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2월 31일 월요일

gmail 업데이트와 windows mail 사용

비스타로 정말 완전 전향하기로 마음 먹은 후 비스타의 내용들을 하나하나 알아 보기로 했습니다. 사실 비스타가 초기에 불안정한 데다가 XP랑 똑같겠지 하는 마음에 세세한 변화에는 신경을 쓰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세부적으로 바뀐게 있더군요. 우선 XP까지 있던 아웃룩 익스프레스가 윈도우즈 메일로 바뀌었더군요. 원래 아웃룩 익스프레스를 잘 쓰지 않았는데, gmail이나 naver메일(마일리지를 쌓아서 으뜸사용자가 된 이후)을 쓰게 된 이후 pop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고 메일 클라이언트 프로그램에 대해서도 관심이 가게 되었죠.

인터넷을 알게 된 이후 줄곧 써왔던 한메일은 쇄도하는 스팸메일과 홈페이지 가입 시 지원을 제공하지 않는 것으로 인해 돌아서게 되었는데, 최근 예전의 향수로 다시 한메일 써볼까 하다가도 기본적으로 pop서비스를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꺼려지더군요. 이메일의 유용성과 가치를 느끼게 된 이후 pop서비스의 편리함과 유용성에도 눈을 뜨고 나니 pop서비스가 없으면 안되겠더군요.

윈도우즈 메일을 실행한 후 gmail계정을 등록하고 받은 편지를 확인하려고 하는데 접속이 되지를 않았습니다. 모든 것을 완벽히 시키는 데로 했는데도 말이죠. 그래서 gmail홈페이지를 뒤져보니 gmail pop 문제해결 도구라는 프로그램도 있더군요.

어라? gmail은 서버 자체에서 pop으로 메일을 전달할 시 사본을 남겨두는 기능이 있어서 클라이언트에서는 서버에 사본 저장 기능을 설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걸 알려주더군요. 그래서 고쳤는데 안되더군요.ㅡㅡ;

결국 이리저리 고민하면서 해결책을 찾다보니 gmail 환경설정에서 pop기능이 "현재 시간 이후로 받은 메일만 pop으로 전달"로 되어 있어서 받을 메일이 더 이상 없다 보니 안되는 것이더군요. 그래서 "모든 메일을 전달"로 바꾸니 잘 되는군요.

더불어 gmail의 용량이 늘었더군요. 언제 업데이트가 된거죠? 소리 소문없이... 6기가 정도로 최대 용량이 늘어났습니다. 더불어 .(원래 10메가였다고 들었는데...확인은 제대로 안해봐서;;)  아무리 6기가라도 큰 용량의 파일이 지원이 되지 않으면 무용지물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실험을 해봤는데 일단 실행파일은 아예 업로드가 안되는군요;;

그래서 실행파일이 아닌 동영상 파일 하나를 올렸는데(약29메가정도) 이렇게 안되는군요.
naver 메일은 대용량 첨부를 지원하죠. 물론 7일간만 다운로드 가능하고 activex를 사용해야 하는 단점이 있지만 말입니다. 예전 486이나 펜티엄 때 디스켓으로 대용량 파일을 옮기기 위해 쓰던 분할압축을 이용하면 가능은 하겠네요?^^

naver메일이 깔끔하고 여러 기능이 지원되길래 주 이메일로 쓰려 했는데, 이렇게 gmail이 너무 호의적으로 나오니 안써주면 안되겠네요~ㅎㅎ

2007년 12월 30일 일요일

iWork08 설치기

이전 글에서 보듯이 iwork08을 구입하였습니다. 당장 프레젠테이션을 해야하는 업무도 생겼고 평소 관심이 많았던 지라, 그리고 돈을 써야 공부를 좀 더 할 수 있을 거란 의도까지 포함하여 아낌없이 투자를 했습니다. 택배로 도착 후 바로 설치를 하고 도중에 스샷까지 찍어 뒀는데 이제야 올리게 되네요.

그런데 cd를 넣으면 파인더에서도 바로 위의 화면처럼 3가지만 나오게 되는데 cd전체 내용을 하드디스크에 복사해 둘 수는 없는 건가요? 또는 cd의 내용을 윈도우에서처럼 일일이 파일과 폴더로 확인할 수 없습니까? 아무리 찾아봐도 맥 자체에서는 그런 기능이 없는 것 같아서요. 재설치시에 다시 시디 넣고 하려면 귀찮아서^^

정품 구입은 결국 제품 시리얼을 구입하는 것이더군요. 어차피 설치파일은 웹에서 제공되는 30일짜리 트라이얼 버전과 동일하니 말이죠. 그래도 기분상 이전의 트라이얼 버전은 지우고 시디로 다시 설치함..ㅡㅡ;

아직까지 프레젠테이션의 내용을 정하지 못해서 키노트로 첫화면만 만들어 놓고 쉬고 있는 상황입니다. 좋은 프레젠테이션이란 결국 내용과 기획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서는 프레젠테이션 자체에 대해서도 공부를 해야 겠네요.

하루 저녁에 XP로 갔다가 다시 VISTA로;;

어제 저녁 그동안 미뤄두었던 작업을 하려는데 activex가 설치가 되지 않았습니다. 업무를 하기 위해서는 activex로 추가기능을 설치해야 하는데 이게 설치가 안되고 로그아웃이 되버렸습니다.  관리자 권한으로 실행을 한 후 해도 로그아웃이 계속 되길래 즉각 비스타를 밀어버리고 XP로 복귀를 선택했습니다. 설치 후 이것저것 기본적인 드라이버와 프로그램을 설치한 후 다시 업무를 하려고 했는데 XP에서도 역시나 되지 않더군요.

이건 익스플로러6와 7의 차이점이 아니라는 것을 확인하고 나서는 계속 XP를 쓸까 아니면 비스타를 쓸까 고민이 되었습니다. XP는 확실히 비스타보다 가볍고 호환성도 뛰어나고 안정적인 반면 비스타는 겉으로 보기에 이쁘고 부드러운 감이 있으나 호환성이 떨어지고 약간 불안정(많이 개선되었지만)하죠. 그러나 앞으로의 추세로 봤을 때 결국 비스타가 대세가 될 것이고 관공서도 자의반 타의반으로 비스타 체제로 바뀔 것이라는 선견지명(?)에 비스타 쪽으로 마음을 돌렸습니다.

그러면서 차라리 UAC(사용자 계정 컨트롤)을 끄고 비스타를 사용하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실행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UAC를 끄면 보안에 문제점이 생겨서 차라리 XP를 쓰는 게 낫다는 이야기를 어디서 들었던 지라 이전에는 실행을 못하고 있었으나, 이렇게 업무와 문제가 관련되다 보니 이것저것 해보게 되더군요.


UAC를 해제하고 비스타를 설치한(비스타 설치 시간은 확실히 XP 미디어센터 에디션 보다는 빨랐습니다.) 결과 지긋지긋하게 뜨던 경고 창들이 뜨지 않고 매끄럽게 프로그램 설치와 드라이버 설치가 진행되더군요. 진작에 할 걸 괜히 시간만 끌었네 싶기도 했죠. 또한 설치 중 알게 된 사실인데, 처음 설치 시에 비번을 넣지 않게 되면 administrator계정이 아닌 일반 계정으로 사용하게 됩니다. 이 때문에 이전 글에서도 보았듯이 파일 삭제 조차 자기 마음대로 안되는 불상사가 발생했던 거죠.

UAC를 끄니깐 동영상 파일이 있는 폴더에 갔을 시 발생하는 COM Surrogate 에러도 발생하지 않고 잘 되는군요. 물론 그게 UAC를 꺼서 그런지 administrator계정을 접속해서 그런지 잘은 모르겠습니다. 확인해 보려니깐 귀찮아서^^;

편안하고 익숙한 XP가 정이 더 가는 건 사실이지만 새로운 운영체제를 좀 더 알아보고 적응을 해봐야 겠네요. 항상 같은 것에만 머물러 있을 수는 없기 때문이죠. 맥북의 레오파드도 사용해 보고 싶은데 돈이~~~ㅠㅠ

2007년 12월 24일 월요일

windows vista의 파일 및 폴더 보안성..ㅡㅡ;

vista의 보안체계, 참 까다롭네요.

저는 하드디스크를 c,d,e 3개로 나누어 놓고 씁니다. 오늘 중복된 파일을 지우기 위해서 삭제 버튼을 눌렀습니다. 삭제하는 도중에도 시간이 제법 걸리더니만 비스타 특유의 권한이 필요하다는 창을 띄우길래 계속 버튼을 눌러서 강제 삭제를 시도했습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삭제가 안되더군요.

그래서 디스크의 속성란의 보안탭을 보니 제가 사용하는 계정이 administrator가 아니었더군요. 비스타는 처음부터 administrator계정으로 접속 안되게 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모든 권한이 다 있는게 아니라  "쓰기"를 비롯한 몇  개의 권한이 없더군요.  리눅스처럼ㅡㅡ;

결국 "모든권한"으로 설정한 후 지우니 말끔하게 지워지더군요. 보안성을 강화하는 것도 좋은데 이렇게 일반 개인용 컴퓨터에서까지 귀찮게 제한을 두니 좀 짜증스럽네요. "모든권한"으로 설정하면 다시 파일과 폴더마다 권한 설정을 새로 싹 해주더군요. 약간의 시간이 걸립니다.

이렇게 몇몇 제한점을 발견할 때 잠시나마 XP가 머리 속에 많이 떠오르곤 하죠.....

2007년 12월 22일 토요일

google gmail과 docs 서비스를 함께 이용

 다들 아시겠지만 저는 얼마 전에 알게 되었습니다. 구글 gmail과 docs를 함께 연동하여 이용하는 것의 편리함을 말입니다. 예를 들어 엑셀 파일을 gmail로 올려두면 브라우저에서 gmail로 접속했을 경우 그 엑셀 파일을 바로 구글 docs의 스프레드쉬트로 편집이 가능한 것입니다.


 제가 초등학교 친구들 동창모임 총무라서 회비를 엑셀파일로 관리하는데 집이 아닌 경우에는 내용을 추가하거나 수정할 시 불가능했는데, 이렇게 gmail에 넣어 두고 docs를 이용하면 어디에서나 편집이 가능한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내용을 스프레드쉬트 상에서 수정을 한 후 저장을 할 경우 바로 gmail첨부파일 자체가 수정이 되는 것이 아니라 docs에서 문서를 따로 관리해 주더군요. 차후에 그 파일을 수정하려면 gmail 첨부파일이 아니라 구글 docs로 접속을 해야 하는 것이죠.

 물론 복잡한 기능이 들어가는 문서는 docs에서 작업하기가 까다롭겠지만 단순한 내용의 파일을 자주 또는 어디에서는 수정해야 할 경우에는 매우 유용할 것 같습니다.

 참고로, 파이어폭스 부가기능 중에 gspace라는 것을 이용 중인데, 탐색기에서 바로 파일을 드래그 앤 드랍하여 gmail첨부파일로 올려 웹하드 기능을 쉽게 만들어 주는 기능입니다. 혹시 유용하다고 생각되면 한 번 사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구글은 도대체 이렇게 유용한 여러 프로그램을 공짜로 사용하게 해주고도 돈을 그렇게나 번다는 말입니까? 암튼 사용자 입장에서는 고마울 따름입니다. gmail에 첨부파일 큰 것을 올릴 때는 잘 안되길래(예를 들어 몇 십메가 정도 되는 파일은 안 올라가더군요.) pop도 지원되는 naver메일(마일리지를 모아야 pop기능 사용이 가능합니다.)을 사용해 왔었는데 이번에 다시 gmail로 바꿀까 생각 중입니다.^^;

2007년 12월 19일 수요일

iwork08 드디어 도착~

12월 17일 저녁에 구매 신청을 하고 입금을 했는데 오늘(19일) 저녁에 택배로 도착을 했다. 선거일이라서 택배회사도 쉬는 줄 알고 내일 쯤 오겠구나 싶었는데 예상보다 일찍 와서 기분은 좋다. 예전에 봤던 베가스나 플래시mx2004 정품 박스처럼 iwork도 박스가 제법 크겠거니 싶었는데 그냥 시디케이스 2개 겹쳐 놓은 정도의 작은 크기였다.

iwork08의 구성품들. 시디와 안내책자, 시리얼 번호가 적힌 설치안내서, 그리고 소프트웨어 쿠폰이라고 적힌 종이 한 장이 전부였다.

맥북을 처음 구입하면 주는 타이거 설치 시디와 안내책자처럼 iwork08도 흰색 바탕으로 비슷한 디자인이었다.

케이스 뒷면의 모습.

케이스 앞면의 모습. 이게 8만원(원래는 89000원) 짜리~! 돈값 하도록 열심히 배워서 써먹어야지. 그런데 웹상에서 어디에 가면 도움되는 자료가 많죠? 아시는 분~ㅎㅎ

2007년 12월 18일 화요일

IWORK08 구매 신청!!

 한동안 고민하다가 iwork08을 질렀다.

살까 말까 과연 돈값을 할까?
소프트웨어를 돈 주고 구입하면 바보되는거 아냐?
내가 소프트웨어를 살 여유가 있나??

 원래 89000원이지만 교육용 할인으로(해당사항이 되기때문에^^) 80100원에 구입했다. 물론 서민의 입장에서 8만원이란 돈은 무지 큰 돈이지만 다른 소프트웨어의 가격에 비하면 가격대비 효용성 면에서 충분히 공감할 만한 가격이라 고민 끝에 구매를 하게 되었다.

<apple 소프트웨어 배송 확인 pdf파일>

 물론 iwork의 주요 사용 용도는 키노트 프레젠테이션이다. 페이지와 넘버도 제대로 사용하면 유용하겠지만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느낌이 크지만 키노트만큼은 정말 제대로 배워보고 사용하다 보면 언젠가는 크게 도움이 될 거라는 확신이 어느 정도 있었다. 또 한달 쯤 뒤에 당장 프레젠테이션 할 일이 있다는 것이 구매에 큰 영향을 끼쳤다. 미리 miniDVI to vga 케이블을 사뒀기에 이제 남은 기간 키노트를 좀 배워서 사용할 일만 남았다.

 소프트웨어의 유상구입. 많이 망설였지만 일단 내 돈을 들여야 돈값을 위해서도 공부를 할 것 같다. 내 돈을 안 들이면 너무 나태해져서 흐지부지 되는 경우가 많은데, 피 같은 돈을 쓴 이상 손해는 보지 않아야 할 테니깐 결국 다 따져봤을 때 절대 손해날 가격은 아니라는 확신이 들었다.

 아~너무 기대된다. iwork의 깔끔한 포장 박스가~ㅎㅎ

윈도우 비스타 설치 후 15일째, 사라진 블루스크린

 2007년 12월 3일 비스타를 다시 설치한 이후 15일 정도 지났다. 8일째에 글을 올린 대로 블루스크린은 사라졌다. 그리고 현재까지 한 번도 블루스크린은 볼 수 없었다. 컴퓨터를 켠 상태가 짧았던 것은 아니다. 평일 퇴근 후 보통 오후 6시부터 밤 12시까지, 휴일은 아침부터 밤 12시까지 거의 풀 가동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블루스크린은 전혀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다. 이제 안정화에 대한 확신이 90%정도까지 느껴진다.

 중간에 업무상 Active-x를 설치해야 하는 웹사이트가 작동을 하지 않아서 다시 XP로 바꿔야 되나 하는 고민을 10분 정도 했지만 해결책을 찾은 후 다시 비스타에 정을 듬뿍 주고 있다. 다른 active-x는 잘 작동을 했는데 유독 그 웹사이트는 중간에 로그인이 되지 않고 새창을 하나 띄운 후 멈쳐 버리곤 했는데, 이리저리 해도 안되다가 관리자 권한으로 실행을 하니 말끔히 해결되었다.ㅡㅡ;;

 백신은 바이러스 체이서를 쓰다가 사용기간이 만료되어서 할 수 없이 Avast를 쓰고 있다. 그런데 컴퓨터를 켜면 처음에 한동안 계속 하드디스크가 돌아가서 좀 짜증이 난다. 그게 avast때문인지 다른 프로그램 때문인지는 정확히 모르겠으나 아무 작업도 하지 않는데도 쓸 데 없이 계속 하드디스크가 돌아가니 여간 신경이 쓰이는게 아니었다. 이리저리 해결책을 찾아봐야 하겠지만 귀찮아서 그만둔다. 자기도 돌다가 힘들면 안돌겠지 하면서^^;

 아무튼 98SE, XP에 이어 쭉 한동안 사용할 비스타! 어느 정도 안정화 되었음을 인정합니다~

2007년 12월 12일 수요일

SATA와 IDE 하드디스크 같이 사용하기

나의 데스크탑은 듀얼코어2  1.86에 램 2기가, 그래픽은 지포스7600gs, 하드 300기가이다. 300기가 하드는 삼성 제품이고 SATA방식이며 3개의 논리드라이브로 나눠서 사용하고 있다. 현재 메인 OS로 비스타가 깔려 있는 상태이다.

항상 우분투를 제대로 설치해서 사용해 봐야지 하는 생각은 가지고 있었으나 실제로 행동은 못하고 있었다. 듀얼 부팅을 하려고 하니 귀찮기도 하고 만약 실수로 자료라도 날아가게 된다면 치명타이기 때문이었다. 물론 치명타까지는 아니더라도 듀얼 부팅은 뭔가 찝찝하기도 해서 실행을 못했다.

 그러다가 이번에 시골 집에 다녀 오면서 예전에 쓰던 80기가 60기가 짜리 하드디스크를 집으로 들고 왔다. 그러고는 60기가짜리 하드디스크(IDE방식)를 추가로 연결하고 컴퓨터를 켰다. CMOS에서도 자동으로 하드디스크 2개를 인식하였다. 메인보드에 IDE잭이 하나가 있는데 하나는 CD/DVD ROM 드라이브(마스터)가 쓰고 새로 가지고 온 60기가짜리 하드(슬레이브)를 추가만 한 것이었다. 그런데 비스타에서 아예 추가한 하드디스크가 뜨지를 않았다.ㅡㅡ;;

 여기저기 방법을 찾아 봐도 명확한 해결책은 나오지 않았다. 결국 혼자 CMOS를 만지던 중 한 설정에서 SATA로 설정되어 있는 것을 PATA로 바꾸고 재부팅을 했다. 그런데 재부팅 후에 아예 맨 처음 화면에서 넘어가지를 안았다. 아예 CMOS 점검에서 멈춰 버리는 것이었다. 이럴 수가~!

 서비스 기사를 불러야 되나 고민하다가 옆에 있는 맥북을 급히 켜고 검색을 했다. CMOS 점검에서 더 이상 넘어가지 않을 때를 검색하니 제법 정보가 나왔다. 제일 많이 나왔던 정보가 "CLEAR CMOS JUMPER"라는 3개로 구성된 핀이 있는데 1,2번에 꽂지 말고 2,3번에 꽂은 후 컴퓨터를 켜고 재부팅하면 된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아무리 찾아 봐도 그런 핀이 보이지 않았다. 결국 2번째 방법인 메인보드에 있는 동전만한 수은 전지를 뺐다가 다시 꽂으면 CMOS가 초기화가 된다는 것이었다. '고장나면 새로 사지 뭐' 하는 생각으로 수은 전지를 뺀 후 다시 꽂고 컴퓨터를 켜니깐 거짓말처럼 정상적으로 작동을 했다. 얼마나 고맙든지^^;

 그 후 마지막으로 IDE에 연결되어 있는 DVD 롬 드라이브와 추가한 하드디스크의 마스터/슬레이브 설정을 바꿔 보았다. 비스타로 부팅 후 결과는 성공이었다. DVD 롬을 마스터로 했을 때는 하드디스크가 인식이 되지 않더니 하드디스크를 마스터로 하니깐 비스타에서 인식을 하는 것이었다. 왜 그런지는 아직까지 알지 못한다.

 결국 같이 사용할 수 있게 되긴 했지만 새로 단 IDE 하드디스크가 소음도 크고 속도도 느린 바람에 동시에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 다만 SATA 하드를 잠시 해제한 후 IDE하드로 우분투 7.10만 설치해보고 다시 원위치 시켰다. 이번 작업을 하면서 느꼈던 점이 하나 더 있다면 앞으로는 슬림형 본체를 안써야 겠다는 것이다. 슬림형 본체를 쓰니 부품 교환, 부품 추가 시에 너무 불편한 점이 많았다. 덩치가 좀 크더라도 확장성이 용이한 제품을 골라야 겠다. (다음 데스크탑은 imac을 고려하고 있긴 하지만^^;)

2007년 12월 11일 화요일

windows vista 재설치와 블루스크린 문제

 비스타를 포기했다가 다시 설치한 지가 열흘 가까이 지났다. 지난 12월 3일 저녁에 다시 설치했으니 만 8일 정도 지났는데,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예전에 비스타를 포기하게 만들었던 블루스크린 현상은 사라졌다. 물론 8일간의 사용 결과지만 앞으로도 블루스크린 현상은 없으리라 본다. XP버전도 처음에는 다소 불안정하다가 서비스팩 추가 이후로 매우 안정적으로 변했던 것처럼 비스타 버전에서도 이제 조금은 안정화가 됐나 보다. 내 컴퓨터에서 예전에 블루스크린이 수시로 드던 때와 달라진 것이라고는 하나도 없다.

 다만 COM Surrogate라는 문제가 발생했다. 물론 취소 버튼만 눌러 버리면 아무 문제 없이 지나 가는 에러지만, 걸리적 거리긴 한다. 검색해보니 동영상 파일 미리보기로 인한 문제라서 탐색기에서 미리보기 기능을 취소해버리면 문제가 더 이상 발생하지는 않는다. 하도 블루스크린을 자주 보다 보니 이제 이런 에러 쯤은 우습게(?) 여겨 버리는 경향이 생겼다.ㅎㅎ

 앞으로도 더 비스타를 사용해 보고 혹시 혹~시나 다시 블루스크린이 생긴다든지 다른 문제가 발생하면 그 때 또 알려드리겠습니다.

2007년 12월 3일 월요일

다시 설치한 윈도우 비스타(VISTA)!

주연테크 업그레이드용 비스타로 한 동안 블루스크린과 전투를 벌이다 GG를 치고 XP로 잘 사용 중이다가 다시 XP를 밀어버리고 비스타를 설치했다. 듀얼부팅을 하고 싶었으나 XP와 비스타 모두 복구용 디스크라서 하지 못하고 비스타로 아예 깔아버렸다.(혹시 복구용으로 듀얼부팅하는 방법이 있는지..ㅡㅡ;)

오랜만에 마주한 비스타! 역시 XP보다 훨씬 멋졌다. 램도 2기가로 업그레이드한 후라서 프로그램도 좀 더 부드럽게 돌아가는 것 같았다. 윈도우 체험지수 4.7

물론 예전에도 웬만하면 비스타를 쓰려고 했으나 그 무시무시하고 지긋지긋한 블루스크린 때문에 포기를 했는데,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비스타 패치 소식과 내 블로그에 댓글을 주신 님의

"이제 어느 정도 안정화가 됐는지 한동안 블루스크린이 안뜸"

이라는 정보를 토대로 과감하게 XP와 이별을 선언했다.

아직 이 글을 쓰는 동안에도 중간에 블루스크린이 뜨지 않을까 하는 일말의 불안감도 있다. 예전에 쓰던 시스템과 달라진 것은 하나도 없다. 예전에도 일주일간 한 번도 블루스크린이 뜨지 않은 적이 있었는데 과연 이번에는 어느 정도 버텨줄지 기대된다. 기대하시라~!

2007년 11월 19일 월요일

우연의 일치?? paul potts, X factor

우연의 일치?

나는 평소 파이어폭스의 첫 화면으로 igoogle을 쓴다. 주로 google reader를 확인하고, 날씨, 달력, youtube top rated도 가끔 확인하곤 한다. 약 두달 전쯤으로 기억하는데, 하도 심심해서 youtube top rated에 뜬 것 중 하나를 클릭해서 봤는데 바로 이 동영상이었다.

그리고 오늘 직장에서 연수를 갔는데, 연수 마지막에 강사분께서 보라고 웹주소를 하나 적어주셨다. 석탄에서 다이아몬드를 찾은 것처럼 불행한 삶을 살던 사람이 자신의 재능을 발휘하는 내용이라고 하셔서 의무감에 집에 와서 주소로 찾아 가 보았다.
적어주신 주소는 http://video.naver.com/2007080616391944389 였다.

앗! 이건 내가 예전에 봤던 바로 그거 아니야? 별 생각없이 봤던 내용이 우연의 일치로 나오니 기분이 묘했다. 더불어 이 paul potts라는 사람이 출연했던 프로그램까지 조사를 해보았다. 영국의 음악적 재능을 가진 사람들을 발굴하는 프로그램이었는데 위키에 내용이 있었다. 우리나라에서도 이 비슷한 내용의 프로그램이 있었지만...

아무튼 일상의 일들도 그냥 스쳐갈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더불어 영어공부도 좀 더 해야겠다는...;;

2007년 11월 16일 금요일

아내의 임신과 “나 00 먹고 싶어.”

아내가 임신을 했습니다. 이제 한 13주 정도 되었습니다. 2월달에 결혼 후 약 6개월만에 아기를 갖게 된 것이죠. 결혼 후 한동안은 참 많이 싸웠죠. 설거지, 빨래, 청소, 식사 준비를 누가 하니부터 시작해서 집에 있을 때 시간보내는 방법, 취침 시각 등에 있어서 의견 차이가 많았습니다. 결국 반반씩 나눠하는 걸로 합의하고 이것저것 의견 조율과 시간의 흐름 속에 차차 안정기에 접어 들었죠.

그런데 아내가 임신을 하고 나서는 당연히 집안에서의 제 몫이 커졌습니다. 물론 커져도 전혀 불만스러운 감정이 생기지 않더군요. 꼭 뱃속의 아기때문만은 아닌 것 같았습니다. 함께 살면서 안하던 빨래, 청소, 설거지도 해보니 별 거 아니라는 생각도 컸죠.

암튼 예전에 TV 연속극 속에서만 보아 왔던 "여보 나 00 먹고 싶어"를 한 번씩 두 번씩 실제로 겪게 되는군요. 오늘 밤은 무척이나 추웠습니다. 추위 속에서 스타크래프트를 하고 좀 쉬고 있는 찰라, 아내의 부름이 들려 왔습니다.
"여보, 나 만두 먹고 싶어. 00사거리 근처에 있는 만두집 알지? 거기 만두가 맛있다던데. 같이 사러 갈까?"
하며 천진난만한 미소를 지어 보였습니다.

이 추운 날 어찌 아내를 밖으로 데리고 나가겠습니다. 뱃속에 귀여운 아기까지 있는데 말입니다. 내가 가서 사온다고 말하고는 겨울 잠바를 꺼내 입고 바로 달려 갔습니다. 만두집으로~~~
가서 만두를 사서 다시 집으로 뛰어 왔습니다. 맛있게 먹는 아내 모습을 보니 하나도 힘들고 추운 줄 몰랐습니다. 그저 흐뭇하고 기쁘더군요.

이런 게 남편의 기쁨이고, 아기 가진 아내에 대한 배려구나 싶었습니다. 점점 어른이 되어 가는 자신을 느낍니다. ㅠㅠ

2007년 11월 15일 목요일

MAC OSX 10.4.11 업데이트

오늘 블로그를 통해서 맥 OSX이  10.4.11로 업데이트되었다는 소식을 접하고 부랴부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클릭하였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100메가가 조금 넘는 용량의 업데이트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업데이트 내용을 대략보니 호환성, 안정성등이 보완되고 사파리도 포함되었다는 내용이 나오더군요.

그리고 업데이트 후 사파리도 원래 Beta라는 표시가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일단 Beta표시가 없습니다..

그러나 사파리는 여전히 사용하기에 멀기만 하군요. 글을 쓰는데 태터 글쓰기 메뉴의 아이콘도 제대로 안나오고, 블로그 메인화면도 좀 부자연스럽게 표현이 되네요. 파일첨부 부분에 있어서도 제대로 되지가 않고.... 이러한 부분만 없다면 속도에 있어서 충분히 매력적인데 말입니다.

2007년 10월 23일 화요일

야후와 flickr 가입 및 사용

중학교 1학년시절(95년 쯤) 인터넷을 처음 접했을 때, 가장 많이 이용했던 검색엔진은 야후와 알타비스타였습니다. 그 당시에는 야후가 대세였으나 왠지 알타비스타가 끌렸죠. 사이트 가입도 야후에는 하지 않았고 알타비스타에서는 했습니다. 그 무렵에 네이버가 있었는지는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지만 초창기 네이버는 좀 조잡스러운 느낌이었죠. 물론 제 개인적인 느낌일 뿐입니다.

그 후 인터넷이 보편화되고 나서는 주로 이용했던 검색사이트는 단연 네이버였습니다. 야후는 어제(07.10.22)까지도 가입을 하지 않았죠. 야후를 자주 쓰지 않아서 그런지 유용성을 느끼지 못했죠. 그러다가 오늘 우연히 야후 사장에 대한 기사를 보고는 야후 홈페이지를 들르게 되고 가입을 하고 그 유명한 flickr까지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네이버 지식인 마일리지 쌓기에 관심을 가지고 구글의 기본 제공 서비스에 관심을 갖게 되었을 때와 비슷한 느낌이랄까요? 야후 사이트도 네이버나 구글과는 또 다른 느낌을 주네요. 아직 검색 서비스는 자세히 이용해 보지 않아서 판단을 하지 못하지만...

flickr 에 대한 사람들의 칭찬과 깔끔한 첫 페이지는 본 적이 있지만, 좀 더 깊은 내부까지 들어가 보니 디자인도 잘 되어 있고 사용자의 편의를 위해 잘 만들어진 것 같습니다. 구글의 picasa를 이제까지 기본적으로 이용해 왔는데 picasa는 속도가 느리고 추가 기능이 미약하다는 단점이 있었는데 flickr는 그런 단점은 없는 것 같았습니다. 물론 picasa는 사진 편집과 관리까지 가능한 응용프로그램까지 제공해서 장점이 있습니다.(혹시 flickr도 그런 기능이 있나요?^^)

그런데 flickr홈페이지 한글화 담당자가 누구신지, 요즘 젊은 세대들에게 딱 맞춰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채팅하는 듯한 통신 용어를 공식 페이지에 나타내셨더군요. 물론 이러한 것들이 하나의 전략이고 효과를 가져올 수도 있습니다만은....  새롭고 신선한 느낌은 들었지만 반감이 드는 것이 어쩔 수 없군요. "네, 수락하겠습니다."의 표현으로도 신선함은 충분히 전달될 수 있었을텐데 말이죠.
"슈퍼 섹시 업로드 페이지"......

이런 식으로의 영어 사용은 좀 아니올씨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2007년 10월 22일 월요일

내가 원하는 우리 나라 – 문화의 힘!!

나는 우리 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라가 되기를 원한다.

가장 부강한 나라가 되기를 원하는 것은 아니다.

내가 남의 침략에 가슴이 아팠으니,

내 나라가 남을 침략하는 것을 원치 아니한다.

우리의 부력(富力)은 우리의 생활을 풍족히 할 만하고,

우리의 강력(强力)은 남의 침략을 막을 만하면 족하다.

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다.

문화의 힘은 우리 자신을 행복하게 하고,

나아가서는 남에게 행복을 주겠기 때문이다.

지금 인류에게 부족한 것은 무력(武力)도 아니요

경제력(經濟力)도 아니다.

자연 과학의 힘은 아무리 많아도 좋으나,

인류 전체로 보면 현재의 자연 과학만 가지고도 편안히 살아가기에 넉넉하다.

인류가 현재에 불행한 근본 이유는,

인의(仁義)가 부족하고

자비(慈悲)가 부족하고

사랑이 부족한 때문이다.

이 마음만 발달이 되면 현재의 물질력(物質力)으로 20억이

다 편안히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인류의 이 정신을 배양하는 것은 오직 문화이다.

나는 우리 나라가 남의 것을 모방하는 나라가 되지 말고

이러한 높고 새로운 문화의근원이 되고 목표가 되고 모범이 되기를 원한다.

그래서 진정한 세계의 평화가 우리나라에서,

우리나라로 말미암아서 세계에 실현되기를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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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 선생님의 백범일지에 나오는 "내가 원하는 우리 나라" 중의 일부분입니다. 최근에 인간극장을 통해 알게 된 이외수 선생님의 홈페이지를 들렀다가 그곳의 게시판 글을 읽었습니다. 작가이면서 거침없는 발언(글)을 하시고 인터넷을 통해 젊은 사람들과 소통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문득 김구 선생님의 글귀가 떠올라 이렇게 짧은 글을 써 봅니다.

문 화의 힘!! 김구 선생님이 이 글을 쓰셨을 당시에는 지금과 같은 인터넷 환경은 상상도 할 수 없었겠죠. 대한민국의 초고속 통신 인프라가 "문화의 힘"으로  이어져야 하겠습니다. 그러한 과정 상에 있는 것 같기는 한 데 뭔가 부족해 보이는 군요. 제4의 물결에서 중요한 것도 역시 정보, 문화가 아니겠습니까?

2007년 10월 15일 월요일

구글 패키지 제공 spyware doctor 사용시 오류 발생에 대하여

여름하늘님의 블로그 글(Spyware Doctor 무료로 사용하는 법 & 리뷰)를 통해 구글 패키지에서 spyware doctor를 알게 되었고 다운받아서 컴퓨터에 설치했습니다. spyware가 60건 정도 잡히더군요.ㅡㅡ;;

그런데 컴퓨터를 껐다가 오늘 퇴근 후에 컴퓨터를 다시 켰는데 에러가 뜨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sdtrayapp.exe 프로그램. 찾아보니 spyware doctor프로그램에서 쓰는 것이더군요. 네이버에서 검색해보니 내용무, 구글검색을 통해 찾아보니 몇 건 있는데 자세한 이유 설명은 찾기 힘들었습니다.(우리말이 아니라서^^;) 여름하늘 님 블로그 글의 댓글을 보니 저와 똑같은 현상을 겪었다는 분이 계시기는 하네요.

아예 spyware doctor 프로그램을 언인스톨해버릴까 하다가 혹시나 싶어서 onguard 기능만 꺼버렸습니다. 그러고 나서 재부팅을 해보니깐 에러메시지는 나오지 않는군요. 왜 그러한지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덩치도 큰데 onguard 기능은 끄고 써야 겠습니다.^^;

2007년 10월 7일 일요일

온라인 한국어 맞춤법/문법 검사기

오늘 제가 가입해 있는 "맥북을 쓰는 사람들" 네이버 카페를 둘러 보던 중 고래돌이라는 아이디를 쓰시는 분이 올려 놓으신 '풍성한 맥라이프를 위한 알짜배기 웹사이트'라는 글을 보았습니다. 20가지 사이트를 기록해 주셨는데 그 중에 하나가 바로 온라인 한국어 맞춤법/문법 검사기였습니다.

http://164.125.36.47/urimal-spellcheck.html
(지금은 링크 연결이 안 됩니다.)

평소 글을 쓰다 보면 맞춤법이나 띄어쓰기, 문법 등이 헷갈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러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이 사이트에 가셔서 그러한 고민들을 해결하시면 매우 좋을 것 같습니다.

이 글을 작성하느라 우분투에서 스크린샷을 찍는 도중 알게 된 사실인데, 우분투는 프린트 스크린 키를 누르기만 하면 바로 창이 떠서 파일로 저장할 수 있네요. 또한 바탕화면에 그림파일을 두면 처음부터 미리보기가 가능하네요. 다들 알고 있는 내용인가요?ㅎㅎ우분투가 의외로 또 유용한 점이 많군요.

리눅스용 네이트온 설치 시도….중 포기..ㅠㅠ

추석을 앞두고 네이트온이 맥과 리눅스용으로 베타버전으로 나왔습니다.  맥용은 보통의 맥 응용프로그램처럼  "드래그 앤 드랍"만으로 설치가 완료되어 아주 간단했습니다.

그러나 오늘 갑자기 리눅스에 관심이 쏠려서 깔아놓았던 우분투 7.04버전을 간만에 켜고는 리눅스용 네이트온을 설치해 보려 했습니다. 네이트온 홈페이지에서 프로그램 다운을 클릭하니 웬걸~ KLDP 사이트가 뜨더군요. 프로그램을 다운받으려 했는데 여러 패키지들이 있어서 도대체 어느 걸 다운 받아야하지 잠시 고민하기도 했습니다.

일단 1.0버전의 20070922버전으로 다운받은 후 압축을 풀고 설치를 하려는데 어떻게 설치를 해야 하는지 몰라서 찾아보니 "각 리눅스 배포판 / 회사의 패키지 자동 설치 프로그램"은 아직 제공을 하지 않더군요. 소스코드 컴파일을 통해서는 설치가 가능하고 하여 보니, 이것저것 필요한 프로그램들이 한 둘이 아니네요.

그래서 그냥 무작정 ./configure해보니 역시나 안 되는 군요. kde-config가 있어야 되는데 이걸 어디서 다운받고 어떻게 설치를 합니까~ㅠㅠ

우분투에서의 네이트온 설치 험난하네요. 일단 좀 쉬었다가 도전해 볼랍니다. 리눅스도 윈도우나 맥처럼 좀 쉬운 방법으로 설치가 가능했으면 좋겠네요. 물론 공짜 프로그램이니깐.....너무 많은 걸 기대할 수는 없지만요.

2007년 9월 30일 일요일

대학 시절의 기억과 추억들…

오늘 대학 졸업 후 처음으로 다니던 대학의 도서관에 가봤습니다. 집사람이 주말마다 마음수련원이라는 곳을 다니는데, 그 곳까지 데려다 주고 기다리는 시간에 저는 시간도 떼울겸 공부도 할 겸 근처에 있는 모교 도서관을 간 것이죠.

도 서관이 꽉 차서 자리가 없으면 어떻게 하나 고민하고 올라갔는데 의외로 한산하더군요.^^; 목 좋은 자리는 차지하기 미안해서 출입문 근처의 안좋은 자리에 앉아서 오랜만(?)에 공부를 했습니다. 다음 주말에 있을 컴활 1급 필기 시험을 대비한 공부였죠.(2002년에 필기는 합격을 했는데 실기를 안쳐서 유효기간이 지나서 어쩔 수 없이 다시..ㅡㅡ;)

공부하는 후배들을 보고 있자니 참으로 풋풋해 보이더군요. 여자 후배들의 추리닝에 기본티에 머리 묶고 슬리퍼까지... 저희 동기 여자애들도 그 당시에는 그랬던 기억이 나더군요. 남자 후배들은 어려 보이는 친구들도 있는 반면에 웬 아저씨가 이리 많지 싶을 정도로 나이 드신 후배님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대학 시절 시험 기간에도 술마시고 탁구치고, 심심하면 나가서 잡담하고 했던 기억들과 졸업을 앞두고 새벽까지 공부했던 기억들이 교차하더군요. 그 시절에는 걱정과 고민보다는 친구들과 함께 어울려 다니면서 마음껏 자유를 즐겼죠. 정말 자유롭고 평화로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지금처럼 일상의 생활에 얽매여 피곤에 지친 모습이 아니었죠.
대 학 때는 집에서 자전거를 타고 등교를 했었는데, 지금은 승용차를 끌고 학교에 갔지요. 대학 때는 지갑에서 만원짜리 2~3장이 보기 힘들었는데, 지금은 카드가 2~3개가 넘네요. 대학 때는 여자친구와 데이트도 하고 즐겁게 이야기도 하고 했는데, 지금은 그 당시 여자친구가 아내로서 제 옆에 항상 있습니다. 그 시절 자유로웠던 가슴 속에는 이제 현실의 무게감이 자리를 차지해 가고 있네요.

그래도 오늘의 모교 방문이 자극이 되는 것 같습니다. 풋풋했지만 자유로웠던 당시를 기억하면서 일상에서도 다시 활력을 갖고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샘솟았습니다.

2007년 9월 29일 토요일

인텔 맥북 펌웨어(firmware) 업데이트~

오늘 맥북으로 이것저것 간단한 작업을 하다가 간만에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해줬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좀 안해줬더니만 여러가지 업데이트가 떠있더군요.

pages, keynote, numbers 업데이트와 인텔 맥북용 firmware EPI  업데이트~

그냥 클릭만 하고 창을 껐더니 창이 하나 더 뜨더군요. 펌웨어 업그레이드에 대한 설명이었습니다. 사용 중인 응용프로그램을 끄고 전원을 끈 후 잠자기 모드의 불빛이 번쩍번쩍하거나 삑 소리가 길게 날 때까지 전원 버튼을 누르고 있다가 떼라는 내용이었죠.

혹시 이거 업데이트하다가 다 날려 먹는거 아니야하는 걱정과 함께 일단 맥북을 껐습니다. 그 후 호흡을 다시 한 번 가다듬고 전원버튼을 꾹 누르고 있었는데 몇 초간 반응이 없었습니다. 조마조마한 마음에 조금 더 기다리니 잠자기 모드 불빛이 반짝반짝하더군요. 주저없이 전원 버튼에서 손을 땠죠. 그러더니 삑~소리가 길게 몇 초간 났습니다. 그 후 화면에는 처음 켤 때와는 다른 화면이 나오더군요.

이제 제대로 되어가는가 보다 싶어서 마음을 놓고 기다리니 100%완료가 되고 다시 맥북이 재부팅되었습니다. 재부팅후에는 첫화면에 아래와 같은 창이 뜨고 업데이트가 끝나더군요.
의외로 펌웨어 업데이트가 무척이나 간단하게 끝나더군요. 이번 업데이트로 뭐가 달라졌을지 궁금하네요. 좀 더 안정화가 되었겠죠?

오늘 다시 켜 본 '이 매킨토시에 관하여'. 다시 드는 생각이지만 로고가 너무 멋지군요.^^;

2007년 9월 27일 목요일

드디어 맥용 네이트온 탄생!! 얼마나 기다렸는지^^

추석을 지내기 위해서 금요일(9.22) 저녁에 짐을 부랴부랴 챙겨서 고향집으로 향했습니다. 집에 도착한 후 동생 컴퓨터로 인터넷을 하던 도중 맥용 네이트온이 출시되었다는 정보를 올블로그에서 접하게 되었죠. 바로 네이트온 사이트로 가보니 정말 출시가 되었더군요. 그러나~집에서 맥북을 안챙겨왔다는 거~~유유~~

결국 정말 바빴던 연휴를 다 보내고 이제야 맥북에 네이트온을 설치했습니다. 그동안 자테온(jateon)이라는 대용 프로그램을 유용하게 사용했는데, 이제 그 수명을 다하겠네요.

윈 도우용 네이트온에 비해 부가기능 제공이 아직 미흡하여 불편한 점이 있지만, 맥북으로도 네이트온 친구들과 대화를 간편하게 깔끔하게 할 수 있다는 점만으로도 대만족입니다. 아직 초기 버전이라서 그런지 몇 가지 개선해야 할 사항이 있으리라 봅니다.

자세히 분석은 안해봤지만 로그인 후 친구가 로그인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즉각 새로고침이 안되더군요.

-블로그 이사로 사진 유실 ㅠㅠ
친구들이 추가로 로그인을 해도 변화가 없음

-블로그 이사로 사진 유실 ㅠㅠ
메뉴에서 친구보기 방식을 몇 번 변경한 후의 모습

아직 베타버전이라 부족한 점이 있겠지만 출시 자체만으로도 정말 너무 반갑고 고맙네요^^; 맥북의 기본 카메라 기능을 활용할 수 있게 윈도우 버전처럼 화상대화라든지 주소록, 문자보내기 등 여러 기능이 원활히 추가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반갑다 맥 네이트온아~~

2007년 8월 17일 금요일

태터 업그레이드와 텍스트큐브로 갈아타기~

어제의 올블로그 블로고스피어는 지금에 텍스트큐브가 올라와 있었는데 처음엔 자세히 보지 않고 무슨 교육용 기자재가 새로 나왔나 하고 스쳐가 버렸습니다. 큐브에 글자를 새겨서 어떤 교육 효과를 낼 수 있는 새로운 시도 정도로 혼자 추측하고 넘어간 것이죠.

그러다가 오늘(8.17) 아침 올블을 뒤지다가 아직까지 텍스트큐브가 있길래 한 번 자세히 들여다 볼까 하는 생각으로 봤더니 태터툴즈의 새버전이더군요. 정확히 말하자면 태터툴즈는 프로그램 및 서비스를 아우르는 명칭이고 텍스트큐브는 프로그램만 지칭하는 뜻이라죠.

아무튼 그동안 태터1.1.1버전을 쭉 써오고 있었는데 이 참에 확 바꿔버렸습니다. 업그레이드 시 주의사항을 보니 1.1.2.2 버전 이상에서 업그레이드를 해주라길래 일단 1.1.2.2로 업그레이드를 했습니다. 처음엔 업그레이드 방법을 잘 몰라서 이러저리 뒤지고 미리 호스팅 홈페이지가서 백업도 해두고 했는데 해보니 의외로 쉽더군요.

태터홈페이지에 있는 업그레이드 방법에 는 1.0이하 버전에서 업그레이드 하는 것만 나와 있어서 1.0이상에서는 혹시 차이점이 있지 않을지 해서 업그레이드를 망설였었는데 프로그램 다운받고 압축 푼 후에 원래 있던 것을 덮어씌우면 되더군요.(단, 1.1.1에서 1.1.2.2로 업그레이드 에서는 주의점 http://forum.tattersite.com/ko/viewtopic.php?id=3067이 있습니다. 1.1.2.2에서 1.1.3으로는 마찬가지로 그냥 덮어씌우시면 됩니다. 주로 문제가 되는 것이 플러그인 문제인 것 같던데 저는 플러그인을 잘 안써서요^^;) 그 후 웹으로 접속하여 관리자로 들어가면 자동으로 점검이라고 나오면서 완료가 됩니다.

텍스트큐브도 백업하고 플러그인 비활성화 후 마찬가지로 덮어씌우면 되는데 http://블로그주소/checkup으로 접속하여 DB를 수정해야 된다는 것만 차이점이죠.  그것도 그냥 접속만 하면 자동으로 다 됩니다. 수정 후 사용하시는 플러그인은 다시 활성화 해 주어야겠죠? 일단 팀블로그 기능도 추가되는 등 플러그인 쪽에 변화가 많은 것 같더군요. 관리화면 디자인도 더 세련되게 바뀐 것 같습니다.

역시 버전이 올라갈 수록 기능도 추가되고 좋아지는 것 같습니다. 만드신 분들 정말 수고하셨고 잘 쓰겠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발전하시길 빕니다.^^;

2007년 8월 14일 화요일

디 워를 보고 보고 나서


오늘 오랜만에 집사람과 함께 cgv영화관에 들러서 "디 워"를 보고 왔습니다. 요즘 하도 블로거들 사이에서 논란이 되었죠. 문화평론가 진중권씨니, mbc의 디 워 영상 일부분 무단 촬영 사건 등 올블로그 인기 검색어에서 내려 올 줄을 몰랐죠. 그러면서 흥행은 대 성공~

과연 영화가 어떻길래 이렇게나 논란이 일어나는지 한 번 확인해 보자는 마음으로 여러 영화 중에 고민없이 바로 "디 워"를 보았습니다. 과연 컴퓨터그래픽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연기자들의 연기가 어느 정도인지, 스토리 전개의 원활함이 어느 정도인지에 초점을 두고 봤죠.

결과적으로 말하자면 기대 이하도 이상도 아니었습니다. 컴퓨터 그래픽은 정말 멋지더군요. 특히 이무기의 모습과 행동은 정말 저걸 어떻게 표현했을까 싶을 정도로 뛰어난 것 같았습니다. 부라퀴가 큰 건물(건물 이름이 생각이 안납니다.^^:)을 칭칭 감고 오르는 모습에서는 정말 소름이 돋을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부라퀴 군단과의 시가지 전투 장면과 마지막 부라퀴와 용의 싸움 정도를 제외하고는 눈길을 사로잡는 장면이 없었습니다. 가장 미흡하다고 생각되었던 부분이 주인공과 주인공 친구들의 연기력이었습니다. 연기자들이 그 캐릭터에 몰입이 되지 않아 보여서 진지함이라든지 절실함이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일단 연기자들이 캐릭터에 몰입이 되어야 보는 관객들도 몰입이 될텐데 말이죠. 연기자들의 연기력 자체도 문제가 있겠지만 스토리 자체가 개연성이 조금 부족한 것도 이유가 되겠죠^^.

스토리 진행에 있어서도 내용 자체는 그렇다 쳐도 편안한 분위기와 긴박한 분위기가 반복되면서 당겼다가 풀어주는 맛이 없었습니다. 비유를 하자면 이야기를 읽을 때 인물의 대사가 나오면 실제처럼 연기하듯이 감정을 실어서 읽는 것이 아니라 쭉 설명문 읽듯이 평이하게 읽어 나가는 느낌이랄까요? 약간의 센스가 부족한 듯 보였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 영화를 그렇게까지 기를 쓰고 비평할 정도는 아닌 것 같았습니다. 한국인이 만들어서, 심형래 감독이 만들어서 물론 우리에게 더 친숙한 사람의 작품이다 보니 더 자세하게 들여다 보고 냉정한 평가를 하는 경향이 어느 정도 있을 수 있겠죠. 하지만 반대를 위한 반대는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디 워"를 보면서 솔직히 중간 중간에 조금 졸았습니다. 하지만 "트랜스포머"를 보면서는 더 많이 졸았습니다.^^; 트랜스포머에서도 연기자들의 연기는 나무랄 데 없었지만 스토리는 개연성이 부족하고 미흡했던 것은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물론 전체적으로 트랜스포머가 디 워보다는 더 매끄러운 영화인 것 같지만 말이죠.

영화를 보고 난 후 심형래 감독과 제작진들의 영화에 대한 열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그 열정만큼은 충분히 인정받아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용가리의 실패 이후에도 소신있게 영화에 다시 도전할 수 있는 그 열정만으로도 멋진 것 같습니다.  다음 작품에서는 좀 더 센스있게 멋진 영화 만들기를 기원합니다.

아참! 영화보면서 딱 한 번 웃었던 장면. 골동품 가게로 부라퀴의 하수인 대장(?)이 철조망을 뚫고 들어가는 것을 보고, 지나가던 할머니가 따라 들어가면서 머리를 부딪히는 장면 말입니다. 이런 웃음의 요소를 좀 더 가미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2007년 8월 7일 화요일

MAC에서 네이버메일 첨부파일 다운로드 문제

오늘 간만에 맥북으로 간단한 작업을 하기 위해서 xp에서 엑셀로 작성하여 메일로 보내어 둔 엑셀 파일을 다운 받으려고 했습니다.

파이어폭스로 접속한 후 네이버에 로그인을 하고 숫자와 한글이 섞여 있는 제목의 파일을 저장시키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숫자부분만 저장이 되고 한글 부분과 확장자가 아예 없어져서 저장이 되더군요. 예전에도 네이버에서 파일을 저장하려 하면 첨부파일이 저장되지 않고 download.nhn 이라는 파일명으로 저장이 되어서 난감한 경우가 있었는데 별로 심각하게 생각을 하지 않았더니만 영 불편하네요.

혹시나 싶어서 맥에서 제공되는 기본 메일 프로그램으로 열어서 저장하니깐 또 잘되네요. 오픈오피스로 파일을 여는데 잘 열리고 잘 됩니다.

또 혹시나 싶어 사파리로 해보았더니 일단 파일이 저장은 되는데 한글이 깨져서 나오고 파일을 열어도 열리지가 않는군요.
허허~
파이어폭스, 사파리 둘다 네이버에서 이메일 다운로드에 문제가 있군요.

그 래서 또 혹시나 싶어 g메일에 가서 한글 파일을 다운받아 보았더니 또 잘되네요.;; 동일한 파일을 네이버 메일로 전송 후 다운받아 보니 역시나 안되는군요. 네이버 메일 프로그램이 맥에서 사용하기에는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왜 그런 것일까요? ㅡㅡ;

흠 그리고 사진편집을 하면서 보니 gimp에서 사진을 편집 후 저장을 하고 나와서 파인더에서 그 파일로 다시 가니  미리보기가 편집 전의 모습으로 나오네요. 클릭을 해서 보면 저장 후의 모습으로 나오는데 말이죠. 즉각적인 반영이 안되는 건지 미리보기가 변경이 안되는 건지.^^;

2007년 7월 29일 일요일

MACBOOK에 miniDVI to VGA adapter 구입

6월초에 처음 맥북을 구입한 후 usb마우스 하나만 구입하고 추가로 비용을 쓰지 않다가 이번에 miniDVI to VGA adapter를 하나 구입했습니다. 맥북을 TV에 연결하거나 모니터, 빔 프로젝터에 연결하여 사용하려고 하면 없어서는 안될 물건이죠. 처음부터 그런 걸 생각했더라면 미리 구입했을 텐데 사용하면서 필요성을 느껴서 추가 구입을 하게 되었네요.

노트북을 그냥 데스크탑 대신으로 사용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노트북의 진정한 가치는 다른 화면에 연결을 시켰을 때 드러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군대 있을 때 간부들이 자기 노트북을 빔 프로젝터에 연결하여 영화도 보여주고, 대적관(?) 동영상도 보여주고 PPT로 강의도 하고 하던 모습이 떠오르네요. ㅎㅎ

어댑터를 구입하려고 하니 g마켓 같은 일반 쇼핑몰에서는 22,500원으로 애플 홈페이지의 25,000원 가격보다 쌌지만 자세히 알아보니 애플 홈페이지에서 판매하는 것은 택배비가 무료라서 결국 가격은 똑같더군요. 그래서 겸사겸사 애플 홈페이지에서 구입을 했습니다. 과연 빨리 올까하는 걱정도 있었지만 배송은 일반 쇼핑몰에서와 차이가 없었습니다.

중 간중간 주문 내역에 대해서도 메일도 보내주고 친절하더군요. 보통의 한국 쇼핑몰들은 주문 내역 메일을 발송하면서도 광고를 잊지 않고 꼬박꼬박 넣어주시는데 애플은 오직! 텍스트로만 메일을 보내주더군요. 중간에 pdf파일로도 보내주고요. ㅎㅎ

처음에 어댑터를 받아 보고는 "어라, 이거 왜 이리 짧아? 어떻게 쓰란 말이여~" 하고 고민했으나, RGB케이블을 연결해서 사용하면 되더군요. 다행히 데스크탑 컴퓨터 LCD모니터는 DVI케이블을 사용하고 있어서 RGB케이블이 남아서 그걸 사용했습니다.


제일 처음 연결해 본 곳은 LCD TV였습니다. 최신형 TV이다 보니 연결하고 바로 화면이 떴습니다. 그런데 바탕화면은 나오는데 메뉴와 DOCK부분이 안나와서 모니터 설정을 이리저리 바꿔보니깐 화면이 100% 잘 나오더군요. TV에 나오는 맥의 화면은 정말 환상적이었습니다. 멋지더군요^^;


이제 덕분에 맥북을 TV에 연결하여 영화도 풀화면으로 감상하고 있습니다. 다음엔 키노트로 프레젠테이션을 멋지게 해봐야 겠군요. ^^

마지막으로 밤에 맥북 쓰면서 사용자들은 잘 안보게(?)되는 애플 로고를 찍어봤습니다.

2007년 6월 30일 토요일

지혜로운 이의 삶이란


미황사 주지스님께서 저희 결혼 선물로 주신 글귀 속의 내용인데 그동안 읽으면서 과연 저 말들이 어디에 나오는 것일까 궁금해 했었는데, 오늘에서야 찾아보게 되었네요.

네이버 지식인을 검색해 보니 부처님의 전생담을 모은 잡보장경이라는 책 중 제3권의 21번째 전생담인 용왕게연에 나오는 일부분이라고 합니다.

유리하다고 교만하지 말고,
불리하다고 비굴하지 말고,
무엇을 들었다고 쉽게 행동하지 말고,
그것이 사실인지 깊이 생각하여라.
이치가 명확할때 과감히 행동하라.
벙어리처럼 침묵하고 임금처럼 말하며,
눈 처럼 냉정하고 불 처럼 뜨거워라.
태산같은 자부심을 갖고,
누운 풀처럼 자기를 낮추어라.
역경을 참아 이겨내고,
형편이 잘 풀릴때 때를 조심하라.
재물을 오물처럼 볼 줄도 알고,
터지는 분노를 잘 다스려라.
때로는 마음껏 풍류를 즐기고,
사슴처럼 두려워 할 줄 알고,
호랑이처럼 무섭고 사나워라.
이 것이 지혜로운 이의 삶이니라.

지혜로운 이로 산다는게 쉬운 일은 아닌 듯 합니다만, 생활 속에서 하나씩 실천해 나간다면 해볼만도 한 일들인 것 같습니다. 이왕이면 지혜로운 삶을 살아야겠죠?

2007년 6월 25일 월요일

컴퓨터활용능력 1급 시험과 엑셀~

주변에서 가장 흔히 접하는 컴퓨터 관련 자격증이라면 워드프로세서와 컴퓨터활용능력일 것입니다. 워드 자격증은 아무나 다 딸 수 있다는 자만심(?)에 한 때 저는 워드 시험은 칠 생각도 안하고 컴활이나 한 번 쳐볼까하는 마음에 컴활1급을 2002년도에 응시하게 되었습니다. 컴활 1급은 과목이 3개죠. 컴퓨터일반, 스프레드시트, 데이터베이스. 컴퓨터일반이야 이제까지 아는 상식으로 쉽게 해결할 수 있었는데 스프레드시트나 데이터베이스는 조금 생소해서 필기 시험은 아예 달달 외워버렸습니다. 넘기는 문제집 한 권을 사서 쭉 풀어보고 실제 프로그램 운용은 해보지도 않고 시험을 쳤죠.(엑셀은 몇 번 써 본 적이 있었으나 액세스는 전혀 써보지도 않았죠.)  결과는 합격이었습니다. 각 과목별로 100, 75, 60점이었죠.ㅡㅡ

그 후 컴활1급 실기책을 구입하고 실기도 공부해야지 하는 의욕에 불탔으나 두꺼운 책과 생소한 내용, 대학시절의 술의 유혹 등에 못이기고 책은 고이고이 간직한 채 벌써 5년이라는 시간이 흘러 버렸습니다. 올 초부터 남는 시간을 주체하지 못하여 다시 컴활1급 실기 책을 꺼내들고 공부를 하다 보니 점점 엑셀과 액세스에 익숙해지고 있습니다.

요즘 엑셀을 공부하면서 단순히 셀 위에서 조작하는 것에서 나아가서 매크로와 VBA에 관해서 책을 사서 공부 중인데, 액셀 프로그램을 알아갈 수록 정말 뛰어난 프로그램이라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예전 고등학교 때 한 선생님이 엑셀을 가르쳐 주시면서 셀의 오른쪽 밑부분에 커서를 위치시키고 드래그를 쭉 하면 자동채우기가 되는 것을 가르쳐 주셨는데 그 간단한 기능에 우와~하면서 신기해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 런데 엑셀 내부의 정렬, 필터, 차트, 조건부서식, 시나리오 등등의 기능과 VBA를 이용한 매크로를 배우고 나니 정말 감탄사가 절로 나오네요. 엑셀 하나만 있으면 굳이 워드프로세서가 필요 없을 정도 입니다. 액세스 프로그램도 엑셀로 어느 정도 커버가 가능할 것 같더군요. 그리고 더불어 비주얼베이직도 체계적으로 한 번 배워 보고 싶어 지구요.

마이크로소프트사가 진짜 성공한 게 운영체제보다도 오피스 프로그램때문이라는 얘기를 어디서 들은 적이 있는데 정말 알면 알 수록 유용하고 매력적인 프로그램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2007년 6월 24일 일요일

맥북 충전기 코드를 콘센트에 꽂을 때

맥북 충전기 코드를 콘센트에 꽂을 때의 문제입니다.

충전기 코드를 콘센트에 꽂을 때 불꽃(?)이 일어납니다. 심한 불꽃이 아니라 밝은 곳에서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을 정도의 섬광이 생기네요. 다른 가전제품의 코드를 꽂을 때는 전혀 그렇지 않은데 유독 맥북 충전기를 꽂을 때만 그렇네요. 맥북을 주로 집에서 사용하기 때문에 전원코드를 꽂아서 사용하게 되는데 사용할 때마다 이 문제때문에 신경이 쓰이네요. 물론 사용 도중에 어떤 문제가 발생한다든지 하는 것은 없습니다.

그리고 인터넷 상의 글을 보고 있으면 화면이 눈 깜짝할 사이 정도에 흐려졌다 밝아지는 현상이 있네요. 전원연결이 갑자기 약해져서 전원 공급이 잘 안되어 모니터 밝기가 흐려지는 것처럼 그런 현상이 발생하네요.

혹시 왜 그런건지 이유를 아시는 분이 계시면 알려 주세요^^

2007년 6월 16일 토요일

남해안의 절경 소매물도 여행기

2007년 6월 9일 경남 통영과 거제도 사이에 있는 섬인 소매물도로 여행을 떠났습니다.
소매물도는 아마 등대섬으로 더 유명할 것 같은데요. 통영 8경 중의 하나입니다. 기회가 되면 통영 8경을 다 둘러보고 싶군요. 소매물도로 가는 방법은 2가지가 있습니다. 통영 여객선터미널에서 출발하는 방법이 있고, 거제도 저구에서 가는 방법이 있습니다. 걸리는 시간은 거제에서 가는 것이 더 적으나, 통영 여객선터미널이 더 크고 주차시설도 잘 되어 있습니다. 배값은 2명이서 왕복 54000원이니깐 1명당 편도로 13000원 얼마입니다. 제법 비싸죠. 주차비는 하루에 5천원 정도 합니다. 하루에 몇 번 배가 다니지 않으니 시간표를 잘 알아봐야 합니다. 그리고 섬에 들어가면 음식점이 없으니 먹을 것도 꼭 싸가야 하구요.^^

가는 도중 바다위에 솟아 있는 바위의 모습입니다. 통영에서 소매물도까지는 1시간 정도 걸립니다.

소매물도에 도착했습니다. 정말 작은 섬인데 꼭 제주도 같은 느낌이 물씬 납니다.

소매물도에서 바라 본 등대섬의 모습입니다. 이게 바로 통영 8경 중의 하나죠. 정말 멋집니다. 아참 섬에 도착해서 왼쪽으로 가는 길과 바로 위로 올라가는 길이 있는데 왼쪽으로 가면 섬을 한바퀴 삥 돌게 됩니다. 길이 있는 듯 없는 듯 하죠. 모험과 등산을 좋아하신다면 왼쪽으로 산책을 가보세요. 길이 아닌 것 같아도 쭉 가시면 입구에서 바로 위로 올라가면 나오는 곳과 만나게 됩니다. ㅎㅎ

산의 정상에 이렇게 폐교가 하나 있습니다. 정말 옛날에 이곳에 학생들이 다녔을까요?


눈앞의 이 곳을 건너가면 등대섬으로 가게 됩니다. 물때에 따라서 건너갈 수도 있고 못 건너갈 수도 있죠. 배로 건너가는 건 불법입니다. 제가 갔을 때도 불법선으로 사람들을 실어 나르다가 해경에게 적발되어 제재를 당했습니다. 위쪽 지방 분들에게는 너무 먼거리에 있지만 소매물도, 그리고 등대섬... 꼭 한 번 가볼만 한 곳입니다. 추천^^

맥북 열흘간 사용기와 맥용 응용프로그램

맥북을 산 지도 열흘 정도 되었습니다. 너무 갖고 싶어서 거금을 들여 마련했는데 지금까지의 결과로는 충분히 투자 가치가 있었고, 만족합니다. 물론 노트북의 특성상 심한 발열, 작은 화면, 키보드와 마우스의 불편함은 어쩔 수 없지만 충분히 맥이라는 시스템에 대하여 좋다는 인식을 갖게 되었습니다. 아마 차기에 컴퓨터를 하나 더 구입하면 분명히 imac이 될 것입니다.

처음 구입 후 맥북을 켰을 때는 부팅시간이 제법 걸려서 원래 이렇게 부팅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그 뒤 몇 번 더 켜보니깐 확실히 부팅속도가 빠르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전에는 왜 그리 시간이 오래 걸렸을까요? 몇 번은 확실히 윈도우xp보다 시간이 오래 걸렸거든요.

맥은 일단 화면 자체가 너무 이쁩니다. 제 PC에서는 윈도우xp 미디어센터 에디션을 쓰는데 맥을 쓰니깐 xp화면은 보기가 싫을 정도로 디자인이 마음에 듭니다. 아직은 맥의 시스템에 익숙해지지가 못하여 불편함이 다소 있지만 차차 나아지리라 봅니다.

응용프로그램의 문제에 있어서는 좀 골치가 아프네요. 너무 윈도우용 프로그램에 익숙해져 있다보니 간단한 작업에 있어서 조차도 윈도우에서는 쉽게 해결할 문제를 맥에서는 한참을 걸려서 해결하게 되네요.

예 를 들어 블로그에 사진을 올리기 위해 크기를 줄이는데, 윈도우에서는 그림판이나 포토샵으로 간단히 해결될 문제를 맥에서는 해결하기가 힘들었습니다. iphoto에서 그런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 것 같았습니다.(제가 못찾았을 수도 있죠.) 그래서 gimp를 설치하려고 했는데 이 프로그램이 x11이 설치되어야 실행이 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설치하려는데 설치디스크에도 아무리 뒤져보다 없어서 계속 찾다 보니 optionals install에 있다고 하여 실행을 했는데, 거기서도 없길래 일단 계속 설치를 해봤는데 메일, safari, ichat, 주소록 이런 프로그램들이 설치되더니만 마지막에 x11도 설치가 되었습니다.ㅡㅡ;

오피스 프로그램도 문제였습니다. 윈도우에서는 ms오피스와 한글을 쓰는데, 맥에서는 iwork06이 깔려있긴 한데 30일 제한용이었습니다. 물론 ms office를 정품구입하면 2007버전이 45만원 정도, 한글이 18만원 정도 소요가 된다는 것을 압니다. 그런데 대부분 구입을 안하죠.ㅡㅡ; iwork06은 9만9천원이었는데 좀 더 사용을 해보고 구입을 결정할 생각입니다. 하드웨어에 비해서 소프트웨어에 돈을 쓰기가 싫어지는 것이 참 안좋은 생각이긴 한데...^^ 좀 더 돈을 벌면 ms office, 한글, 맥용 프로그램 모두 정품을 사서 써야겠습니다.

일단 공개 프로그램인 오픈오피스를 설치하려고 했는데, 이것도 문제가 있더군요. 한글 버전은 맥용이 없는 것이었습니다. 베트남 버전도 맥용이 있는데 말이죠.;; 그래서 뒤져보니 네오오피스를 쓰면 한글도 된다고 하여 지금은 네오오피스를 설치해 놓은 상태입니다.

물론 ms office나 한글이 성능상 뛰어난 프로그램이긴 하지만 개인 사용자들이 돈을 주고 구입해서 사용하기에는 부담스럽지 않습니까? 이러한 상황에서 정부가 주도적으로 그런 상용프로그램을 지원해주면 빈익빈 부익부가 더 심화되지 않겠습니까? 오픈오피스 쪽을 정부가 지원해주면 훨씬 좋은 환경이 될 것 같은데 말이죠.

썼던 글을 날려 먹은 후 다시 쓰려니 영 이상하네요. 다음부터 주의해야 겠습니다. ㅠㅠ

음….태터로 글쓰기를 하다가 쓴 글을 날려 먹고..;;

방금 전 제 블로글에 글을 올리기 위해 글쓰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마지막으로 태그를 적다가 오타가 나와서 지우기 위해서 딜리트키를 눌렀는데, 그 순간 파폭 화면이 뒤로 넘어가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ㅠ ㅠ

태터로 글 쓰다가 보면 밑에 녹색으로 임시저장이 되는 기능이 있던데 이 기능은 어떻게 써먹는 건가요?

나름대로 생각해서 글을 썼는데 이런식으로 날려먹으니깐 영 기분이 안좋네요.

방금 이 글을 적는 와중에서도 자동으로 임시 저장되었습니다. 라는 멘트가 뜨는데..

이거 어디에 저장되는 건가요?

제가 쓴 글을 찾아 주세요~ㅠㅠ

2007년 6월 11일 월요일

EBS 시사다큐멘터리 6월 6일 방송을 보고

오늘 아침 이올린에서 글들을 보다가 우연히 EBS 시사다큐멘터리에서 6월 6일 방송한 검색엔진 마케팅과 구글의 영향력이라는 동영상을 접하게 되었다. 아침에는 시간이 부족한 관계로 퇴근 후 저녁에 48분 정도 되는 완편을 보게 되었다.

전체적인 내용을 보면 구글의 검색엔진을 통한 마케팅과 그 것의 영향력을 주로 보여주다가 결국에는 이러한 구글을 통한 인터넷의 영향력에 대하여 비판적인 시각의 질문을 던지는 것으로 프로그램이 마무리된다.

동 영상을 보니 정말 미국에서 구글을 통한 비즈니스가 엄청난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구글 검색 기술이라는 것이 어떻게 생각하면 별 것 아닌 것 같은데  그 파급력이 대단하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다. 검색엔진 광고 대행 회사가 있고, 그러한 기술을 가진 사람의 강의에 많은 사람들이 몰리고 있었다. 한 청년은 애드센스 광고를 통해 한달에 7500달러라는 거금을 벌어 들이고 있었다. 그리고 그 청년의 일상은 온통 인터넷과 구글로 연결되어 있었다.

방송 내용을 보면서 초고속 인터넷 강국 한국은 아직 인터넷의 영향력에 있어 미국에 많이 뒤쳐져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나 자신 또한 이러한 경향에 많이 뒤쳐져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방송 마지막에서도 문제를 제기하듯이, 과연 이러한 인터넷의 영향력이 과연 인간을 진정으로 자유롭게 만들고 있느냐는 생각을 해봐야 할 것이다. 자신의 사이트 검색 순위가 하루 아침에 10위 안에서 아예 없어진 한 사람의 이야기에서 보듯이 구글의 페이지랭크가 과연 완전하게 투명한 것인가, 나아가 인터넷의 정보가 과연 소수에 의한 통제없이 자유를 구현하는 장치인가는 의문 사항을 많이 남긴다.

디지털 치매에 대하여도 지적하는 내용이 나오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나는 부정적이다. 굳이 외우지 않더라도 기록을 해두고 찾는 것은 복잡한 현대사회에서 어느 정도는 있을 수 있는 현상일 것이다. 어떤 것을 외우는 시간과 노력에 그것을 다른 창의적인 업무에 활용한다면 충분히 이점을 살릴 수 있을 것이다.

여담으로, 한달에 7500달러를 버는 청년이 사용하는 컴퓨터는 매킨토시였다. ㅎㅎ 대부분 방송에 등장하는 모니터 내용을 보면 맥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또한 한 라식 수술회사가 나오는데, 그 회사의 사장님 컴퓨터 모니터가 삼성 제품이었다. LCD모니터 뒷부분과 앞부분이 나왔는데 SAMSUNG마크가 또렷하게 찍혀있는 제품이 눈에 들어왔다. 나도 어쩔 수 없는 한국인인가 보다.^^

못보신 분들은 한 번 보시길~

2007년 6월 10일 일요일

맥북을 질렀습니다. 매킨토시의 세계로~~

2007년 6월 7일 기다리던 맥북이 도착했습니다. 4일 저녁에 결재를 했는데 6일 휴일이라 7일에야 도착을 했죠. 모델명이 MA700KH 이며, 코어2듀어 2.0, 램은 1기가, 하드는 80기가입니다. 원래 노트북을 하나 장만하려고 후지쯔 제품이 가격대 성능비가 좋은 것 같아서 구매를 고려하다가 맥을 한 번 접해보자는 마음이 불쑥 생겨서 고민 끝에 맥북을 산 것이죠. 가격도 일반 노트북과 별 차이가 없었습니다. 막연히 비쌀 것이라고 생각했었는데 말이죠.^^

일단 순백의 바탕에 애플의 로고. 깔끔하게 디자인되어 있었고, 노트북을 잘 접해보지 않아서 그런지 생각보다는 작다는 느낌이었습니다. 무게는 제법 무겁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ㅎㅎ

 
정면의 모습인데, 키보드가 노트북은 생각보다 약해 보였습니다. 일반 PC키보드는 오락실 키패드처럼 두드려도 하나 새로 사면 그만인데, 노트북은 키 하나 부서지면....

측면의 모습입니다. USB포트는 2개 있고, 전원포트는 자석으로 되어 있어도 가까이만 가져가도 찰싹 삽입이 되었습니다. 다만 전원코드를 다시 뽑을 때는 잘 떨어지지 않아서 약간 불편하더군요.

MAC OSX를 실행한 모습입니다. 처음켜고 나서 로그인까지는 보통 XP켜는 속도와 별반 차이가 없어 보였습니다. 윈도우와 마찬가지로 자동업데이트가 실행되더군요. 처음 켜고 나서는 적응하기 힘들더군요. 트랙패드 단추가 하나뿐이고, 프로그램을 꺼도 끈 것이 아니고(?) ㅎㅎ 한글전환도 아무리 찾아도 없길래 급히 XP를 켜고 찾았죠.(애플키+스페이스)

전체적으로 역시나 디자인이 너무 이뻤습니다. 비스타를 깔았을 때 디자인 하나만으로도 전환을 고려했었는데 맥 역시나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런데 외장하드에 있던 mp3파일을 맥북으로 옮기고 연주를 했는데, itunes에서 글자가 다 깨져서 나오던군요. 프로그램을 설치하는 과정도 윈도우와 너무 달라서 적응하기에 조금 애먹었습니다. 다만 맥의 설치방법이 훨씬 깔끔하고 간편하고 쉽다는 것을 나중에서야 느꼈죠.

그런데 노트북이라서 그런지 USB마우스를 사용하는데 포인터 감이 영 안좋더군요. 조작이 너무 불편했습니다. 키보드도 작아서 그런지 조작하기 어려운 점이 있더군요. 모니터도 13인치인데, 20.1인치 PC를 쓰다가 갑자기 줄어든 모니터를 사용하려니 불편한 점이 있더군요. 아직 맥에 대해서 잘 모르지만 열심히 배워보고 윈도우는 윈도우대로 맥은 맥대로 사용하려 합니다. 과연 어느 쪽이 뛰어날까요?ㅎㅎ

2007년 5월 26일 토요일

거제도에서 열리는 제25회 전국연극제


현재 제25회 전국연극제가 경남 거제시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5월16일부터 6월4일까지 개최되고 있으며, 성황리에 개최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평소 뮤지컬은 몇 번 본 적이 있어도 연극은 본 적이 없던 저로서는 제가 살고 있는 곳(거제시 옥포동)에서 차로 15분 정도 거리에서 개최되는 연극제가 무척 반가웠지요.

첫날 5월 16일, 개막작인 오태석씨 연출의 로미오와 줄리엣을 보러 거친 비바람 속에 예술회관으로 갔습니다. 그다지 많은 사람이 오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개막작이 공짜인 덕분(?)인지, 비바람 속에서도 객석은 거의 매진이 되었습니다.

셰익스피어 작품의 로미오와 줄리엣을 한국적인 내용으로 각색한 내용이었는데, 너무나 유명한 작품의 특성상 줄거리 전개에서는 그다지 특이할 것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전통적인 한국의 색과 움직임을 잘 나타내도록 무대 장치를 활용하고 배우들의 대사와 행동에서도 한국적 해학을 잘 표현하여 아주 흥미롭고 유쾌하게 관람을 했습니다. 푼수끼가 다분히 넘치는 캐릭터를 잘 표현했던 여주인공과 거칠고도 순수한 남성을 잘 표현했던 남주인공도 인상적이었습니다. 또한 1인3역을 소화하면서 중반부까지 극을 이끌어 갔던 한 연기자의 목소리가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표준어 발음과 억양에 익숙하지 않은 저로서는 맑고 낭랑한 표준어 발음이 가슴 속에 와닿더군요. 게다가 앞에서 3번째 객석에서 관람을 하여 여주인공의 빼어난 미모도 잘 감상했습니다.^^

첫 날 개막작을 뒤로하고 바쁜 일상에 지쳐 그 후로는 관람을 하지 못하다가,  이번 석가탄신일에 시간을 내어 4시 '만선'이라는 연극을 관람하러 집사람과 함께 집을 나섰습니다. 그 날도 휴일인지라 여전히 주차장은 만차였고, 주변 외도관광과 겹쳐서 사람이 제법 많았습니다. 그런데 가까운 거리라 좀 늦게 나섰던 저희는 공연이 매진되었다는 안내원의 안내로...쓸쓸히 발길을 돌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첫날과는 달리 소극장에서 개최했던 이유도 있고, 휴일 낮이라 사람이 붐볐던 탓이겠죠.

주 변에서 이런 문화행사가 다양하게 개최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사는 게 참 즐거워질 것 같네요. 다만, 주차문제는 안생기게 행사가 진행되었으면 하구요. 차량정체되어서 길에서 시간 낭비하는 게 제일 지칩니다. 그래서 저는 서울같은 대도시에서는 살 엄두가 안납니다.^^;

경남에 거주하시거나 연극에 관심이 많으신 분은 제25회 전국연극제 한 번 관람을 해보시는게 어떨까요? 거제 입구인 통영까지 고속도로가 시원하게 뚫려 있어서 오시길 쉬우실 것입니다. 거제대교에서 장승포까지는 넉넉잡고 40분이면 도착합니다. 한 번 가보세요~

2007년 5월 15일 화요일

윈도우 비스타(VISTA) 블루스크린 문제

비스타를 사용하다가 반복되는 블루스크린 실망하여 XP로 복귀했다가 다시 비스타로 돌아온 후 거의 2주 정도 계속 비스타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전의 글을 통해서 그래픽 드라이버로 인한 블루스크린 문제가 없어졌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그게 해결된 게 아니었습니다.

사진에서 보다시피 일주일 정도 아무 문제없던 비스타가 15일 하루에만 블루스크린을 4번이나 띄웠습니다. 일주일 전과 비교했을 때 특별히 달라진 것도 없는데 말이죠. 인터넷 창 하나 켜놓고 winamp로 노래 듣다가도 블루스크린을 띄우고, 심지어는 윈도우 종료 도중에도 블루스크린을 띄우며 재부팅이 되었습니다.

게다가 이전에는 그래픽드라이버 문제라고 친정하게 도움말도 띄워줬으나, 지금은 아예 도움말 자체가 나오지 않습니다. 아마 마이크로소프트 쪽에서도 드라이버가 문제가 있다고 여기다가, 비스타 운영체제 자체의 문제로 인해 발생된 것을 인식하고는 도움말을 없앤 것이 아닐까 추측해 봅니다.

블 루스크린시에 나타는 에러코드는 항상 동일합니다. 바로 BCCODE: 124 입니다. 네이버에서는 아무리 검색을 해봐도 비슷한 내용조차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구글로 검색을 해보니 저의 똑같은 경우가 한 둘이 아니었습니다 (물론 거의 99%까 외국 사용자의 경우^^).  대부분이 비스타 사용도중 아무 이유없이 블루스크린을 본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어느 글을 보니 이 문제때문에 그래픽카드,  램 등 하드웨어도 바꾸고 드라이버도 이리저리 설치해봐도 문제가 발생한다고 했습니다. 심지어 메인보드를 바꿔서 실험해보겠다고 했는데 그 이후에 글은 아직 안올라와 있는 상태입니다.

화려한 외관과 부드러운 동작, 그리고 홈 프리미엄K 버전은 IIS도 지원이 되고 해서 XP보다는 장점이 많아서 계속 사용하고 싶은데, 반복되는 블루스크린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혹시 이러한 문제를 겪어보시고 해결을 보신분

"좀 도와줍쇼"...ㅡㅡ;;

아 참, 제가 이번에 램을 1기가 더 구입하여 2기가를 사용하게 되었는데, 비스타가 훨씬 부드러워지더군요. 프로그램을 여러개 띄워도 하드가 마구 버벅대지 않고, 체감상으로도 느낄 수 있을 정도의 차이였습니다. 램 2기가 강추입니다.^^

2007년 5월 8일 화요일

오랫동안과 오랜만에의 차이?

오늘 휴가나왔다가 부대 복귀하는 친구에게서 문자가 왔다. 친구에게 답장을 쓰는데,  '오랜만에 만나서 반가웠다."는 글을 적고는 가만히 생각해 보았다. 오랜만에? 오랫만에? 허허~ 어느 것이 맞는 거야!! '오랜만에'가 맞는 것 같기는 한데 확신이 들지 않았다.

검색을 통해 알아본 즉,
정답은 역시 '오랜만에' 였다. 오랫만에는 오랜만에의 잘못된 표현이었다. 덧붙여 '오랜만'이라는 명사는 '오래간만'이라는 명사의 준말이었다.

좀 더 정확하게 알아보고자 관련어구를 찾아보았다.
'오래다' =>  때의 지나간 동안이 길다. <관형사>

'오래' => 시간이 지나가는 동안이 길게. <부사>

'오랫동안' => 시간상으로 썩 긴 기간 동안. <명사>

'오래간만' => 어떤 일이 있은 때로부터 긴 시간이 지난 뒤. <명사>

오래, 오랫, 오랜...
관형어의 보통 쓰임과 연관시켜 생각해 보면 '오래'에서 파생된 '오랜'을 사용하는 것이 법칙에 맞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지만, 국어사전에는 '오랫동안'과 '오랜만에'가 올바른 표현으로 나와 있었다.

받침 하나 차이지만, 어떤 표현이 맞는 것인지, 그리고 왜 그렇게 되었는지를 알고 써야 할 것 같습니다. 저도 왜 그렇게 되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생각을 더 해봐야 겠네요.^^

2007년 5월 3일 목요일

바둑과 스타크래프트의 재미

최근 바둑의 재미에 푹 빠지려고 한다. 바둑은 동양의 놀이 또는 철학으로서 흑과 백의 오묘한 이치를 통해 세상사와 연관되어 언급되기도 한다. 조훈현, 이창호, 이세돌 등 프로바둑 기사들의 이름도 자주 들어봤고 TV프로에 한 번씩 지나가면서 보기도 했다. 장인어른과 사위가 바둑 한 판 두는 장면 등 바둑은 일상생활과도 밀접하게 관련된 놀이 중 하나다.

그러나 우연히 접하게 된 바둑판과 바둑알을 놓고 친구들과 바둑을 한 번 해보려고 시도했을 때, 바둑은 나의 흥미를 무참히도 짓밟아 버렸다. 당시 '바둑은 둘러싸면 먹는다'는 사실만 알고 바둑을 시도했던 나에게는 단순하게 둘러싼다는 것이 아무 의미없이 느껴졌다. 그 원리와 이치를 모르고 무모하게 시도하는 게임은 재미도 흥미도 없었고, 오히려 인내심만 줄어들게 만드는 지루한 것이었다. 바둑에 미련을 버리고 친구와 흑과 백의 줄 연속잇기 놀이로 빠지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었다. (그 뒤 한 참 알까기 유행하기도 했다)

그러다가 최근에 갑자기 집사람이 바둑을 같이 배워 보자고 제안을 했다. 장기판도 그려진 바둑판과 장기알, 바둑알을 사게 되었던 것이다. 집사람이 그런 제안을 하게 된 배경은 결혼 후에도 컴퓨터에만 빠져 사는 나에게 불만을 표시하다가, 둘이서 같이 해볼 수 있는 뭔가를 찾던 중 생각이 떠오른 것이었다. 처음에는 장기만 하다가 어느덧 흥미를 잃고 바둑으로 방향 선회를 한 것이다.

예전처럼 아무 것도 모르고 둘이서 바둑을 두었는데, 역시나~! 지루했다. ㅎㅎ 결국 우리는 바둑을 배워보자는 데 동의했고, 동영상 강의까지 보게 되었다. 하나씩 바둑의 기초를 배우는 과정에서 보니 단순한 듯 하면서도 몇 수 앞을 내다봐야 하고, 전체적으로 또는 부분적으로 생각을 해야 하는 등 쉽지가 않았다. 게임 후 결과를 계산하는 방법도 여러 가지이고, 복잡했다. 그러나 의욕을 가지고 배우다 보니, 예전에는 알 수 없었던 재미가 하나씩 생겨나게 되었다. 멋도 모르고 두던 바둑알들이 조금씩 의미를 더해갔다. 단순하게 상대방 알을 둘러 싸려고 하기 보다는 앞 길을 내다보고 수를 썼다.

바 둑을 하면서 느낀 것은 수 하나가 엄청 중요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큰 집을 짓는데 있어서 수 하나를 잘못 두면 그 큰 집이 무용지물이 되면서 완전히 허물어지기도 하고, 상대방의 집이 완성되는 것을 수 하나로 완벽하게 방어하기도 했다. 그래서 바둑 둘 때는 웬만하면 물리는 것은 있을 수 없다는 말도 강의에서 들었다.

이렇게 바둑을 두면서 젊은이들이 많이 즐기는 스타크래프트는 과연 어떤 재미를 가졌길래 아직까지 유지되는가를 생각하게 되었다. 스타크래프트가 나온 것이 1998년이었던 걸로 기억된다. 당시에는 친구들끼리 PC방에 가서 무한맵에서 2:2, 3:3팀플을 했던 기억이 난다. 그러다가 이기석, 기욤패트리, 강도경 등 프로게이머가 생기게 되고, 임요환, 강민, 박정석, 이윤열, 최연성에서 최근의 마재윤, 김택용, 오영종, 한동욱까지 스타리그가 형성되기에 이르렀다.

게임이란 것의 본질은 경쟁에 있다. 상대방을 이기는 것에 목적을 두고 진행되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을 지켜보는 관중도 감정이입이 되어 게이머의 입장이 되고 그 속에서 게임의 룰을 따르면 재미를 느끼는 것이다. 그리고 크게 보면 대부분의 게임은 가위, 바위, 보 류가 많다. 이것은 저것에 이기고 저것은 그것에 이기고, 그것은 이것에 이긴다. 스타크래프트에서도 종족별 유닛은 상성이 있다. 아칸은 뮤탈, 저글링에 강하지만 히드라에게는 약하다. 드라군은 히드라와 싸움이 되지만 저글링에게는 약하다. 탱크는 드라군에게 강하지만 발업 질럿에게는 약하다. 또한 앞마당 멀티를 빨리 돌리느냐 늦게 돌리느냐에 따라서도 전략이 달라진다. 상대방은 멀티를 빨리 돌렸는데, 나는 안돌린 상태로 무난하게 중반전 싸움을 한다면 상대방을 이길 수 없다. 그러나 멀티를 빨리 돌리면 초반에 방어가 힘들고 공격을 못간다는 단점이 있다. 이러한 상성이 물고 물리는게 엇비슷한 수준이 유지되어야 게임이 재미가 있는 것이다.

야구에서도 투수의 공은 크게 직구, 변화구로 나뉜다. 직구는 빠르고 변화구는 느리다. 그리고 타자들이 노리는 코스에 따라서도 다르다. 타자는 직구를 노렸는데 변화구가 오면 타이밍 맞추기고 어렵고, 몸쪽 공을 노렸는데 바깥쪽 공이 오면 마찬가지고 치기가 어렵다.

바둑은 가위, 바위, 보 류의 게임은 아닌 것 같다. 바둑판 위에서 자기 집을 많이 지으면서 상대방은 집을 못짓게 방해를 해야된다. 그리고 어느정도 상대방 바둑알을 둘러 쌌을 때 단순히 옆에 붙여서 바둑알을 놓기 보다는 미리 길목에 그물을 치고 함정을 파야 승리를 할 수 있다. 너무 크게 둘러싸서 먹으려 할 경우에는 중간을 둘러싸던 바둑알들이 상대방에게 먹힐 위험이 있다. 먹혀 버리고 나면 크게 세웠던 계획이 물거품이 되기 때문에 잘 생각해야 한다. 그러나 너무 세부적인 하나에만 집착하다 보면 전체 승부에서 밀릴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이치를 잘 터득하고 파악하여 실행에 옮겨야 되는 것이다.

아직은 완전 초짜지만 제대로 한 번 배워서 바둑을 아주 재미있고 스릴있게 즐길 수 있도록 했으면 한다. 바둑, 바둑, 바둑.... 덤으로 스타크래프트도 좀 더 실력을 올려야 겠다.

2007년 5월 2일 수요일

windows VISTA..다시 설치하다

한 달 전쯤, 비스타를 설치했습니다. 일주일 정도 사용하다가 이건 아니다 싶어서 다시 XP 미디어센터에디션으로 밀어버렸죠. 사운드 드라이버나 각종 응용프로그램 문제 때문에 고생고생하면서 어느 정도는 해결했는데도 불구하고 비스타를 포기했던 이유는 바로! "블루스크린"때문이었습니다.

비스타에서는 블루스크린 문제가 전혀 없다는 얘기를 얼핏 들었었는데, 이건 뭐 시작한 지 10분도 안되어서 블루스크린이 뜨면서 메모리덤프 어쩌고 하더니만 재부팅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재설치를 하고 한 번만 더 블루스크린이 보이면 XP로 밀어야지 하고 생각하고 있는데, 어김없이 블루스크린이 떴습니다. 별시리 설치한 것도 없고 드라이버만 잡아줬을 뿐인데 말입니다. 결국 미련없이 XP로 복귀했고, 만족스럽게 vmware로 우분투도 깔아보고 하면서 잘 사용했습니다.

그 러다가~!! 또 다시 비스타가 그리워지기 시작했습니다. 왠지 모르게 다시 비스타가 보고 싶었습니다. 화려한 외관 때문일까요? 아님 그냥 최신버전 증후군때문일까요? 아님 운영체제 방랑벽이라도?ㅡㅡ; XP로 복귀한 후에 처음 느꼈던 건 가볍다 였습니다. 비스타를 돌리다가 XP를 맞이하는 느낌은 발목에 모래주머니를 차고 달리다가 모래주머니를 벗고 달리게 된 느낌이랄까요? 그리고 XP를 몇년 간 사용하면서 블루스크린이라는 자체를 아예 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만큼 안정적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비스타로 복귀하고야 말았습니다. 사용하기에 불편한 점도 많고 제약도 많지만, 블루스크린 문제도 발생하지만...그런데, 검색을 해보니 블루스크린이 비스타에서 있기는 한데, 그렇게 자주 있는 것은 아닌 것 같았습니다. 아마 뭔가 프로그램이 충돌했기 때문이겠죠. 저 같은 경우도 블루스크린 이후에 도움말을 보니, 그래픽 카드가 문제라는 대답을 얻었습니다. 그래서 지식인, 엠파스, 구글, 매니안닷컴 등 온갖 사이트를 뒤져봤지만 유용한 답변은 없었습니다.

결 국 nvidia 사이트까지 오게 되었고, 한글로 된 nvidia사이트에서 글을 읽던 중, 최신버전 드라이버 설명에 다국적언어용 드라이버에서 비스타에서 오류가 발생하는 문제가  있으니, 문제가 발생하면 US버전을 설치하라는 내용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이거다 싶었죠. 사실 제가 비스타를 설치한 이후, 제일 먼저 했던 것이 각종 드라이버 패치였고, 그래픽 드라이버 패치도 필수적으로 했습니다. 문제는 바로 그 nvidia 다국적언어용 드라이버였습니다. 제 그래픽카드가 7600GS인데, 비스타를 다시 설치하고는 그래픽드라이버 업그레이드를 하지 않았습니다.

결과적으로 몇 시간이 넘게 컴퓨터를 연속적으로 사용하고 있으나 아직 블루스크린은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물론 지속적으로 테스트를 해보지 않아서 이렇게 계속 유지할 수 있을 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덤 으로 이번에는 윈도우 업데이트로 인해서 ACPI가 자동으로 잡히더군요. 이전에는 직접 패치를 설치해 줘야 잡혔는데, 패치로 인해 자동적으로 드라이버가 설치되었습니다. 그리고 nvidia그래픽 드라이버 자동업데이트도 있었습니다.

윈 도우 사이드바도 이전에는 거추장스러워서 아예 꺼버렸는데, 볼수록 유용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시계, 달력, 메모장, 피드헤드라인만 쓰고 있는데, 제법 이쁘고 쓸만합니다. 특히 피드헤드라인은 간단하게 뉴스읽기로는 딱이군요. 구글 데스크탑이나 다른 프로그램에도 이런 기능이 많지만, 윈도우사이드바는 기본제공 프로그램이다 보니 더 쉽게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아무튼 다시 만나게 된 비스타! 이번에는 좀 더 알아봐야 겠습니다.^^

2007년 4월 24일 화요일

Vmware에서 우분투(Ubuntu) 설치기

어젯밤, 인터넷을 돌아다니다가 우연히 우분투가 계속 눈에 들어왔다. 이전에 한 번 멋도 모르고 우분투6.1를 설치한 적이 있었는데, 이번에 보니 7.4버전이 나와 있었다. 심심한데 한 번 설치나 해볼까 싶어 우분투7.4를 다운받고(카이스트 서버에서 다운받았는데, 초당 1메가정도 나왔다. 이야~) vmware도 설치했다. vmware라는 가상머신 프로그램은 운영체제 위에 가상의 운영체제를 사용하게 해주는 프로그램으로 많이들 아실 것이다. 정말 기발하고 유용하고 쓸모있는 프로그램이다. 어떻게 프로그래밍 했는지 놀라울 따름이다.

아무튼 vmware를 통해 우분투를 설치했는데, 따로 CD를 구울 필요도 없이 자체적으로 iso파일로 설치하는 기능이 있었다. 기본적으로 우분투는 한글도 지원되고 사운드도 잡히고 화면도 무리없이 나오고, 인터넷도 잘 되었다. 6.1버전을 설치했을 때는 자동업데이트가 제법 많았는데(여러 수십개.ㅡㅡ) 이번 버전은 최신버전이라 그런지 별시리 없데이트 할게 없었다.

우분투에서는 스크린샷키를 누르면 자동으로 저장할 파일을 묻는 창이 나타났다. 윈도우에서처럼 다른 곳에서 ctrl+V를 눌러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어서 좋았다.

네트워크도 자동으로 잘 되는데, vmware 네트워크 설정에서 브릿지를 통해 연결로 하고 윈도우에서 네트워크를 인터넷에 직접 연결로 한 후 폴더 공유를 설정하고 우분투에서 네트워크 검색을 하니, 신기하게도 우분투에서 윈도우 공유폴더에 접근이 가능했다.
그리하여 공유된 mp3파일을 연주해 보았다. 기본적으로 코덱이 안깔려 있는데, 자동으로 코덱 업데이트를 해주니 잘 연주가 되었다.

그런데 vmware에서 우분투를 사용하는 도중 갑자기 윈도우에서 네트워크 연결이 끊겼다는 메시지가 나타났다. 그러고는 네트워크 기능을 사용할 수 없었다. 그러나 우분투 안에서는 신기하게도 인터넷이 잘 되는 것이었다. 어떤 설정을 바꿔 준 것도 없는데 갑자기 그렇게 되는 것을 보니 아마도 vmware프로그램 상의 문제인 것 같았다. 윈도우를 아예 재부팅하고 나면 네트워크는 정상적으로 작동되었다.

이러저리 둘러보다가 beryl의 존재를 알게 되었고, 설치에 도전해 보았다. 하지만 OTL. 한 블로그에서 설치기를 보고 잘 따라한 후 마지막으로, beryl-manager를 실행했는데 사용자 로그인 화면이 다시 나와서 재로그인이 될 뿐 beryl이 실행이 되지 않는 것이다. 물론 vmware tools도 설치한 상태였다. 그래서 이리저리 설정을 바꿔보고 다시 해보는 과정에서 이번에는 아예 x-window로 들어가지가 않는 것이었다. 허걱,,,,콘솔화면에서 뭘 어쩌란 말여~
결국....일단 gg...xwindow가 안되니 설치한 vmware 우분투 파일은 미련없이 삭제를 해버렸다. 좀 쉬었다가 다시 도전해봐야 겠다. 혹시 vmware에서 nvidia그래픽 카드를 사용하시고 우분투에서 beryl 설치 성공하신분은 노하우를 좀 ^^:;

모든 프로그램은 공짜여야 하고, 운영체제는 사용자의 모국어로 실행되어야 하고, 모든 프로그램은 사용자의 필요에 따라 수정할 수 있어야 한다는 우분투 정신! 윈도우와 리눅스를 운영체제 하나로만 놓고 보면 결국 기능상에서는 거의 비슷할 것이다. 아니, 오히려 리눅스가 더 뛰어날 것이다. 그러나 90%이상의 사람이 윈도우를 사용하는 건 결국, 사용자의 편의 문제인 것 같다. 아무리 기능이 뛰어나도 컴퓨터에 무지한 사람은 무용지물일 뿐이다. 리눅스가 대중화되기 위해서는 아직 좀 더 초보자를 배려해야 할 것이다.

프로그램 하나 설치하다가 GUI모드로 부팅이 안된다면....초보자에게는 너무 큰 시련이다. ㅎㅎ

2007년 4월 22일 일요일

동창 친목회의 의미와 목적?

나이를 하나씩 먹고, 대학을 졸업하고 직장을 다니고 사회생활을 하면서 친구들이 하나둘씩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첫테이프는 제가 끊었죠.^^; 암튼 제가 겪어보니 역시 결혼식에서 친구들의 방문이 무척이나 고맙고 소중했습니다. 또한 가입되어 있는 동창 친목회에서 돈을 얼마 정도 지원받고 하는 것도 단지 돈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 의지도 되고 힘이 되는 것 같았습니다. 초등학교 남자 친구들, 고등학교 남자 친구들끼리 해서 계모임을 결성했고, 회비도 납부하고 정기 모임도 갖기로 했습니다.

문제 는 대학 동창들 모임인데, 졸업과 동시에 동창회 결성에 뜻을 모아 만들긴 만들었는데, 참여율이 말이 아닙니다. 대학 때는 패가 대충 두 분류로 나뉘어 지지 않습니까? 과모임에 자발적이고 헌신적으로 나와서 즐기는 파와 자기 할 일에 충실하게 시간을 보내면서 친한 몇몇과만 소통을 하는 파로 말입니다.

이번 동창 모임도 과에 자발적이고 헌신적인 몇몇이 의견을 모아 결성을 했습니다. 회장과 총무를 정하고 정기모임을 갖고 회칙도 정했죠. 그런데 문제는 대학때도 잘 나오던 몇몇 친구들만 꾸준히 회비를 내고 정기모임에 참석을 하고 나머지는 그나마 나오던 애들도 지역이 떨어져 있다 보니 참여를 거의 하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모임을 주도하던 주요 친구들은 이렇게 주장을 합니다.
"과학번 동기모임이니깐 회원을 늘려야 한다. 중간 가입조건도 완화시켜주고 모임이나 경조사시에는 회원가입된 사람뿐만 아니라 비회원 친구들에게도 연락을 돌리자."

하지만, 문제는 그렇게 하더라도 나머지 이 모임에 관심이 없는 친구들은 별 신경을 안쓴다는 것이죠.
나 오지 않는 친구들을 억지로 가입해라 해서 과연 그 친구들이 진실되게 참여를 할까요? 중요한건 마음인 것  같습니다. 그 모임이 나에게 소중하게 느껴지도록 마음이 가게 해야 되는 거죠. 그것은 그냥 친구들이 좋아서 일 수도 있고, 그 모임이 나에게 금전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도움이 되어서 일 수도 있고, 그 모임이 자기 생각과 같은 방향의 행동을 실천하고 있어서 일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동기유발이 안 될 시에는 백날 얘기를 해봐야 안된다는 말이죠.

그래서 제 생각에는 이 동창 모임을 일단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들끼리라도 결속력있게 모여서, 즐겁게 놀기도 하고, 좋은 활동도 하고 하면서 말 그대로 친목을 도모하는 단결되고 단합되고 체계적인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굳이 회원을 모으는데 중점을 두기 보다는 친목회의 내실을 다지다 보면 회원수는 자연스럽게 늘어날 거라고 봅니다. 회원수가 늘어나지 않더라도 상관없습니다. 어차피 마음 맞는 사람들과의 친목을 도모하자는 목적이기 때문입니다.
아직 어린 나이에 동창회라는 것을 만들어서 유지해 나갈라니 진통이 많습니다. 혹시 이 글을 보시는 분이 계시다면 노하우를 좀 전수시켜 주십시오. 동창회의 번영을 위한 방안들 말입니다.^^

2007년 4월 18일 수요일

거제도의 매력에 대하여

오늘 또 거제도를 칭찬하는 글을 쓰게 되네요.
제가 거제도와 인연을 맺기 시작한 건 2005년 부터입니다. 첫 발령을 거제도로 받아서 근무하게 되면서 거제도의 매력에 푹 빠져 버려서 어쩌면 평생을 거제도에서 보내게 될 지도 모르겠습니다.(어쩌면 말이죠^^;)

거제도는 우리나라에서 2번째로 큰 섬입니다. 많은 분들이 제주도 다음으로 큰 섬은 남해가 아닌가하고 생각하실텐데 아닙니다. 그리고 통영에서 거제도를 연결하는 다리는 2개입니다.(그러고 보니 남해도 육지와 연결되는 다리가 2개이네요..^^;) 또한 세계 굴지의 조선회사인 대우조선과 삼성조선이 입지해 있습니다.

바로 이 2개의 거대 조선회사들로 인해서 거제도는 한적한 시골에서 활기찬 도시의 모습과 문화관광 명소로서의 모습 2가지를 모두 가지게 되었습니다. 거제도에는 신현읍과 옥포동이 제일 발달되어 있는 곳입니다. 물론 큰도시만큼의 규모를 자랑하는 것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 도시의 모습을 갖춘 곳입니다. 조선회사들로 인해서 젊은 남자들이 많이 살고 있으며, 외국인도 많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길을 걷다 보면 젊고 활기찬 느낌을 많이 받으실수 있습니다.

그러나 많은 차량들과 복잡한 신호체계, 경적소리 등 많은 도시의 일상과 마찬가지의 모습도 가지고 있습니다. 이에  지쳐서 휴식을 취하고 싶을 때 단 10분~20분이면 섬으로서의 거제도를 만끽하실 수 있습니다. 지신도, 가조도, 칠천도, 외도 등 섬으로의 여행과 지세포, 구조라, 학동 등 해수욕장, 그리고 해금강까지 여러 해안 절경들을 마음껏 구경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관광으로 특화된 곳 뿐만 아니라 어느 곳이든 조금만 다녀보면 이렇게 멋진 경치들이 이렇게 가까이 있어도 될까 싶을 정도 느낌이 들게 하는 곳도 많습니다.

일상의 답답함에서 벗어나고자 할 때 하루 계획 잡고 떠나는 여행이 아닌 1~2시간 계획잡고 떠날 수 있는 여행. 나름대로 매력적이지 않습니까?^^ 아직 저도 거제도에 대해서 잘은 모르지만 더 알아갈 수록 충분히 더 매력적이리라 믿습니다.
(다만, 물가는 좀 내려야 겠습니다. 휘발유 값이 1535원까지?ㅡㅡ;;)

2007년 4월 10일 화요일

거제도 대금산으로의 세번째 여행

저번 주말(4월 7일) 오후에 집사람과 함께 대금산에 다녀 왔습니다. '대금산' 하면 흔히 많이 들어본 산 일 것입니다. 검색을 해보니 경기도 가평군에 704미터 높이의 산이 있네요. 제가 이번에 다녀 온 곳은 경기도가 아니라 경남 거제시 장목면에 있는 높이 437.5의 나즈막한 산입니다.

멀리서 일부러 거제 섬까지 동산 같은 산을 보러 간 것은 아니고, 제가 살고 있는 곳에서 자가용으로 10분 정도 거리에 있는 곳이라 산책 겸(?) 다녀온 것입니다.^^;

이 산은 거제도에서는 꽤 유명합니다. 바로 산 정상에 피어있는 진달래꽃 때문이죠. 산 중턱에 오르면 갈대, 대나무, 아카시아, 벚꽃, 바위 등 작은 산 치고는 매우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는 매력적인 산입니다. 등산을 하면서 녹색, 갈색 이외에 분홍색을 마음껏 볼 수 있다는 점이 무척이나 기분 좋고 설레게 만듭니다.
섬에 있는 산인지라 위에서 주변을 바라보면 바다의 모습도 보입니다. 분홍색, 황금색, 녹색, 푸른색, 흰색이 마치 추상화를 그려 놓은 모습입니다.^^


저 멀리 바다 위에 흰색으로 떠 있는 것은 큰 배입니다. 거제도에는 수주량으로 따졌을 때 세계 2,3위 조선업체인 삼성조선과 대우조선이 있습니다. 거의 거제도 경제를 먹여 살리는 두 회사에서 만든 배가 주변 바다에서 시험 운행 중인 모습이죠.

이 번이 3번째 방문인데 산행이 힘들지도 않고, 그렇다고 경사가 커서 산책할 정도의 코스는 아니고 적당하게 산의 모습을 즐길 수 있어서 참 좋은 산인 것 같습니다. 시간 나실 때 거제도 구경도 하실 겸 대금산에 다녀가 보시는 것은 어떠신지요? 진달래꽃은 보시려면 3월말에서 4월 중순 정도까지가 적당하실 것입니다.^^;

2007년 4월 7일 토요일

Vista에서서의 intel 내장 사운드 사용하기

윈도우 비스타(Home premium K)를 설치한 후 이전 버전의 프린터 드라이버를 설치하다 한 번의 재설치 과정을 겪었습니다. 그 이후에 제대로 된 비스타버전 드라이버를 설치했고, 지금까지 큰 무리없이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다만 제 블로그의 이전 글에 서 언급했듯이, 사운드 드라이버가 문제였습니다. 현재 제가 사용하고 있는 사운드카드는 intel i945g 메인보드의 내장 사운드입니다. Realtek HD Audio인데, 비스타에서 기본으로 잡히는 드라이버를 사용했을 경우 강제로 5.1채널 스피커를 활용할 수 없다는 점이었습니다. mp3나 영화감상시 5.1채널이 지원되지 않는 파일의 경우 스피커에서는 2채널로만 소리가 났습니다. 그래서 음질이 딸려서 이대로 사용할 수는 없고, 그렇다고 강제로 모든 스피커에서 소리가 나오게 스피커마다 조절할 수 있는 지원프로그램이 없어서 변화를 모색했습니다.

일단 xp버전의 r1.36 드라이버를 설치해봤습니다. 일단 기본지원 관리자 프로그램이 있어서 강제로 모든 5.1채널 6개 스피커로 소리가 나오게 하는 기능은 잘 되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미디어플레이어에서 일반 효과음이 나오지 않는다는 문제였습니다. 예를 들어, 스타크래프트를 실행하면 배경음악은 나오는데, 유닛 효과음이 안나온다는 문제였습니다. 이것이 비스타 자체의 문제인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사운드 드라이버 문제였습니다. 또한 웹에서 사전의 발음 같은 소리를 플레이하면 소리가 전혀 나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r1.36드라이버를 일단 지우고 기본 드라이버로 다시 했는데, 2채널로 소리가 나지만 효과음은 잘 나왔습니다.

모든 기능을 사용할 수 없는데, 굳이 비스타를 쓸 필요가 있을까 회의가 되면서, xp로 다시 밀어버리려고 하던 찰나, 다시 한 번만 더 해보자 하고 비스타버전 드라이버를 설치했습니다.

비 스타버전 드라이버를 설치했을 경우 문제는 녹음 기능이 활성화가 안된다는 것이었습니다. 녹음 기능을 사용하지 않는다면 모를까, 저는 사운드포지 같은 프로그램의 녹음기능을 자주 쓰는 편이라 큰 문제였습니다. 이전의 xp에서도 r1.51버전을 설치하면 똑같은 문제가 발생해서 이거 드라이버가 에러가 있는 것인가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갑자기 스쳐가는 생각으로, 마이크가 꽂혀 있지 않아서 인식이 안되는 게 아닐까? 그래서 헤드셋에 있는 마이크를 꽂아 보았습니다. 이럴수가~! 녹음 기능이 활성화되는 것이었습니다. 왜 처음부터 마이크가 안 꽂혀 있어도 녹음 기능이 활성화되게 하지 않을 걸까요?ㅡㅡ;

이 문제 해결을 위해서 인터넷을 얼마나 뒤지고 스피커 잭을 꽂았다 뺐다 했는지...ㅜㅜ 결국 지금은 비스타 밀어버린다는 생각을 버리고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6개 스피커 모두를 활용하면서 스타 유닛 효과음도 들으면서 말이죠^^;

아 참, 제가 거상이라는 온라인 게임을 가끔씩 하는데(최고 유닛 렙이 178입니다. 제법 폐인처럼 했었죠...ㅡㅡ; 시간 나시는 분들은 한 번 해보시죠. 다른 온라인 게임들과는 조금 차별성이 느껴지실 겁니다.) 비스타에서 안될 줄 알았는데, 관리자 권한으로 실행하니깐 잘 되는군요. 앞으로 심심할 떄 한 번씩 즐겨야 겠습니다..게임은 끊으려 했는데....잘 안되는군요 ㅎㅎ

2007년 4월 1일 일요일

저도 WINDOWS VISTA를 설치했습니다.

드디어 저도 윈도우 비스타를 설치했습니다(VISTA HOME PREMIUM K버전). 일부러 어둠의 경로를 통해 구한 것은 아니고 정품 소프트웨어를 사용했지요. 2006년 11월달에 주연테크에서 새로 컴퓨터를 구입했는데, 비스타 무상 업그레이드 보장해 주길래 신청해서 받은 것으로 그동안 사용하던 XP HOME에디션을 밀어버리고 테스트겸해서 설치를 해 본 것이죠.

몇 일간 비스타를 사용해 본 경험을 몇 가지만 적어 보겠습니다. 우선, 설치시간이 XP에 비해서 약간 줄어들었습니다. 설치 속도도 빠르고 그 과정도 무척 간단하게 이루어져서 만족했습니다. 그리고 처음 접하게 된 비스타의 메인 화면~!!! 저는 XP를 쓰면서 XP용 창 테투리가 무척이나 마음에 안들어서 최적성능으로 설정을 해두고 이전 버전의 창 모습을 사용했었는데, 비스타의 창 테투리 모습은 감탄 그 자체였습니다. 깔끔하고 세련된 느낌에 색상톤도 여러가지로 바꿀 수 있고 반투명이라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그리고 창 전환시 입체효과를 보여주는 부분과 마우스 커서를 작업표시줄에 대면 미리보기를 제공해 주는 점, 기존의 작업전환 메뉴에서도 미리보기를 제공하는 점 등 그래픽 적인 면에서 XP에 비해서 무척 나아졌다고 생각되었습니다.

실행 속도는 당연히(?) XP에 비해서는 조금 느리다고 느껴지네요. 시각적인 효과와 강화된 보안기능으로 인해서 당연한 결과라고 보여집니다.

다들 문제시하는 부분이 호환성인데, 드라이버 설치하는데 있어서 약간의 문제가 있더군요. 제 컴퓨터 같은 경우에는 메인보드 칩셋패치, 그래픽, 랜카드, 모니터 드라이버 같은 것은 비스타용 드라이버가 이미 나와 있어서 무리가 없었습니다.(참고로 intel 945d 메인보드를 쓰는데 리얼텍 HD 오디오 내장을 사용합니다. 그런데 최신 사운드를 설치하면 녹음 기능이 안되더군요. 이 문제는 다음에 한 번 제대로 검색을 해보고 글을 다시 쓰겠습니다. ;;)
그런데 프린터(삼성scx-1220) 드라이버를 설치하는데, 예전 xp용 드라이버를 까니깐 중간에 멈춰버리네요. 강제로 종료시키니깐 제어판에서 삭제 명령도 사용하지 못하고..난감...;; 네로를 설치하는데 중간에 멈추더니만 재부팅을 하고 나니 아예 버튼 클릭도 안되고 먹통이 되버리네요...재설치~~ㄱㄱ

다시 설치 후 이번에는 제가 자주하는 게임인 스타크래프트를 설치하는데 오호~잘 된다 ~싶더니만...유닛 효과음이 나질 않네요. 유닛 효과음이 나오질 않으니 영~쓸쓸. 그리고 스타 첫 화면에서 그래픽이 깨어지네요. 게임 시작 후에는 잘 되는데 말이죠. 그러다가 몇 번 삭제하고 재설치를 하는 와중에서 98시절에나 보던 블루스크린도 한 번 접했습니다. 덜덜덜... 오늘 외장하드는 꽂으니깐 잘 되더군요.

아참, ActiveX문제로 말이 많았는데, 제가 사용해보니 크게 문제가 없더군요. 단지, XP SP2보다 클릭을 몇 번 더 해줘야 하는 정도 같았습니다. 비스타는 무슨 프로그램이 실행되기 이전에 그 실행에 대해서 한 번 더 실행할 지 여부를 묻는데 그 경고메세지가 한 번 더 뜨는 것 말고는 크게 지장이 없었습니다.

비스타 처음 설치하고 이것저것 바뀐 요소들에 적응할려니 좀 시간이 걸리더군요. 이것저것 실행도 안되고 귀찮게 메세지는 많이 뜨고. 집사람이 몇 번 쓰더니만 하는 말이 "너무 어려워진 것 같아." 다만 3d로 보여지는 작업 창 전환을 보여주니깐 "이야~멋지다"라고 하더군요.^^;

비스타를 쓰면서 계속 드는 생각이 기존에 익숙하지 않던 것으로 바꾸면 불편하기 마련이구나 하는 것이었습니다. 예전에 리눅스를 몇 번 설치했던 적이 있는데, 리눅스가 본질적으로 어렵다기 보다는 윈도우에 익숙해져 있던 우리의 습관때문에 그것과 다른 것에 적응하려니 힘든 것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비스타를 처음 접한 느낌은 진짜 '어라? 리눅스랑 비슷하잖어~그래픽만 좀 더 좋아진거 같은데?' 였습니다. 호환성 때문에 아직 많이 쓰시지는 않지만 조금만 지나면 예전 xp버전처럼 그 사용자 층이 확장될 것 같습니다. 더불어 리눅스도 응용프로그램이 더 개발되고 주변기기를 좀 더 쉽게 사용할 수 있게 바뀌고 해서 윈도우의 좋은 경쟁상대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비스타를 계기로(?) 게임은 좀 접고 공부를 열심히 해야 겠습니다. 컴퓨터 공부와 더불어 인터넷을 통한 여러 지식습득 공부 말이죠. 다들 윈도우 비스타~ 한 번 직접 접해 보세요. 생각보다는 좋습니다.^.^

2007년 3월 26일 월요일

주례사 – 평생 가슴 속에서 되새기며 실천해 나가야 할 덕목들

2007년 2월 25일 12시 제가 결혼을 했습니다. 벌써 한달이 지났습니다. 4년 가량 연애를 하고 이제는 부부로 어엿하게 아기자기하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저희 결혼식에서는 스님께서 주례를 해주셨습니다. 집사람이 예전에 친구들과 여행 중에 알게 된 스님이신데, 그 이후에도 인연이 닿아 이렇게 결혼식 주례까지 해 주시게 되었죠. 주변에서는 스님이 무슨 주례를 하느냐며 반의심을 하셨지만, 저는 주례를 부탁드리러 가서 한 번 뵙고는 정말 저분께 부탁드려야 겠다고, 이후에도 인연을 이어가고 싶은 멋진 분이라고 느끼게 되었습니다. 따뜻한 성품과 차분한 어투, 진실된 행동, 열린 마음. 아직 많이 뵙지는 못했지만 인생을 사는데 있어 많은 깨달음을 주실 분을 만난 것 같네요. 결혼식 당일날과 그 이후에 너무 정신이 없어서 인사도 제대로 드리지 못했습니다. 여유가 생기면 꼭 찾아뵙겠습니다. 그리고 몸이 불편한 와중에서도 먼 길 와 주시고 저희를 위해 선물까지 주신 점 잊지 않고 있겠습니다. 건강하시고 다음에 꼭 찾아뵙겠습니다.
아래는 금강스님께서 저희 결혼식의 주례사로 해 주신 말씀들입니다. 결혼식 후 한달이 지나고 지금 다시 읽어보니 참 부끄럽고 반성해야 될 점이 많습니다. 하나씩 실천해 나가도록 노력해야죠~ 손수 '시'까지 지으셔서 낭송해 주셨는데, 저작권 침해(?)인 것 같아 여기는 올리지 않습니다.^^;

시간 나시는 분들은 전라남도 해남군 땅끝마을 근처에 있는 미황사에 한 번 들러 보시길. 주변 경치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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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인연 - 인생의 참된 가치는 만남에 있습니다.

오늘 이 시간, 선남자 OOO과 선 여인 OOO은 여러 생의 소중한 인연이 다시
만나 부부가 되었습니다. 이 세상의 모든 만남은 결코 우연이란 있을 수 없습니다.
옷 깃 한 번 스쳐도 삼천생의 인연이라 했으니 부부의 인연은 그 어떤 인연보다도 귀하고 귀한 것입니다. 인생의 전 과정은 만남, 그 자체입니다. 서로의 마음과 가치, 서로의 이상과 노력이 개성과 조화를 이루어 만날 때, 두 사람은 진정한 영혼의 동반자로 한 세상을 열어갈 것입니다.

2. 사랑 - 사랑은 서로를 비추는 거울입니다.

사랑은 참마음으로 서로를 비추는 거울입니다. 사랑은 서로를 감동시키는 종소리입니다. 사랑에 있어서 가장 소중한 것은 언제 어느 상황에서도 참마음을 잃지 않는 것입니다. 닥터 지바고라는 소설에서 혼란한 이념의 갈등 속에 주인공은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나는 사람을 사랑하고 자연의 아름다움을 사랑하는 마음을 부정하는 그 어떤 이념과 제도에 결코 동의할 수 없다” 그래서 부처님께서도 ‘마음은 모든 인간사의 근본이다’라고 하셨습니다. 사랑의 길은 멀리 있지 않습니다. 사랑의 길은 단순 소박한 마음에 있습니다. 진실을 사랑하고 선을 사랑하고 아름다움을 사랑하는 그 마음을 소중하게 가꾸는 일이 바로 사랑입니다.

3. 노동 - 일 속에 진정한 사랑과 아름다움이 있습니다.

사 랑의 가치를 구체적으로 구현하는 일은 바로 노동에 있습니다. 인생과 사랑은 어설픈 관념의 유희도 아니며, 허영으로 치장한 낭만이 아닙니다. 밥을 먹고 돈 버는 일에 엄숙해야 합니다. 흔히들 정신은 고귀한 것이며 물질은 하천한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이 말은 틀린 말입니다. 건강한 정신에서 생산되는 모든 밥과 돈은 사람을 행복하게 합니다. 그래서 성인들은 밥 먹고 잠자고 일하는 모든 일상의 생활이 진리 그 자체이며 행복이라고 했습니다. 게으른 손은 추하고 일하는 손은 아름답습니다. 우리는 일을 통해서 행복을 느껴야 합니다. 일을 단순한 밥벌이로 치부한다면 일과 사랑, 일과 행복은 하나가 될 수 없습니다.
인생의 의미를 진지하게 고민하고 땀 흘리는 서로의 얼굴에서 참사랑의 아름다움을 가꾸어 나가시길 바랍니다.

4. 생활의 계율 - 일상의 작은 마음씀과 몸가짐을 소중히 해야 합니다.

사 는 일과 사랑하는 일은 구체적이고 작은 실천 속에서 이루어집니다. 한 알의 씨알 속에 우주가 담겨 있다는 의미는 곧 일상의 작은 실천을 소중히 할 때 전 인생이 값진 열매를 맺을 수 있다는 말입니다. 사람은 익숙해지면 일상의 마음가짐을 소홀히 합니다. 그러기에 늘 언행을 진솔하고 품위있게 가꾸어야 합니다.
진지하고 따뜻한 마음으로 눈과 귀는 늘 열려 있어야 하며, 늘 겸허한 마음으로 몸을 낮출 때 서로가 귀한 존재가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법구경에서는 ‘부드러운 말 한마디 미묘한 향이이며, 성 안내는 그 얼굴이 최고의 공경이다’라고 하였습니다.


5. 與樂 - 사람과 자연, 모두와 더불어 함께 사는 삶이 행복합니다.

이 세상은 만남으로 이루어지는 조화와 공존의 세계입니다. 이 세상은 더불어 함께 사는 공동체입니다. 그러기에 자연을 사랑하고 우리 이웃을 사랑해야 합니다. 자기중심적인 사랑과 행복은 고립을 가져오고 급기야 나와 이웃 모두를 불행하게 합니다. 항상 양가 부모와 친척 친구를 부드럽고 환한 얼굴로 사랑하십시오. 참사랑의 메아리가 퍼져나갈 것입니다.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운’ 감성을 두 사람은 키워나가길 바랍니다.


6. 문화 - 아름다움을 가꾸는 일, 생활속의 예술입니다.

옛날 중국의 ‘운’이라는 여인은 해질 무렵 연꽃이 봉오리를 접으려 할 때, 그 연꽃속에 차잎을 넣고 다음 날 연꽃이 피어나면, 연꽃향기 베인 차를 내어 남편과 함께 차를 마셨습니다.
힘 들고 여유가 없다할지라도, 집안을 가꾸고 대화하고 여가를 즐기는 생활의 멋을 가꾸어 갈 때 인생은 더욱 풍요롭습니다. 아무리 바쁠지라도 한 생각만 깊게 가지고 한 걸음만 부지런하면 얼마든지 소박하고 아름다운 문화를 일구어낼 수 있습니다
생활 속에서 멋을 곁들이는 문화인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2007년 3월 20일 화요일

아이디어와 생각 그리고 국어사랑!!

"아이디어", "Good idea" 

 아이디어라는 말은 우리의 일상 생활에서 우리말처럼 굳어져서 사용되고 있다. 흔히 좋은 생각이나 의견, 창의적인 생각, 새로운 방법 등을 일컬을 때 아이디어라는 말을 쓴다. 

영어 단어 "idea"는 생각, 착상, 고안 등을 이르는 말이다. 

그런데 우리는 이 단어를 은연 중에 Good이라는 의미가 들어가는 부분에서만 사용하고 있다. 물론 영어 단어 자체에서도 Good이라는 의미가 포함되는 듯하기는 하지만 굳이 좋은 우리말이 있는데 영어 단어를 쓸 필요가 있을까 싶다. 

 idea를 영한사전에서 검색해보니 두 번째 해석이 이렇게 되어 있었다. 
 착상, 고안(plan) man of ideas 아이디어가 풍부한 사람 
An idea struck me. 어떤 아이디어가 문득 떠올랐다. 
What a good idea! 참 좋은 생각이야! 

 idea를 한글로 하면 아이디어... 아이디어는 우리말이 아닌데^^; 앞으로 의도적으로 아이디어라는 말보다는 생각이라는 말을 써보도록 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영어를 배우고 사용하고 활용하는 능력이 중요하지만, 영어가 국어 속으로 침투해서 우리말을 퇴화되게 하는 것은 막아야 하지 않을까요? 

우리 국민이 영어를 배우려고 하는 열의와 의지의 반 만큼이라도 우리 조상이 물려주신 과학적이고 뛰어난 우리말을 사랑하고 아끼고 널리 알렸으면 좋겠습니다. 영어 문법과 발음을 공부하는 만큼 한글 문법과 발음도 공부했으면 합니다. 그리고 한글로 된 사이트도 더 많이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것이 있고 우리 것을 소중히 할 수 있어야 세계에서 인정받고 대접 받고 통할 수 있다고 봅니다.

2007년 3월 12일 월요일

농촌과 도시의 차이, 활력소의 차이?

최근 일본과 중국은 우리나라 역사와 관련하여 여러가지 침해성 주장들을 하고 있다. 일본은 독도가 자기네 땅이라고 우기고 종군 위안부를 강제로 시행한 증거가 없으니 사과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한다. 중국은 고구려가 자기들 변방 역사의 하나라고 주장하고 백두산 영유권을 주장하기에 이르렀다.

이러한 일련의 사태들에서 공통적인 것은 무엇인가? 바로 자국의 이익을 위해 실리를 위해 문화적, 외교적, 정치적으로 조치를 취하고 있다는 것이다. 독도와 위안부 문제는 일본의 우국화 경향을 위한 의도적인 시도일 것이다. 이 문제는 역사왜곡 교과서 승인 문제와도 연결된다. 경제부흥을 이룬 일본이 군사부흥에까지 도전하기 위해서 자국 국민들을 각성시키려는 목적하에 이러한 일들을 벌이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이 고구려 역사를 편입시키려는 것과 백두산 영유권을 주장하는 것의 의도는 좀 더 실제적인 목적이 있을 것이다. 중국은 여러 민족이 연합되어 이루어진 국가이다. 주로 한(漢)족이 대부분이지만 50여개 소수 민족이 더 국가를 구성하고 있다. 조선족도 그 중 하나인데 고구려가 중국의 역사이니 조선족도 결국 중국의 민족이라는 것을 주장하여 소수민족의 이탈을 방지하려고 하는 것이다. 백두산 문제는 간도 문제와 연관된다. 조선과 청 사이에 미해결로 남아있다가 일제시대에 일본에 의해 강제로 간도 지방을 중국쪽에 넘겨주었다. 백두산 영유권을 주장함으로써 이 후 다시 제기될 지도 모르는 간도 문제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하는 것이다.

물론 인간도 국가도 자기의 이익을 위해 행동하기 마련이다. 일본도 중국도 그 본성에 충실한 것이다. 국제사회는 힘에 의해 큰 영향을 받고 있다. 경제, 군사, 문화 등 어느 분야에 힘이 있으면 그만큼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고 이득을 보게 된다.

그렇다면 이러한 상황에서 한국은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우리나라 국민은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당하고만 있을 수는 없지 않는가? 우리나라 역사 교육도 좀 더 호전적인 방향으로 바꿀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나라는 백의민족으로 평화를 사랑하고 외세의 무수한 침략을 방어했다고 교과서에서는 가르친다. 그러나 외세가 왜 그리도 우리나라를 침략해 왔던가? 우리나라가 강한 힘을 가지고 있었다면 과연 이기지도 못할 싸움을 적들이 걸어왔겠는가?

침략을 당했고, 치욕도 당했다. 심지어는 나라를 구한 영웅을 간신배의 모함에 넘어가 옥에 가두는 어처구니 없는 일도 자행했다. 중립외교를 주장하는 왕을 내몰고 사대주의를 굳건히 지키기도 했다. 외세의 침략에 굳건히 맞서고 견딘게 아니지 않은가? 우 리는 이러한 과거의 역사로 부터 배워야 할 것이다. 나와 우리와 국가가 힘이 없으면 우리의 권리를 나라를 빼앗기고 이권을 빼앗긴다는 것을.  문화적으로, 경제적으로, 군사적으로 우리는 힘을 길러나가야 한다. 새로운 정보 시대에 우리는 예전 과거 어느 때보다도 세계적으로 주도권을 쥘 수 있는 위치에 가까이 있는 것은 아닐까? 오히려 일본과 중국의 태도와 정신은 본받고 우리도 힘을 길러야 할 것이다.

2007년 3월 7일 수요일

일본과 중국의 침해와 우리나라의 역사교육

최근 일본과 중국은 우리나라 역사와 관련하여 여러가지 침해성 주장들을 하고 있다. 일본은 독도가 자기네 땅이라고 우기고 종군 위안부를 강제로 시행한 증거가 없으니 사과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한다. 중국은 고구려가 자기들 변방 역사의 하나라고 주장하고 백두산 영유권을 주장하기에 이르렀다.

이러한 일련의 사태들에서 공통적인 것은 무엇인가? 바로 자국의 이익을 위해 실리를 위해 문화적, 외교적, 정치적으로 조치를 취하고 있다는 것이다. 독도와 위안부 문제는 일본의 우국화 경향을 위한 의도적인 시도일 것이다. 이 문제는 역사왜곡 교과서 승인 문제와도 연결된다. 경제부흥을 이룬 일본이 군사부흥에까지 도전하기 위해서 자국 국민들을 각성시키려는 목적하에 이러한 일들을 벌이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이 고구려 역사를 편입시키려는 것과 백두산 영유권을 주장하는 것의 의도는 좀 더 실제적인 목적이 있을 것이다. 중국은 여러 민족이 연합되어 이루어진 국가이다. 주로 한(漢)족이 대부분이지만 50여개 소수 민족이 더 국가를 구성하고 있다. 조선족도 그 중 하나인데 고구려가 중국의 역사이니 조선족도 결국 중국의 민족이라는 것을 주장하여 소수민족의 이탈을 방지하려고 하는 것이다. 백두산 문제는 간도 문제와 연관된다. 조선과 청 사이에 미해결로 남아있다가 일제시대에 일본에 의해 강제로 간도 지방을 중국쪽에 넘겨주었다. 백두산 영유권을 주장함으로써 이 후 다시 제기될 지도 모르는 간도 문제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하는 것이다.

물론 인간도 국가도 자기의 이익을 위해 행동하기 마련이다. 일본도 중국도 그 본성에 충실한 것이다. 국제사회는 힘에 의해 큰 영향을 받고 있다. 경제, 군사, 문화 등 어느 분야에 힘이 있으면 그만큼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고 이득을 보게 된다.

그렇 다면 이러한 상황에서 한국은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우리나라 국민은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당하고만 있을 수는 없지 않는가? 우리나라 역사 교육도 좀 더 호전적인 방향으로 바꿀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나라는 백의민족으로 평화를 사랑하고 외세의 무수한 침략을 방어했다고 교과서에서는 가르친다. 그러나 외세가 왜 그리도 우리나라를 침략해 왔던가? 우리나라가 강한 힘을 가지고 있었다면 과연 이기지도 못할 싸움을 적들이 걸어왔겠는가?

침략을 당했고, 치욕도 당했다. 심지어는 나라를 구한 영웅을 간신배의 모함에 넘어가 옥에 가두는 어처구니 없는 일도 자행했다. 중립외교를 주장하는 왕을 내몰고 사대주의를 굳건히 지키기도 했다. 외세의 침략에 굳건히 맞서고 견딘게 아니지 않은가? 우 리는 이러한 과거의 역사로 부터 배워야 할 것이다. 나와 우리와 국가가 힘이 없으면 우리의 권리를 나라를 빼앗기고 이권을 빼앗긴다는 것을.  문화적으로, 경제적으로, 군사적으로 우리는 힘을 길러나가야 한다. 새로운 정보 시대에 우리는 예전 과거 어느 때보다도 세계적으로 주도권을 쥘 수 있는 위치에 가까이 있는 것은 아닐까? 오히려 일본과 중국의 태도와 정신은 본받고 우리도 힘을 길러야 할 것이다.

2007년 3월 6일 화요일

연금술사와 자아의 신화

이제껏 내가 같은 책을 두 번 이상 읽은 책은 삼국지가 유일했다. 10권짜리 삼국지 소설은 이문열씨가 옮긴 것 말고도 다른 분이 옮긴 것까지 해서 5~6번은 읽은 것 같다. 그러나 오늘 연금술사를 다시 다 읽게 됨으로써 목록에 하나가 더 추가되었다.( 조금 어렵거나 심오한 내용의 책은 몇 번씩은 읽어야 된다고 평소에 느끼기는 했으나 그것을 참 실현하기는 어려운 것 같다.^^;)

집 사람을 통해 파울로 코엘료의 '연금술사'를 우연히 읽게 되었고, 그 후에 다시  코엘료의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를 읽었다.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를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연금술사'를 다시 한 번 더 읽어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오늘에서야 그 결심을 완전히 실현하게 되었다.

산티아고는 양치기 소년이다. 그러다가 문득 보물이 숨겨져 있는 장소에 대한 꿈을 2번 꾸게 된다. 그 꿈에 대해 호기심을 가지고 집시에게 묻기도 하고, 우연히 공원에서 한 노인을 만나고 그 계기로 자신의 꿈에 도전을 시작하게 된다. 물론 그 도전을 시작하기 전에 많은 고민과 망설임을 겪게 되나 노인의 도움과 자기 자신의 깨달음으로 인해 용기를 가지고 시작을 한다.

그러나 첫 도전부터 험난한 역경에 부딪히게 되고, 그 역경을 자신의 힘으로 극복해 나가면서 산티아고는 점점 더 확신을 갖게 되고 계속 꿈을 찾아서 도전한다. 보물이 있는 장소인 이집트에 가기 위해 사막을 건너게 되고 한 오아시스 마을에서 운명의 여자와 연금술사를 만나게 된다. 그 이후에도 여러 역경을 겪게 되고 점점 산티아고는 만물의 정기와 가까워 진다.

드디어 피라미드에 도착하여 보물을 찾으려고 하지만 그 장소에 보물은 없었다. 하지만 이러한 모든 과정을 거치면서 산티아고는 진정한 보물과 꿈에 대하여 깨닫게 된다. 그리고 세상에서 무엇보다도 소중한 자아에 대해서도 알게 된다.

이 책을 읽고 나도 과연 산티아고처럼 나의 꿈을 실현시킬 수 있을지 생각해 보았다. 도전에는 항상 위험과 기회비용이 따르기 마련이다. 그 위험을 감수하면서도 꿈을 실현시킬 수 있는 것은 용기와 믿음과 확신이다. 용기.....
참 쉽고도 어려운 말이다. 나는 과연 일상생활에서 얼마나 용기있게 행동했던가?....

연 금술사라는 책은 한편의 동화와 같았다. 동화는 세상의 가치있는 진리를 비유와 상징을 통해 단순하게 나타내 준다. 연금술사도 마찬가지다. 자아의 신화를 실현하는 것에 대한 진리를 비유를 통해 때로는 은근히 때로는 직설적으로 깔끔하게 그리고 단순하게 던져준다. 읽고 나면 머리 속에 조금 더 확신이 생기는 느낌이다. 물론 그 느낌을 용기로 행동으로 옮겨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오늘 읽으면서 기억나는 구절을 적어본다.

"고통 그 자체보다 고통에 대한 두려움이 더 나쁜거다. 꿈을 이루지 못하게 만드는 것은 오직 하나, 실패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일세."

모든 금속을 금으로 만든다는 연금술....과연 어떤 것이 연금술일까? 궁금하신 분은 읽어보세요~ㅎㅎ

2007년 3월 4일 일요일

학원교육, 선수학습, 그리고 공교육 붕괴...그 해결 과제는?

최근 경제성장으로 생활이 안정되고, 부모들의 교육열 또한 높다보니 많은 초등학생들이 학교 외에 학원에 다니고 있는 실정이다. 한국의 높은 교육열에 편승하여 학원들이 무수히 생겨나고, 하나 둘씩 학원에 보내다 보니 이제는 자식들을 학원에 보내는 것이 학교에 보내는 것처럼 보편화되어 버렸다. 경제사정이 좋지 못한 가정에서도 자식의 교육만큼은 다른 집에 뒤쳐지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하여 학원에 보내는 경우가 많다.

물론 학교 교육 외에 학원에 다니면서 공부를 보충한다면 학생들의 학습 수준도 올라갈 것이고, 맞벌이 부부가 많은 실정에서 학생들도 부모들이 없는 시간에 할 것이 생겨서 좋을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학원학습이 학교 교육에 미치는 영향은 조금 더 자세하게 들여다보고 생각해 보아야 하는 면이 있다.

학습에는 단계별 수준이 있다. 처음에는 이해하기 쉽고 간단한 내용을 배우고 이후 점차 복잡하고 이해하기 어려운 단계로 나아가는 것이다. 학원에서 학생들은 대부분 선수학습을 하게된다. 즉 초중반 내용을 학습하게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학교에서는 이러한 학생들을 위해 조금 더 심화된 내용을 주로 가르치면 될 것이다. 그러나 한 반에 30~40명 정도의 학생이 함께 수업이 이루어지는 체제 속에서는 학원에 다니지 않은 학생들도 있고, 다녔더라도 내용을 아직 잘 이해하지 못하는 학생들도 있다. 이렇게 다양한 부류의 학생들이 있기 때문에 학교 수업은 대체로 중간 단계의 대부분의 학생들을 초점에 두고 수업을 진행하게 된다. (물론 수준별로 다양하게 가르쳐야 겠지만 교사 혼자서 30~40명 학생들을 40분 안에 수준별로 가르치기에는 현실적으로 무리가 따른다.)

이러한 상황에서 조금 똑똑한 학생들은 학원에서 배운 내용을 또 가르쳐 주는 학교 선생님들을 지루해하고 신뢰하지 못하게 된다. 그리고 스스로 심화된 내용을 찾아서 공부하는 학생들보다는 그 시간을 딴 생각에 투자하는 학생들이 늘어나게 된다. 학습에 대한 흥미와 학교에 대한 재미가 반감되는 것이다. 공부에 대한 소질과 의지가 뛰어난 학생은 자기 학습을 스스로 잘 이루어 나간다. 그러나 그렇지 못한 일반 학생은 학원에서 공부하고 학교에서 놀게 되는 일이 벌어진다. 이것은 보통학교교육이 오히려 학습에 방해가 되는 것이다.

여 기서 바로 공교육 부실과도 연관이 된다. 여러 사설학원에서 조금 더 수준별 학습을 받은 학생들은 오히려 학원 선생님을 학교 선생님보다 가깝게 여기고 신뢰하게 되는 것이다. 교육여건상 학원의 교육이 학교보다 세세하게 이루어 지는 것은 당연하다. 그렇다면 모두가 학원을 다니면 되지 않겠는가? 그러나 모두가 학원을 다닐만큼 경제력이 받쳐 주는가? 답은 아니다일 것이다.

이 문제는 실제 교육현장에서 심각하게 다루어져야 할 문제이다. 도시로 갈 수록 이러한 현상은 매우 심하게 나타나고 있다. 이상과 현실의 괴리. 좀 더 원활하고 융통성있고 효율적인 교육을 위해 어떤 조치가 필요할 것인가? 혹시 관심이 있으신 분은 댓글이나 트랙백으로 의견제시 부탁드립니다.^^

인터넷없이 보낸 지난 일주일…

지난 한 주 (2.25~3.2) 동안 인터넷에 거의 접속하지 못하고 보냈다. 제주도에 여행을 다녀오고 이래저래 바쁘게 보내느라 접속할 시간이 없었던 것이다. 하루의 절반이상을 컴퓨터와 인터넷과 함께 보내오다가 한 일주일만에 LCD모니터를 보니깐 아이콘들이 너무 사랑스러워 보이고 화면이 너무 깨끗하게 선명하게 느껴졌다. 아~나도 컴퓨터 중독인가 싶은 생각이 들었다.^^ 물론 훈련소 갔다 왔을 때는 5주 동안 못하기도 했지만, 마음만 먹으면 컴퓨터를 할 수 있는데 안하고 있는다는게 담배를 끊는 것처럼(담배를 안피지만;) 힘들었다.

그리고 나서 일주일만에 컴퓨터앞에 앉았는데 이사한 새집에 아직 인터넷이 설치가 안되어 있어서  인터넷이 안되는 컴퓨터를 정말 오랜만에 대하게 되었다. 그러면서 이것저것 해보면서 예전 12~3년전쯤 생각이 났다. 그 당시는 인터넷은 커녕 천리안, 하이텔 같은 PC통신도 거의 하지 않던 시대였다. 프로그램 하나 복사하려고 디스켓을 열 몇장씩 들고 다니면서 분할압축하고 디스켓 하나라도 에러나면 OTL....했었던 기억이 났다. 요즘에야 거의 알집, 윈집 같은 프로그램을 쓰지만 그 당시는 arj압축이 최초에는 가장 많이 쓰였고 rar도 최강압축율로 많이 썼던 기억이 난다.

인터넷이 안되니깐 뭔가 가장 중요한 것이 빠진 것 같았다. 컴퓨터의 확대에 기여했던 워드프로세서나 일반게임만으로도 컴퓨터를 충분히 아주 유용하게 사용하던 시절이 있었다. 그러나 요즘은 인터넷이 안되는 컴퓨터는 컴퓨터 취급을 못받는(?) 상황인 것 같다. 인터넷이 그 만큼 필수 요소로 자리매김한 것이다. 삐삐를 거쳐 휴대폰이 필수요소가 된 것처럼 인터넷도 우리생활에서 빼놓을 수 없을만큼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교육, 금융, 국방, 의료, 관공서 등등 대부분의 분야에서 인터넷을 통해 업무가 진행되고 있고 점점 더 확장되는 추세이다.


그러나 이러한 경향이 계속될 수록 걱정되는 부분이 있다. 바로 보안관련 문제와 인터넷이 갑자기 물리적인 이유로 작동이 되지 않을 경우에 대한 문제이 다. 서버에 중요 내용을 저장해놓고 그곳에 권한을 가진 사용자만이 접근해서 정보를 열람하는 체제인데, 누군가가 그 권한을 가로챈다면? 물론 보안기술 또한 나날이 발전하고 있지만 일반인들은 그러한 복잡한 시스템을 모르고서 아무 생각없이 그 서비스들을 이용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든다. 모르고 쓰면 마음은 편하겠지만 그 취약부분에 만약 엄청나게 큰 문제가 발생했을 때는 전쟁이 터진 것처럼 엉망진창이 되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 2000년을 얼마 앞두고 밀레니엄 버그로 인해 큰 문제가 발생하지나 않을까 걱정했던 것처럼이라도 일반인들이 관심을 좀 더 가졌으면 하고, 그에 대한 정보를 일반인들이 더 알도록 국가차원에서도 홍보를 해야할 것 같다.

또한 물리적인 이유로 인터넷이 되지 않을 경우에 대한 문제이다. 결국은 "선"으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그 선이 중간에서 짤려버리거나 서버가 기능장애를 일으킨다면?? 예를 들어, 공격에 대비하여 방어미사일 발사를 인터넷을 통해 조작해야 하는데 인터넷 연결이 안된다면? 당일 업무를 인터넷으로 급하게 처리하려고 하는데 인터넷만 믿고 있다가 갑자기 접속이 안된다면? 그래서 나에게 큰 손실이 발생한다면??

우리 곁에 너무나 가까이 크게 자리잡고 있는 인터넷. 인터넷으로 우리가 누리는 편리와 혜택도 크지만 그 문제점에 대해서도 대비책을 반드시 세워두어야 할 것이다. 전쟁이 나면 화폐가 아무 쓸모 없어 지듯이, 아무리 뛰어난 성능의 슈퍼컴퓨터라 해도 전선을 꼽지 않으면 종이 한장보다 가치가 없어지고 만다. 이러한 부분도 우리가 고려했으면 하는 생각이다.

2007년 2월 22일 목요일

구글(google)을 사용하면서 느낀 점.

인터넷에는 수많은 정보가 펼쳐져 있지만 개인의 입장에서 보면 그 정보를 내가 직접 접해야 의미가 있다. 내가 직접 접하지 않은 정보는 나에게 있어 가치가 없는 것이다. 즉, 인터넷에 있는 정보를 나에게 가치있는 존재로 만들어 주는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이 바로 검색을 통합 접근이다.

초창기 인터넷을 사용하면서 가장 많이 이용했던 검색엔진은 야후,알타비스타,다음,엠파스 정도였다. 그 후에는 지식인이라는 무서운 보조기구를 장착한 네이버를 가장 많이 이용했다. 네이버로 스포츠 뉴스를 검색해서 보는 것이 인터넷에 접속하는 가장 큰 이유일 정도로 네이버 스포츠를 많이 이용했다. 지금은 자주 업데이트되지 않지만 MLB카툰이라는 최훈씨가 만드는 메이저리그 분석(?) 만화에 빠져서 네이버를 더 신뢰하게 되었다.ㅎㅎ 그러다가 요즘들어(2006년말) 구글이라는 개념에 푹 빠져있다. 물론 예전에도 검색을 위해 여러 검색사이트를 돌아다니면서 구글도 접한 경험이 있었다. 그 당시 기억으로는 구글은 지금과 똑같이 구글이라는 로고밑에 검색칸 한 줄이 전부였다. 그런데 어떤 내용을 검색을 해보면 내가 찾고자 하는 사이트가 맨 앞부분에 눈에 띄게 나타나지가 않았다. 물론 앞부분에 나타나는 내용도 있었지만 다른 검색 내용들과 좀 차별화된 뭔가가 없었다. 예를 들어 사천시청을 검색하면 네이버같은 경우는 사청시청 홈페이지가 따로 추천페이지로 맨 위에 뜨는데 구글은 그런 기능이 없었던 것이다. 그래서 그런 공식홈페이지를 찾는데는 약간의 불편함이 있었고, 검색 결과가 너무 많이 떠서 '아 이걸 어찌 다 보면서 찾어~~'라고 체념하며 창을 끈 경험이 많았다. 구글 검색이 좋다좋다하는 얘기는 들었지만 나는 '별로네'라는 생각이 앞섰던 것이 사실이었다.

그 런 구글에 대한 부정적인 선입견을 요즘 완전히 180도 바꾸고 있다. 먼저, 구글에는 광고가 없다. 언제나 간단, 단순, 명료하다. 물론 다른 한국의 대형 포털사이트나 야후 같은 사이트도 광고가 별로 없지만 자기 사이트의 기능들이 어지럽게 메뉴화되어 있어 복잡하다. 꼭 필요한 몇 가지 기능을 제외하고는 사실 걸리적 거리기만 하고 필요없는 기능들이다. 구글은 그런 잡 메뉴들을 최대한 숨겨 놓았다. 그래서 사용자가 직접 찾아서 링크를 클릭하지 않는 이상 간단,단순,명료하다. 광고도 없이 구글은 뭘로 먹고 살까하는 의문이 있긴 했지만 사용자 입장에서는 너무 편하고 좋았다.

또 한 간단하게 가입만 하면(주민등록번호와 주소, 전화번호 입력필요없이..ㅡㅡ;) 개인화된 홈 기능을 제공하여 자기가 필요한 기능으로만 채워진 개인 시작페이지를 가질 수 있다. 사용자 입장에서는 예전에 아바타 꾸미기나 게임 케릭터를 키우는 것처럼 자기만의 시작페이지를 만들어 가는 재미를 느끼게끔 해준다. 지식혁명 시대의 화두는 개인화일 것 같다. 다양성, 창의성이 존중받고 중요해지는 것이다. 다른 사람과 구별되고 차별화 될 수 있는 뭔가를 만들어 간다는 것이 사람에게 좀 더 자신이 존중받고 중요하고 필요한 존재라는 쾌감과 만족감을 주는 것이다.

일 단 두 가지 점에서 크게 구글의 장점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 두 장점만으로도 충분하다고 본다. 그리고 이 두가지 장점의 공통점은 사용자의 입장에서 사용자의 편의를 최대한 생각해 준다는 점이다. 구글은 사용자 입장에서 생각하고 발전해 가는 회사이다라는 느낌이 점점 더 구글에 대해 좋게 생각하고 내가 구글 매니아가 되게 만드는 것 같다. 어떤 것에 충성심을 가지고 애착을 가지는 의미로서의 매니아. 이런 매니아를 형성하여 그 매니아들 사이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받아서 입소문(하이퍼링크를 통한)을 타고 점점 더 사용자가 확대되는 것. 그렇게 확대된 사용자들은 가족이나 형제처럼 든든한 후원자이지 지지자가 될 것이다. 물론 결국은 소비자이기 때문에 전적으로 모든 것에 긍정적인 태도를 취하지는 않겠지만 말이다.

제3의 물결이라 할 수 있는 지식사회의 기본적인 틀을 가장 잘 따르고 실행하고 있는 회사가 바로 구글이라는 생각이다. 그래서 좀 더 구글에 대해서 좀 더 알아가고 싶다. 그리고 구글을 통해서 배우고 싶다. 그것을 다시 내가 평생 추구하고자 하는 '교육'과 연관시켜보고 싶다.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없지만 경제변화와 그리고 사회변화 속에서 그 변화의 속도가 떨어지는 교육의 변화도 결국은 이러한 경향으로 나아갈 것을 확신한다. 벌써 그 변화를 접목하여 실현하고 있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좀 더 자료를 모으고 생각을 정리하여 하나의 내용을 만들어 보고 싶다.

2007년 2월 21일 수요일

블로그라는 개념에 대하여

요즘 내가 관심을 갖고 있는 것들이다. 블로그에 관심을 가지고 도메인과 서버 임대하고, 올블로그를 매일 드나들고, 그러다가 전혀 관심이 없었던 구글이라는 존재에 더욱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예 전 싸이월드를 가입하고 사진들을 올리고 다른 친구들의 사는 모습을 보는 것에 흥미를 가졌던 적이 있다. (물론 지금도 가끔씩 싸이질을 한다.^^;)  그 후 블로그라는 개념을 점점 자주 접하여 네이버 블로그를 개설하고 글을 하나씩 쓰기 시작했다.

대 학 때  블로그, 유비쿼터스의 개념이 무엇인지를 설명하는 게 시험 문제로 나왔던 기억이 있다. 대학 4학년때였던 것 같은데 그 때가 2004년 이었으니 3년이 지났다. 그 당시는 블로그라는 개념이 어떤 의미를 가지고 파장을 일으킬지 정말 와닿는게 없었는데, 이제야 실감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블로그라는 개념이 명확하게 와닿았던 계기는 앨빈 토플러의 "부의 미래"라는 책을 읽은 것이었다. 부의 미래에는 부를 창출하는 가치에 대하여 시간, 공간, 지식의 측면에서 서술하고 있다. 책을 한 번 밖에 읽지 않아서 내용이 잘 정리가 되지는 않는데, 책 속에 블로그 관련 내용이 나왔던 기억이 난다. 직접적으로 블로그라는 용어가 나온 것은 아니지만 웹2.0, 블로그의 개념이 책 속에 그대로 표현되어 있었다.

농업시대, 산업시대를 거쳐 진정한 제3의 물결은 지식시대일 것이다. 아직 현대사회는 산업사회와 지식시대의 공존단계 쯤일 것이다. 산업사회가 대량생산 대량소비 체계라면 지식사회는 다품종 소량 맞춤 생산과 맞춤 소비 체계이다. 이 다품종 소량 맞춤 생산과 소비를 가장 잘 대변하는 것이 바로 이 블로그 아니겠는가?

예전처럼 한 사건에 대하여 TV방송국이나 신문사 기자가 사건을 취재하여 정리하고 보도하는 체제가 현재는 그 주변에 있거나 그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블로거에 의해 블로그로 실시간으로 정보가 생산되고 있다. 그 실시간 정보 생산과 공유의 속도가 기존의 매체에 의한 전달보다 훨씬 빠르다. 또한 힘을 가진 TV나 신문의 일방적 전달에서 인터넷이라는  매체를 활용한(블로그를 통한) 소수 개인의 사적인 보도와 의견 표현으로 넘어가고 있는 것이다.

부 의 미래에서 보면 미래의 마케팅은 한 기업의 대량생산과 홍보, 대량소비의 패턴에서 매니아층을 형성할 수 있는 다품종 소량맞춤 생산과 맞춤 홍보에 이은 자발적이고 충실한 사용자(매니아)형성을 통한 소비로 변화하고 있다. 이것은 사회적 약자인 대다수의 대중(이제는 대중이라는 용어를 바꿔야 할 것이다.)이 예전보다는 더 힘을 가진 독특하고 다양한 다수의 지식인으로 변모하는 과정이다. 이런 변화에 가장 큰 기여를 한 것은 역시 컴퓨터를 통한 인터넷의 발달이다. 제한된 사람들만이 접할 수 있었던 갖가지 정보들을 손쉽게 일반인들도 접근이 가능하게 되어 지식의 발달과 공유, 지식인의 성장으로 이어진 것이다.

이제 기업들은 초점의 방향을 바꾸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일반인들도 좀 더 약자의 입장에서 벗어나서 다양한 정보를 접하고 생산하고 나누어서 사회적 강자의 위치로 스스로 올라서야 할 것이다. 이 변화의 과정은 민주주의 발달로 인한 인권신장에 이은 또 하나의 인권 신장이라고 표현할 만큼 중요한 의미를 가지게 될 것 같다.

이 변화를 발빠르게 인식하고 판단하고,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서 더욱 사회적으로 문화적으로 기술적으로 등 인류생활이 발전했으면 한다.

2007년 2월 20일 화요일

뒤쳐진다는 느낌에 대하여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항상 발전하려고 애써왔다.

뭐든 열심히 배우려 하고 새로운 것에 대해 흥미와 호기심을 가지고 도전했다.

한 몇일을 의미없이 게임만 하거나 아무일 하지 않고 보내고 나면 뭔가를 하고 싶은 의욕에 견디기 힘들 정도였다.

대부분의 사람들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무엇인가를 행하고 그럼으로써 자신의 존재 가치를 깨닫고 보람을 느끼고, 그런 느낌까지는 아니더라도 하루하루 크게 후회없이 보낸다.

그러나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하기 싫은 일을 억지로 해야하고, 자유를 억압당하고, 하루하루를 무의미하게 보내고...

그런 느낌....

이제 어느 정도 적응이 되었지만, 자아실현 욕구와 자존심이 강한 나로써는

무언가를 하지 않고 시간을 허비한다는게 정말 아깝다.

그리고 내가 그렇게 허비하는 시간 동안에 주변에서는 나를 앞질러 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볼 때마다 아쉽고 화가날 뿐이다.

물론 주어진 환경을 개선해 나가고, 다른 방향으로 생각하고 활용하는 것은 자신의 의지에 달렸다.

같은 환경이라도 생각하기에 따라 얼마든지 긍정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막상, 한 번 나태의 늪에 빠지고 나니 헤어나기가 여간 쉽지가 않다.

길게 본 인생의 여정 속에서 이 나태의 시간들이, 이후의 인생에 큰 디딤돌이 될 수 있게 해야겠다.

다시 앞을 향하여! 긍정적인 생각과 행동으로!

2007년 2월 15일 목요일

나의 인터넷 시작점, google 그리고 한국의 홈페이지들…

내가 인터넷을 사용한 지도 벌써 10년이 넘은 것 같다.

중2때인가...그 당시 인기를 누렸던 천리안이라는 PC통신을 통해서 PPP접속을 통하여 인터넷을 처음 접한 기억이 난다.

그 때는 인터넷은 당연히 넷스케이프로 해야 되는 줄 알았다. (지금의 익스플로러를 사용하듯이...)

그리고 그 당시는 한글사이트가 별로 없었다. 잘 모르는 남의 나라 글로된 홈페이지에 들어 갔다. 주로 PC운영에 필요한 잡다한 유틸리티들을 얻기 위한 목적이었다.(그 외 어렸을 때 누구나 찾게 되는 사이트도 가고^^;)

그 당시 지금의 네이버같은 포털 사이트로 내가 주로 접속했었던 곳은 야후, 알타비스타 였다.

그 당시는 모뎀으로 접속을 했기 때문에 전화비 문제로 자주 접속을 할 수가 없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전국에 인터넷 전용선이 폭발적으로 설비되기 시작했다. 인터넷 전용선이 급속히 늘어나게 된 시점에 PC방도 엄청나게 늘어나고, 스타크래프트의 열기를 등에 업고 리니지같은 국산 온라인 게임 붐이 일어났다.

결국은 온라인게임의 활성화가 전국의 인터넷 열풍을 부추긴 원인이 아닐까 싶을 정도였다.

아무튼 인터넷이 전국적으로 보급됨에 맞추어 각종 홈페이지들이 쏟아져 나왔다.

초창기 가장 인기 있었던 것은 처음 접해본 이메일이라는 존재였다. 다음의 한메일은 이메일은 모두 한메일이어야 하는 것처럼 누구나가 대부분이 사용했다.

그 당시 홈페이지에는 플래시가 잘 없었다. 지금이야 대부분의 대형사이트에서는 플래시로 구성되어 있지만 그 당시는 드물었다.

인터넷 회선 속도의 증가로 인해 홈페이지들이 좀 더 멋지고 세련된 시각 및 음향효과들로 가득채워졌다.

특히 이러한 경향은 홍보를 목적으로 한 기업들의 홈페이지에서 극에 달했다. 아니, 기업에 그치지 않고 정부 홈페이지를 비롯한 대부분의 홈페이지에 적용이 되었다.

그리고 각종 은행, 전자정부, 온라인결재를 필요로 하는 사이트, 게임사이트 등 주요 사이트에서는 액티브X를 반드시 사용해야 되는 것처럼 우후죽순처럼 사용했다.

그러나 google을 비롯한 다른 외국의 사이트는 우리나라의 홈페이지처럼 멋지고 화려하고 세련된 효과를 보여주는 곳이 드물다.

어떻게 보면 옛날 한국의 초창기 홈페이지들을 보는 것도 같은데, 또 가만히 보면 그런 느낌은 아니다.

분명 한국 홈페이지들이 훨씬 세련되어 보인다. 외국 홈페이지들은 단순한 텍스트와 몇 장의 사진들, 단순한 프레임 구성, 하이퍼링크를 통한 단순한 연결을 보여준다.

어떻게 보면 성의가 없어 보이기도 하고 허접해 보이기도 한다.

외국의 한 초등학교 사이트를 방문했는데, 여기가 중고등학생이 만들어 놓은 개인 홈페이지인지, 학교에서 만들어서 운영하고 있는 홈페이지인지 분간하기 힘들 정도였다.

그러나, 디자인이 세련되지 못하고 외관이 세련되지 못하다고 해서, 내용이 부실한 것은 아니었다.

진정으로 사용자들이 필요해 할만한 내용들, 읽어볼 만한 글들, 볼만한 사진들, 복잡하지 않은 구성요소들의 배합 등등

멋이 아닌 내용에 있어서는 정말 충실하게 구성되어 있었다.

형식적인 격식적인 글과 구성보다는 방문자들에게 직접 대화하듯이 구성되어 있었다.

한국의 기업이나, 학교 등 홈페이지는 어떤가?

정말 화려하다. 홈페이지를 처음 방문하는 순간 와~~멋진데 싶은 느낌이 든다.

그러나 그 이후는 어떤가?? 메뉴 구성이 너무 복잡하다. 없어도 될 내용이 너무 많다. 내가 찾는 정말 도움이 되는 내용들을 찾으려면 한참을 헤매야 한다.

인터넷이라는 도구와 홈페이지라는 요소는 네트워크라는 개념을 바탕으로 한다. 그것은 관계와 정보로 요약해서 말할 수 있다. 유용한 정보가 쌓여 있고, 그것을 공유하면서 관계하면서 사용자들이 서로 알아가고 배워가고 하는 것이다. 그렇게 될 때라야 인터넷이라는 것이 가치를 창조할 것이다.

그러나 우리나라 대부분의 홈페이지들은 너무 외관에만 신경쓰고, 편리함이나 단순함, 실질적인 유용성이라는 측면에서는 좀 부족한 듯 싶다. 컨셉을 잘 못 잡은 것 같다. 물론 외관도 세련되고 내용 구성도 실질적이고 단순하면 금상첨화지만, 좀 더 사용자들을 배려한 듯한 정성이 아쉽다.

인터넷이나 블로그들, 그리고 주식시장 등에서 온통 구글, 구글하는데 지금까지는 솔직히 네이버만 썼지 구글에 대해서는 몰랐다. 알 필요도 없었다. 왜냐?네이버 하나로도 충분했으니깐...

러나 좀 더 구글에 대해서, 그리고 인터넷을 통한 관계의 범위를 우리나라 뿐만이 아니라 전 세계로 확장해 나가기 위해서, 그 첫발로 구글에 대해서 알아보고 싶다.

2007년 2월 11일 일요일

05년, 06년을 지나며…

2005년 2월 졸업을 한 지, 거의 2년이 지났다.

매일 새벽 일어나 창원까지 신규 교사 연수를 다니고,

3월 2일 첫 출근때는 1분 1초가 어떻게 지나갔는지도 모를 정도로 기대와 긴장 속에 보내고,

그렇게 학교 생활에 적응하고, 귀여운 제자들과 4달간의 시간을 보내고,

6월 22일 입대하여, 훈련소에서 5주를 보냈다.

훈련소에서는 진짜 5주가 5년만 같더니 퇴소후에는 5주가 5분처럼 지나가 버린 것 같다.

이등병 시절, 유격훈련을 뛰고 선임들이 대충 처리해 놓은 업무 메꾸면서 감사 준비에 매달렸다.

아버지께서 가을에 허리를 다치셔서 나름대로는 내가 앞장서서 도와드린다고는 하였으나,

지금 생각해보면 좀 더 도와드리지 못한 것이 아쉽기만 하다.

그렇게 05년 많은 일이 있었던 한 해도 지나가고, 06년은 온통 군인으로서의 생활뿐이었던 것 같다.

재밌었던 추억도....기억하고 싶지 않은 추억도 많았다.

물론 지나고 나면 모두 재밌었던 한 때의 기억이 되겠지만...

나 자신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게 되었던 계기도 많았고,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하게 된 일도 많았다.

밖으로 자유롭게 나가지 못하니깐 밤에 혼자 생각을 많이 했던 것 같다.

무의미하게 시간을 보내다가, 이러저러 계기로 인해 06년 말부터 남는 시간에 독서하기에 재미를 붙였다.

그동안 정말 많은 책을 읽었던 것 같다. 장르도 상관없이 닥치는 대로 보이는 대로 읽었다.

그동안 왜 그토록 독서를 하지 않았을까? 이렇게 재밌는데 싶은 정도로 독서삼매경에 빠졌다.

예전에는 취미 적는 란에 독서라고 써놓고도 멋쩍어 했었는데, 이제는 어느 정도 자신있게 독서라고 쓸 수 있을 것 같다.

물론 남는 시간에 독서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1순위 취미는 아니지만, 남는 시간이 워낙 많다 보니;;

앞으로 약 5개월 뒤면 제대를 하게 된다.

인생의 제2기가 시작될 것 같은 느낌이다. 1기때 느끼고 배운 것들을 바탕으로 2기때는 좀 더 성숙하고

의미있고, 가치있고, 즐겁고, 참신한 시간들을 보내고 싶다.

세상에 널려 있는 많은 흥미거리들을 충분히 접하고 즐기고 싶다.

자~시작합시다^^

2007년 2월 4일 일요일

틀리기 쉬운 우리말들

읽어보시면 도움이 많이 많이 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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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낫다 / 낳다..
생각보다 참 많이들 틀리는 표현입니다.
심지어는 낫다란 표현을 '낮다'(높지 않다, 지위나 수준 따위가 떨어져 있다. 등등)로 표현하는 분들도 많으시더군요.

[낳다]는 어떤 결과물을 만들어내다 산출하다의 의미가 있습니다.
→ 아이를 낳다 / 좋은 결과를 낳다

반면..
어떤 수준이나 상태가 견주는 대상보다 더 좋거나 앞서 있다..라는 의미로 쓸려면 '낫다'가 바른 표현입니다.

그리고 종결 어미 '아'가 뒤에 붙었을때..
즉 역시 더 좋은.. 뛰어난.. 앞서있어.. 등의 의미로 낳아..라고 표현하는 경우도
꽤 많은데..
낫다..에서 ㅅ받침이 탈락한 '나아'로 표기해야 바른 표기입니다.
낫다, 나아, 나은....


# 있슴 / 있음
한글 맞춤법이 과거에 '있습니다' '없읍니다' 등에서 '있습니다' '없습니다'로 바뀌었으니까..(지난 88년도에 개정된 것)

'있슴' '없슴'이라 써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의외로 많은 것 같습니다..
즉.. '있습니다'가 줄어 '있슴'이 되고
'없습니다'가 줄면 '없슴'인데 왜 '있음' '없음'으로 써야 하느냐라고 생각하는 듯....

그러나 이는 잘못된 것입니다.

있음/없음은 있습니다/없습니다의 준말이 아니거든요.
있습니다/없습니다는 존대의 어미 '-습니다'가 붙은 것이고 있음/없음은 용언
어간에 명사형어미 '-음'이 붙은 것이지 준말이 아닙니다.

'-습니다'형태는 그 준말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먹습니다를 줄여서 '먹슴'이라고 쓸 수 없듯이 있슴/없슴이라고 쓸 수 없습니다.

또는 "지난 한글 맞춤법 표기법이 개정되면서 한글 맞춤법이 소리나는 대로 적기로 바뀌었다"고 하는 이들도 많은데요.. 그러나 이것은 사실이
아닙니다.

원래 존대의 종결어미는 '-습니다'인데 그동안 '-읍니다'로 잘못 쓰여져 바로잡은 것일 뿐이지요.

어간과 어미를 구별하고 체언과 조사를 구별해 적는다는 한글 맞춤법의 원칙은 달라진게 없습니다.



# 안 / 않
'안'과 '않'도 흔히 틀리게 사용하기 쉬운 우리말 중의 하나입니다.
안은 '아니'의 준말이요, 않은
'아니하'의 준말이라는 것만 명심하면 혼란은 없을 것입니다.
예를 들면, "청소년들의 대중문화를 변화시키지 않으면 안 되겠다" 라는
문장에서 '않으면'은 '아니하면' 의, '안'은 '아니'의 준말로 사용된 것입니다.



# 되 / 돼

돼는 되어의 줄임표현입니다.

간단히 예를 들어보면..
'잘 돼서'는 '잘 되어'의 준말이 '잘 돼'니까 바른 표기입니다.
됐다..도 되었다의
문말이니까 맞구요.

그런데 '됨으로서' '~~ 하면 되지' ~~한 사람이 '되라고' 등등과 같은 표기는..

되어므로.. 되어지.. 되어라고.. 등이 성립하지 않기 때문에.. 되를 돼라고 쓰면 안되는 것입니다.



# ~던 / ~든

"비가 내리든 여름 날" 또는 "비가 오던 말던 관심이 없다"..

위의 예문은 두 문장 모두 잘못된 표현입니다.

'∼던' 은 과거에 일어났던 사건이나 상황을 나타낼 때 쓰는 말이고..
'∼든' 은 조건이나 선택을 뜻하는 경우에 사용하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위의 예제는 "비가 내리던 여름날" "비가 오든 말든 관심이 없다" 로 고쳐야 합니다.



# 굳이 / 궂이

어간에 '~이'가 붙어 부사가 된 것 중에는 '같이 굳이 길이 높이 많이 짓궂이' 등이 있습니다.
여기서 '단단한 마음으로 굳게
고집을 부려 구태여'라는 의미의 '굳이'를 '궂이'로 잘못 표기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굳이'가 맞는 표현입니다.

[참고] : 누군가를 구태여 괴롭게 하다'라는 의미의 말로 '짖궂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때는 ㅈ으로 표기하는 것이 맞습니다.



# 가려고 / ~갈려고

"시장에 갈려고 합니다." 또는 "조금이라도 빨리 갈려고 뛰어가는 사람들"
위에 있는 예문에서 쓰인 '갈려고'는 잘못된 표기입니다.

'가다'에 '장차 하고자 하는 뜻을 나타내는 연결 어미를 붙여쓸 때는 ~ㄹ려고'가 아니라 '~려고 가 맞습니다



# 갈는지 / 갈런지

받침 없는 용언의 어간에 붙어 의문의 뜻을 나타내는 어미 -ㄹ는지 에 관한 문제.
흔히 '-ㄹ는지'를 써야 할 곳에 '-ㄹ런지'를
쓰는 경우가 있으므로 주의하여 사용하여야 합니다.



# 깎아 / 깍아

혹시 '값을 깍아주세요' 라고 쓰시는 분들이 계신지요?
이때엔.. "깎아주세요" 가 맞는 표현입니다.
여기서 '깎다'는
'잘라 내다 덜어 내다 손상시키다' 의 의미를 가진 말입니다.
또한 '과일의 껍질을 벗겨 낸다'는 의미나 '헌칠하고 미끈하여 풍신이 좋은
사람'을 이를 때도 쓰입니다.



# ~게 마련 / ~기 마련

'당연히 그러하게 되어 있다'라는 의미의 '~게 마련'을 '~기 마련'으로 잘못 쓰는 경우가 있습니다.
현실 발음에서 '~기
마련'이라고 발음하는 습관이 붙어 있기 때문에 잘못 표기하는 듯 합니다. '~게 마련으로 쓰는 것이 맞습니다.



# 곤욕 / 곤혹

곤욕과 곤혹은 발음이 비슷하여 혼동하기 쉬운 단어입니다.
한자어로 써 보면 확실하게 구분할 수 있을 것입니다.
곤욕은
한자어로 困辱이며 '심한 모욕'이라는 뜻입니다.
반면.. 곤혹은 困惑 으로 '뜻밖의 사고나 예상 못한 어려움, 슬픔 등을 만나 어찌할
바를 모르는 감정' 이라는 뜻입니다.

참고로 예문을 들어보면..
→"뜻밖의 일에 심히 곤혹감을 느낀다" "정말 곤혹스럽군"
→그의 말투를 듣고 나니 심한 곤욕을
당한 기분이 드는군요



# 돌 / 돐

여기 저보다 인생선배분들 많으신데요.. 이미 성인이 되신 분들은 자신의 어릴 적 사진에 적혀 있던 "첫 돐 기념" 이라는 붓글씨를 기억하실
겁니다.
그러나 이 말은 새 표준어 개정에서 '돌'로 쓰도록 규정되었습니다.
아직도 직장 동료의 아기 돌잔치에 '축 돐'이라고
쓰는 경우를 최근까지도 실제로 보아왔습니다만..



# 될는지 / 될런지

추측 의지 가능성의 타진을 뜻하는 의미로 '~하게 될는지 아닌지' 라는 말을 씁니다.
그런데 이것을 '~하게 될런지 아닌지' 혹은
'~하게 될른지 아닌지'로 잘못 쓰신 일이 없습니까? 발음습관을 정확하게 '~하게 될는지?'로 들이면 실수하지 않을 것입니다.



# 둘러싸인 / 둘러쌓인

'둘러싸인' 과 '둘러쌓인' 에 관한 표기도 많은 분들이 혼동하는 것 중에 하나입니다.
'둘러싸인'은 '속의 것이 보이지 않게 빙
둘러서 둥글게 푹 싸인' '어떤 것을 관심이나 행동의 중심 대상으로 하고'의 의미를 가진 말입니다.
이에 비해 '둘러쌓인'은 '주위를
돌이나 흙 같은 것으로 쌓다. 빙 둘러서 쌓다' 라는 뜻을 가진 말이므로 '둘러싸인'과는 쓰임이 다른 말입니다.

아래의 예문을 통해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아름다운 담으로 둘러싸인 우리집 / 그 사건을 둘러싸고 의견이 분분했다
→ 그
돌들은 성을 둘러쌓는 자재로 쓰였다.



# 뒤덮여 / 뒤덮혀

초봄에는 황사현상으로 갑자기 먼지가 많아집니다. 이럴 때 흔히 "온 집안이 먼지로 뒤덮혔구나" 라고 쓰는 것을 보게 되는데요, 잘못 표기한
것이죠. "온 집안이 먼지로 뒤덮였다."가 맞습니다. '뒤덮다'는 목적어를 수반하는 타동사로 빈 데가 없이 죄다 덮다 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이 단어의 피동형은 '뒤덮히다'가 아니라 '뒤덮이다' 이기 때문입니다.



# 띠다 / 띄다 / 띄우다

이 말들은 각각 쓰임이 다르므로 의미에 따라 정확히 표기할 필요가 있습니다.

* (1) 띠다
띠를 두르다 물건을 몸에 지니다 용무 사명 직책을 가지다 의 의미로 쓰일 때
→ 칼을 허리에 띠다 / 사명을
띠고 출장을 갔다 / 참을 수 없는 노기를 띠었다

* (2) 띄다
'뜨이다'이 준말로 쓰인 경우 혹은 '띄우다'의 준말
→ 눈에 띄는 행동 / 한 칸을 띄고 써 내려가다

* (3) 띄우다
'공간적으로나 시간적으로 사이를 뜨게 하다' '편지를 부치거나 전해 줄 사람을 보내다' 의 의미로 쓸 때

→ 나무와 나무 사이를 띄워 심어라 / 스승의 날에 옛 스승에게 편지를 띄웠다. / 공중에 띄운 풍선



# 며칠 / 몇일

며칠과 몇일 역시 아직 혼동을 많이 하는 말입니다.
"오늘이 대체 며칠이냐?"라고 날짜를 물을 때 며칠이라고 써야 할지, 아니면
몇일이라고 써야 하는지 몰라서 망설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때 바른 표기는 며칠입니다.
"몇 일"은 의문의 뜻을 지닌 몇 날을 의미하는
말로 몇 명, 몇 알, 몇 아이 등과 그 쓰임새가 같습니다. "10일 빼기 5일은 몇 일이죠?" 와 같은 표현이 바로 그것입니다.

* 주의 : '몇 월 몇 일'의 바른 표기는 '몇 월 며칠'입니다.



# 반드시 / 반듯이

이것도 발음상으론 같아서 혼동하기 쉬운 말이죠?
그러나 쓰임을 안다면 혼동할 일이 없을 겁니다.

'반드시' 는 어떤 일이 틀림없이 그러하다라는 뜻을 가진 말입니다. 예를 들면 "숙제를 반드시 하거라" 같은 경우에 써야 하는 말입니다.

'반듯이'는 어떤 물체가 굽거나 울퉁불퉁하지 않고 바르다, 물건의 놓여 있는 모양새가 기울거나 비뚤지 않고 바르다는 뜻을 나타내는
말입니다. "자세를 반듯이 하고 앉아라." 같은 경우가 그렇습니다.

그런데 이 두 가지 말이 모두 유효한 경우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이 종이를 줄자로 반듯이 잘라라" 와 "이 종이를 줄자로 반드시
잘라라" 같은 경우입니다. 두말할 필요 없이 앞의 것은 꼭 해야한다는 의무를 나타내는 말이고, 뒤의 것은 비뚤어지지 않게 잘라야 한다는
말입니다.



# 붙이다 / 부치다

붙이다와 부치다도 각기 그 뜻이 많아 쓰임을 혼동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붙이다는 붙게 하다, 서로 맞닿게 하다, 두 편의 관계를 맺게
하다, 암컷과 수컷을 교합시키다, 불이 옮아서 타게 하다, 노름이나 싸움 따위를 하게 하다, 딸려 붙게 하다, 습관이나 취미 등이 익어지게
하다, 이름을 가지게 하다, 뺨이나 볼기를 손으로 때리다란 뜻을 지닌 말입니다.
부치다는 힘이 미치지 못하다, 부채 같은 것을 흔들어서
바람을 일으키다, 편지나 물건을 보내다, 논밭을 다루어서 농사를 짓다, 누름적 따위를 익혀 만들다, 어떤 문제를 의논 대상으로 내놓다, 원고를
인쇄에 넘기다 등의 뜻을 가진 말입니다.



# 왠지 / 웬지

"어머, 웬 일이니?"
한때 청소년들 사이에 유행어로 떠돌던 이 말은 그 잦은 사용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표기되지 않아 그저 되는대로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았던 단어 중에 하나입니다. 심지어 TV 프로그램의 자막처리조차 "웬 일이니?" 와 "왠 일이니?"를 혼용하는 바람에 혼란을
부추기기도 했었지요. 이제 확실하게 짚고 넘어가도록 합시다.
'웬'은 '어떠한, 어찌된'이란 뜻을 나타내는 말로, '웬만큼' '웬걸'
'웬 일' 등에 쓰입니다. 한편 '왠지'는 '왜인지'의 준말로 '무슨 이유인지' '무슨 까닭인지'하는 뜻을 나타내는 말입니다. "왠지, 기분이
가라앉는다" "왠지 느낌이 좋군요" "비가 오면 왠지 슬퍼집니다"등이 그런 예입니다.



# 이에요 / 이예요

"나는 주인공이에요" "나는 주인공이예요" 둘 중 맞는 문장은 어떤 것일까요?
결론적으로 말하면 '~이에요' 가 맞습니다.

단 '~이어요' 는 '~이에요' 와 함께 복수 표준어로 인정되었으므로 사용할 수 있고, '~이예요'는 두 경우 모두에 해당되지 않으므로
사용하지 않습니다.



# 다르다/틀리다.

다르다는 말그대로 이것과 저것과 같지 않음을 말하는거고

틀리다는 옳지 않음을 의미하는 거지요.

그런데, 방송이고 신문이고 인터넷이고 머고간에 이것 틀리는 경우 무지하게 많습니다.

'다르다' 를 틀리게 사용하는 경우는 거의 없지만 '틀리다'를 잘못 사용하는 경우는 매우 많죠.

예문1. 난 너랑 틀려. -.-;
예문2. 너는 날이 갈수록 성격이 나랑 틀려지네.


# 바라다 / 바래다

생각대로 되기를 원하거나 기대한다는 의미에는 '바라다'를..
'볕이나 습기를 받아 빛이 변하다'의 의미에는 '바래다'를 써야
합니다.

그런데 아직도 여러 신문기사 등에서 조차 '학부모들이 간절한 바램' 등으로 잘못 표기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 간절한
'바람'..)

2007년 1월 21일 일요일

익스플로러 7.0과 파이어폭스2.0

파이어폭스2.0을 더 먼저 사용하고 있었다. IE7.0은 어제 처음 설치하여 사용 중이다.둘 다 탭브라우징 기능을 갖추긴 했는데, 원조가 파이어폭스라는 걸 아니깐 IE에서는 잘 사용하지 않게 되는 듯..둘다 짧게 사용해 본 결과

파이어폭스의 장점은 다양한 부가 기능을 사용자가 선택하여 추가할 수 있다는 점. 특히, 마우스 오른쪽 버튼 드래그를 사용한 기능, 영어 단어 사전검색 기능은 매우 유용했다.

IE7.0은 일단 더 깔끔해진 외관과 숫자와 무슨 폰트가 추가됐는지 모르지만 영문자의 폰트가 더 미려해 졌다는 느낌이다.

둘다 나름의 장점이 있어서 번갈아 가면서 사용하고 있다.파이어폭스의 아쉬운 점은 액티브X를 사용한 홈페이지가 제대로 표시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보안이다 뭐다...사이트가 더 복잡(?)해지다 보니 벌어진 현상이겠지..

과연 과거 넷스케이프 네비게이터와 익스플로러의 대결처럼 어떤 결과가 나타날지..그리고 윈도우와 리눅스의 경쟁은 어떻게 될지..고급사용자가 늘어갈 수록 리눅스, 파이어폭스의 사용자가 늘어나겠지?

대다수의 초보 사용자에게 너무나 매력적인 윈도우즈, 그리고 너무나 멀게 느껴지는 리눅스..

한국만의 특수성?

주변에서 이런 말들을 많이 듣게 된다.

"한국은 이러니깐 안돼."
"한국이 뭐 어쩔 수 없지."

축구 경기에서 한국이 패배한 후, 사교육 문제, 수능 혼란, 정부와 정치 부패 문제 등 여러 분야에서 문제나 사건이 보도가 되면 흔히 듯고 말하는 말들이다.그러나 과연 꼭 그렇기만 할까? 한국 축구는 월드컵 4강에 진출하는 업적을 이루기도 했다.

현 지식 기반 사회에서의 교육의 혼란 문제는 꼭 한국만의 문제는 아니다. 외국도 그러한 과정을 겪었고 겪고 있다. 얼마 전만 해도 독일과 미국에서 학생의 총기 난사로 몇 명씩이나 사망하고 일본은 학생들의 자살로 인해 문제가 많다.

정부 기관이나 정치권의 부패는 물론 심각한 수준이다. 그렇지만 그게 꼭 한국이라서 발생한 문제만은 아니다. 한국이 부패지수 42위라는 최근 통계가 있는데,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대부분의 나라는 일찍부터 민주주의가 발달한 서유럽 국가들이 대부분이었다. 시민의식의 성장 정도가 많은 영향을 미치지 않나 생각해 본다. 이 부분은 국가 발전을 위해 꼭 시정되어야 할 것이다.

이렇게 한국을 비하하는 말을 하는 자신들은 모두 한국인이다. 문제점을 발견하고 개선하려는 태도는 환영받아 마땅하지만, 단순한 자기 비하로 끝나서는 곤란하다. 다른 국가에서도 문제가 되고 있는 상황들을 한국만 그런 것처럼 매도해서는 곤란하다. 좀 더 넓은 시각을 가지고 자신과 주변, 사회까지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국의 교육제도...
대학입시제도와 관련된 혼란, 교원평가제도 도입과 관련된 대립들...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사항들이다.

대학의 학생 선발 자유권, 영재교육의 활성화, 학부모들의 사교육 열풍에 대한 재고
교원평가 제도 도입의 외국 사례와 한국 교육의 현실, 그리고 교원들의 의식 변화와 노력과 각성의 필요성, 교원평가의 평가 기준에 대한 의견수렴을 통한 단계적 적용

여러 가지 사안들이 많다.

요즘 앨빈 토플러의 "부의 미래", 조벽 교수의 "나는 대한민국의 교사다" 등 책을 읽으면서 지식 기반 사회에 있어 교육이 과연 어떻게 변해야 하는가 많이 생각해 보게 된다.

아직 짧은 지식 밖에 없지만, 나의 의견을 하나씩 시간 날 때마다 풀어 보려한다.

한국인의 특성

우연히 접하게 된 한국인의 특성에 관한 내용입니다. 장점도 참 많고 단점도 많고....민족적 특수성에 관한 내용도 있고...재미로 한 번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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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의 경제를 쥐락펴락하는 일본을 "쪽바리"라하며 우습게 보는 유일한 종족 한국. .
■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 .
■ 세계에서 보기드문 단일민족 .
■ 암 사망율, 음주 소비량, 양주 수입율, 교통사고, 청소년 흡연율, 국가부채. 각종 악덕 타이틀에는 3위권밖으로 벗어나지 않는 유일한 종족. .
■ IMF경제위기를 맞고도 채 2년 남짓한 사이에 위기를 벗어나 버리는 유일한 종족. .
■ 자국 축구리그선수 이름도 제대로 모르고 축구장 열라 썰렁하지만 월드컵때는 700만이 거리로 쏟아져나와 외신으로 부터 '조작'이라는 말까지 들었던 종족. .
■ 월드컵에서 1승도 못하다가 갑자기 4강까지 후딱해치워 버리는 미스테리 종족. .
■ 그러면서도 운이라면서 시큰둥해하는 속넓은 종족들. .
■ 미국인들로 부터 돈벌레라 비아냥받던 유태인족을 하루아침에 게으름뱅이로 내몰아 버리는 엄청난 생활패턴의 종족. .
■ 조기영어 교육비 세계 부동의 1위를 지키면서 영어실력은 100위권 수준의 종족. .
■ 그러면서 세계 각 우수대학의 1등자리를 휩쓸고 다니는 미스테리 종족. .
■ 매일아침 7시 40분까지 등교해서 밤10시, 11시까지 수년간을 공부하는 엄청난 인내력의 청소년 들이 버틴 미스테리 종족 한국. .
■ 물건은 비쌀수록 잘사는 미스테리 종족. .
■ 아무리 큰 재앙이나 열받는일이 닥쳐도 1년내에 잊어버리고 끊임없이 되풀이하는 메멘토 종족. .
■ 해마다 태풍과 싸우면서도 다음해에도 그 다음해에도 똑같은 피해를 계속 입는 대자연과 맞짱뜨는 엄청난 종족. .
■ 쓰레기들이 나라를 이끌어 가면서도 망할듯 망할듯 안망하는 엄청난 내구력의 종족. .
■ 목소리 큰놈이 이기는 야생종족. .
■ 6년동안 영어공부만 하고도 외국인과 한마디의 대화도 못하는 허무종족. .
■ 조직폭력영화를 유난히 좋아하는 괴짜종족. .
■ 세계1위의 제왕절개 종족. .
■ 매운걸 즐기는 무서운 종족 .
■ 땅덩어리도 적으면서 우수한 인재가 많이 나오는 종족 .
■ 세계인터넷 접속1위를 차지하는 할일없는 종족 .
■ 기름한방울 없으면서 누구나 자동차 한대씩 있는 간 큰 종족 .
■ 남이 자기나라 욕하면 싫어하면서 도리어 자기는 한국에서 태어난걸 후회한다는 종족.