 다닐 것이다.

4. 메인 화면 위젯 활용 불가


메인 화면에서 바로 오늘 일정을 확인하고 달력으로 날짜를 확인하거나 날씨를 바로 확인할 수 있는 위젯을 사용하는 것은 매우 효율적이다. 번거롭게 이 어플 저 어플 켤 필요가 없으니 개인 수첩 용도로 아주 잘 활용될 수 있을 텐데 아이폰은 이런 기능은 지원 안한다. 해킹을 하면 가능한 지는 모르겠지만 말이다. 애플에서 사용자의 편의성을 많이 고려하여 설계했을 텐데 이 기능은 왜 안만들었는지 참 의아하다.

5. 리눅스에서 사용불가


집에 있는 데스크탑에 우분투를 멀티부팅하여 쓰고 있다. 주 OS로 쓰고 있지는 않지만 만약 리눅스를 주 OS로 쓰는 사람이라면 아이폰은 사용 불가능에 가깝다. 아이튠스 리눅스 버전이 없기 때문이다. 어차피 아이폰 동기화 자체는 한 컴퓨터에서만 해야 되긴 하지만 그 한 컴퓨터가 우분투라면 최악의 선택일 것이다. 물론 나도 저작권 보호에 동감하고 강력한 백업 기능에 만족하긴 하지만 사용자의 선택권을 너무 제한하는 아이튠스는 필요악인 것 같다.

일단 이 정도로 마무리해 본다. 이런 단점들에도 불구하고 참 매력적인 기기임에는 틀림없지만, 새로운 스마트폰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는 시점에서 사용자의 요구를 고려하지 않고 독불장군식으로 변화 없이 계속 유지된다면 난 다음 번에 애플 기기를 구입하지 않을 것이다.(일단 아이패드 출시되면 하나 사 두고 나서...ㅡㅡ;)

2010년 8월 24일 화요일

아이폰 iOS4 이후 Photo 어플의 변화

아이폰 iOS4 업데이트 이후 많은 것이 바뀌었습니다. 쇼 공식 블로그에 있는 포스트를 보면
멀티태스킹

폴더 관리

카메라 기능 개선(속도, 디지털 5배 줌, 위치 저장 기능)

음악 기능 개선(이건 저도 이제껏 잘 몰랐네요.;;)

문자 기능 개선(이것도 잘 몰랐음ㅋㅋ)

화면 설정 기능 개선

메일 기능 개선

아이북스

많이도 바뀌었네요. 대부분의 기능에 대한 사항은 각종 블로그에서도 많이 다루어졌지요. 다만 사진(Photo) 어플에서 변화된 Faces 기능에 대한 언급은 거의 없더군요. 그래서 이 기능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해 보고자 합니다.



(개인 정보상 다른 이들의 사진과 이름은 삭제^^)

위 스샷을 보면 photo 어플에서는  원래 앨범별 보기만 지원했으나 iOS4 업그레이드 이후 Faces와 Places 메뉴가 새로 추가되었습니다. 이 기능은 데탑이 윈도우이면서 아이폰을 쓰시는 분들은 거의 활용을 못하고 계시는 줄 압니다. Faces 기능은 맥용 프로그램인 iphoto 09에 추가된 기능으로 사진에서 자동으로 얼굴을 인식하여 인물별로 분류해 주는 기능을 iOS4에도 연결시켜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죠. Places도 마찬가지로 사진에 첨부되어 있는 위치 정보를 토대로 지도에 사진을 찍은 위치를 표시해 주는 기능입니다.



iphoto 09 에서는 이렇게 인물별로 사진을 분류하여 관리가 가능합니다. 물론 소프트웨어가 분류하다 보니 가끔 다른 사람이 포함되기도 하는 오류가 있긴 한데 수동으로 수정이 가능합니다.



iphoto 09에서 인물별로 등록을 해 놓으면 아이폰 동기화시에 자동으로 동기화된 사진들이 인물별로 분류됩니다.



Places도 마찬가지로 iphoto 09에서 등록된 사진의 위치는 아이폰에서도 동기화되어 나옵니다.

물론 많이 활용되지는 않지만 가끔씩 인물별 사진이나 장소별 사진을 아이폰에서도 확인하곤 합니다. 애플의 소프트웨어는 점점 OSX과 iOS의 경계를 넘나들며 연계되어지고 있는 것 같네요. 일생을 거쳐 아이패드, 아이폰, 맥북, 아이맥, 맥프로... 로도 연계...

정말 삶에 점점 더 깊게 파고드는 것 같습니다.

2010년 7월 17일 토요일

아이팟터치 2세대 1604 에러, iTunes Store 요청을 완료할 수 없습니다. 문제 해결

아이폰의 구입 후 가지고 있던 아이팟터치 2세대는 아내가 가끔 음악 들을 때나 3살 아들 장난감 용으로 거의 버려지다시피 방치되어 있었습니다. 탈옥이나 해보자 해서 3.1.3용 완전 탈옥버전을 설치해서 사용도 해봤죠. 탈옥후에도 특별히 와닿는 좋은 점은 잘 못느끼겠더군요. 그러다 최근 배터리가 완전히 나갔고 충전은 시켜놔야지 하고 터치를 아이맥에 연결하였습니다. 시간이 지난 후 동기화도 간만에 시켜 줄 겸 아이튠스를 켰는데 최신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하겠느냐고 묻길래 예를 눌렀습니다. 탈옥에서 바로 업글하면 벽돌이 되지 않을까 걱정도 되었지만 어차피 잘 안쓰기 때문에 마음 편히 승인을 눌렀습니다.

그런데 업그레이드가 되는가 싶더니 재부팅 후 이런 메시지가 뜨더군요.
iTunes Store 요청을 완료할 수 없습니다. 네트워크 연결이 거부되었습니다. 네트워크 설정이 올바르고 네트워크 연결이 되었는지 확인한 다음 다시 시도하십시오.



혹시나 싶어 복구 모드로 해봐도 안되고 DFU 모드로 해봐도 안되더군요. 구글링을 통해 3.1.2버전용 ispw파일이나 2.1버전용 파일을 다운받아 복구를 해보아도 아래와 같은 메시지만 뜨더군요. 몇 번이나 복구를 시도해도 매번 같은 에러 메시지만 보여주더군요.



다시 구글링을 통해 1604 메시지를 조사하니,


 정보가 좀 있더군요. 대부분
1. USB 케이블을 바꿔 끼워봐라.

2. 다른 컴퓨터에서 해봐라. 계정을 바꾸고 해봐라.

3. 방화벽 설정과 신뢰할 수 있는 사이트 목록 추가를 해봐라.

4. itunes를 최신버전으로 해봐라.

더군요. 제 itunes는 최신버전이었고 usb케이블을 바꿔 끼워도 안되더군요. 방화벽 설정과 신뢰할 수 있는 사이트 목록 추가는 맥에서 어떻게 하는지 몰라 다른 컴퓨터(windows XP)에 급히 아이튠스를 깔고 터치를 연결해 봤습니다.

헉! 몇 번이나 해도 계속 벽돌이던 터치가 인식되는 순간 정상으로 돌아오더군요.



XP에서 한 번 정상 인식된 이후에는 정상적으로 잘 되더군요. 맥에도 다시 연결하니 이전 자료로 복원을 시작하더군요. 자료가 복원된 후 평소처럼 잘 되고 있습니다. OS버전도 4.0으로 업그레이드가 된 상태이구요. 이 문제 때문에 거의 2시간을 소비했습니다. ㅠㅠ

혹시 1604에러 메시지가 뜬다면 과감하게 다른 컴퓨터에 연결하여 보십시오.ㅡㅡ;

2010년 5월 2일 일요일

아이폰, 아이패드와 연관된 창의성에 대한 고민

오마이뉴스 기사 " 우리는 '이런  거' 왜 못 만드냐고?"(부제: 아이폰-아이패드 충격과 창의성의 근원)에서 제 생각과 일치하는 부분이 많아 이렇게 다시 언급해 봅니다.

기술과 사회는 서로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고 기사에서는 말합니다. 그리고 우리 나라와 같은 사회에서는 아이폰과 같은 기술이 발현되기 어렵다고 말합니다. 인문학을 경시하고 봉건적 위계 질서가 사회 밑바탕에 깔려 있고 경쟁을 강조하는 사회에서는 창의성이 발현되기 어렵기 때문이라는 관점입니다. 물론 우리 사회에 대하여 너무 비관적으로 바라보는 듯한 감이 있지만 현 상황을 요약하여 핵심을 잘 말해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전문적 지식은 없지만 제가 느끼기에 한국 사회는 인문학을 경시하고 있다기 보다는 인문학을 기술과 적절히 조화시켜 사용하지 못하는게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고등학교 때 문과, 이과 계열을 선택했을 때도 제 동기들의 경우 반반 정도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오히려 나중에 이과에서 문과로 바꾸는 친구들은 많았지만 문과에서 이과로 바꾸는 친구는 거의 없었지요. 기술의 바탕에는 철학이 있어야 그 생명력이 커지고 오래 가는 것 같은데 그러한 부분이 미흡한 게 아닌가 합니다.

경쟁에 대해서도 창의성을 요하는 작업에 있어서는 경쟁이 반드시 좋은 결과를 내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오히려 극도의 경쟁 상황은 창의성 발휘를 억제시킨다고 생각합니다. 기사의 마지막 부분에도 언급하고 있지만 새로운 시대에는 '나눔'과 '배려'가 중요한데 경쟁은 이 '나눔'과 '배려'를 극소화 되게 만들지요.

삶에 있어서도 치열한 경쟁보다는 나눔과 배려가 훨씬 더 의미있고 행복한 것이 아닐까요? 정치쪽으로 확산하고 싶지는 않지만 정치권의 '윗분'들이 진정으로 '이런 거'를 한국이 만들기를 바란다면 CEO가 부하직원에게 말하듯이 툭툭 던지면서 말할 게 아니라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즐겁게 만드려고 노력할 수 있도록 '규제'를 없애 주었으면 좋겠네요. 자기가 해결한답시고 어줍짢은 '정책'을 만들려 하지 말고 가만히 지켜보시다가 꼭 필요한 부분에만 지원을 아끼지 않았으면 합니다. 극히 일부분의 말을 전부인냥 듣고 무대뽀로 밀어 붙이지 말고 전체의 의견을 잘 조합하여 최선의 방향으로 나갈 수 있게끔 도와준다면 참 좋겠네요~~그러면 국민들도 알아서 존경과 신뢰를 보내겠지요?

2008년 12월 17일 수요일

아이팟 터치에서 일부 이메일의 제목이 깨지는 현상

요즘 주 이메일로 gmail을 사용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POP과 IMAP 기능을 제공하고 용량도 넉넉하기 때문이다. gmail을 사용하면서 불편한 점이라고는 사이트 회원가입시 이메일 계정 선택시 자동으로 gmail을 선택할 수 없다는 점 뿐이다.ㅡㅡ; 다들 그렇듯이 웹브라우저로는 거의 로그인을 하지 않고 IMAP 설정을 통해 아이팟 터치의 메일 프로그램이나 레오파드의 MAIL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이메일들을 확인한다.

 그런데 아이팟터치의 메일 프로그램에서 특정한 사이트에서 보내는 이메일의 제목이 깨져서 보이는 현상이 있었다. 

간만에 kixx에서 이메일이 왔는데 이렇게 제목이 깨져 나온다.

 웹으로 접속해서 확인해 보면 이렇게 제대로 나오는데 말이다. 물론 제목만 깨져서 나오고 본문 내용은 제대로 나오기에 별 무리없이 사용은 하고 있으나 찝찝함은 지울 수 없다. 왜 이런 문제가 발생하는지 기술적인 부분은 모르겠지만 패치를 통해 해결이 되었으면 한다.

2008년 12월 8일 월요일

터치웹폰의 DMB기능

 터치웹폰을 지난 6월에 구입하여 6개월 넘게 사용하고 있다. 어디에서나 가능한 인터넷 기능 때문에 구입했으나 너무나 답답하고 불편한 조작감으로 인해 오즈 서비스는 해지해 버렸고, 뮤직온을 통한 mp3(엄밀히 말하면 dcf) 플레이어도 거의 이용하지 않고 있다. 가끔씩 썼던 카메라 기능도 한낮에 배경을 찍어야 하는데 디카가 없을 경우에나 사용하고 있다. 말하자면 비싼 터치폰을 구입해 놓고 일반 전화용으로만 활용하고 있는 것이다. 앞으로 1년 6개월이나 약정이 남았는데, 아이팟 터치는 사버렸고 아이폰이 국내 출시된다면 대략 난감...ㅋ

 그런데 터치웹폰을 사고 나서 아예 한 번도 써보지 못했던 기능이 있으니 바로 DMB 기능이다. 기계를 구입한 후 이것저것 기능을 확인했을 때부터, 그리고 그 이후에 계속 DMB버튼을 눌러 채널 검색을 해도 전혀 채널이 검색되지 않았다. 원래 DMB 기능에 별로 관심이 없기도 했고, 지역이 촌이라서(거제도..) 잘 안되나 보다 하고 넘긴 채 지내왔다.

 하지만 오늘 낮에 다른 사람과 대화 중에 DMB 이야기가 나왔는데 거제도에서도 원래 DMB가 잘 나온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래서 네이버에 있는 터치웹폰 카페에서 검색을 해보니 약간의 답이 나와 있었다. 터치웹폰의 DMB가 잘 터진다는 분도 몇몇 있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터치웹폰의 DMB기능에 불만을 토로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다가 댓글 중 자신은 베란다에서만 DMB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는 말을 보았다. 순간 이거다 싶었다. 이제껏 난 건물 안에서만 DMB채널을 검색했던 것이다.ㅡㅡ;

 그래서 바로 창문을 열고 안테나를 뽑은 뒤 채널을 검색해 보니 역시나 채널이 검색되어 나왔다. 이렇게 기쁠수가! 지금까지 관심이 없다보니 전혀 활용하지 못했던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되니 괜히 공짜로 뭔가를 얻은 기분이었다.

 집에 와서 다시 시도해봤다. 역시나 그냥 방안에서는 되지 않고 베란다 쪽으로 오니 잘 나왔다. 부산 MBC 채널이 잘 나왔는데 화질도 어느 정도 볼 만한 수준이었다. 눈감은 채로 나온 염씨..^^

 베란다에 있는 세탁기와 그 위의 간고등어 박스..ㅡㅡ; 이런 환경에서만 DMB가 되는 것인가?...

 조금만 위치를 옮겨 방 안쪽으로 오면 이렇게 "방송신호가 약합니다. 안테나를 뽑고 기다려주세요"라는 친절한 메시지가 뜬다. 방금 전의 위치와는 불과 1미터 정도 차이다.ㅡㅡ;

 그런데 이후에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러 가면서 다시 켜본 DMB는 마지막 사진과 같은 모습이었다. 아니 바깥인데 더 안터지다니? 아무래도 바깥은 아파트 사이지역인데다 산 밑이라서 그런 것 같았다. 우리집은 5층짜리 아파트에서도 5층이니...

2008년 12월 5일 금요일

아이팟 터치 무료 어플

 퇴근 후 이것저것 정리 후에 항상 컴퓨터를 켜고 오늘의 뉴스를 확인하곤 했다. 그런데 아이팟 터치가 생긴 이후에는 아이팟 터치를 먼저 손에 들게 되었다. 직접 주식에 투자하고 있지는 않지만 적립식과 거치식 펀드에 약간의 돈을 맡겨 놓고 경제 돌아가는 사정도 대충 알 겸 오늘의 주식을 확인한다.(살짝 오른다 싶으면 확 떨어지고, 다시 조금씩 오르다가 또 확 떨어지고... 최근 몇 주간 그 패턴인 것 같다.ㅡㅡ)

 주식 확인을 한 후 IMAP으로 설정해 놓은 gmai 계정 이메일을 확인한다. 이메일 확인까지 마치면 요즘 가장 터치에서 이용빈도 높은 것이 음악 감상이 아닌 rss reader이다. 무료 어플 검색 중에 우연히 발견하게 된 어플인데 아주 유용하게 잘 사용하고 있다. 터치의 주 사용 목적이 사파리도 이메일도 음악 감상도 아닌 rss reader라니... 예상치 못한 진행이다.

 처음에 이 어플을 다운받은 후 실행을 했을 때는 버그인지는 몰라도 처음 기본 등록되어 있는 애플 공식 rss 이외에 다른 블로그 rss를 추가해서 글을 읽을 경우 무조건 프로그램이 종료되어 버리곤 했다. 그래서 다시 어플을 켜면 아까 등록해 두었던 새로운 rss는 어디론가...

 그런데 이후에 몇 번의 업데이트가 있었고 이후에는 그런 문제가 거의 발생하지 않았다. 보통 어플을 다운받아서 처음 실행해보고 버그가 많거나 영 아니다 싶은 어플은 바로 삭제해 버렸는데, 이상하게도 fee rss reader 프로그램은 좀 더 기다려 보게 되었는데 얼마 안가 나의 기대에 보답을 하는 것 같았다.

  새로고침을 누르면 각 rss마다 새 글을 확인하여 자기가 주로 이용하는 rss를 즉각 확인하는데 매우 유용하다. 사진도 무리없이 잘 나오며 글자 크기도 읽기에 딱 알맞은 크기를 제공한다. 컴퓨터를 켜지 않고도 바로 유용한 블로그 포스트들을 집안 어디에서나 읽을 수 있다는 큰 장점 때문에 앞으로도 쭉 나의 main rss reader가 될 듯 하다.

 다만 구글리더나 한rss와 같은 rss를 비교했을 경우 굵은 글씨가 반영되지 않는다든지 특정 rss의 경우 띄어쓰기가 안된 채로 나온다든지 하는 단점이 눈에 띄고 작은 액정화면으로 보는 것이 큰 컴퓨터 화면으로 보는 것보다 눈이 아픈 단점이 있지만...

 그래도 강력히 추천하는 무료 어플임에는 분명한 것 같다.^^ 
 

2008년 11월 29일 토요일

ipod touch에서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는 기능 2가지

 아이팟 터치 2세대에는 버튼이 3종류가 있다. 홈버튼, 슬립버튼, 볼륨 버튼.
 
홈버튼은 말 그대로 어느 화면에서나 누르면 홈화면으로 이동한다.
슬립 버튼은 화면을 꺼서 잠자기 모드로 바꾸고 반대로 깨우는 용도이며,  기기가 멈춰서 다운이 되었을 때 5초 정도 계속 누르고 있으면 아예 전원을 끄는 기능도 한다.
볼륨버튼은 볼륨을 높이거나 줄일 수 있는 버튼인데 이상하게 누르기 힘들게 만들어 놓아 잘 사용하지는 않는다.

 아이팟 터치는 터치는 수많은 기능을 할 수 있는 기계이지만 그것을 조작하는 것은 거의 대부분 화면 터치에 의해 이루어지고 나머지 직접 누르는 버튼은 최소화되어 있는 것이다. 그런데 보통 디카 등의 디지털 기기를 사면 예전에는 두꺼운 사용 설명서를 주었는데 요즘에는 최소한의 기능만 설명해 놓은 간단하고 작은 설명서를 주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지난 5월달에 삼성 VLUU NV24HD 카메라를 샀는데 자세한 기능 설명서가 없어서 홈페이지를 직접 찾아가서 PDF 파일로 된 설명서를 직접 다운받아 썼던 기억이 난다.

 아이팟 터치는 한 술 더 떠서 가로 30cm, 세로 7~8cm 가량 되는 앞뒤로 된 설명서가 고작이다. 복잡한 세상에서 사는 사용자들을 위한 배려인지는 몰라도 설명서가 없으니 일단 부담감이 줄어든 것은 사실이지만 꼭 필요한 기능을 이용하고 싶을 때 인터넷 검색을 해야 하는 수고가 따른다.

 터치를 이용하면서 그냥 3가지 버튼의 기본 용도로만 잘 사용해 왔지만 기기를 좀 더 알아가고 이해하게 되면서 더 많은 기능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는 것은 당연한 일인 것 같다. 먼저 음악을 켜놓고 들으면서 다른 작업을 하다가 음악을 꺼야 하는 필요를 느낄 때가 있다. 예를 들어 음악을 들으면서 사파리로 웹에 있는 글을 읽는데 좀 더 집중해야 할 필요를 느끼게 될 경우 이전까지는 홈버튼을 누른 후 음악을 눌러서 재생 중인 음악을 끈 후 다시 사파리로 돌아왔다. 그런데 훨씬 간단한 방법이 있었으니, 다른 어플 실행 중 그냥 홈버튼을 더블 클릭하면 팝업으로 음악 재생을 조절할 수 있는 메뉴가 뜬다. 그러면 중지나 이전곡, 다음곡을 누르면 쉽게 음악 재생 조절이 가능하다.

 두번째 기능은 스크린샷 찍기이다. 웹을 돌아다니다 보면 블로그에 아이팟 터치 화면이 아주 깨끗하고 선명하게 원래 모습 그대로 올라와 있는 것을 자주 보았다. 처음에는 어떤 좋은 카메라로 찍길래 저렇게 깨끗하게 올라와 있을까하고 궁금하기도 했다. 그런데 검색을 해보니 역시 버튼을 통해 스크린샷을 찍는 기능이 있었다. 홈버튼과 슬립버튼을 동시에 누르면 현재 화면이 스크린샷으로 찍혀 사진 앨범에 저장된 사진 폴더에 자동으로 저장된다. 매우 유용한 기능이 아닐 수 없다.

 이런 숨겨진 기능들을 사용자가 사용하면서 찾아 보라는 일종의 기획일까? 이런 기능들을 하나씩 알아가니 좀 더 재미가 있는 것은 사실이다. 과연 그 이유는....


2008년 11월 28일 금요일

ipod touch 무료 어플

 요즘 아이팟 터치 2세대로 앱스토어에서 무료 어플 찾는게 저녁 일과 중의 하나가 되어 버렸다. 받아 놓은 어플 업데이트가 있으면 즉각즉각 받아야 되고 새로 나온 공짜이면서 유용한 프로그램은 없는지 꼭 찾아본다.

 몇 일전 우연히 애플사에 직접 만든 remote 프로그램을 다운받아 사용하면서 너무 신기해했다. 단순한 프로그램이지만 단순한 만큼 강력하고 멋진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나 애플사에서 직접 만든 어플이라 더 관심과 호기심이 가는 건 어쩔 수 없었다.

 이 어플의 기능은 단순하다. 아이튠스용 리모콘!

아이팟 터치로 아이튠스가 켜져 있는 컴퓨터의 음악을 자동으로 켜고 끌 수 있다. 음악파일이 터치로 전송되어서 터치에서 소리가 나는게 아니라 단지 컴퓨터에 있는 아이튠스 프로그램을 조작하여 컴퓨터의 스피커에서 음악이 재생되고 꺼지게 하는 것이다.
   먼저 컴퓨터 상의 아이튠스 프로그램이 실행되고 있어야 한다. 실행되어 있지 않으면 터치에서 remote를 실행해도 진행이 되지 않는다.

  아이튠스가 켜져 있는 상태에서 터치 상의 remote를 실행하면 아이튠스의 왼쪽에 있는 "장비"란에 아이팟이 뜬다. 그런데 터치를 usb케이블로 연결했을 때와는 다른 아이콘 모양이며, 오른쪽 부분에 암호를 입력하는 란이 나온다.
 
  암호는 터치에 보면 사진과 같이 나온다. 이 숫자를 아이튠스의 암호란에 입력하면 연결이 되어 터치가 리모콘으로서의 기능을 하게 된다. 이 암호는 그 때 그 때 다르다.^^

 일단 장점은 컴퓨터가 있는 방에 누워서 몸을 일으키지 않고 누워서 터치 기계로 내 컴퓨터에 있는 음악을 검색하여 스피커로 들을 수 있다는 점이다. 보통 사람들은 이어폰을 끼고 터치에 있는 음악을 그냥 들을 것 같긴 하지만ㅡㅡ;;

 또한 볼륨 조절도 가능하다. 다만 터치 왼쪽에 있는 버튼으로는 불가능하고 오직 화면상에 나와 있는 바를 통해서만 조절이 가능하다.ㅡㅡ;;

 효율성 면에서 그렇게 큰 점수를 주지는 못하겠지만 리모컨 기능이 너무나 쉽고 빠르게 잘 작동한다는 자체가 너무 신기하고 매력적인 어플이다. 앱 스토어에서 <remote>를 검색해 보시길...

2008년 8월 14일 목요일

인터넷 접속 장애와 터치폰으로 안되는 것

어제 오후에 갑자기 인터넷 접속이 되지 않았다. KT 메가패X를 만족하면서 쓰고 있다가 CX 케이블넷에서 디지털 TV 방송과 인터넷을 결합하면 가격도 싸고 고품질 TV 시청도 가능하다길래 바꾼 상태였다. 결과론적으로 VOD 다시보기 기능과 많은 채널을 HD급으로 볼 수 있다는 장점은 있지만 인터넷은 속도도 메가패X만큼 나오지 않고 접속 장애도 자주 생겼다. 메가패X는 접속와 속도 면에서 쓰면서 한 번도 문제가 생기지 않았다.

아무튼 인터넷 접속이 안되어 A/S를 신청하려고 전화를 했다. 집에 전화기가 없는 관계로 휴대폰으로 전화를 했는데 ARS 시스템에서 상담원까지 연결하려면 보통 몇 번 번호를 눌러야 한다. 그런데 무척 난감하였다. 경남 지역은 2번을 누르라고 하는데 터치폰에서는 어떻게 눌러야 되지?ㅋㅋ

혹시 번호 송출 기능이 있나 싶어 찾아 봐도 없었다. 이런 경우에는 어떻게 해결을 해야 되는지? 터치폰이 마냥 좋은 것만은 아닌 것 같다. 부랴부랴 집사람의 구형 핸드폰(애니콜 예전에 많이 가지고 다니던 일명 문근영 새끼폰)으로 서비스 신청을 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인터넷 접속 문제는 우리집만의 문제가 아니라 이 지역 모두의 문제였다. 지역 네트워크 관리하는 곳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 같았다. 사실대로 말을 하면 될 것을 상담원은 담당기사를 보내드릴 텐데 내부 사정으로 2~3일 정도 기다려야 되겠다고 답변을 했다. 그러면 2~3일 인터넷을 못하게 되는 책임은 누가 져야 되냐고 따지니 그 기간만큼 요금을 면제해 준다고 한다. 아니 그걸 말이라고 하는지... 만약 인터넷으로 중요한 사항을 처리해야 하는 사람한테 그것이 적절한 보상책인지 묻고 싶다. 좀 더 고객에게 만족을 느낄 수 있게끔 일을 처리하는 자세와 기술력이 필요할 것 같다.

2008년 8월 9일 토요일

터치웹폰의 불편한 점 및 바라는 점

터치웹폰을 2달반가량 사용해 오고 있습니다. 나름대로 잘 사용하고 있긴 한데 뭔지 모르게 아쉬운 점이 많습니다. 어디서나 가능한 인터넷 풀브라우징, 다양한 입력 방식 제공, 스크린 필기 입력 기능 제공, 300만화소 카메라... 하지만 예전 폰들과 크게 다르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터치로 바뀐 것, 인터넷 풀브라우징이 된다는 것 말고는 말이죠.

항상 비교 대상인 아이폰과 비교했을 때 부족한 부분이 많이 느껴집니다.

먼저 가끔 폰 자체가 재부팅되는 경우가 있더군요. 이제까지 4번 정도 겪었습니다. 문자를 보내다가도 꺼지고, 그냥 호주머니에 넣어뒀는데 꺼져서 한 동안 버튼을 눌러도 켜지지 않은 적도 있습니다. 밧데리를 뺏다가 끼우니 켜지더군요. 다른 일반 휴대폰을 사용하면서도 가끔 그런 경우가 있었지만 67만원짜리 폰이 이러면 곤란하죠.
From 블로그용

다음으로 mp3와 동영상 파일을 휴대폰으로 전송하는데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립니다. mp3는 odf로 mp4는 k3g로 변환하여 전송을 해서 그런지 속도가 너무 느려서 짜증이 날 정도입니다. 물론 원래 휴대폰들이 다 그렇지만 말이죠. 그러나 전화기능과 아이팟 기능을 동시에 기대한 저로서는 역시 mp3와 동영상을 편리하게 재생하는데는 무리가 있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또한 mp3 재생 중에 다른 작업을 할 수가 없다는 크나큰 단점이 있습니다. 아이폰에서는 제공되는 걸로 알고 있는데 터치웹폰에서는 불가능합니다. 음악을 들으면서 문자를 보내거나 전자사전 기능을 이용하는 등의 작업이 가능하다면 무척 편리할 건데 말이죠. 그리고 음악을 선택하여 재생하는데 인터페이스가 너무 불편합니다. 여러 곡 중에서 몇 개를 건너 뛰어서 어떤 곡을 감상하려고 그 곡을 클릭하면 그 곡만 재생이 되고 다음 버튼을 누르면 다음 곡이 나오지 않습니다. 한곡만 선택되어서 재생이 되는 거죠. 물론 여러 곡을 선택한 후 진행하면 되지만 여간 불편한게 아닙니다.

마지막으로 화면 확대나 이동이 옆에 있는 스크롤바를 이용하거나 측면 버튼을 눌러야만 가능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물론 아이폰과 비교해서 너무 큰 불편사항이 아닐 수 없습니다. 안그래도 작은 화면에 스크롤바까지 있으니 화면도 가리고 누르기도 여간 까다로운게 아닙니다. 드래그로 모든 작업이 가능한 아이폰에 비교하여 가장 큰 단점인 것 같습니다.

아이폰은 멀티미디어 재생 기능, 즉 아이팟 기능이 주가 되어 전화기능이 부수적인 느낌이나 터치웹폰은 기존의 전화기능 중심에 멀티미디어 재생이 부차적으로 제공되는 느낌입니다. 그래서 멀티미디어 재생에 있어 치명적인 약점이 있습니다. 스크롤바를 통한 화면 이동은 꼭 고쳐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사진 감상시에도 폴더별로 찾아가는데 구조가 눈에 확 들어오지 않아서 쉽게 이용할 수가 없습니다. 이런 세세한 몇 가지만 제외하면 하드웨어적으로는 크게 나무랄 데가 없다고 봅니다. 물론 그 차이가 제품의 질에 있어 큰 부분이지만요...

2008년 7월 26일 토요일

터치웹폰으로 playtalk하기

터치웹폰(아르고폰)을 무선인터넷 때문에 충동구매(?)한 후, 언제나처럼 그냥 일반 휴대폰으로 쓰고 있었습니다. 아니 오히려 더 불편했죠. 터치로 모든 것을 다 해결해야 했고 그것에 익숙하지 않았으니깐요. 아~이걸 2년이나 비싼 요금으로 써야 하다니 괜히 샀나 싶은 생각도 들고 비싼거니깐 괜히 잃어버리지 않을까 염려도 많이 되고 했습니다.

폰으로 인터넷을 하는 건 병원이나 은행 같은데서 기다려야 할 경우에 유용하더군요. 하지만 작은 화면과 느린 로딩 시간 화면 조정의 불편함 등으로 인해 짜증도 같이 생긴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아직 모바일용 인터넷 페이지가 많이 없는 관계로 전체 페이지를 다 로딩함으로 인해 속도도 느리고 보기에도 불편하죠.

예전부터 미니블로그인 플레이톡, 미투데이 등에 관심이 많았고 플레이톡이 처음 나왔을 때부터 해보려 했으나 이상하게 제 계정에서는 에러인지 플톡 미니블로그가 안되었습니다. 그래서 관심끄고 있다가 오늘에서야 다시 들어가 보니 이제 제대로 잘 되는군요. ㅡㅡ;;

그러면서 미니블로그의 장점인 모바일에 적합한 서비스라는 점을 떠올리고는 폰으로 한 번 접속해 보았습니다. 오호라, 모바일용으로 따로 페이지를 제공하더군요. 모바일용 페이지라 간단하게 표현되어 있어서 딱이더군요. 앞으로 기다리는 시간에 자주 폰으로 플톡에 접속할 것 같습니다.
From 블로그용

또한 폰에서 글을 올리면서 첨부파일도 올릴 수 있더군요. 폰으로 찍은 사진을 같이 바로 올릴 수 있어 정말 좋습니다. 다만 터치웹폰에서는 이상하게 띄어쓰기가 없더군요. 제가 못찾은 건지....ㅎㅎㅎ 그리고 모바일용 플톡 페이지 위쪽에 아이콘 3개가 있는데 그 중 첫 2개가 제대로 뜨지 않습니다.^^
From 블로그용

2008년 7월 23일 수요일

LG 아르고폰의 인터넷 동영상 재생

터치웹폰(LH2300)이 인터넷 동영상 재생이 가능하다는 소리를 듣고는 실험을 해봤습니다. 다음 동영상 사이트에서 메인화면에 뜬 동영상을 재생해 봤는데 처음에 로딩하는데 시간이 좀 걸리기는 하지만 재생이 생각보다 잘 되는군요.



그런데 다음 동영상은 잘 되지만 기대했던 youtube 동영상 재생은 되지가 않았습니다. 아쉽군요^^



오즈 인터넷이 편리하긴 한데 평소에는 잘 쓰이질 않더군요. 직장이나 집이나 보통 다 컴퓨터가 있고 인터넷 연결이 되기 때문에 굳이 느리고 작고 불편한 휴대폰을 이용한 인터넷은 손이 잘 안가더군요. ㅎㅎ

2008년 6월 23일 월요일

LG 아르고폰 구입!

오늘 큰 마음 먹고 LG의 아르고폰을 구입했습니다. ipod touch와 아르고폰 중 어느 것을 살까 고민했 지만 결국 좀 더 실용적인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ipod touch는 애플 특유의 지름신 때문에 한국에서의 제약 사항이 많음에도 구매를 고려했으나, 오늘 LG telecom을 방문하여 아르고폰의 가격을 알아보니 조건이 괜찮아서 ipod을 포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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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으로 알아본 바 알뜰실속 할인으로 5만원짜리 월정액 요금시 한달에 12500원 정도 할인 되는 걸로 알고 있었는데 직접 매장에 가보니 조금 더 할인을 해주더군요. 5만원짜리 요금제를 사용시 22500원까지 할인을 해주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평소에 휴대폰 요금이 5만원 이상이 제법 나와서 5만원 정액 요금을 선택하려다가 통화를 좀 줄이자는 생각에 4만원짜리 요금제를 선택했습니다. 아르고폰의 출고가격이 67만7천원이었는데 24개월 할부로 약 한달에 28000원이었습니다. 그런데 4만원 정액 요금제를 선택하여 월 할인액이 2만원이었습니다. 따라서 8천원을 24개월 내면 약 20만원 정도로 기계를 구입하는 셈이었습니다. 거기에 오즈 인터넷까지 신청하여 한달에 약 58000원정도로 24개월을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From 블로그용

일단 처음으로 아르고폰을 직접 사용해 본 결과는 대만족이었습니다. 생각보다 크고 깨끗한 액정화면과 뒷면의 고급스러운 재질, 그럭저럭 잘되는 오즈 인터넷, 전자사전 기능, 300만화소 카메라까지! 이제껏 휴대폰을 사용하면서 절대 처음 출시된 고급 휴대폰은 쓰지 않고 저가형 휴대폰만 쓰던 입장에서 너무 발전된 모습이었습니다.^^
From 블로그용


이 렇게 많은 돈을 주고 잘 되던 휴대폰을 버리고 통신사까지 옮겨 가며 새로 기계를 구입하게 된 것은 순전히 오즈의 영향이 컸습니다. 휴대폰이야 통화만 잘되고 고장 안나면 그만이라는 생각이 지금까지는 컸죠. 하지만 휴대폰으로 무선 인터넷이 된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이렇게 태도가 완전 바뀌었습니다.
From 블로그용
물론 완전 터치폰이라서 조작에 답답한 부분이 있기는 하나 적응하고 나면 더 편리할 것도 같습니다. 아무튼 고장만 안난다면 쭉 잘 쓸 것 같네요.^^

2008년 6월 22일 일요일

ipod touch와 오즈폰

요즘 무선 인터넷을 마음껏 이용하고 싶다는 생각에 푹 빠져 있습니다. 집에서는 맥북을 이용하여 무선 인터넷을 할 수 있지만 무겁고 열이 많이 나는 맥북을 그리 쉽게 켜서 이용하지는 않습니다. 주로 대부분은 데스크탑 PC를 이용합니다.

그래서 침대에 누워서 또는 화장실에서(ㅡㅡ;) 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기기를 찾아 다니다 보니 아이팟 터치와 오즈폰에 눈에 들어오더군요. 물론 아이폰이 국내에 출시만 된다면야 한방에 고민거리가 해결될 터인데 말이죠.

가장 문제인 돈은 일단 아내로부터 허락을 받아 놓은 상태인지라 물건을 고르기만 하면 됩니다.^.^

아이팟 터치는 뛰어난 디자인에 음악, 동영상, 용량, 사파리를 이용한 무선인터넷의 질까지 모두 매력적입니다. 그리고 그 무엇보다 애플이라는 것 때문에라도 관심이 갑니다.

이에 반해 오즈폰, 즉 아르고폰은 폰의 기능까지 사용할 수 있고 카메라, 한글 입력 가능, 어디서나 가능한 인터넷 등 아이팟 터치에 비해 장점이 많습니다.

가격은 아이팟 터치가 애플 공식 판매점에서 8G가 324000원인데 반해 아르고폰은 기본 가입시 60만원가량 하는 거금입니다.

마 음 속에서는 아이팟 터치가 더 사고 싶지만 제약 사항이 너무 많은 것 같습니다. 솔직히 저의 경우에는 음악이나 동영상은 거의 사용할 기회가 없기 때문입니다. 집에서는 노트북, 직장에서는 시간적 여유가 없고(ㅡㅡ), 이동 간에는 자가용을 운전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아고르폰으로 기울어지긴 했는데 문제는 가격입니다. 빅세이브라고 할부로 구매시 매월 요금에서 할인 지원이 되긴 하는데 이건 뭐 크게 할인이라 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과연 어느 것을 선택해야 할까요? 애기도 쑥쑥 자라고 돈 나갈 곳은 많고....에휴 ㅠㅠ

2007년 12월 12일 수요일

SATA와 IDE 하드디스크 같이 사용하기

나의 데스크탑은 듀얼코어2  1.86에 램 2기가, 그래픽은 지포스7600gs, 하드 300기가이다. 300기가 하드는 삼성 제품이고 SATA방식이며 3개의 논리드라이브로 나눠서 사용하고 있다. 현재 메인 OS로 비스타가 깔려 있는 상태이다.

항상 우분투를 제대로 설치해서 사용해 봐야지 하는 생각은 가지고 있었으나 실제로 행동은 못하고 있었다. 듀얼 부팅을 하려고 하니 귀찮기도 하고 만약 실수로 자료라도 날아가게 된다면 치명타이기 때문이었다. 물론 치명타까지는 아니더라도 듀얼 부팅은 뭔가 찝찝하기도 해서 실행을 못했다.

 그러다가 이번에 시골 집에 다녀 오면서 예전에 쓰던 80기가 60기가 짜리 하드디스크를 집으로 들고 왔다. 그러고는 60기가짜리 하드디스크(IDE방식)를 추가로 연결하고 컴퓨터를 켰다. CMOS에서도 자동으로 하드디스크 2개를 인식하였다. 메인보드에 IDE잭이 하나가 있는데 하나는 CD/DVD ROM 드라이브(마스터)가 쓰고 새로 가지고 온 60기가짜리 하드(슬레이브)를 추가만 한 것이었다. 그런데 비스타에서 아예 추가한 하드디스크가 뜨지를 않았다.ㅡㅡ;;

 여기저기 방법을 찾아 봐도 명확한 해결책은 나오지 않았다. 결국 혼자 CMOS를 만지던 중 한 설정에서 SATA로 설정되어 있는 것을 PATA로 바꾸고 재부팅을 했다. 그런데 재부팅 후에 아예 맨 처음 화면에서 넘어가지를 안았다. 아예 CMOS 점검에서 멈춰 버리는 것이었다. 이럴 수가~!

 서비스 기사를 불러야 되나 고민하다가 옆에 있는 맥북을 급히 켜고 검색을 했다. CMOS 점검에서 더 이상 넘어가지 않을 때를 검색하니 제법 정보가 나왔다. 제일 많이 나왔던 정보가 "CLEAR CMOS JUMPER"라는 3개로 구성된 핀이 있는데 1,2번에 꽂지 말고 2,3번에 꽂은 후 컴퓨터를 켜고 재부팅하면 된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아무리 찾아 봐도 그런 핀이 보이지 않았다. 결국 2번째 방법인 메인보드에 있는 동전만한 수은 전지를 뺐다가 다시 꽂으면 CMOS가 초기화가 된다는 것이었다. '고장나면 새로 사지 뭐' 하는 생각으로 수은 전지를 뺀 후 다시 꽂고 컴퓨터를 켜니깐 거짓말처럼 정상적으로 작동을 했다. 얼마나 고맙든지^^;

 그 후 마지막으로 IDE에 연결되어 있는 DVD 롬 드라이브와 추가한 하드디스크의 마스터/슬레이브 설정을 바꿔 보았다. 비스타로 부팅 후 결과는 성공이었다. DVD 롬을 마스터로 했을 때는 하드디스크가 인식이 되지 않더니 하드디스크를 마스터로 하니깐 비스타에서 인식을 하는 것이었다. 왜 그런지는 아직까지 알지 못한다.

 결국 같이 사용할 수 있게 되긴 했지만 새로 단 IDE 하드디스크가 소음도 크고 속도도 느린 바람에 동시에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 다만 SATA 하드를 잠시 해제한 후 IDE하드로 우분투 7.10만 설치해보고 다시 원위치 시켰다. 이번 작업을 하면서 느꼈던 점이 하나 더 있다면 앞으로는 슬림형 본체를 안써야 겠다는 것이다. 슬림형 본체를 쓰니 부품 교환, 부품 추가 시에 너무 불편한 점이 많았다. 덩치가 좀 크더라도 확장성이 용이한 제품을 골라야 겠다. (다음 데스크탑은 imac을 고려하고 있긴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