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2월 30일 목요일

아이폰에서 Hotmail 계정 IMAP 서비스 이용하기

제목 그대로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에서 hotmail 계정을 imap으로 이용하는 방법이다. 기본적으로 아이폰 메일에서 그냥 hotmail계정을 등록하면 pop3로 설정된다. 반면에 gmail은 기본적으로 imap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imap과 pop3 서비스의 차이점에 관한 비교는 이 블로그에 잘 정리되어 있다.

imap은 서버에서 메일의 헤더 부분만 로컬PC로 읽어 오고 서버에 계속 연결된 상태로 작업을 한다. 즉 대부분의 작업을 서버에 접속해서 하는 개념이다. 그래서 아이폰으로 메일을 읽었으면 서버에서도 읽음으로 처리되어 관리가 매우 편하다.

이에 반해 POP3는 서버에 한 번 접속하여 메일을 로컬PC로 복사해 오는 개념이다. post office protocol이라는 용어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서버 입장에서 그냥 메일을 보내주는 역할만 한다. 따라서 작업이 서버에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로컬에서 이루어진다.

대부분의 사용자 입장에서는 pop3보다는 imap 서비스가 더 좋다. 관리가 수월하기 때문이다. pop3에서는 내가 로컬에서 메일을 읽었다 할 지라도 서버에 접속했을 때는 그 메일을 읽었는지 안 읽었는지 구분할 방법이 없다. 그러나 imap 서비스를 사용하면 로컬에서 읽었다고 표시하면 자동으로 서버에서도 읽었다고 동기화가 된다. gmail은 초기부터 imap 서비스를 지원하였지만 국내 포털들은 pop3만 지원하였다. 하지만 지금은 대부분의 국내 포털 이메일 서비스들도 imap을 지원하고 있다.(그만큼 소비자 입장에서 경쟁은 좋은 것이다.ㅋ)

hotmail은 기본적으로 pop3만 지원하고 있으나 구글링을 통해 간단히 hotmail에서도 imap을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을 알게 되었다. 위의 링크를 따라 가 내용을 보면 쉽게 이해가 될 것이다. 주변에서 hotmail을 사용하는 사람을 자주 보지 못했지만 혹시나 이 정보를 원하는 사람이 있으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 블로그에 남겨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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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나 이 글을 찾아 오시는 분들께 다시 제대로 알려 드립니다.
외국 블로그 내용을 보고 제대로 확인도 안 해보고 성급하게 확신을 했네요.
내용을 정정합니다. 확인을 해보니 이렇게 설정을 해도 hotmail의 imap 서비스는 안 됩니다.
검색해서 먼 걸음하셨는데 괜한 기대감만 드린 것 같네요. 죄송합니다.^^

2010년 12월 27일 월요일

'안 하다'와 '않다'의 사용법

도 약! :: 네이버 블로그
항상 '안 하다'와 '않다'를 사용하면서 띄어쓰기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헷갈렸다. '안'은 '아니'의 준말이고, '않'은 '아니하'의 준말이라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이 것만으로는 띄어쓰기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정확하게 알 수 없었다. 매번 찾아봐야지 하다가 오늘 생각난 김에 찾은 내용을 기록해 본다.
위 블로그를 참고하면 구체적이고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요약하자면 '안'의 경우는 뒤의 어미와 띄어 써야 하고, '않'의 경우는 붙여서 써야 한다.
우리 말이 쉬운 듯 하면서 자세히 따져 보면 좀 복잡하기도 하다.^^

2010년 12월 9일 목요일

준민이가 직접 찍은 사진들

아들이 카메라를 무척이나 좋아한다. 첫째라 태어났을 때부터 사진을 많이 찍어줘서 그런지 내가 '하나, 둘, 셋' 하고 셔터를 누르며 찍는 모습을 곧잘 흉내내곤 한다. 키가 크면서 책상 서랍에 똑딱이 카메라를 넣어 두면 자기가 꺼내고 켜서 아무렇게나 사진을 찍는데 대부분 많이 흔들리거나 자기 손으로 렌즈를 막고 찍어 검은 화면만 나오기도 한다. 그런데 가끔 제대로 초점이 맞게 찍은 사진도 나온다. 그 사진들 중 일부를 올려 본다. 

이름하여 3살 사진사의 작품!


1. 셀카
보통 자기 입 바로 앞에 렌즈를 두고 자기를 향해 찍는다. 이 사진은 그래도 약간 초점이 맞다.

















2. 특이한 구도의 사진 ㅋ
천장과 TV와 장농을 흔히 보지 못하는 구도로 찍었다. 

















3. 손가락 찍기
대부분 아들이 찍은 사진은 이런 식이다.ㅋㅋ 렌즈는 손으로 막으라고 있는 것

2010년 12월 5일 일요일

아이패드 개봉기

지난 12월 3일 드디어 아이패드를 손에 넣게 되었다. 와이파이 16기가 모델. 와이파이 버전은 굳이 가입 같은 절차도 필요 없는데 괜히 3일이나 기다리게 만든 통신사에 대한 불만은 있었지만 어쩌랴? 사려면 참아야지. 퇴근 후 바로 미리 선택한 대리점에 가서 돈을 계산하고 물건을 받아 왔다.

아들이 꿈나라로 간 후 상자를 뜯었다.



또 하나 우리 집으로 입양된 사과...



상자를 열고 아이패드가 모습을 드러냈고 밖으로 꺼내려는데 이상하게 잘 떨어지질 않았다. 밑에 뭔가 고정되어 있나 싶었는데 좀 더 힘을 주니 빠져 나왔다. 가벼울 줄 알고 무심코 들었는데 생각보다 꽤 무거웠던 것이다.ㅋㅋ



역시나 간단한 구성. 설명서는 아이폰에서는 겹쳐진 종이였으나 아이패드에서는 그냥 달랑 종이 한 장!



아이패드를 켜니 이렇게 초기에 활성화가 되지 않은 상태였다. 당연히 케이블을 꽂아 아이맥에 연결하였다. 그런데...



이게 뭔가요? itunes  친절하게도 에러 메시지를 띄워 주셨다. --; 이 메시지를 본 순간 대략 감은 왔다. 저번 아이팟 터치에 iOS4를 설치하려다 벽돌이 됐을 때의 메시지와 똑같았기 때문이다. 그 때의 해결책이 맥 아닌 XP에 설치된 itunes에 연결하면 된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급히 XP를 켜고 itunes에 연결했는데 버전이 9.1이었다. 그래서 업그레이드를 하는데 시간이 40분 넘게 걸렸다. 애플 같이 큰 회사에서 다운로드 속도를 이렇게 신경 안 쓰다니... 그래도 답은 기다리는 수 밖에 없었다.



결국 시간은 지나고 업그레이드가 완료된 후 XP에서는 무사히 활성화가 완료되었다. 버전은 친절하게도 이미 4.2.1이었다. 다시 아이패드를 아이맥에 연결하니 이제 에러 메시지를 보내지 않고 잘 되었다.

처음 구입하여 연결한 새 아이패드가 말썽을 부리니 좀 그슥했지만 어쨌든 결과적으로 잘 작동하니 그만이다. 처음 켜 본 아이패드의 화사한 색감, 놀라운 반응 속도 등 사용기에 다음에 올려 보련다. 그나저나 맥북에서 시작된 사과 수집이 아이팟 터치 2세대, 아이맥, 아이폰, 아이패드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허허...

2010년 11월 24일 수요일

아이폰을 사용하며 느끼는 몇 가지 불편함 2

지난 글에 이어 아이폰에서 바꿨으면 하는 점 두 번째를 적어 본다.

6. 와이파이 신호 잡기

3g상태에로 바깥에 나갔을 때 가장 강한 와이파이로 일단 접속이 된 후 장소를 이동하면 이전에 접속된 와이파이 신호는 약해진다. 그러나 완전히 접속이 끊어질 정도로 약해지지 않고 어중간하게 약할 경우  기다리다 아이폰을 던져 버릴 정도로 연결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와이파이 연결 강도가 약할 경우 자동으로 근처의 와이파이를 다시 검색하고 없을 경우 3g로 자동 전환하도록 바뀌었으면 좋겠다. 와이파이 기능을 아예 껐다가 집에서 다시 켜기도 불편하니 말이다.

7. 기본 영어 사전

내 직업상 영어 단어를 찾게 되는 경우가 잦다. 그런데 아이폰에는 영어 사전이 없어 앱스토어에서 어플을 다운받아야 한다. 그러나 가격이 보통 16달러 정도 해서 거의 종이 사전을 사는 것과 가격이 같다. 예전에 사용했던 아르고폰의 경우에는 기본 어플로 영어 사전이 깔려 있어 유용하게 사용했던 경험이 있다. 그것처럼 아이폰에도 기본 어플로 있었으면 좋겠지만 애플의 정책상 통신사가 따로 기능 제공하는 걸 허락하지 않기 때문에 바뀔 가능성은 희박할 것 같다.

8. 다소 작은 듯한 액정 화면 크기

갤럭시S를 사용하면서 가장 부러웠던 건 단 한 가지! 넓은 액정 화면이었다. 3.5인치로는 RSS글을 읽거나 웹페이지를 볼 때 화면이 좁아 다소 불편한 게 사실이다. 최소 4인치, 아예 디자이어HD처럼 4.3인치면 더 좋겠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게 작아서 가지고 다니기 편하기 때문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물론 사람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휴대성도 유지되면서 트위터, 페이스북, RSS리더 등의 글을 읽기 편하도록 화면 크기가 좀 더 커졌으면 좋겠다.

9. 너무 짧은 스페이스바

최근 들어 너무 자주 겪고 있는 문제이다. 예전에는 터치형 qwerty 키보드에 적응이 되지 않아 글을 쓰는 속도가 매우 느렸다. 그러나 요즘은 적응이 많이 되어서 빠르게 키를 눌러 글을 쓸 수 있다. 그럴 수록 가장 크게 발생하는 문제가 스페이스바가 눌러 지는게 아니라 엔터가 눌러진다는 것이다. 일반 컴퓨터 키보드는 물리적으로 크기 때문에 전혀 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데 아이폰(물론 이것은 아이폰만의 문제는 아니라 터치형 qwerty 자판을 사용하는 스마트폰의 문제이다.)의 키보드에서는 매우 자주 발생한다. 나의 오른쪽 엄지손가락 위치가 습관적으로 오른쪽으로 치우쳐서 발생하는 문제일 수도 있지만 많은 분들이 비슷한 경험을 하시리라 생각된다. 그래서 스페이스바의 길이를 조금 더 늘렸으면 한다. 사실 터치형 스마트폰으로 장문의 글을 작성하는 경우는 거의 없기 때문에 엔터키는 누를 일이 거의 없다. 따라서 다음문장 키의 너비를 조금 줄이고 스페이스바의 너비를 좀 더 늘린다면 밑으로 내려간 커서 때문에 다시 백스페이스 버튼을 누르는 수고를 줄일 수 있을 것이다.



2010년 11월 5일 금요일

상근을 아시나요? - 1편

1박 2일에 나왔던 개이름이 아니다. 흔히 상근을 낮게 말하여 '방위'라고도 한다. 예전 방위가 좀 바뀌어서 상근이 된 것이니 틀린 말은 아니다. 내 인생의 2년 하고도 12일을 차지하고 있는 그 이름 상근!

그동안 미뤄 왔던 상근 시절 이야기를 써보고자 한다. 남자들이 가장 많이 하는 이야기가 군대이야기라고들 하니 나도 상근에 대해 할 말이 많긴 하다.

2005년 6월 난 상근예비역으로 입대를 했다. 상근은 쉽게 말하면 집에서 출퇴근하면서 향토 부대에 근무하는 군인이다. 이 상근도 선발 순위가 있는데 난 원래 선순위가 아니었다. 그러나 내가 살았던 곳이 워낙 시골이라서 입대할 상근이 없어 나에게까지 기회가 왔던 것이다. 집 떠나 먼 부대에서 내무생활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만으로도 축복받은 거라 대학 친구들은 나를 부러워했다. 단, 공익 빼고... 사실 내 시골 초등학교 친구들은 지역 특성상 절반 이상이 상근 출신이었다.

암튼 6월말 제일 더울 때 입대를 해서 5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무사히 마쳤다. 흔히 잘못 알고 있는 사실 하나! 상근은 훈련도 공익처럼 받는 줄 아는데 상근도 엄연한 군인이다. 훈련도 일반 육군 현역과 섞여서 받는다. 훈련소 별로 상근 중대만 따로 묶어서 하는지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내 경우에는 현역과 상근이 절반씩 섞여서 같이 훈련을 받았다.

상근은 훈련을 마치고 일단 향토방위 대대로 배치된 이후 상황에 따라 동대(읍면대) 본부와 대대 본부, 해안경계 등으로 근무하게 된다. 대부분의 상근들은 동대 근무를 희망한다. 왜냐하면 좀 더 자유롭기 때문이다. 동대에 배치되고 나면 주로 예비군 관리(훈련 관리, 훈련소집 통지서 배부, 작계훈련 실시 등)와 향토방위 업무(목진지 보수, 장비고 점검, 대대 무기 손질 등)를 수행하게 된다. 대대 본부에서는 무기 경계, 무기 손질, PX병, 행정병 등 일반 현역과 마찬가지로 적성과 상황에 따라 업무를 배치받게 된다. 해안경계는 말 그대로 해안경계병이다.

나도 동대에 근무하게 되었다. 동대에서는 일단 상근 병사들 외에는 중대장(동대장)님 밖에 없다. 따라서 동대장님이 주시는 업무에 따라 자신의 역할을 수행하면 된다. 나는 제일 후임이었음에도 예비군 관리 업무를 맡게 되었다. 사실 예비군 관리 업무가 제일 많고 나머지는 크게 부담이 없는 업무였다. 분대장이 예비군관리를 맡고 있어서 이것저것 물으며 처음에는 많이 배우려고 애썼다.

예비군 관리 업무를 하면서 처음에는 낯설었지만 실무편람을 몇 번 완독하고 모르는 건 다른 동대 행정병에게 묻고 의논하고 대대 동원과장님에게도 문의하면서 정말 열심히 익혀 나갔다. 예비군 관리에도 정보화 바람이 불어 처음에는 학급편성명부, 편성카드, RF2004를 죽어라고 열심히 분석하고 익혔는데 나중에는 국방동원정보체계라고 일원화된 시스템이 생겨 한결 업무가 수월해졌다. 실무편람은 나온지 오래된 거라 나중의 변경사항은 업무처리지침이 계속 내려와서 이것도 쭉 처음부터 보면서 변경된 업무처리 방법을 익혀야 했다. 이렇게 업무를 익히면서 몇 달을 감사 준비하다 보니 정말 많은 걸 뜯어 고치고 체계를 바꾸었다. 매일 꾸준히 해놓았으면 아무 것도 아닌 일들을 앞에서 대충대충 해 놓으니 엉망인게 한 둘이 아니었다. 꼭 동대 일만 그런게 아니고 직장생활을 하면서 보니 대부분의 일들이 마찬가지 인 것 같다. 사람이란게 다 비슷한가 보다.

암튼 고생고생해가면서 업무를 배우다 보니 나중에는 다른 대대 동원과장님도 애매한 사항이 있으면 나에게 의논할 정도까지 되었다. 그러나 동대도 군대라는 걸 느낀 건 내가 이병 때 행정 감사를 받았는데 실질적인 행정 준비는 내가 거의 다 추진하고 처리했는데 실상 감사관은 분대장을 옆에 앉혀 놓고 감사를 진행했다. 난 막내였던지라 담배 심부름 하러 뛰어 다녀야했다. ㅋㅋ

예비군훈련이 다가오면 예비군 안내 전화를 하고 집을 찾아 다니면서 통지서도 돌렸다. 그러다 보면 알지도 못하는 예비군들이 전화 받자 마자 쌍욕을 해대는 경우도 있고 80%이상은 반말에다 마음 상할 때가 한 두 번이 아니었다. 통지서를 돌리러 집에 찾아가 보면 부모님들이 자기들도 아들과 연락이 안된다며 행방불명된 예비군들도 있고 가지각색이었다.

일단 1편은 이 정도에서 마무리해 본다.  2편에 계속...



<상근 생활 할 때 출퇴근했던 우리 마을 바닷가>

아이폰을 사용하며 느끼는 몇 가지 불편함

2009년 12월 부터 지금까지 아이폰 3GS 16기가 짜리를 잘 사용해 오고 있다. 약정 기간은 아직 1년 넘게 남았는데 이 아이폰 마저도 나의 호기심을 만족시켜 주는데 그 역할을 다하고 말았다. 휴대폰을 통해 풀브라우징 인터넷을 해보려고 무작정 LG 아르고폰을 구입했고, 아르고의 약정이 6개월 정도 남았지만 위약금을 물고 아이폰을 다시 질렀다. 아이폰을 구입했던 순간의 마음을 떠올리자면

'한국에서 아이폰을 사용할 수 있게 되다니. 이게 꿈인지 생시인지...ㅋㅋ'

그만큼 이전까지와는 비교할 수 없는 환상적인 경험이었다. 아이팟 터치를 이미 1년 정도 사용해 왔지만 아이폰은 2배 이상의 가치가 있다고 느껴졌다.

그러나 이 아이폰3GS도 해답(the answer)은 아니었다. 물론 사용의 편의성에 있어서는 지금도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뛰어나다고 생각한다. 3살짜리 아들이 가르쳐 주지도 않았는데 이제 유아용 앱과 동영상들을 자유자재로 켜고 끌 수 있다. 물론 안드로이드 폰으로도 가능할 수 있겠지만...

암튼 요즘 마법에서 풀린 것처럼 아이폰의 감동에 묻혀 있던 단점들이 점점 나에게 실체를 드러내 보이고 있다.

1. 배터리


최근 경주로 1박 2일 여행을 다녀오면서 아 이거 심각한 문제구나라고 절실히 깨달았다. 몇 시간 음악 듣고, 트윗하고, 페이스북하고, 사진 찍고, RSS글 좀 읽었더니 배터리가 쭉쭉쭉 달았다. 이 내용은 내 페이스북 노트에 적었으므로 링크 걸고 패스~

2. 멀티태스킹 앱 한꺼번에 종료하기


아이폰의 멀티태스킹은 종료 안해도 알아서 메모리 관리를 해서 어플에서 필요한 만큼의 메모리를 확보한다고 들었다. 하지만 이에 대해 내 경험으로 확실히 모든 어플이 그렇게 하는 건 아니라는 걸 알게 되었다. 한참 동안 재미있게 했던 '위룰'이란 게임. 위룰을 백그라운드 어플이 많이 떠 있는 상태에서 실행하면 정말 심하게 버벅거려 게임을 진행할 수가 없었다. 아예 메모리가 부족하다는 메시지를 띄우기도 했다. 그런데 백그라운드 어플을 모두 끈 상태에서 실행하면 아무 문제없이 잘 돌아갔다.

또한 내 경험상 어플 종료가 많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전화 어플에서조차 버벅거려 통화가 불가능할 정도인 경우도 많았다. 암튼 이런 거 저런 거 다 때려 치우더라도 터치 한 번에 다 종료할 수 있게끔 하는 기능 정도는 꼭 있어야 하지 않나 싶다. 4.0 이전에는 아이폰이 버벅대는 경우가 거의 없었는데 이후에는 제법 그런 경우가 있다. 사실 아이폰에서의 멀티태스킹 자체를 없애는 기능도 있었으면 좋겠다. 멀티태스킹~ 나에게는 영 별로다.


3. usb 메모리로의 활용 불가


자주 쓰이는 파일을 폰에 담에 두었다가 필요할 때 USB로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는 것은 크나큰 장점이 될 수 있다. 따로 USB 메모리를 하나 더 가지고 다닐 필요가 없어지니 말이다. 물론 어플로 USB 메모리 비슷하게 사용할 수는 있지만 귀찮다. 그럴 바엔 차라리 USB 메모리 하나 더 가지고 다닐 것이다.

4. 메인 화면 위젯 활용 불가


메인 화면에서 바로 오늘 일정을 확인하고 달력으로 날짜를 확인하거나 날씨를 바로 확인할 수 있는 위젯을 사용하는 것은 매우 효율적이다. 번거롭게 이 어플 저 어플 켤 필요가 없으니 개인 수첩 용도로 아주 잘 활용될 수 있을 텐데 아이폰은 이런 기능은 지원 안한다. 해킹을 하면 가능한 지는 모르겠지만 말이다. 애플에서 사용자의 편의성을 많이 고려하여 설계했을 텐데 이 기능은 왜 안만들었는지 참 의아하다.

5. 리눅스에서 사용불가


집에 있는 데스크탑에 우분투를 멀티부팅하여 쓰고 있다. 주 OS로 쓰고 있지는 않지만 만약 리눅스를 주 OS로 쓰는 사람이라면 아이폰은 사용 불가능에 가깝다. 아이튠스 리눅스 버전이 없기 때문이다. 어차피 아이폰 동기화 자체는 한 컴퓨터에서만 해야 되긴 하지만 그 한 컴퓨터가 우분투라면 최악의 선택일 것이다. 물론 나도 저작권 보호에 동감하고 강력한 백업 기능에 만족하긴 하지만 사용자의 선택권을 너무 제한하는 아이튠스는 필요악인 것 같다.

일단 이 정도로 마무리해 본다. 이런 단점들에도 불구하고 참 매력적인 기기임에는 틀림없지만, 새로운 스마트폰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는 시점에서 사용자의 요구를 고려하지 않고 독불장군식으로 변화 없이 계속 유지된다면 난 다음 번에 애플 기기를 구입하지 않을 것이다.(일단 아이패드 출시되면 하나 사 두고 나서...ㅡㅡ;)

2010년 10월 29일 금요일

'복지확대와 벼랑 끝 배수진' 어느 것이 근로의욕과 창의성을 높이는가?

페이스북에 올라온 글을 보다가

국방부 공인 '불온서적' 저자, 한나라당서 강연

이라는 프레시안 기사를 보게 되었다.

지난 2009년 4월 6일 한나라당에서 장하준 교수를 초청하여 강연회를 가졌다. 장하준의  "나쁜 사마리아인들"은 나도 읽어 본 책이다. 아무튼 이 자리에서 한 한나라당 김용태 의원의 발언에 대해 생각해 보고자 한다. 김의원은 복지국가론에 대해
"복지확대가 노동생산성을 높이고 근로의욕을 고취시키며 공격적이고 창의적 기업가를 창출한다는 장 교수의 주장은 독특하고 이해하기 어렵다"면서 "어느 인간이 (사회가) 뒤를 받쳐주고 있는데 공격적이고 창의적이겠느냐. 필사적이고 벼랑 끝의 배수의 진을 쳤을 때 모험이 나오는 것"

이라고 했다.

김의원의 주장을 간단히 해보면 복지를 확대했을 때보다 필사적이고 벼랑 끝 배수의 진을 쳤을 때 노동생산성이 높아지고 근로의욕과 창의성도 고취된다는 말이다. 과연 그럴까?  물론 어느 정도 일리있는 말이기는 하다. 대부분의 경우 인간은 배가 부를 때보다 배가 고플 때 더 필사적으로 뭔가를 얻기 위해 노력하게 되고 그러다 보면 생산성이 높아지고 일의 결과가 좋아질 가능성이 높아지긴 한다.

하지만 근로의욕이나 창의성이라는 것이 과연 필사적이라고 해서 높아질까? 내 판단으로는 아니라고 본다. 일단 창의성에 대해서만 범위를 좁혀 생각해 보자. 창의성이라는 것은 열심히 필사적으로 노력한다고 해서 생기는 성질의 것이 아니다. 물론 창의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열심히 노력하는 과정이 필요하기는 하다. 하지만 창의성은 다양한 관점에서 사물을 볼 수 있는 융통성, 남과 다르게 생각할 수 있는 독창성, 모호한 것들을 연결시켜 구체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정교성, 다양한 경험, 여유있는 휴식 등 여러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생기는 것이다. 단순 노동의 경우에는 기술을 익힌 후 필사적으로 열심히 하면 그 효과성을 높일 수 있다. 그러나 창의성을 요하는 일의 경우에는 다른 접근 방법이 필요하다.

우리 집이 내가 일을 안해도 먹고 살 걱정 없을 정도의 부자라고 하자. 나는 두 가지 길을 갈 수 있다. 일을 안해도 되니 퍼질러 놀 수도 있고, 돈 벌 걱정을 안해도 되니 내가 정말 하고 싶은 일을 찾아 그 일에 즐겁게 매진하면서 예술, 문학, 여행 등에 자신의 창의성을 마음껏 발휘하며 살 수도 있다. 고3 학생 둘이 있다. 한 명은 집에 가난하고 한 명은 부자다. 둘 다 공부를 잘했는데 수능 시험을 망쳐서 재수의 갈림길에 섰다. 가난한 집 학생은 재수 비용이 마음에 걸려 자신의 꿈을 접고 가정의 살림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안정적인 길로 들어섰다. 부자 집 학생은 재수 비용 걱정을 하지 않고 자신이 하고 싶어하는 분야의 대학 과에 가기 위해 다시 재수를 했다. 재수든 삼수든 사수든 하여 원하는 대학의 과에 결국 입학했고 자신의 길을 걸어갔다. 물론 선택에 있어 개인적인 차이는 있을 것이지만 주변의 친구들을 보면 결코 이 말이 허황된 것은 아닐 것이다.

인간이 필사적으로 노력해야 하는 상황이 있고 편안한 마음으로 일할 수 있는 상황이 있을 때 과연 어느 쪽이 근로의욕이 더 높을까? 근로의욕도 마찬가지이다. 근로의욕과 창의성에 대해서는 산업시대와는 다른 접근법이 필요한 것이다. 누가 억지로 시키고 경쟁해야만 하는 상황에서 근로의욕이 오히려 낮아지는 사람이 많다. 여유롭다고 사람이 놀기만 한다는 생각은 옳지 않다. 특히 다양한 종류의 교육(학교 교육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경험을 의미함)을 많이 받은 사람의 경우에는 더욱 그러하다.

스웨덴이나 핀란드 같은 복지국가에서 학생들의 학업성취 수준과 국민들의 행복도, 1인당 국민소득이 높은 것은 우연이 아니다. 어느 정도 생계 걱정을 던 상태에서 극심한 경쟁 보다는 자신이 하고 싶어하는 일을 찾아 즐겁게 열심히 노력하는 과정에서 창의성도 발휘되고 근로의욕도 높아지고 국가의 경쟁력도 올라가는 것이다. 현대사회는 성장의 패러다임이 바뀌었다.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의 예만 보더라도 필사적으로 노력만 한다고 해서 창의성이 나오는 건 아니다. 예전처럼 희생과 절약과 근면만을 추구한다고 해서 답이 나오지 않는다. 책상 앞에 오래 앉아 있다고 해서 공부를 잘하는 건 아니다. 즐겁게 합리적이고 영리하게 공부를 하는 학생이 공부를 잘한다. 경쟁을 통해 답이 나오는 것도 아니다. 생각을 바꾸자. 그리고 실천에 옮기자. 나도...

2010년 10월 11일 월요일

“최고의 수업”을 읽고

나는 도서관 신간 코너의 책 훑어보기를 좋아한다. 새로 나온 책이라고 좋은 것은 아니지만 요즘 사람들의 관심사가 무엇인지 알 수 있고 마냥 깨끗하게 인쇄되어 나와 있는 책들을 슬쩍 훑어보면 기분이 좋아지기도 한다. 보다가 마음에 드는 책이 있으면 빌려서 읽고 반납하는 길에 다시 빌리고를 반복한다. 이런 행동들이 반복되다 보니 책을 제법 읽기는 읽는데 그렇게 집중해서 잘 읽지는 못하고 정말 지루해서 할 일이 없으면 읽곤 한다.

최근에 읽은 "최고의 수업"이라는 책.

우선 내가 하는 일과도 연관되어 관심이 갔다. 그러나 나는 수업이라는 것에 대한 세부적인 기술에 관한 책은 좋아하지 않는다. 아무리 좋은 방법이 있어도 결국 그 기술적인 측면에 집중하다 보면 오히려 큰 그림을 놓치게 되고 또 하나의 틀이 되는 것 같아서이다.

그러나 이 책의 앞부분을 읽어 본 결과 그런 종류의 책은 아니라는 판단이 들었다. 오히려 철학적인 측면에 신경을 많이 쓴 책이었다. 그래서 읽어 보고 느낀 점을 간략히 정리해 보고자 한다.

우리나라 교육의 목적은 '홍익인간'이다. 그렇다면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한다는 건 무슨 뜻일까? 이롭게 한다는 건 결국인간을 행복하게 한다는 것이다. 그러면 인간의 진정한 행복은 무엇인가? 이에 대한 답이 바로 서야 할 것이다. 이는 교육에 국한된 문제가 아닌 모든 인간이 근본적으로 고민해야 할 문제이다. 그러나 우리 사회 어디에서도 이에 대한 진정한 고민을 가르치고 중시하는 곳은 찾기 힘들다.
저자는 이에 대해 이야기한다.


자신의 내면을 알고 내면의 힘, 무한가능성을 키워 무한 창조, 자유, 행복을 누린다.
모든 교과교육의 목표는 결국 내면의 힘을 기르는 것이다.

1. 공부 잘하면서 행복한 아이
2. 공부 잘하면서 불행한 아이
3. 공부 못하면서 행복한 아이
4. 공부 못하면서 불행한 아이

공부라는 목표도 결국은 행복을 위한 것



따라서 행복한 아이를 기르는 것이 우선이다. 행복할 수 있는 내면의 힘을 기르면 공부는 따라 오는 것이다. 물론 그 공부라는 것은 학교 시험 성적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다.


현실의 교육이 이 점을 놓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한다. 내면의 성장을 위한 공부가 아니라 세속적인 성공을 위한 공부에 집착하다 보니 한정된 자리를 놓고 경쟁이 생기고 사교육이 생기는 것이다. 이야기가 사교육 쪽으로 흘러가긴 했지만 이러한 잘못된 방향을 바로 잡지 않고 어떤 정책을 내놓은들 절대로 사교육은 없어지지 않을 것이다. 이에 대한 고민은 다음에 더 정리하여 적어야겠다.

이 책은 이 '행복'을 위한 내면성장이 가장 핵심적인 내용이다. 중반부 이후에는 저자가 고등학교 국어교사로서 거기에 맞게 자신이 개발하여 활용하고 있는 학생 교사 수업, 세미나 수업 등에 관해 소개하고 있다.

곁가지로
대상이 무엇이든 거기서 재미를 느끼면 놀이가 되고, 의미를 찾으면 공부가 된다.
아는 만큼 보인다.
소통, 놀이, 공연, 제의(제사)
이것만이 옳다고 하는 순간 그것은 진정한 옳음이 아니라 편견이 된다.

이러한 수업에 도움이 될 만한 내용을 획득할 수도 있었다. 또한 저자가 깔끔하게  정리해 놓은 참고자료 소개란을 보고 '자료의 출처를 정리하는 습관을 가지자'는 생각도 가지게 되었다.

당신은 위의 4가지 부류 중에 어느 부류인가? 당신 자식은 어떤 부류였으면 좋겠는가?

2010년 10월 10일 일요일

둘째 아들 출산기

1. 10월 6일 오후 9시 동광양에 있는 한 산부인과에 유도분만을 위해 입원

2.  내진 결과 유도분만제를 안써도 되겠다 하여 10월 7일 아침 6시부터 촉진제를 맞기 시작함

3. 오전 11시경 자궁문이 많이 열렸고 강한 진통이 시작됨. 2~3시간 내에 분만하겠다고 간호사님이 말함

4. 오후 1시 반이 되었는데 자궁문은 충분히 열렸으나 아기가  밑으로 내려오지 않음

5. 결국 1시 40분 정도에 의사선생님이 수술을 해야되겠다고 판단함. 그러는 와중에 아내는 30초 정도 간격의 강한 진통에 매우 힘들어 함

6. 이미 수술을 하고 있는 산모가 있어 오후 2시 30분 정도까지 기다림. 이 시간이 제일 아내도 나도 고통스러웠음

7. 수술이 시작되었고 수술실에서는 여전히 아내의 비명소리가 들려 옴. 잠시 후 마취가 됐는지 비명소리는 잦아듦

8. 2시 40분 경 둘째가 수술실 밖으로 나옴. 그런데 정말 아이가 눈에 안들어 옴. 제왕절개가 이렇게 힘든 건지 새삼 느끼게 됨. 아들은 무려 4.1kg! ㅡㅡ;

9. 3시 30분 경 아내가 수술 밖으로 나왔는데 의식은 있으나 매우 힘들어 간단한 눈 깜빡임으로 반응할 수 있을 정도의 상태였음

10. 5시 30분경 병실로 옮겨 옴. 다소 상태가 호전됨

11. 7시경 병실로 아기를 데리고 옴. 아내는 말도 하고 했으나 여전히 누워있는 거 밖에는 하지 못함

이상 간략히 과정을 기록해 봤다. 첫째 아들은 유도분만으로 자연분만을 했는데 12시간 동안 진통했다. 분만 후에는 다소 힘들어하긴 했으나 금방 회복하여 3일째에는 퇴원을 했는데 제왕절개를 하니 회복 속도가 아주 많이 더뎠다. 수술 자국이 아무는 데에도 시간이 많이 걸리고 산모가 거동하기도 많이 힘들어 했다. 수술이라는 게 절대 쉬운 일이 아니라는 걸 뼈저리게 느끼게 되었다.

지금은 출산 한 지 3일째인데 처음에 비해서는 많이 나은 상황이다. 아기를 데리고 와서 모유도 먹이고 있다. 출산 당일 나의 정신적 고통과 아내의 육체적, 정신적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였다. 물론 대부분의 산모와 남편분들의 마음도 마찬가지일 테지만...

힘들게 낳은 아기인 만큼 이쁘긴 참 이쁘다. 신기하게도 첫째 아들의 어릴 때 모습과 너무 닮기도 했다. 이 아이 역시 건강하게 행복하게 자기 인생을 즐기면서 자랄 수 있게끔 최대한 도와줄 생각이다.^.^



큰아들(왼쪽)과 작은 아들(오른쪽)



눈을 뜬 이쁜 둘째^^

2010년 10월 3일 일요일

10월 2일 아침에 바라본 동쪽 하늘의 노을

요즘은 11시만 넘으면 잠이 온다.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잠이 쏟아져 버티다가 컴퓨터 책상에 엎드려 자기도 하고, 책 읽다가 그대로 안경도 안벗은 채 드러누워 자기도 한다. 물론 일찍 자니 일찍 일어날 수 밖에... 군대 때처럼 6시 정각만 되면 눈이 번쩍 뜨인다.

6시에 거실로 나와 베란다 쪽 창문을 바라보면 바로 동쪽이다. 동쪽 방향 저 멀리는 산으로 둘러 싸여 있어 그 산 뒤로 해가 떠오르는 경관을 볼 수 있다. 붉게 물든 아침 노을 속에서 더 붉은 아침 해가 모습을 드러낸다. 해가 완전히 떠 오른 후에는 날이 밝아져 노을은 금방 사라져 버린다.

10월 2일 아침에도 어김없이 5시 55분 정도에 일어나서 동쪽 하늘을 보는데 유난히 구름도 많이 끼어 있었다. 그런데 그냥 구름이 아니라 매우 불그스름한 구름이었다. 오후에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구름이 제법 많이 끼어 있었고 해는 해대로 붉은 기운을 마구 내뿜었다. 그 모습을 처음에는 아이폰 카메로 찍었는데(눈만 뜨면 찾는게 아이폰인지라..ㅡㅡ;) 아이폰 카메라로만 담기에는 너무 이쁜 것 같아 DSLR 카메라로도 담아 보았다. 사진은 전혀 편집 안한 원본이다.







아침에 일어나 멍한 상태에서 느낀 감동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였다. 우리 집에서 본 경치가 이렇게 좋았던가?ㅋ

2010년 9월 24일 금요일

2010.9.24(금) 하동초등학교 나들이

와이프가 오늘 일직이라 하루 종일 아들을 돌봐야했다. 겸사겸사 집 근처라 아들을 데리고 와이프 학교로 나들이를 갔다.

하동초등학교는 1907년에 세워진 학교로 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하동군의 중심 초등학교이다. 그만큼 지원도 많이 되어서 내부 시설이라든지 외부 시설도 잘 갖춰 놓은 곳이다. 최근 운동장 공사도 새로 했고 학교 주변의 담도 허물고 지역 주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공원처럼 조성해 놓았다. 그래서 아이를 데리고 놀 수 있는 아주 좋은 곳이다.



조회대 앞에서 운동장의 아주 작은 돌을 만지고 논다. 역시 아이들이란...



호주머니에 한 손 넣고 걸어가는 폼이 예사롭지 않다.



정글짐에서도 놀고...(플레시를 터뜨리고 사진을 찍어서 너무 밝게 나옴..;;)



할머니들처럼 허리도 돌리고 돌리고~



철봉에도 매달렸다. 우와~ 대단한 우리 아들...(이 사진 찍은 직후에 아들 표정이 변하더니 꽝하고 떨어짐..ㅋㅋ)



미끄럼틀도 타고~~(저 얼굴의 그림자는 플래시 말고 어떻게 없애면서 찍을 수 있는지...기술 부족;;)



높은 미끄럼틀을 혼자서 내려왔다는 뿌듯함에 아들은 시키지도 않았는데 덩실덩실 춤을 췄다. ㅋㅋㅋ 역시 아이들이란~

2010.9.19(일) 하동 송림공원 나들이

지금 살고 있는 집이 송림공원 바로 옆이라 우리 가족은 자주 이 곳에 나들이를 간다. 매번 보는 경관이라 특별한 건 없지만 아들을 데리고 산책하기에 이 만한 곳도 없다. 일요일을 맞아 출산을 코앞에 두고 있는 와이프와 아들과 함께 오전에 김밥과 과일을 싸들고 나들이를 갔다.



아들 놀게 해주려고 글러브와 공도 가지고 갔는데 손이 너무 작아 글러브를 제대로 끼지 못했다.



동생이 태어날 걸 알고 그러는지 요즘 부쩍 엄마에게 떼를 많이 쓴다.



송림공원 안쪽에 최근 놀이터가 새로 생겼다. 야호를 외치면서 미끄럼틀 탄다.



아들은 젓가락을 너무 잘 사용한다. 놀이터에서 놀 때도 젓가락을 사용...



신나게 퐁퐁도 타고...



윗몸일으키기도 했습니다.



간만에 가족사진도 찍어보려고 삼각대도 들고 갔으나...

아들의 놀잇감으로 전락...ㅋㅋ

언제나처럼 나의 사진은 없고... 7할의 아들과 3할의 와이프만 있을 뿐...

그래도 좋다. ㅋ

2010년 9월 21일 화요일

워드프레스 블로그 호스팅 이전

블로그를 시작한 지 어언 3년 하고도 8개월이 되었다. 처음에 블로그를 설치형으로 해볼까 가입형으로 해볼까 망설이다 태터툴즈 설치형으로 하게 되었다. 아무래도 높은 자유도의 매력을 뿌리칠 수 없었다. 물론 이것 저것 설정해주랴 귀찮은 점이 있지만 오히려 그렇게 귀찮아야 아까워서라도 꾸준히 블로그를 운영할 수 있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sdjoon.com 도메인을 닷네임에서 구입하고 호스팅도 닷네임에서 저렴하게(1년 9900원) 태터툴즈용으로 나온 것을 선택하였다. 그 이후 태터툴즈에서 텍스트큐브로 바뀌고 결국에는 워드프레스에 정착하였다.

이 태터툴즈 bronze 기본형은 하드 330메가에 트래픽은 700메가였다. 아직도 용량은 100메가 가까이 남았고 트래픽은 전~~혀 신경 안써도 된다.ㅋ 즉 이 호스팅으로도 블로그를 운영하는데 기본적으로 큰 무리가 없었다. 다만 서버 PHP버전이 4.4.3,  MySQL은 4.1.22여서 몇 가지 문제가 발생하긴 했다.

  1. 대쉬보드에서 플러그인이나 워드프레스 자체 자동 업데이트 기능 작동 불가

  2. twitter-tools라는 워드프레스에 포스팅을 올리면 자동으로 트위터에 글 발행 사실을 알려 주는 플러그인 작동 불가(예전에는 잘 작동했으나 최근 트위터 앱 인증 방식 변화 후 계정 연결이 안됨)


크게 이 두 가지 문제가 발생했는데 1번 문제는 수동으로 ftp를 통해 업데이트 하면 되고, 2번 문제는 구글링을 해보니 PHP 버전이 5 미만이어서 그렇다는 해답을 얻었다. 뭔가 문제가 있으면 반드시 해결을 봐야 하는 성격인지라 생각난 김에 블로그 호스팅 업체를 PHP 5를 지원하는 곳으로 바꿔서 옮기자는 마음을 먹었다. 옮기는 와중에 문제가 생겨 자료를 다 날려 먹는 건 아닌지 걱정을 해서 망설이기도 했지만 어차피 지금 사용하는 호스팅에 파일을 잘 유지하기만 하면 어떻게든 해결책이 나오리라 생각하고 이사 작업을 시작했다.

호스팅 업체는 cafe24를 선택했다. 500메가 용량에 PHP 5를 지원하고 월 1,100원, 3년 약정하면 15% 할인... 자료를 많이 올릴 것도 아니기 때문에 가격도 싸고 가장 적합한 업체라 선택했다.

이사 할 때 이 사이트를 참고했다.

http://maeon.com/wordpress.html

http://oksure.org/archives/2254

요약하자면,

  1. db 백업

  2. 데이터 백업

  3. 새 호스팅 하드에 데이터및 db 업로드

  4. wp-config.php 새로운 호스팅 설정으로 수정

  5. 도메인 네임서버 변경 및 호스팅 업체에서의 도메인 연결 설정 수정


대략 이 과정으로 수행하니 별 문제 없이 잘 되었다. 다만 도메인 네임서버가 변경되는 데는 24시간 정도가 걸렸다. 기다림이 필요할 뿐... 작업을 완료하고 나서 메인페이지는 잘 나왔는데 포스팅을 하나 누르니 페이지 없다고 나오면서 에러 메시지가 나타났다. permalinks 설정을 바꾸니 이것도 잘 되었다. 아직 다른 문제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일단은 잘 마무리 된 것 같다.

문제가 되었던 플러그인 업데이트, twitter-tools 작동은 잘 되었다. 로딩 속도도 느낌인지 모르겠지만 더 빨라진 것 같다.^^;

2010년 9월 20일 월요일

네이버블로그 스마트에디터 2.0 beta 운영체제별 브라우저별 사진 업로드

예전 포스팅에서 OSX에서의 네이버 블로그의 사진 업로드 문제에 대해 지적한 적이 있다. 맥용 사파리나 크롬에서는 사진 업로드가 되지 않는 문제였는데 이번에 스마트 에디터 2.0 beta가 나오면서 얼마나 이 문제가 해결되었는지 windows, OSX, ubuntu의 각 브라우저별로 알아 보았다.

결과부터 요약하자면,

FirefoxChromeOperaSafari
OSXOOO(불완전)O
WindowsOOOO
UbuntuXOO(불완전)없음

OSX과 Windows에서는 브라우저에 관계없이 사진 업로드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단, 크롬과 오페라에서는 약간의 추가 작업이 필요하더군요.

먼저, 크롬



주소표시줄의 오른쪽에 생기는 아이콘을 클릭후,  blog.naver.com의 팝업을 항상 허용 체크하고 윗부분을 클릭해줘야



이렇게 사진업로드 창이 새로 뜹니다.

오페라도 마찬가지로 오른쪽 아래 부분에 뜨는 팝업창 차단 팝업을 클릭해야 사진업로드 창이 뜹니다.



그런데 OSX과 Ubuntu의 오페라에서는



'포스트쓰기'를 눌러도 아무 반응이 없더군요. 억지로 마우스 우클릭후 '새탭으로 열기'를 누르니 스마트에디터가 나타나더군요. 그 이후 작업은 위의 사진에서 처럼 팝업창 차단 팝업을 한 번 더 누르면 됩니다.

그러나 가장 큰 문제는 우분투용 Firefox에서는 사진업로드는 물론 글조차 쓸 수가 없다는 점입니다. 글 쓰는 칸에 커서가 나타나질 않더군요. 시급한 보완이 필요합니다.



전체적으로 저번 1.0버전에서 보다는 크롬, 오페라 등에서의 지원이 향상된 것 같습니다. 네이버 블로그는 주로 사진 업로드 용으로 쓰는데 아이폰용 네이버 블로그 앱으로 쉽게 접근이 가능할 뿐더러 모바일 페이지도 지원을 해서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좀 더 발전이 있길 다시 한 번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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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팅을 맥, 우분투를 왔다 갔다 하면서 작성했는데 우분투용 Firefox에서 워드프레스로 글을 쓰는데 커서가 안보이네요...ㅠㅠ

2010년 9월 12일 일요일

Ubuntu 설치 및 활용 삽질기

이번 주말을 맞이하여 좀 시간적 여유가 생긴 관계로 우분투 10.04 루시드 링스를 설치해 보았다. 집에 있던 E6300 데스크탑이 고장났던 관계로 구형 데스크탑에 설치하였는데 여기에는 윈도우 XP와 우분투 8.04가 설치되어 있었다. 그러나 우분투 8.04는 설치할 당시의 비번을 잊어버렸던 지라 그냥 우분투 파티션을 포멧하고 그 자리에 10.04를 설치하였다.  설치는 그냥 몇 가지 간단하게 선택하고 쭉 클릭만 하면 되는데 자세한 사항은 "사람이 되자" 블로그를 참고하면 된다.

그런데 토요일 아침 문득 원래 쓰던 E6300 데탑을 고쳐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XP나 우분투로 부팅해도 모두 얼마 안가 그냥 컴이 다운되는 증상이어서 하드웨어적인 문제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메인보드 문제 아니면 먼지로 인한 과열, 메모리 인식 문제일 것이라 생각하고 일단 할 수 있는 대로 메모리 2개를 모두 꺼내어 서로 바꾸어 꽂았다. 그리고 CPU와 그래픽카드 쿨러에 끼인 먼지를 모두 닦아내었다. 2006년 구매 후 한 번도 먼지를 청소한 적이 없어 엄청난 먼지가 뭉쳐 굳어져 있었다. 그 후 컴을 켰는데 너무 기분 좋게도 컴이 정상적으로 잘 작동하였다.

그렇다면 굳이 구형 데탑을 사용할 필요가 없어 E6300에 다시 우분투를 설치하려고 보니 이미 우분투가 깔려 있었다. 그것도 10.04로! 예전에 정식 10.04가 나오기 전에 베타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해 둔 기억이 났다.

이참에 우분투를 제대로 한 번 써보자 싶어 역시  "사람이 되자" 블로그를 참고하여 이것 저것 설정을 해보았다. 그러다가 오늘(9.12) 낮에 우분투 종료가 되지 않는 문제가 발생했다. 이전에도 이 문제 때문에 골치가 아파 그냥 전원버튼을 눌러 꺼버리곤 했다. 이 문제를 구글링 하다 보니

http://thehstory.tistory.com/category/Odds%26%20Ends?page=5

이 블로그를 보니 비슷한 문제에 대한 해결책이 있었다.

sudo aptitude purge network-manager network-manager-gnome

그러나 이 명령을 실행한 순간 네트워크 관리자가 사라져 버렸다. 인터넷에 접속할 수가 없었다. 아무리 구글링을 해보아도 적절한 해결책이 없었다.

network-manager

network-manager-gnome

이 2가지를 설치하면 되지만 인터넷 연결이 안되는데 설치될 리 만무했다. 다시 설치 CD를 넣어서 추가 설치를 하려고 해도 되지 않았다.

결국 포기하고 이참에 아예 Cobuntu라고 우분투를 한국 사용자에 맞게 개량한 버전을 설치했다. 코분투 설치까지도 좋았는데 이번에는 XP가 grub메뉴에서 뜨질 않았다. ㅡㅡ;;

더군다나 낮에 낮잠을 자야할 아들은 잠도 자지 않고 보채고 와이프는 잠 온다고 자고...ㅠㅠ

이전 우분투까지는 grub설정을 위해

sudo /boot/grub/menu.lst 명령으로 메뉴 부분의 설정을 고쳐주면 되어서 이번에도 그렇게 하면 되겠지 했는데... 앗!

menu.lst 파일이 존재하지 않았다.ㅋ

대충 또 구글링을 해보니 10.04부터는 grub2를 사용한다고 나와 있었다. 허허~

http://www.simdoly.com/?mid=linux&page=3&document_srl=951

http://nemonein.egloos.com/4722068

첫 번째 링크는 예전 grub 방식의 부트 메뉴 수정법, 두 번째 링크는 grub2 방식의 부트 메뉴 수정법인데...

참고로 내 경험 상 그냥

sudo update-grub

라고만 쳐도 알아서 빠져 있는 부팅 영역을 새로 추가해 주었다. 두 번째 링크를 참고하면  grub2 방식에 대한 이해도는 높아질 것이다.



</boot/grub/grub.cfg 파일 내용 수정>



<터미널 명령>

일요일 오후 내내 이 연속되는 문제를 해결해 보려고 삽질을 좀 했다.

그런데 우분투를 처음 접했을 때보다 현재는 아주 쉽고 편리하게 바뀌었고 조금만 공부해 보면 맥이나 윈도우 못지 않게 잘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리고 이 우분투의 철학 자체가 너무 마음에 들었다. 전국의 관공서와 은행 등지에서 괜히 MS에 비싼 라이센스 비용 주지 않고 웹표준을 기반으로 업무가 처리되게 해왔다면(물론 지금보다 일반인들이 할 수 있는 일의 범위는 줄어들었겠지만) 줄일 수 있는 비용이 도대체!!! 얼마인가? 그리고 한국에서 얼마나 웹표준 관련 기술이 발달하게 되었을까?...

우분투에 대해 생각하면서 아이폰, 아이패드에 대한 매력도 아주 많이 줄어들었다. 사용하기 편하기는 하지만 사용자들의 자유를 속박하는  애플... 그 반대 개념인 리눅스... 구글.... 안드로이드...물론 장단점이 있을 것이다.

아참!

아까 우분투 종료가 안되는 버그는 그냥 터미널 명령으로 종료 또는 재부팅을 한 번 하면 차후에는 다시 잘 되었다. 언제 다시 버그가 발생할지는 모르지만...

sudo shutdown -h now

2010년 8월 29일 일요일

나의 트위터 이용 현황

@imgiggs님의 블로그를 보다가 재미있어서 올려봅니다.

http://tweetstats.com

2010년 한 해 트위터의 매력에 빠져 지낸다 해도 과언이 아닌데(그렇다고 엄청 많이 트윗을 올리거나 한 건 아니지만...ㅋ) 과연 내 트위터 이용 현황은 어떨지 자못 궁금...










일단 월별 트윗 개수... 일단 2008년 8월에 트윗 하나 올린 후 2010년 3월 전까지는....ㅋㅋㅋ 어떻게 보면 early adopter? ㅋㅋ








요일별 시간대별 트윗 개수... 요일별로는 거의 비슷하게 이용하는데 역시 회식이 있거나 가족과 함께 하는 금요일이 좀 적고 주말에 많이 합니다. 시간대별로 보면 주로 점심시간 근처  밤에 많이 하네요.

가장 많이 멘션을 보낸 사람은 @taewoo22 님이네요. 제 친구인데 같은 아이폰 유저이고 한 때 열렬히 트윗도 했지만 요즘은 다소 시들한..^^; 두 번째 분은 @icebreakerscokr 님! 저를 트윗의 세계에 빠져들게끔 인도해 주신 멋진 서울 사람!ㅎㅎ

주로 이용한 인터페이스는 트윗버드, 에코폰, 크롬버드네요. ㅎㅎ 예전엔 아이폰에서 트윗할 때는 무조건 트윗버드 썼었는데 요즘은 너무 무거워져서 오스푸라를 많이 씁니다. 맥에서 트윗할 땐 에코폰, 윈도우에서 할 땐 크롬버드를 쓰지요.  가장 많이 리트윗 한 분은 @imgiggs님!





가장 많이 사용한 단어는 ㅎㅎ, ^^, ㅋㅋ, 것, 좀 ...적나라하네요.

2010년 8월 24일 화요일

아이폰 iOS4 이후 Photo 어플의 변화

아이폰 iOS4 업데이트 이후 많은 것이 바뀌었습니다. 쇼 공식 블로그에 있는 포스트를 보면
멀티태스킹

폴더 관리

카메라 기능 개선(속도, 디지털 5배 줌, 위치 저장 기능)

음악 기능 개선(이건 저도 이제껏 잘 몰랐네요.;;)

문자 기능 개선(이것도 잘 몰랐음ㅋㅋ)

화면 설정 기능 개선

메일 기능 개선

아이북스

많이도 바뀌었네요. 대부분의 기능에 대한 사항은 각종 블로그에서도 많이 다루어졌지요. 다만 사진(Photo) 어플에서 변화된 Faces 기능에 대한 언급은 거의 없더군요. 그래서 이 기능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해 보고자 합니다.



(개인 정보상 다른 이들의 사진과 이름은 삭제^^)

위 스샷을 보면 photo 어플에서는  원래 앨범별 보기만 지원했으나 iOS4 업그레이드 이후 Faces와 Places 메뉴가 새로 추가되었습니다. 이 기능은 데탑이 윈도우이면서 아이폰을 쓰시는 분들은 거의 활용을 못하고 계시는 줄 압니다. Faces 기능은 맥용 프로그램인 iphoto 09에 추가된 기능으로 사진에서 자동으로 얼굴을 인식하여 인물별로 분류해 주는 기능을 iOS4에도 연결시켜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죠. Places도 마찬가지로 사진에 첨부되어 있는 위치 정보를 토대로 지도에 사진을 찍은 위치를 표시해 주는 기능입니다.



iphoto 09 에서는 이렇게 인물별로 사진을 분류하여 관리가 가능합니다. 물론 소프트웨어가 분류하다 보니 가끔 다른 사람이 포함되기도 하는 오류가 있긴 한데 수동으로 수정이 가능합니다.



iphoto 09에서 인물별로 등록을 해 놓으면 아이폰 동기화시에 자동으로 동기화된 사진들이 인물별로 분류됩니다.



Places도 마찬가지로 iphoto 09에서 등록된 사진의 위치는 아이폰에서도 동기화되어 나옵니다.

물론 많이 활용되지는 않지만 가끔씩 인물별 사진이나 장소별 사진을 아이폰에서도 확인하곤 합니다. 애플의 소프트웨어는 점점 OSX과 iOS의 경계를 넘나들며 연계되어지고 있는 것 같네요. 일생을 거쳐 아이패드, 아이폰, 맥북, 아이맥, 맥프로... 로도 연계...

정말 삶에 점점 더 깊게 파고드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